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서 만난 그녀들 5편...
또 내용이 길어져서..
5편은 건전하므로;;
6편까지 이어 올립니다...
5편
그렇게 짧은폭풍이 지나가고
심야가 되었습니다
저의 머리속은 오로지 골목길...
이제 서너시간만 버티면 된다는 일념뿐이였습니다.
심야가 지나면 긴장해야하는 손님들이 꽤 옵니다.
그날은 지역 조폭의 행동대장이 왔습니다.
그분은 큰형님이라 부르겠습니다.
큰형님은 항상 맥주만 시킵니다.
맥주3병에 마른안주만 먹고 갑니다.
처음왔을때 그냥 키가 저보다 작고 말랐으며 장갑을 끼고 와서 왼손장갑은 쓰고 오른손장갑은 벗은채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는데 뭐 딱히 대단한건 없어보였습니다만 말을 섞으면서 점점 무서워지더라는...
그분이 저를 불러 바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젊으니 대학생이냐고 물었고
전 늘 하듯이 고졸 후 군입대 앞두고 있다라고 말하니
고등학교 어디나왔냐고 해서
xx고등학교 나왔다니 크게 웃으면서 내 후배네 이럽니다...아놔...
그러고는 자기도 거기 졸업하고 뒷세계들어간다음 밑에 애들 열댓명 델꼬다니며 공사장과 주택가에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공사장은 인부관리하고 주택가는 공사들어가기전 사전답사?같은거 한다더군요
그리고 자기는 현재 여기 근처가 숙소라 술집을 한군데씩 돌아다니는데 여기는 와인팔아서 맥주마시기 쑥스럽네 이럽니다...
그래놓고 일주일에 한번은 오더라구요...
그날도 큰형님이 새벽 1시쯤 왔습니다
들어오면 전 자동으로 맥주3병과 땅콩을 내오며 오셨습니까 형님하고 깍듯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큰형님은 동생~여기서는 그냥 형이라하고 해하면서 웃어줍니다...
하지만 그 웃음에 웃지를 못합니다
진짜 아우라가 뒷세계 큰형님인걸 아니 등골이 오싹하더라구요..
큰형님의 외투 안주머니는 슬쩍 보면 항상 휴대용 접이식 칼이 들어있습니다.
사용한일은 당연히 못봤지만 분위기에 압도된다고 할까요?
그렇게 전 큰형님과 소소한 대화를 이어가는데
' 동생아~ 저기 일하는 여직원은 몇살이냐?'
'31인가 그럴껄요?'
흠...누나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위험하죠...이사람은 제가 어찌할수 없으니...
요즘따라 누나에게 변화가 생겼는지 블라우스가 옷맵시가 바뀐것같았습니다.
예전에는 상체윤곽이 들어나지 않는 펑퍼짐한 블라우스였다면 지금은 상체의 윤곽과 가슴의 출렁임까지 느껴지는 블라우스라고 할까요?
그래서 최근 부쩍 손님들이 누나와 대화도하고 간단한 터치도 늘었지만 전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제 가게 옆에 있는 로즈라는 간판 달고 있는 바보단 밝은분위기이고 여기는 여직원이 혼자니 사장님께서 알아서 챙겨줬거든요...
그래서 번호는 따인적있어도 연락은 따로 안하는걸 제가 같이있으니 알고있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건 순간적으로 위험하다 뇌가 신호를 보내더군요
큰형님이 여자이야기를 많이 해줬는데
쉽게말하면 자기가 지역별로 여자친구가 있고 술집여자가 아니라 일반직 여자를 자기가 공사쳐서? 만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있는 지역에는 여자친구가 없고 만들고 싶은마음도 없는데
누나가 맘에든다나 뭐라나...
'형님 공사는 어떻게 칠꺼에요?'
'일단 나는 애인있으면 공사안해
저분 애인있나?'
고민했습니다
사귀자는 말은 안했는데 있다고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아 형님 사장님은 별로에요?'
일단 생각정리한다고 말을 돌려봤습니다.
