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머니게임 총평
그 돈을 둘러싼 각각의 사람들이 상징하는 사회와 그걸 초월적인 위치에서 바라보는 '주최측'이 주요 관건이라고 볼수있죠
만원 한장을 만드는데 얼마나 들까요 제가 알기론 드는 비용이 계산하면 어쨌든 만원도 안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돈 자체에 가치가 있다는것이 아니란겁니다
돈은 그저 가치를 두고 혹은 그 가치의 사이에서 활용할수 있는 '교환권'에 불과하다는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돈의 가치란 사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가진자와 없는자, 여유로운자와 급한자, 돈으로 돈을 버는 사람과 돈이 없으면 죽을수도 있는 사람.
이 사람들이 가지는 돈의 가치는 확연히 다르죠 그리고 열심히 피땀흘려 성실히 버는 돈의 가치와 도박을해서 버는돈의 가치, 결정적으로
게임을 해서 버는돈의 가치는 당연히도 천지차이
원작에서는 그런 점이 디테일하게 가지런히 설명되었다면
웹예능 머니게임에선 그런것들이 은밀하면서도 때론 노골적이게 드러났던것 같습니다
돈이 가진 마력에 대해서요
결국 그 돈을 가지려다 돈에 놀아나서 돈에 조종당하는 사람들의 모습. 돈을 쫓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또 탐하게 되는 모습
주어진 룰 안에서 판을 뒤집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판을 아예 깨버리는 사람이 존재했고
합리적인 생각을 갖는 사람이 비굴해지는 현실과 야만적인 사람이 자신을 합리화하는 세상을 보게 되었죠
다 정말 돈때문입니다
저 사람들이 아무리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고 낯간지럽게 명분을 논한다해도 결국 돈의 종노릇을 한거에요
(누구누구를 말하는것인지는 괜히 이야기가 커질것 같아서 콕콕 찝진 않겠습니다)
뭐 물론 누군가는 솔직하게 임했겠지만... 그리고 지금 결국 그 댓가를 치루고 있는듯 한데
저는 정말 5화까진 재밌게 봤는데 6화는 불쾌해지고 7화땐 씁쓸했다가 8회땐 민망합디다
사람들이 앎몸으로 춤을 추는듯했어요. 참 저렇게 빤히 보이는데 안부끄러운가...
도저히 방송을 방송으로 봐줄수가 없는 지경에 이른걸 보고 얼굴이 다 뜨거워지더군요
만약 원작에선 주최측이라 하는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이 룰을 잘 만들고 또 출연진들을 잘 통제했다면 이런일이 일어났을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돈에게 사육당하는 풍경이 참 눈이 썩게 아름다웠던것 같습니다
동시에 제가 여태까지 본 돈에 관한 자멸중 가장 기나긴 자멸이었던거 같네요
아울러 돈에게서 가장 빨리 멀어졌던 혹은 미련을 버린 사람들이 가장 이득을 보고 돈에 말려든 사람들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지울수 없는 때가 묻었다는것에 큰 아이러니함을 느낍니다.
p.s 그래도 JAV를 다루는 공간에서 너무 이질적인 이야기를 한것만 같아 일본의 한 하이쿠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미친 세상에서
미치지 않으려다
미쳐버렸네
시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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