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즐겨보는 성인웹소설 추천 (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40대 후반부터 밤잠이 짧아져 새벽에 주로 글을 쓰게 되네요.
일찍 잠이 드는 탓도 있지만, 그래도 6시간은 숙면을 취해 그렇게 피곤하거나 하진 않네요.
잠을 못잔 피곤함보다는 잠조차 길게 못자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으니 나이 듦의 서글픔이 또하나 다가옵니다.
아직 잠을 길게, 잘 주무신다면 본인의 수면 능력에 항상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일찌감치 잠이 깬 김에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던 성인 웹소설 추천이나 해볼까 합니다.
매일 매일 AVSEE에 업데이트 되는 최신 영상들도 삶의 의욕을 주지만, 스토리 빌드업, 주인공의 상황, 심리 묘사, 거침없는 수위는 소설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풍요로운 웹소설의 범람 속에서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고르기 더욱 어려워지기도 했고, 어릴 적 만화방 한켠에 있던 정통 성인 소설보다는 가벼운 작품이 많아지다 보니
한동안 멀리하기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찾기 매우 어려웠지만 제 나이와 취향에 맞는 소설들이 있어 공유드려봅니다.
제법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 같던데, 필펜(독고필) 작가의 아내문학 작품들을 먼저 추천드립니다.
딱히 순위를 나눈 것은 아니고, 제 기억에 많이 남은 작품 순으로 정리해봅니다.
처음 그의 소설을 펼치기 전에 보았던 독자평 중에 그의 소설은 4-50대 이상만 보라는 내용이 기억납니다.
첫 소설부터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 정도였는데, 수편을 읽다보니 그 서평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점 감안하셔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1. 지고지순
- 필펜작가의 초기 단편소설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승전결이 잘 정리되어 있고, 짧은 내용이지만 흥미진진한 전개와 씁쓸하지만 사이다성 결말이 매력적입니다.
- 이 소설의 주인공은 40대 남자입니다. 화공회사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는 그 스스로가 지고지순한 여자라 말할만큼 가정에 충실하고, 내조를 잘하는 여자입니다.
- 어느 주말 낮잠에서 깬 남편은 아내가 곁에 없음을 확인하고,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벤치에 앉아 통화하던 아내에게 다가서자 전화기에서 굵은 남자목소리가 들립니다.
- 아내는 남편의 박봉을 알뜰히 챙기고, 소박한 화장과 낡은 옷으로 버티는 검소한 여자였고, 군대간 아들도 잘돌보는 엄마였는데,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남편을 흔들리게 합니다.
- 고민 끝에 흥신소에 의뢰한 남편, 며칠 후 받은 사진에는 아내가 인근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고, 그 행색은 남편이 처음보는 화려한 화장과 음란한 복장이었습니다.
- 상간남은 아내보다 16살, 남편보다 10살이 많은 시장 어묵가게 사장으로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생활을 하는 자였고, 아내는 낮시간 그의 집에 가 두집 살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 그들의 불륜이 이미 9년차라는 조사 결과에, 남편은 아내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불륜현장을 급습한 남편, 아내는 용서를 비나, 결국 가출해버립니다.
- 아내를 찾아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내는 용서를 빌다가 이혼을 요구하고, 남편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시간이 흘러갑니다. 이 틈을 타 아내는 또 상간남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 외도가 들통났음에도 남편이 강력한 제재를 가하지 않자, 아내는 대놓고 바람을 피우고, 남편이 사랑했던 지고지순의 모습은 천박한 화장과 복장으로 점차 덮혀 사라져갑니다.
- 흥신소를 통해 도청기를 구입한 남편, 아내와 상간남의 대화를 듣는데, 남편을 호구라 비하하고 공동명의 아파트에 대출을 받아 한몫 챙긴 뒤 이혼하겠다는 걸 듣습니다.
- 또한 상간남과 여러차례 초대남을 불러 그룹섹스를 즐겼다는 내용과 그 상대들이 남편과 아내의 아들뻘이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자 남편은 결심을 하고 행동을 시작합니다.