'나랑 갭이 크다, 외국물 먹은 아가씨는 어려워, 말이 안통하지 ㅋㅋ'
어떤느낌인지 알듯한 대답이었고
'형님 제가 저 누나 좋아하면 어떻게 할꺼에요?'
큰맘먹고 떠봤습니다.
큰형님은 제 얼굴을 보고는 숨을 크게 쉬더니
'아 맞네 동생 군대 가기전이면 가릴꺼없이 다 맛봐야하는데 내가 너무 내생각만 했네 하하핳....'
다행히 크게 웃어줍니다....
전 고비 넘겼다라고 생각한것도 잠깐...
'근데 동생 장유유서라고 아는가???'
'!!!!!!'
큰형님은 알수없는 미소로 저를 쳐다봤습니다
'동생 내가 공사 어떻게 치는지 말했지?'
큰형님이 여자만나는 공사는 단순했습니다
생각외로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녀서
여자에게 큰 고민을 깔끔하고 따듯하게 돈으로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호감을 사서 형님의 해바라기물건?으로 밤에 맟춤별 공략을 통해 낮과 밤에 자기껄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광주현장에서 만나는 아가씨는
같이 일하는 동생 여친의 소개로 만났고
그 소개받은 여자는 무직이지만 사연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아가씨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카드깡을 하면서 5천의 빚을 지게 했고
빚을 갚아야하는데 은행은 거절당하고 어쩔수없이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과 모은돈으로 빚을 갚았는데 다시 회사 들어가려니
인사팀 여자팀장이 몰래 티안나게 재고용특채로 3천을 달라고 했답니다.
그 여자는 나름 능력이 있는 회사원인데 부모땜에 사회생활을 접을려고 하니 너무 아깝고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던준 형님이 3천을 건네주고 옷도 사입으라고 천을 더 줘서 4천을 쏴줬답니다. 물론 과장인지 아닌지 확인할길은 없지만 그렇게 만든 인연으로 밤까지 이어져서 자기만의 스킬로 만족시켜준뒤 지금은 광주에가면 항상 그여자와 풀코스로 지낸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인천여자는 가게를 차려줬다는등...
아무튼 콕찝은 여자는 자기껄로 만드는건 맞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개를 끄덕이고
아무말 못했습니다...
큰형님은 맥주 3잔을 비우고 저보고 와인한병을 누나보고 달라고 했습니다.
대충 누나도 제가 남자들이 자기보고 와인달라하면 눈치를 채긴 합니다.
누나는 입문용와인인 칠레산 카베르네쇼비뇽품종으로 한병 들고가서는 안주를 물어봤고 기본치즈를 오더놓고 큰형님앞에 서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1시간정도 누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갔고
시간은 새벽2시를 넘어가고 3시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손님은 큰형님빼고 다 나가고
사장님과 누나가 큰형님과 이야길 나눴는데 저보고는 홀 및 창고정리를 시켜서 이야기를 더 듣지 못했습니다.
그때 반가운 천사소리가 들렸습니다.
치과의사손님이 오신거죠...
치과의사손님은
자연스럽게 사장님을 불렀습니다.
제 예상은 사장님이 치과의사랑 같이 나가고 저한테 교통비를 쥐어주면 그걸 핑계로 누나랑 마감한다고 형님께 양해를 구하고 형님의 공사는 어찌됬던 다음에 하도록 유도한뒤 골.목.길을 간다였습니다.ㅎㅎ
골목길생각에 다시 밝아졌던 저는 텐션이 올라가고 의사손님 테이블을 간단하게 셋팅하고 사장님을 기다렸습니다.
하....근데
사장님은 예전과 다르게 퉁명스러웠고
손님이 늘 시키던 와인이 아닌
사장님이 킵한 발렌타인30년을 꺼내더군요...
뭔가 이상했습니다.
분명 마치고 같이가니깐 전 두분이 사귀는줄 알았는데 분위기가 묘하니 어제 싸웠나 싶었습니다.
그러니 5분도 안되서 소리를 지르더니
나가라고 합니다.
전 마감을 위해 창고정리 하다가 갑작스런 큰 소리에 나갔고
주방에 있던 삼촌도 나왔습니다.
