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했으면 다시 친구로 돌아가긴 어려울까요
20대 초반인데, 제가 남중남고에 모쏠이라서 이성 경험이 거의 없었던 점 감안해주세요
신입생으로 작년에 학교 들어오면서 여기저기 사람들 만나보다가 친하게 된 여사친 둘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서로 마음이 맞아서 2학기 시험기간때 셋이서 공부하다가 밥먹고 술먹고 서로 매일 톡도 자주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둘 중 한명을 짝사랑하기 시작했다가 상대방은 저한테 전혀 마음이 없던것 같아서 혼자 삭히려고 종강 후에 2주간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 이후엔 이성으로서 생각이 안나서 전처럼 한달간 자주 만나고, 셋이서 여행도 가기도 했어요.
제가 성격이 완전 내성적이라서 맘 터놓을 수 있던 친구가 남사친 중에서도 없었는데, 유일하게 터놓은 사람이 그 둘이라서 제딴에는 되게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개강하면서, 좋아했던 여사친이 공부하러 학교 나오라고 해서 둘이서 점심 먹고 카페에서 공부도 했거든요? 근데 날도 좋고 공부는 하기 싫어서 영화 보러 가자고 했는데, 영화관에 볼만 한게 없어서 그냥 카페에서 넷플릭스 보게 되었어요.
근데 영화 내용이 되게 답답한 구석이 많아서 그 친구가 "왜 저러는거야~"라면서 여자들 답답하면 팔 잡고 흔들듯이 제 허벅지를 잡고 흔드는겁니다??
뭐 평소에도 만난지 서너번 밖에 안됐을 때 술먹고 팔짱끼고 그러길래 '스킨쉽이 많은 편이구나'하고 넘겼는데, 허벅지 흔든다음에도 한쪽 손은 그대로 올려뒀더라구요. 저는 남자한테도 불쾌할까봐 어깨나 팔 같은데 말고는 손을 안 대는데, 이성한테 그러길래 '얘 좀 봐라?'이러면서 한번 그 위에 손을 포개어봤습니다.
그런데 2-3분 동안 잡았는데 손 치우려고 하는 것도 없고, 제가 손을 치운 뒤에도 손을 안때더라구요. 제가 자세 고쳐 앉으니까 때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영화가 답답한 구석이 있어서 몇번 허벅지 잡고 흔드는 그런게 있었습니다. 영화 다 보고 저는 저녁 약속이 있어서 그때 헤어졌어요. 그 이후에도 평소처럼 셋이 있는 톡방에서 떠들고 셋이서 술도 먹었습니다.
스킨쉽이 있던 이후로 열흘 동안은 제가 바빠서 당일날 일어난 일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한가해지기 시작하니까 다시 좋아했던 감정이 꿈틀거리고, 이제 상대방도 호감이 있는건가? 싶다가도 아닌거 같았습니다. 제가 종강하고 연락 끊은 2주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때 그 기억이 너무 괴로워서 3주 전쯤에 연락을 했습니다. 쌍방이면 사귀는거고 또 나만 좋아하는 거였으면 그냥 연 끊으려는 마음으로요.
너 좋아했었다고, 그날 스킨쉽이 무슨 의민지 너무 헷갈린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상대방은 자기는 친한 사람한테 하던 의미없는 행동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런거냐 하고 일상얘기하다가 전화 끊었습니다. 한 20분 지나니까 전화와서 '방금 했던 얘기는 없던 일로 하고, 셋이서 평소처럼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고백공격한 지 이제 2주 정도 되어갑니다. 자주 떠들었던 톡방은 그 날 이후로 정적이구요.
사귀는 사이로 잘 되고 싶다 이런 마음은 이제 일절도 없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그때처럼은 아니더라도 친구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친구 사이로 돌아갈만한 가치가 있는걸까요... 제3자가 말하던건 어장관리 아니냐 이런것도 있었고, 지금 돌아보니까 고백하기 전에 친하다고 생각하는건 저만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기도 하구요.