- 이 단편은 전형적인 불륜물로, 실제 외도사건의 사례에서 자주 등장하는 남편비하 발언, 남편과 하지 않던 과감한 섹스 행각 등이 전개되며 현실성을 부여해 줍니다.
2. 내 아내의 남자 이야기
- 처음 접한 작가의 장편입니다. 처음 읽어본 NTR물이라 예상보다 타격이 컸는지 재독을 못하고 있습니다. 4번 아내와 편견은 다섯번 정도 읽었는데, 이 소설은 다시 손이 안가더군요.
- 아내와 편견은 에피소드마다 사이다도 있고, 인과응보적인 결론도 많아 심리적 부담이 덜했는데, 이 작품은 그게 아니라서 정신적 대미지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소설의 주인공은 40대의 무뚝뚝한 강력계 형사 남편 승범입니다. 그에게는 전업주부인 아내 미연과 고등학생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남편은 집과 아내에 무관심한 남자였습니다.
- 어느 날 한 남자가 그에게 찾아와 아내 미연과 6개월전부터 불륜하고 있다고 말하며 동영상이 담긴 USB를 건넵니다. 영상에서는 남자와 아내가 모텔에서 만나는 것이 담겨있습니다.
- 9개월 전, 스트레스를 받던 승범은 잠자리를 청하는 아내를 거부하며, "나이드니 왜 이리 음탕해지냐, 차라리 밖에서 바람을 피우던가.."라고 상처주는 말을 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 남자에게 연락을 한 승범은 의도가 뭐냐 묻고, 이해할 수 없는 그의 제안을 거부하면서도, 그가 보내오는 동영상을 보며, 변해가는 아내의 모습에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 남편의 무관심과 다 커버린 자녀의 독립 등으로 외로워하는 아내가 일견 이해는 되지만, 아내의 기행과 승범이 선택한 결말이 다소 파격적이라 초독시 정신적 대미지가 컸습니다.
- NTR물을 부담없이 즐기시는 분이라면 권해드리나, 이런 소설은 인과응보, 사필귀정으로 끝나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분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다만 아내의 외도 원인이 중년부부 사이에 흔히 겪을 수 있을만한 내용인지라 부부사이시라면 주제삼아 토론해보실만 합니다.
3. 아내 스토리
- 두번째로 접한 작품입니다. 내 아내의 남자 이야기와 다른 결말을 내기에 NTR 내성이 없는 분들도 초반만 조금 참으시면 재밌게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반전이 있기는 하지만 충격이 약한 편이고, 사이다성 결론이기는 하나 찝찝한 결론으로도 볼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평면적이라 남편의 활극이 없었다면 지루할뻔 했습니다.
- 소설의 주인공은 역시 40대의 출판사 직원 백호인입니다. 그는 대학시절 사랑에 빠졌던 아내 사혜연과 30대에 재회해 결혼했습니다. 사혜연은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여자였습니다.
- 아내가 싱가폴로 출장가 홀로 집에 있던 백호인은 우연히 아내의 이메일을 보게되는데, 이메일에는 그녀와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글귀과 한장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 사진 속의 아내는 젊은 시절의 모습이었는데,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누군지 알수 없는 남자의 페니스를 입에 대고 사진찍는 남자를 쳐다보며 웃고 있었습니다.
- 출판사 이전에 메이저 신문사 사회부 기자 출신이었던 남편은 과거의 실력을 발휘해 아내의 뒤를 캐기 시작하고, 아내의 직장과 직업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 이 작품은 아내의 기행보다 남편의 과거가 밝혀지는 부분이 매우 흥미롭게 전개되고, 아내의 비밀과 장애물들을 남편이 헤쳐나가는 과정이 통쾌함을 주기도 합니다.
- 가벼운 NTR 소재와 인과응보적인 사이다 결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다소 유치할 수 있지만 직업에 대한 묘사를 굉장히 잘하는 작가이기에 흡입력이 매우 좋습니다.
4. 아내와 편견 (종합판)
- 필펜 작가의 대표작이자, 그가 내건 아내문학의 종합판입니다.