의사손님은 사장님 팔을 잡으면서 미안하다고 사정을 하더군요
사장님도 그만하고 나가라하면서
발렌타인을 스트레이트로 연거푸 마십니다.
의사손님은 계속 그럴수 있지 왜그러냐
다 알면서 왜그러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사장님이 상처를 받고 손님은 상처를 준건 맞는것같았습니다.
전 사장님이 그렇게 화를 내는건 처음봤으며
삼촌도 나이가 많아서 쉽게 말리지는 못하고 주변일 서성거렸습니다.
제가 사장님한테 다가가서 그 손님과 떼어 놓을려고 사장님 뒤에서 어깨를 잡고 당기는데
그 손님이 제 팔을 밀치며 저리가라고 합니다.
저도 오기가 생기니 손님에게 경찰을 부를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장님과 손님사이로가서 사장님을 마주보고 손님에겐 등을보이며
사장님에겐 술 많이드셨으니 창고에서 마감때까지 쉬라고 하고 어깨를 살포시 잡으며 창고쪽으로 살짝 밀었습니다.
그러자 손님이 제 어깨를 잡고 흔들며
니가 뭔데 우리사이에 껴서 일을 크게 만드냐면서 뭐라뭐라 소리를 지릅니다
사장님은 갑자기 휘청하면서 제 가슴품에 고개를 살짝 기대며 자길 창고에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저는 알겠다하고 제 가슴에 기댄 사장님이 넘어질라 제 양손은 사장님 어깨와 팔사이를 잡고 있어서 말로 손님보고 저를 놔주고 사장님 많이 취해서 쉴곳으로 옮긴다고 하니
손님은 니가 뭔데 하면서 노발대발하고 제 어깨를 잡은 손은 놓지를 않고 더 흥분해서 난폭해질려는 찰나...
척!
바에서 와인을 마시던 큰형님이 제 어깨를 잡은 그 손님의 손목을 강하게 잡았습니다
'아이고 손님아~니나 내나 돈내고 술먹으러 왔으면 그냥 얌전히 먹고 가야지 어디서 여자를 끼고 나갈려고 하냐 돈도 많으신 양반같은데 저 옆에 로즈가서 여기 사장보다 어리고 예쁜아가씨 델꼬가쇼...'
큰형님이 웃으면서 가볍게 이야기합니다.
'아아악!!!!!'
큰형님이 강하게 손목을 잡았는지 손님이 소리를 지르며 제 어깨를 잡은손이 떨어졌고
'당신 아까 지수씨(누나이름) 말들어보니 의사양반인거 같은데 의사양반은 손 다치면 안되잖아...내랑 이야기 더 했으면 좋겠소? 아님 이쯤하고 집에가는게 좋겠소?'
큰형님이 이번에도 웃으며 이야기하니
의사손님이 반대편 손을 주먹쥐어서 큰형님에게 날릴려는데
'아아아아아악!'
큰형님은 더 강하게 손목을 잡았는지
의사손님은 반대편 주먹을 풀고 큰형님 팔을 잡으면서 놔달라는 시늉을 합니다.
'와...의사양반이 맨날 수술하니깐 수술하는게 질렸나보네 맞재? 일하기도 싫고 수술하기 싫고 그래서 나한테 아이고 손목좀 부서주세요 하는거지?'
큰형님 말이 좀 빨라졌고 제가 그만하셔도 될것같다하니 의사손님은 떨어졌고 사장님은 제품에 기대어 숨만 쉬는것 같았습니다.
전 창고로 가서 간이의자에 사장님을 앉히고 다시 가게로 나가려는데
촥!
'자기야 나 무서워...가지마...'
사장님이 제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자기라니...흠...
보통 사장님은 친한 손님에게는 나이 상관없이 자기야 라고 부릅니다
뭐 마담말투 같은거라 어색하지 않은데 저한테도 자기라니...흠...
그렇지만 전 골목길에 꽂힌남자
밖에 누나가 걱정되어 혹시나 큰형님하고 어찌될까봐 막아야지 싶어
사장님께 곧 돌아온다하고 나왔습니다.
