조언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창피하게도 5년동안 공무원 공부한 사람입니다
제 얘기하고 싶은데 할데가 없어서요 미안합니다
고등학생때 부모님이랑 매일 전쟁같이 싸웠습니다
대학교 입학하면 괜찮겠지 했는데 그래도 엄청 싸웠어요
별거 아닌일들도 짜증과 화를 많이 내셨고
매일같이 술을 드시고 와서는 인생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뭐 부모님도 저를 키우면서
사회생활도 하고 힘들어서 그러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하도 고등학생때부터 공무원되는걸 강요해서
대학생 1학년 2학기때부터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도 안내시고 서로 안 싸우니까 참 일상이 잔잔하니 좋더군요
부모님이랑 싸우지 않고 잘 지내려고
막연한 마음에 생각없이 열의없이 시작하게 됐습니다
8개월 정도 노량진에서 학원다녔었고요
아는 친척집에서 방 얻어서 생활했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 과목 위주로 공부해서
국어 100 영어 60 한국사 90 사회 80 수학 50
이렇게 받았었습니다 (그때는 문제가 쉬운편이었습니다)
그래두 한번 제대로 공부했고
이젠 부모님의 소원은 끝났으니
이제 내 길을 찾고 싶었어요
그냥 생각없이 대학을 갔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반년인가 쉬면서 알바하고 싶었는데
집에서는 알바하지 말라 그러고
그럴거면 공무원공부하라고 하는 강요에
못이겨서 도피성으로 공익에 들어갔습니다
(몸이 아파서 공익에 들어갔습니다)
공익가서도 부모님이랑 치고 받고 그렇게 살다가
스마트폰을 생일에 군인월급 털어서 첨 샀어요
스마트폰 있으니까 참 좋더라구요
그때가 내 나이 스물셋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유일하게 저만 스마트폰이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연락 주고 받는 친구가 없습니다
공익 끝나면 매일이 전쟁같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의 술 드시고 하는 훈계와 어머니의 강요와 화가 싫어서
공무원 다시 하라는 강요에 덜컥 겁이 나서 시작했습니다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사랑받고 싶어서
막연한 미래에 대비해야하지만 내 고민이 너무 옅어서
무지성으로 다시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었습니다
줏대도 없는 머저리같은 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내 행복을 찾아야했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2년 정도는 합격선에 간당간당 닿게 공부했었어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좀만 더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한단계만 더하면 되겠지라는 그런 희망을 가지구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그냥 별 생각없이 놀러나 다닐걸 후회가 많습니다
2년 보고 제자리인 저를 보며 현타가 오고 인생에 후회가 들더라구요
그만 두고 싶고 안하고 싶고 부모원망 진짜 많이하고
그러나 결국은 내가 바보같이 줏대없이 살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거니까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슬프고 우울하고 죽고싶고 그랬습니다
매일매일이 슬펐고 늦게 잠들고 오래 잤고
일어나고 싶지도 않았고
잠들듯이 죽고 싶은 날들이 많았습니다
시간 좀 지나니까
그래도 사람이라고 극복하고 싶고
나이가 좀 차버려서 다른걸 하기에는 늦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기 멋있게 극복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매일 독서실에 들어오면 가슴이 미친듯이 답답하고
책을 펴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더군요
의욕이 사라지고 우울하고
막상 책을 펴면 글자는 눈에 들어오는데
손에 쥔 모래알처럼 머리에 저장되지는 않는 나날들이
반복이 되니까 내가 너무 혐오스럽더라고요
본걸 또보고 지겨운데 머리에 저장이 안되는
나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주했습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있다가 집에 갈때
옥상에서 떨어지고 싶고
목매달고 싶고 자꾸 그런 생각만 드는데
참 슬프더군요
피해는 주고 싶지 않은데 내가 죽으면
누군가는 피해를 본다는 그런 생각으로
잘 참고 지냈습니다
부모님은 왜 성적이 안오르냐고 닦달하고
작년에는 다시 공부하는거 축하한다며
낙제축하파티를 받았어요
저는 서른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20대의 반절 넘게 이거했다고 생각하니깐
씁쓸하고 답답하고 그런 마음입니다
지금도 의욕없이 앉아서 공부하고 있지만
너무 지치고 힘들고 우울해요
그래서 이번에 안되면 그냥 포기할까 합니다
피곤하고 지치고 의욕도 없고 머리도 안돌고
꼭 합격해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도 싶었습니다
이제는 진짜 버틸수가
새로운 시작을 할 용기가 없습니다
친구도 없고 그래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욕하고 싶으면 맘껏하시고 인생조언도 구해봐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얘기하고 싶은데 할데가 없어서요 미안합니다