- 이 추천글 보시고 일독을 하시겠다고 한다면 그의 작품 중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1천편이 넘는 장편인데다, 필펜작가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아내의 종합판이 여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 소설의 주인공은 40대의 백수 남편 편견입니다. 그의 아내 오연지는 30대 후반,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이고 사실상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 어느날 우연히 아내 오연지의 차 트렁크에서 아내와 어울리지 않는 고급 DSLR을 발견한 편견, 메모리카드 안에서는 아내의 누드사진이 담겨있었습니다.
- 사실 아내는 연애시절부터 바람을 피워왔고, 결혼 후에도 전 직장의 후배와 바람피우다 편견에게 들키기도 했습니다.
- 편견은 거의 중독에 가까운 수준으로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달래줄 알기에 여러 차례의 바람에도 어물쩡 잘 넘어가 살고 있었습니다.
- 실직으로 의기소침해 있던 편견, 어느날 생각없이 지원한 흥신소에서 연락이 오고, 거기서 만난 마회장과 불륜증거를 잡는 일을 하며 배운 기술로 아내의 비밀을 파헤쳐갑니다.
- 편견의 추적과 아내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8년에 걸쳐 진행되기에 내용이 길고, 국면마다 밝혀지는 오연지의 기행은 독자의 정신을 아득히 보내버릴 정도로 파괴력이 있습니다.
- 아내와 편견의 추적극 사이 사이에 흥신소에 의뢰된 여러 불륜사건들의 추적과정, 불륜남녀의 행태묘사도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이 소설도 부부간에 토론해보기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필펜 작가의 4개 작품을 정리해봤습니다.
판타지가 많이 가미되고, 성관계 묘사에 집중한 성인 웹소설들과 달리 중년부부의 현실적인 불륜사건들을 주제로 하기에 내용이 가볍지 않고, 나이대가 비슷하다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NTR 소설식 전개가 많아 초독시에는 야하다는 느낌보다 열받는다, 어떻게 저럴 수 있냐와 같은 감정이 앞서는데,
류중일 감독 며느리 사건, 김벼만의 전처 사건 등 실제 사례는 더 충격적인 사건이 많아 차라리 결말이라도 짓는 소설이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들어 보기 드문 정통 성인소설의 계열이라 추천드리게 되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시간되는대로 다른 소설들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0대 후반부터 밤잠이 짧아져 새벽에 주로 글을 쓰게 되네요.
일찍 잠이 드는 탓도 있지만, 그래도 6시간은 숙면을 취해 그렇게 피곤하거나 하진 않네요.
잠을 못잔 피곤함보다는 잠조차 길게 못자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으니 나이 듦의 서글픔이 또하나 다가옵니다.
아직 잠을 길게, 잘 주무신다면 본인의 수면 능력에 항상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일찌감치 잠이 깬 김에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던 성인 웹소설 추천이나 해볼까 합니다.
매일 매일 AVSEE에 업데이트 되는 최신 영상들도 삶의 의욕을 주지만, 스토리 빌드업, 주인공의 상황, 심리 묘사, 거침없는 수위는 소설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풍요로운 웹소설의 범람 속에서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고르기 더욱 어려워지기도 했고, 어릴 적 만화방 한켠에 있던 정통 성인 소설보다는 가벼운 작품이 많아지다 보니
한동안 멀리하기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찾기 매우 어려웠지만 제 나이와 취향에 맞는 소설들이 있어 공유드려봅니다.
제법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 같던데, 필펜(독고필) 작가의 아내문학 작품들을 먼저 추천드립니다.
딱히 순위를 나눈 것은 아니고, 제 기억에 많이 남은 작품 순으로 정리해봅니다.
처음 그의 소설을 펼치기 전에 보았던 독자평 중에 그의 소설은 4-50대 이상만 보라는 내용이 기억납니다.
첫 소설부터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 정도였는데, 수편을 읽다보니 그 서평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점 감안하셔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1. 지고지순
- 필펜작가의 초기 단편소설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승전결이 잘 정리되어 있고, 짧은 내용이지만 흥미진진한 전개와 씁쓸하지만 사이다성 결말이 매력적입니다.
- 이 소설의 주인공은 40대 남자입니다. 화공회사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는 그 스스로가 지고지순한 여자라 말할만큼 가정에 충실하고, 내조를 잘하는 여자입니다.