다시 나가니
큰형님은 언제 왔는지 모르는 택시에 의사손님을 집어넣고 택시를 탕탕 치니 택시가 출발했고 그렇게 상황이 끝났습니다.
상황이 끝났고 시간은 늦었으니
전 부랴부랴 마감준비를 했고
삼촌도 홀정리를 도와줘서 금방 끝나게 되었습니다.
큰형님은 밖에서 담배를 계속 태우면서 안가고 있었고
전 누나와 같이 창고탈의실에 가서 옷 갈아입고 사장님 상태를 확인하니 영 메롱입니다.
뭐 양주를 연달아 서너잔 먹어서 숙취가 한번에 올라왔는지
사장님은 눈이 풀려서 한숨만 계속 쉬고 속을 달래는듯 보였습니다
전 부축을 해서 가게 밖으로 나왔고
삼촌은 사장님하고 오래 알던사이라 집어딘지 안다고 자기가 사장님 데려다 준다했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주사를 부리네요
'딸꾸욱...우리 우성이 먼저 집으로 보내줘야지...내가 계속 데려다줬으니...지금도 가야지...자기 가자...'
삼촌이 그몸으로 어떻게 가냐고 했지만
계속 고집을 피웁니다...
전 골목길때문에 내적갈등은 미치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만...
알바도 사회생활의 한 종류...
누나를 쳐다보니 그냥 고개로 사장님한테 가라고 합니다....
그럼 다같이 택시 잡고 가자고 제가 말을 했고
삼촌은 미안하다하면서 저한테 사장님 주소를 알려주고 걸어서 집으로 가셨고
큰형님은 자기동생들이 택시기사로 몇명있다고 부를테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택시구할려면 큰길로 걸어가야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아까 의사손님택시도 형님이 불렀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 사장님 큰형님 누나 넷이서
작은도로에서 택시를 기다립니다.
큰형님이 누나랑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누나가 고맙고 나중에 생각정리되면 알려준다했고 큰형님은 지수씨 부담줄생각없으니 편하게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전 사장님이 점점 몸에 힘이 빠져서 받친다고 대화에 낄 여력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택시 3대가 빨리 왔고
저하고 사장님이 먼저타서 가고
그뒤로 누나와 형님이 타는것까지만 보고 헤어지게 됬습니다.
전 택시를 타고 삼촌이 알려준 사장님집으로 갔고 역시나 저희집 5분거리 고급빌라촌이였습니다...
도착하니 4층짜리 건물 2개가 있습니다
사장님은 1동 2층에 산다고 했고 내렸는데...
앗뿔사...건물 출입구비밀번호가있네요...
사장님에게 물어보지만 택시에서 잠들어서 출입구에 기대고 앉은채로 대답이 없습니다...
주소를 알았지만 들어갈수 없는 새벽3시 날이 추워 코가 빨개지고...미치기직전입니다.
누나한테 잘 들어갔는지 전화를 합니다.
두세번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네요
고급빌라인거같은데 경비도 없고
출입구를 어찌 들어간다고 해도 집현관비번도 모르니...
골목길생각에 너무 아까워서 속만 타던중이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데 멀리서 차소리가 들립니다
차소리가 가까워지더니 한블럭뒤에 빌라에 도착하고 옷차림으로 보아서 나이드신부부가 트렁크에 캐리어를 내리고 있습니다.
모범택시더군요
아마도 공항에 새벽늦게 도착하신거겠죠
전 모범택시로 뛰어가 태워줄수 있냐고하니
기사님이 인자하게 미소를 보이며 자기도 퇴근이라 집에간다고 자기집 가는편이면 태워준다더군요
그래서 기사님 가는길에 여관이나 호텔근처로 내려달라고 했고
기사님도 빌라 출입구에 앉아있는 사장님을보고 저 한번보고는 알겠다하면서
같이 호텔로 갔습니다
여관모텔촌이 있었는데 왠지 사장님이기에 근처 관광호텔로 갔습니다.
기사님 도움으로 사장님을 업어서 관광호텔에서 키를 받고 방에 들어가 침대에 사장님을 눕혔습니다...