길고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입생으로 작년에 학교 들어오면서 여기저기 사람들 만나보다가 친하게 된 여사친 둘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서로 마음이 맞아서 2학기 시험기간때 셋이서 공부하다가 밥먹고 술먹고 서로 매일 톡도 자주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둘 중 한명을 짝사랑하기 시작했다가 상대방은 저한테 전혀 마음이 없던것 같아서 혼자 삭히려고 종강 후에 2주간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 이후엔 이성으로서 생각이 안나서 전처럼 한달간 자주 만나고, 셋이서 여행도 가기도 했어요.
제가 성격이 완전 내성적이라서 맘 터놓을 수 있던 친구가 남사친 중에서도 없었는데, 유일하게 터놓은 사람이 그 둘이라서 제딴에는 되게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개강하면서, 좋아했던 여사친이 공부하러 학교 나오라고 해서 둘이서 점심 먹고 카페에서 공부도 했거든요? 근데 날도 좋고 공부는 하기 싫어서 영화 보러 가자고 했는데, 영화관에 볼만 한게 없어서 그냥 카페에서 넷플릭스 보게 되었어요.
근데 영화 내용이 되게 답답한 구석이 많아서 그 친구가 "왜 저러는거야~"라면서 여자들 답답하면 팔 잡고 흔들듯이 제 허벅지를 잡고 흔드는겁니다??
뭐 평소에도 만난지 서너번 밖에 안됐을 때 술먹고 팔짱끼고 그러길래 '스킨쉽이 많은 편이구나'하고 넘겼는데, 허벅지 흔든다음에도 한쪽 손은 그대로 올려뒀더라구요. 저는 남자한테도 불쾌할까봐 어깨나 팔 같은데 말고는 손을 안 대는데, 이성한테 그러길래 '얘 좀 봐라?'이러면서 한번 그 위에 손을 포개어봤습니다.
그런데 2-3분 동안 잡았는데 손 치우려고 하는 것도 없고, 제가 손을 치운 뒤에도 손을 안때더라구요. 제가 자세 고쳐 앉으니까 때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영화가 답답한 구석이 있어서 몇번 허벅지 잡고 흔드는 그런게 있었습니다. 영화 다 보고 저는 저녁 약속이 있어서 그때 헤어졌어요. 그 이후에도 평소처럼 셋이 있는 톡방에서 떠들고 셋이서 술도 먹었습니다.
스킨쉽이 있던 이후로 열흘 동안은 제가 바빠서 당일날 일어난 일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한가해지기 시작하니까 다시 좋아했던 감정이 꿈틀거리고, 이제 상대방도 호감이 있는건가? 싶다가도 아닌거 같았습니다. 제가 종강하고 연락 끊은 2주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때 그 기억이 너무 괴로워서 3주 전쯤에 연락을 했습니다. 쌍방이면 사귀는거고 또 나만 좋아하는 거였으면 그냥 연 끊으려는 마음으로요.
너 좋아했었다고, 그날 스킨쉽이 무슨 의민지 너무 헷갈린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상대방은 자기는 친한 사람한테 하던 의미없는 행동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런거냐 하고 일상얘기하다가 전화 끊었습니다. 한 20분 지나니까 전화와서 '방금 했던 얘기는 없던 일로 하고, 셋이서 평소처럼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고백공격한 지 이제 2주 정도 되어갑니다. 자주 떠들었던 톡방은 그 날 이후로 정적이구요.
사귀는 사이로 잘 되고 싶다 이런 마음은 이제 일절도 없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그때처럼은 아니더라도 친구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친구 사이로 돌아갈만한 가치가 있는걸까요... 제3자가 말하던건 어장관리 아니냐 이런것도 있었고, 지금 돌아보니까 고백하기 전에 친하다고 생각하는건 저만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기도 하구요.
길고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