- 어느 주말 낮잠에서 깬 남편은 아내가 곁에 없음을 확인하고,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벤치에 앉아 통화하던 아내에게 다가서자 전화기에서 굵은 남자목소리가 들립니다.
- 아내는 남편의 박봉을 알뜰히 챙기고, 소박한 화장과 낡은 옷으로 버티는 검소한 여자였고, 군대간 아들도 잘돌보는 엄마였는데,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남편을 흔들리게 합니다.
- 고민 끝에 흥신소에 의뢰한 남편, 며칠 후 받은 사진에는 아내가 인근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고, 그 행색은 남편이 처음보는 화려한 화장과 음란한 복장이었습니다.
- 상간남은 아내보다 16살, 남편보다 10살이 많은 시장 어묵가게 사장으로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생활을 하는 자였고, 아내는 낮시간 그의 집에 가 두집 살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 그들의 불륜이 이미 9년차라는 조사 결과에, 남편은 아내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불륜현장을 급습한 남편, 아내는 용서를 비나, 결국 가출해버립니다.
- 아내를 찾아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내는 용서를 빌다가 이혼을 요구하고, 남편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시간이 흘러갑니다. 이 틈을 타 아내는 또 상간남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 외도가 들통났음에도 남편이 강력한 제재를 가하지 않자, 아내는 대놓고 바람을 피우고, 남편이 사랑했던 지고지순의 모습은 천박한 화장과 복장으로 점차 덮혀 사라져갑니다.
- 흥신소를 통해 도청기를 구입한 남편, 아내와 상간남의 대화를 듣는데, 남편을 호구라 비하하고 공동명의 아파트에 대출을 받아 한몫 챙긴 뒤 이혼하겠다는 걸 듣습니다.
- 또한 상간남과 여러차례 초대남을 불러 그룹섹스를 즐겼다는 내용과 그 상대들이 남편과 아내의 아들뻘이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자 남편은 결심을 하고 행동을 시작합니다.
- 이 단편은 전형적인 불륜물로, 실제 외도사건의 사례에서 자주 등장하는 남편비하 발언, 남편과 하지 않던 과감한 섹스 행각 등이 전개되며 현실성을 부여해 줍니다.
2. 내 아내의 남자 이야기
- 처음 접한 작가의 장편입니다. 처음 읽어본 NTR물이라 예상보다 타격이 컸는지 재독을 못하고 있습니다. 4번 아내와 편견은 다섯번 정도 읽었는데, 이 소설은 다시 손이 안가더군요.
- 아내와 편견은 에피소드마다 사이다도 있고, 인과응보적인 결론도 많아 심리적 부담이 덜했는데, 이 작품은 그게 아니라서 정신적 대미지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소설의 주인공은 40대의 무뚝뚝한 강력계 형사 남편 승범입니다. 그에게는 전업주부인 아내 미연과 고등학생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남편은 집과 아내에 무관심한 남자였습니다.
- 어느 날 한 남자가 그에게 찾아와 아내 미연과 6개월전부터 불륜하고 있다고 말하며 동영상이 담긴 USB를 건넵니다. 영상에서는 남자와 아내가 모텔에서 만나는 것이 담겨있습니다.
- 9개월 전, 스트레스를 받던 승범은 잠자리를 청하는 아내를 거부하며, "나이드니 왜 이리 음탕해지냐, 차라리 밖에서 바람을 피우던가.."라고 상처주는 말을 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 남자에게 연락을 한 승범은 의도가 뭐냐 묻고, 이해할 수 없는 그의 제안을 거부하면서도, 그가 보내오는 동영상을 보며, 변해가는 아내의 모습에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 남편의 무관심과 다 커버린 자녀의 독립 등으로 외로워하는 아내가 일견 이해는 되지만, 아내의 기행과 승범이 선택한 결말이 다소 파격적이라 초독시 정신적 대미지가 컸습니다.
- NTR물을 부담없이 즐기시는 분이라면 권해드리나, 이런 소설은 인과응보, 사필귀정으로 끝나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분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다만 아내의 외도 원인이 중년부부 사이에 흔히 겪을 수 있을만한 내용인지라 부부사이시라면 주제삼아 토론해보실만 합니다.