5편은 건전하므로;;
6편까지 이어 올립니다...
5편
그렇게 짧은폭풍이 지나가고
심야가 되었습니다
저의 머리속은 오로지 골목길...
이제 서너시간만 버티면 된다는 일념뿐이였습니다.
심야가 지나면 긴장해야하는 손님들이 꽤 옵니다.
그날은 지역 조폭의 행동대장이 왔습니다.
그분은 큰형님이라 부르겠습니다.
큰형님은 항상 맥주만 시킵니다.
맥주3병에 마른안주만 먹고 갑니다.
처음왔을때 그냥 키가 저보다 작고 말랐으며 장갑을 끼고 와서 왼손장갑은 쓰고 오른손장갑은 벗은채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는데 뭐 딱히 대단한건 없어보였습니다만 말을 섞으면서 점점 무서워지더라는...
그분이 저를 불러 바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젊으니 대학생이냐고 물었고
전 늘 하듯이 고졸 후 군입대 앞두고 있다라고 말하니
고등학교 어디나왔냐고 해서
xx고등학교 나왔다니 크게 웃으면서 내 후배네 이럽니다...아놔...
그러고는 자기도 거기 졸업하고 뒷세계들어간다음 밑에 애들 열댓명 델꼬다니며 공사장과 주택가에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공사장은 인부관리하고 주택가는 공사들어가기전 사전답사?같은거 한다더군요
그리고 자기는 현재 여기 근처가 숙소라 술집을 한군데씩 돌아다니는데 여기는 와인팔아서 맥주마시기 쑥스럽네 이럽니다...
그래놓고 일주일에 한번은 오더라구요...
그날도 큰형님이 새벽 1시쯤 왔습니다
들어오면 전 자동으로 맥주3병과 땅콩을 내오며 오셨습니까 형님하고 깍듯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큰형님은 동생~여기서는 그냥 형이라하고 해하면서 웃어줍니다...
하지만 그 웃음에 웃지를 못합니다
진짜 아우라가 뒷세계 큰형님인걸 아니 등골이 오싹하더라구요..
큰형님의 외투 안주머니는 슬쩍 보면 항상 휴대용 접이식 칼이 들어있습니다.
사용한일은 당연히 못봤지만 분위기에 압도된다고 할까요?
그렇게 전 큰형님과 소소한 대화를 이어가는데
' 동생아~ 저기 일하는 여직원은 몇살이냐?'
'31인가 그럴껄요?'
흠...누나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위험하죠...이사람은 제가 어찌할수 없으니...
요즘따라 누나에게 변화가 생겼는지 블라우스가 옷맵시가 바뀐것같았습니다.
예전에는 상체윤곽이 들어나지 않는 펑퍼짐한 블라우스였다면 지금은 상체의 윤곽과 가슴의 출렁임까지 느껴지는 블라우스라고 할까요?
그래서 최근 부쩍 손님들이 누나와 대화도하고 간단한 터치도 늘었지만 전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제 가게 옆에 있는 로즈라는 간판 달고 있는 바보단 밝은분위기이고 여기는 여직원이 혼자니 사장님께서 알아서 챙겨줬거든요...
그래서 번호는 따인적있어도 연락은 따로 안하는걸 제가 같이있으니 알고있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건 순간적으로 위험하다 뇌가 신호를 보내더군요
큰형님이 여자이야기를 많이 해줬는데
쉽게말하면 자기가 지역별로 여자친구가 있고 술집여자가 아니라 일반직 여자를 자기가 공사쳐서? 만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있는 지역에는 여자친구가 없고 만들고 싶은마음도 없는데
누나가 맘에든다나 뭐라나...
'형님 공사는 어떻게 칠꺼에요?'
'일단 나는 애인있으면 공사안해
저분 애인있나?'
고민했습니다
사귀자는 말은 안했는데 있다고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아 형님 사장님은 별로에요?'
일단 생각정리한다고 말을 돌려봤습니다.
