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을 조금 긁어보았습니다.
잠시 병치레를 하고 나니 얼떨결에 6년 넘는 세월 동안 꿈에만 그려 오던 목표 체중에 도달했습니다
며칠간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서 수분이 몽창 빠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상적인 식생활을 하루 넘게 유지해도 0.6kg 정도밖에 변동이 없는 걸 보니
근육이던 지방이던 뭔가가 빠지긴 했나 봅니다. 좋은 방향은 아니었겠지만 숫자 자체는 목표에 도달하긴 했어요. 토탈 감량은 딱 40kg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목표치에 도달해보고 나니 확실히 알겠네요. 살찐 사람은 긁지 않은 복권이 맞습니다.
보통은 당첨되지 않죠
도중에 ㄲ - 까지 보이길래 얼추 알고는 있었는데 저도 역시 꽝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긁어보고 나니 후련해서 좋습니다. 뭐든 해보고 후회하는게 나으니까요. 이러쿵저러쿵 해도 살찐 채로 살아가는 것 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구요.
또 그정도 꼬라지에서 여기까지 뺸 거 치고는 살쳐짐이 없다시피하고(체지방이 10퍼센트 초반으로 떨어지면 그때는 뱃가죽이 좀 헐렁해질 것 같긴 합니다),
당시에 여유증이 오지도 않았고, 튼살이 조금 거슬리는 것 뺴고는 비만이 지나간 후유증이 딱히 남지 않았으니
수술비 굳은거 생각하면 아주 꽝이라고는 못하겠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번 생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외롭고 고독하게 살아갈 셋업으로 인생이 빌드업됐는데,
신인지 뭐시기인지가 진짜 있다면 다음 생은 초기세팅을 생긴 것도 멀끔하고 마음에 상처도 없어서 사람 많이 만나가면서 즐겁게 살아가게 짜주면 좋겠네요.
이번 생은 이래저래 마음에 남은 상처가 너무 많아서, 겉으로 보기는 멀쩡해도 속은 곪아버린 사람이 된 느낌이라 아무래도 그런 밝은 인생은 힘들 것 같아요
부모의 이혼, 알콜 중독 걸린 새아버지, 가정폭력, 나에게 입버릇처럼 죽고싶다고 하시던 어머니, 학교폭력 피해자, 우울증까지....
이 흉흉한 이벤트를 전부 내딛고도 살면서 저지른 제일 큰 범법행위가 제한속도 20km 초과 정도면 나름 정말 착하게 살지 않았나?
아니, 정신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이렇게 회복된 것만 해도 놀랍다면서 칭찬해줘야 할 상황 아니야?
전생에 쌓은 어지간한 업보는 이번 생에 얼추 제가 다 몰아서 청산하고 있는 느낌인데
다음 생은 뒤지게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서 돈많고 능력좋고 예쁜 누나한테 장가가서 전업주부를 하게 해달라고 빌어보려고 합니다.
며칠간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서 수분이 몽창 빠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상적인 식생활을 하루 넘게 유지해도 0.6kg 정도밖에 변동이 없는 걸 보니
근육이던 지방이던 뭔가가 빠지긴 했나 봅니다. 좋은 방향은 아니었겠지만 숫자 자체는 목표에 도달하긴 했어요. 토탈 감량은 딱 40kg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목표치에 도달해보고 나니 확실히 알겠네요. 살찐 사람은 긁지 않은 복권이 맞습니다.
보통은 당첨되지 않죠
도중에 ㄲ - 까지 보이길래 얼추 알고는 있었는데 저도 역시 꽝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긁어보고 나니 후련해서 좋습니다. 뭐든 해보고 후회하는게 나으니까요. 이러쿵저러쿵 해도 살찐 채로 살아가는 것 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구요.
또 그정도 꼬라지에서 여기까지 뺸 거 치고는 살쳐짐이 없다시피하고(체지방이 10퍼센트 초반으로 떨어지면 그때는 뱃가죽이 좀 헐렁해질 것 같긴 합니다),
당시에 여유증이 오지도 않았고, 튼살이 조금 거슬리는 것 뺴고는 비만이 지나간 후유증이 딱히 남지 않았으니
수술비 굳은거 생각하면 아주 꽝이라고는 못하겠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번 생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외롭고 고독하게 살아갈 셋업으로 인생이 빌드업됐는데,
신인지 뭐시기인지가 진짜 있다면 다음 생은 초기세팅을 생긴 것도 멀끔하고 마음에 상처도 없어서 사람 많이 만나가면서 즐겁게 살아가게 짜주면 좋겠네요.
이번 생은 이래저래 마음에 남은 상처가 너무 많아서, 겉으로 보기는 멀쩡해도 속은 곪아버린 사람이 된 느낌이라 아무래도 그런 밝은 인생은 힘들 것 같아요
부모의 이혼, 알콜 중독 걸린 새아버지, 가정폭력, 나에게 입버릇처럼 죽고싶다고 하시던 어머니, 학교폭력 피해자, 우울증까지....
이 흉흉한 이벤트를 전부 내딛고도 살면서 저지른 제일 큰 범법행위가 제한속도 20km 초과 정도면 나름 정말 착하게 살지 않았나?
아니, 정신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이렇게 회복된 것만 해도 놀랍다면서 칭찬해줘야 할 상황 아니야?
전생에 쌓은 어지간한 업보는 이번 생에 얼추 제가 다 몰아서 청산하고 있는 느낌인데
다음 생은 뒤지게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서 돈많고 능력좋고 예쁜 누나한테 장가가서 전업주부를 하게 해달라고 빌어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