3. 아내 스토리
- 두번째로 접한 작품입니다. 내 아내의 남자 이야기와 다른 결말을 내기에 NTR 내성이 없는 분들도 초반만 조금 참으시면 재밌게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반전이 있기는 하지만 충격이 약한 편이고, 사이다성 결론이기는 하나 찝찝한 결론으로도 볼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평면적이라 남편의 활극이 없었다면 지루할뻔 했습니다.
- 소설의 주인공은 역시 40대의 출판사 직원 백호인입니다. 그는 대학시절 사랑에 빠졌던 아내 사혜연과 30대에 재회해 결혼했습니다. 사혜연은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여자였습니다.
- 아내가 싱가폴로 출장가 홀로 집에 있던 백호인은 우연히 아내의 이메일을 보게되는데, 이메일에는 그녀와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글귀과 한장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 사진 속의 아내는 젊은 시절의 모습이었는데,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누군지 알수 없는 남자의 페니스를 입에 대고 사진찍는 남자를 쳐다보며 웃고 있었습니다.
- 출판사 이전에 메이저 신문사 사회부 기자 출신이었던 남편은 과거의 실력을 발휘해 아내의 뒤를 캐기 시작하고, 아내의 직장과 직업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 이 작품은 아내의 기행보다 남편의 과거가 밝혀지는 부분이 매우 흥미롭게 전개되고, 아내의 비밀과 장애물들을 남편이 헤쳐나가는 과정이 통쾌함을 주기도 합니다.
- 가벼운 NTR 소재와 인과응보적인 사이다 결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다소 유치할 수 있지만 직업에 대한 묘사를 굉장히 잘하는 작가이기에 흡입력이 매우 좋습니다.
4. 아내와 편견 (종합판)
- 필펜 작가의 대표작이자, 그가 내건 아내문학의 종합판입니다.
- 이 추천글 보시고 일독을 하시겠다고 한다면 그의 작품 중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1천편이 넘는 장편인데다, 필펜작가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아내의 종합판이 여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 소설의 주인공은 40대의 백수 남편 편견입니다. 그의 아내 오연지는 30대 후반,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이고 사실상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 어느날 우연히 아내 오연지의 차 트렁크에서 아내와 어울리지 않는 고급 DSLR을 발견한 편견, 메모리카드 안에서는 아내의 누드사진이 담겨있었습니다.
- 사실 아내는 연애시절부터 바람을 피워왔고, 결혼 후에도 전 직장의 후배와 바람피우다 편견에게 들키기도 했습니다.
- 편견은 거의 중독에 가까운 수준으로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달래줄 알기에 여러 차례의 바람에도 어물쩡 잘 넘어가 살고 있었습니다.
- 실직으로 의기소침해 있던 편견, 어느날 생각없이 지원한 흥신소에서 연락이 오고, 거기서 만난 마회장과 불륜증거를 잡는 일을 하며 배운 기술로 아내의 비밀을 파헤쳐갑니다.
- 편견의 추적과 아내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8년에 걸쳐 진행되기에 내용이 길고, 국면마다 밝혀지는 오연지의 기행은 독자의 정신을 아득히 보내버릴 정도로 파괴력이 있습니다.
- 아내와 편견의 추적극 사이 사이에 흥신소에 의뢰된 여러 불륜사건들의 추적과정, 불륜남녀의 행태묘사도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이 소설도 부부간에 토론해보기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필펜 작가의 4개 작품을 정리해봤습니다.
판타지가 많이 가미되고, 성관계 묘사에 집중한 성인 웹소설들과 달리 중년부부의 현실적인 불륜사건들을 주제로 하기에 내용이 가볍지 않고, 나이대가 비슷하다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NTR 소설식 전개가 많아 초독시에는 야하다는 느낌보다 열받는다, 어떻게 저럴 수 있냐와 같은 감정이 앞서는데,
류중일 감독 며느리 사건, 김벼만의 전처 사건 등 실제 사례는 더 충격적인 사건이 많아 차라리 결말이라도 짓는 소설이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들어 보기 드문 정통 성인소설의 계열이라 추천드리게 되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시간되는대로 다른 소설들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