'나랑 갭이 크다, 외국물 먹은 아가씨는 어려워, 말이 안통하지 ㅋㅋ'
어떤느낌인지 알듯한 대답이었고
'형님 제가 저 누나 좋아하면 어떻게 할꺼에요?'
큰맘먹고 떠봤습니다.
큰형님은 제 얼굴을 보고는 숨을 크게 쉬더니
'아 맞네 동생 군대 가기전이면 가릴꺼없이 다 맛봐야하는데 내가 너무 내생각만 했네 하하핳....'
다행히 크게 웃어줍니다....
전 고비 넘겼다라고 생각한것도 잠깐...
'근데 동생 장유유서라고 아는가???'
'!!!!!!'
큰형님은 알수없는 미소로 저를 쳐다봤습니다
'동생 내가 공사 어떻게 치는지 말했지?'
큰형님이 여자만나는 공사는 단순했습니다
생각외로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녀서
여자에게 큰 고민을 깔끔하고 따듯하게 돈으로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호감을 사서 형님의 해바라기물건?으로 밤에 맟춤별 공략을 통해 낮과 밤에 자기껄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광주현장에서 만나는 아가씨는
같이 일하는 동생 여친의 소개로 만났고
그 소개받은 여자는 무직이지만 사연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아가씨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카드깡을 하면서 5천의 빚을 지게 했고
빚을 갚아야하는데 은행은 거절당하고 어쩔수없이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과 모은돈으로 빚을 갚았는데 다시 회사 들어가려니
인사팀 여자팀장이 몰래 티안나게 재고용특채로 3천을 달라고 했답니다.
그 여자는 나름 능력이 있는 회사원인데 부모땜에 사회생활을 접을려고 하니 너무 아깝고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던준 형님이 3천을 건네주고 옷도 사입으라고 천을 더 줘서 4천을 쏴줬답니다. 물론 과장인지 아닌지 확인할길은 없지만 그렇게 만든 인연으로 밤까지 이어져서 자기만의 스킬로 만족시켜준뒤 지금은 광주에가면 항상 그여자와 풀코스로 지낸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인천여자는 가게를 차려줬다는등...
아무튼 콕찝은 여자는 자기껄로 만드는건 맞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개를 끄덕이고
아무말 못했습니다...
큰형님은 맥주 3잔을 비우고 저보고 와인한병을 누나보고 달라고 했습니다.
대충 누나도 제가 남자들이 자기보고 와인달라하면 눈치를 채긴 합니다.
누나는 입문용와인인 칠레산 카베르네쇼비뇽품종으로 한병 들고가서는 안주를 물어봤고 기본치즈를 오더놓고 큰형님앞에 서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1시간정도 누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갔고
시간은 새벽2시를 넘어가고 3시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손님은 큰형님빼고 다 나가고
사장님과 누나가 큰형님과 이야길 나눴는데 저보고는 홀 및 창고정리를 시켜서 이야기를 더 듣지 못했습니다.
그때 반가운 천사소리가 들렸습니다.
치과의사손님이 오신거죠...
치과의사손님은
자연스럽게 사장님을 불렀습니다.
제 예상은 사장님이 치과의사랑 같이 나가고 저한테 교통비를 쥐어주면 그걸 핑계로 누나랑 마감한다고 형님께 양해를 구하고 형님의 공사는 어찌됬던 다음에 하도록 유도한뒤 골.목.길을 간다였습니다.ㅎㅎ
골목길생각에 다시 밝아졌던 저는 텐션이 올라가고 의사손님 테이블을 간단하게 셋팅하고 사장님을 기다렸습니다.
하....근데
사장님은 예전과 다르게 퉁명스러웠고
손님이 늘 시키던 와인이 아닌
사장님이 킵한 발렌타인30년을 꺼내더군요...
뭔가 이상했습니다.
분명 마치고 같이가니깐 전 두분이 사귀는줄 알았는데 분위기가 묘하니 어제 싸웠나 싶었습니다.
그러니 5분도 안되서 소리를 지르더니
나가라고 합니다.
전 마감을 위해 창고정리 하다가 갑작스런 큰 소리에 나갔고
주방에 있던 삼촌도 나왔습니다.