고등학생때 부모님이랑 매일 전쟁같이 싸웠습니다
대학교 입학하면 괜찮겠지 했는데 그래도 엄청 싸웠어요
별거 아닌일들도 짜증과 화를 많이 내셨고
매일같이 술을 드시고 와서는 인생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뭐 부모님도 저를 키우면서
사회생활도 하고 힘들어서 그러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하도 고등학생때부터 공무원되는걸 강요해서
대학생 1학년 2학기때부터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도 안내시고 서로 안 싸우니까 참 일상이 잔잔하니 좋더군요
부모님이랑 싸우지 않고 잘 지내려고
막연한 마음에 생각없이 열의없이 시작하게 됐습니다
8개월 정도 노량진에서 학원다녔었고요
아는 친척집에서 방 얻어서 생활했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 과목 위주로 공부해서
국어 100 영어 60 한국사 90 사회 80 수학 50
이렇게 받았었습니다 (그때는 문제가 쉬운편이었습니다)
그래두 한번 제대로 공부했고
이젠 부모님의 소원은 끝났으니
이제 내 길을 찾고 싶었어요
그냥 생각없이 대학을 갔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반년인가 쉬면서 알바하고 싶었는데
집에서는 알바하지 말라 그러고
그럴거면 공무원공부하라고 하는 강요에
못이겨서 도피성으로 공익에 들어갔습니다
(몸이 아파서 공익에 들어갔습니다)
공익가서도 부모님이랑 치고 받고 그렇게 살다가
스마트폰을 생일에 군인월급 털어서 첨 샀어요
스마트폰 있으니까 참 좋더라구요
그때가 내 나이 스물셋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유일하게 저만 스마트폰이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연락 주고 받는 친구가 없습니다
공익 끝나면 매일이 전쟁같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의 술 드시고 하는 훈계와 어머니의 강요와 화가 싫어서
공무원 다시 하라는 강요에 덜컥 겁이 나서 시작했습니다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사랑받고 싶어서
막연한 미래에 대비해야하지만 내 고민이 너무 옅어서
무지성으로 다시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었습니다
줏대도 없는 머저리같은 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내 행복을 찾아야했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2년 정도는 합격선에 간당간당 닿게 공부했었어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좀만 더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한단계만 더하면 되겠지라는 그런 희망을 가지구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그냥 별 생각없이 놀러나 다닐걸 후회가 많습니다
2년 보고 제자리인 저를 보며 현타가 오고 인생에 후회가 들더라구요
그만 두고 싶고 안하고 싶고 부모원망 진짜 많이하고
그러나 결국은 내가 바보같이 줏대없이 살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거니까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슬프고 우울하고 죽고싶고 그랬습니다
매일매일이 슬펐고 늦게 잠들고 오래 잤고
일어나고 싶지도 않았고
잠들듯이 죽고 싶은 날들이 많았습니다
시간 좀 지나니까
그래도 사람이라고 극복하고 싶고
나이가 좀 차버려서 다른걸 하기에는 늦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기 멋있게 극복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매일 독서실에 들어오면 가슴이 미친듯이 답답하고
책을 펴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더군요
의욕이 사라지고 우울하고
막상 책을 펴면 글자는 눈에 들어오는데
손에 쥔 모래알처럼 머리에 저장되지는 않는 나날들이
반복이 되니까 내가 너무 혐오스럽더라고요
본걸 또보고 지겨운데 머리에 저장이 안되는
나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주했습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있다가 집에 갈때
옥상에서 떨어지고 싶고
목매달고 싶고 자꾸 그런 생각만 드는데
참 슬프더군요
피해는 주고 싶지 않은데 내가 죽으면
누군가는 피해를 본다는 그런 생각으로
잘 참고 지냈습니다
부모님은 왜 성적이 안오르냐고 닦달하고
작년에는 다시 공부하는거 축하한다며
낙제축하파티를 받았어요
저는 서른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20대의 반절 넘게 이거했다고 생각하니깐
씁쓸하고 답답하고 그런 마음입니다
지금도 의욕없이 앉아서 공부하고 있지만
너무 지치고 힘들고 우울해요
그래서 이번에 안되면 그냥 포기할까 합니다
피곤하고 지치고 의욕도 없고 머리도 안돌고
꼭 합격해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도 싶었습니다
이제는 진짜 버틸수가
새로운 시작을 할 용기가 없습니다
친구도 없고 그래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욕하고 싶으면 맘껏하시고 인생조언도 구해봐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