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후기
엊그제 소개팅을 했네요 ㅋㅋㅋ 이시국에 소개팅이라니 하실수도 있지만 식사는 아주 조용한 곳에서 했습니다. 소맥도 한 잔 하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9시에 문을 닫더라구요. 이래저래 방황하는 저의 손을 잡고 이끄는 한 살 많은 소개팅녀, 그녀가 향한 곳은 호텔이었습니다.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운 마음에 맥주 한 잔 더하자고 하는 그 패기에 저는 그만 반해버리고 만 것이죠. 맥주를 사고 콘돔을 살까 했지만 사지 않았습니다. 너무 속물처럼 보여질까봐요. 그렇게 9시 반부터 객실에서의 은밀한 대회들이 오갔고 보다 편한 자세로, 그리고 약간의 스킨쉽이 미치겠더군요. 그러다가,,, 저질러버렸습니다. 사람 온기라는게 이 추운 겨울과 대비되는 것이 참으로 많은 안정감을 주더라구요 ㅎ 처음 만났다는 낯섬과 술 한잔의 취기와 그녀를 더 알아가고싶다는 호기심 그리고 그녀의 검은색 스타킹 등등이 짬뽕되어 감정의 칵테일 속에서 하우적댔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었네요. 모처럼 재밌었고 흥미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사람이랑 함께 그려나갈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됩니다. 잘 할 수 있겠죠? 아무튼 좋은 밤 입니다 헝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