의사손님은 사장님 팔을 잡으면서 미안하다고 사정을 하더군요
사장님도 그만하고 나가라하면서
발렌타인을 스트레이트로 연거푸 마십니다.
의사손님은 계속 그럴수 있지 왜그러냐
다 알면서 왜그러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사장님이 상처를 받고 손님은 상처를 준건 맞는것같았습니다.
전 사장님이 그렇게 화를 내는건 처음봤으며
삼촌도 나이가 많아서 쉽게 말리지는 못하고 주변일 서성거렸습니다.
제가 사장님한테 다가가서 그 손님과 떼어 놓을려고 사장님 뒤에서 어깨를 잡고 당기는데
그 손님이 제 팔을 밀치며 저리가라고 합니다.
저도 오기가 생기니 손님에게 경찰을 부를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장님과 손님사이로가서 사장님을 마주보고 손님에겐 등을보이며
사장님에겐 술 많이드셨으니 창고에서 마감때까지 쉬라고 하고 어깨를 살포시 잡으며 창고쪽으로 살짝 밀었습니다.
그러자 손님이 제 어깨를 잡고 흔들며
니가 뭔데 우리사이에 껴서 일을 크게 만드냐면서 뭐라뭐라 소리를 지릅니다
사장님은 갑자기 휘청하면서 제 가슴품에 고개를 살짝 기대며 자길 창고에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저는 알겠다하고 제 가슴에 기댄 사장님이 넘어질라 제 양손은 사장님 어깨와 팔사이를 잡고 있어서 말로 손님보고 저를 놔주고 사장님 많이 취해서 쉴곳으로 옮긴다고 하니
손님은 니가 뭔데 하면서 노발대발하고 제 어깨를 잡은 손은 놓지를 않고 더 흥분해서 난폭해질려는 찰나...
척!
바에서 와인을 마시던 큰형님이 제 어깨를 잡은 그 손님의 손목을 강하게 잡았습니다
'아이고 손님아~니나 내나 돈내고 술먹으러 왔으면 그냥 얌전히 먹고 가야지 어디서 여자를 끼고 나갈려고 하냐 돈도 많으신 양반같은데 저 옆에 로즈가서 여기 사장보다 어리고 예쁜아가씨 델꼬가쇼...'
큰형님이 웃으면서 가볍게 이야기합니다.
'아아악!!!!!'
큰형님이 강하게 손목을 잡았는지 손님이 소리를 지르며 제 어깨를 잡은손이 떨어졌고
'당신 아까 지수씨(누나이름) 말들어보니 의사양반인거 같은데 의사양반은 손 다치면 안되잖아...내랑 이야기 더 했으면 좋겠소? 아님 이쯤하고 집에가는게 좋겠소?'
큰형님이 이번에도 웃으며 이야기하니
의사손님이 반대편 손을 주먹쥐어서 큰형님에게 날릴려는데
'아아아아아악!'
큰형님은 더 강하게 손목을 잡았는지
의사손님은 반대편 주먹을 풀고 큰형님 팔을 잡으면서 놔달라는 시늉을 합니다.
'와...의사양반이 맨날 수술하니깐 수술하는게 질렸나보네 맞재? 일하기도 싫고 수술하기 싫고 그래서 나한테 아이고 손목좀 부서주세요 하는거지?'
큰형님 말이 좀 빨라졌고 제가 그만하셔도 될것같다하니 의사손님은 떨어졌고 사장님은 제품에 기대어 숨만 쉬는것 같았습니다.
전 창고로 가서 간이의자에 사장님을 앉히고 다시 가게로 나가려는데
촥!
'자기야 나 무서워...가지마...'
사장님이 제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자기라니...흠...
보통 사장님은 친한 손님에게는 나이 상관없이 자기야 라고 부릅니다
뭐 마담말투 같은거라 어색하지 않은데 저한테도 자기라니...흠...
그렇지만 전 골목길에 꽂힌남자
밖에 누나가 걱정되어 혹시나 큰형님하고 어찌될까봐 막아야지 싶어
사장님께 곧 돌아온다하고 나왔습니다.
