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나 봐줬으면 좋겠어요
타지생활 시작하면서 만난 여자친구와 오늘 헤어졌습니다. 이틀동안 연락이없던 그녀는 오늘 연락이 왔을때 이미 마음에 정리를 다한 상태였고 아무리 붙잡아도 끝이더군요. 최근 저에게 소홀해진게 느껴지긴 했지만 일이 힘들어서 스트레스때문에 그런줄알았어요. 많이 좋아했던 사람인데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만나면 좋고 재밌지만 집에서 혼자 울고 몇달간생각이 많았다고. 자신은 권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권태기였고 혼자 정리하고 연락한거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사람들이 다 맞고 좋기만하냐고 하니까 그런말좀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우리가 안맞는거라고 아무리 잡아도 안되니까 차분해지더라규요. 그렇게 헤어지고 전화를 끊고 멍때리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조용한 집이 너무 불안하고 답답하고 토할것같아서 문을 열고 집정리를 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미칠것같아서요. 그러고 펑펑 울었어요. 너무 잡고 싶고 힘드네요. 그냥 푸념하고 싶었습니다. 타지로 와서 만날사람도 불러내 술한잔할사람도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