다시 나가니
큰형님은 언제 왔는지 모르는 택시에 의사손님을 집어넣고 택시를 탕탕 치니 택시가 출발했고 그렇게 상황이 끝났습니다.
상황이 끝났고 시간은 늦었으니
전 부랴부랴 마감준비를 했고
삼촌도 홀정리를 도와줘서 금방 끝나게 되었습니다.
큰형님은 밖에서 담배를 계속 태우면서 안가고 있었고
전 누나와 같이 창고탈의실에 가서 옷 갈아입고 사장님 상태를 확인하니 영 메롱입니다.
뭐 양주를 연달아 서너잔 먹어서 숙취가 한번에 올라왔는지
사장님은 눈이 풀려서 한숨만 계속 쉬고 속을 달래는듯 보였습니다
전 부축을 해서 가게 밖으로 나왔고
삼촌은 사장님하고 오래 알던사이라 집어딘지 안다고 자기가 사장님 데려다 준다했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주사를 부리네요
'딸꾸욱...우리 우성이 먼저 집으로 보내줘야지...내가 계속 데려다줬으니...지금도 가야지...자기 가자...'
삼촌이 그몸으로 어떻게 가냐고 했지만
계속 고집을 피웁니다...
전 골목길때문에 내적갈등은 미치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만...
알바도 사회생활의 한 종류...
누나를 쳐다보니 그냥 고개로 사장님한테 가라고 합니다....
그럼 다같이 택시 잡고 가자고 제가 말을 했고
삼촌은 미안하다하면서 저한테 사장님 주소를 알려주고 걸어서 집으로 가셨고
큰형님은 자기동생들이 택시기사로 몇명있다고 부를테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택시구할려면 큰길로 걸어가야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아까 의사손님택시도 형님이 불렀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 사장님 큰형님 누나 넷이서
작은도로에서 택시를 기다립니다.
큰형님이 누나랑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누나가 고맙고 나중에 생각정리되면 알려준다했고 큰형님은 지수씨 부담줄생각없으니 편하게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전 사장님이 점점 몸에 힘이 빠져서 받친다고 대화에 낄 여력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택시 3대가 빨리 왔고
저하고 사장님이 먼저타서 가고
그뒤로 누나와 형님이 타는것까지만 보고 헤어지게 됬습니다.
전 택시를 타고 삼촌이 알려준 사장님집으로 갔고 역시나 저희집 5분거리 고급빌라촌이였습니다...
도착하니 4층짜리 건물 2개가 있습니다
사장님은 1동 2층에 산다고 했고 내렸는데...
앗뿔사...건물 출입구비밀번호가있네요...
사장님에게 물어보지만 택시에서 잠들어서 출입구에 기대고 앉은채로 대답이 없습니다...
주소를 알았지만 들어갈수 없는 새벽3시 날이 추워 코가 빨개지고...미치기직전입니다.
누나한테 잘 들어갔는지 전화를 합니다.
두세번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네요
고급빌라인거같은데 경비도 없고
출입구를 어찌 들어간다고 해도 집현관비번도 모르니...
골목길생각에 너무 아까워서 속만 타던중이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데 멀리서 차소리가 들립니다
차소리가 가까워지더니 한블럭뒤에 빌라에 도착하고 옷차림으로 보아서 나이드신부부가 트렁크에 캐리어를 내리고 있습니다.
모범택시더군요
아마도 공항에 새벽늦게 도착하신거겠죠
전 모범택시로 뛰어가 태워줄수 있냐고하니
기사님이 인자하게 미소를 보이며 자기도 퇴근이라 집에간다고 자기집 가는편이면 태워준다더군요
그래서 기사님 가는길에 여관이나 호텔근처로 내려달라고 했고
기사님도 빌라 출입구에 앉아있는 사장님을보고 저 한번보고는 알겠다하면서
같이 호텔로 갔습니다
여관모텔촌이 있었는데 왠지 사장님이기에 근처 관광호텔로 갔습니다.
기사님 도움으로 사장님을 업어서 관광호텔에서 키를 받고 방에 들어가 침대에 사장님을 눕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