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 은꼴) 독서모임 -7장 익숙하고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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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오전에 급한 회사 일을 마무리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하영과 있었던 그날 이후로, 다른 여자들과는 거의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 바쁘기도 했고, 일부러 거리를 두고 싶었던 탓도 있었다. 정미래와는 가벼운 카톡을 가끔 주고받는 정도였다.
택시 안에서 폰이 진동했다.
[정미래]
오빠 집이야? 쉬는 중?
[나]
아니. 아침에 급한 일 때문에 회사 나왔어. 지금 들어가는 중.
[정미래]
아 진짜? 수고했네 ㅋㅋ
오후엔 좀 쉬고 있어. 저녁에 모임에서 보자.
가벼운 대화였다.
아파트 동 입구를 들어서려는데, 마침 김수아가 마주 오는 길이었다.
그녀는 크림색 리브드 니트 폴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짧은 소매에 카라가 달린 디자인으로, 앞단추가 치마 밑단까지 이어져 있었다. 몸에 착 달라붙는 핏이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선과 허리, 골반 라인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었다. 발에는 블랙 스트랩 힐을 신고 있었다. 머리는 환영회 때처럼 낮게 치뇽으로 묶여 있었다.
“수아야.”
자연스럽게 불렀다.
그 순간, 그녀의 몸이 눈에 띄게 굳었다. 눈이 살짝 커지더니 재빨리 주변을 살폈다. 놀이터 쪽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몇 있었지만 거리가 있어서 대화가 들릴 정도는 아니었다. 그녀는 아무도 가까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502호님.”
목소리는 낮고 조용했다. 예의 바른 말투였지만, 한 마디 한 마디에 선이 그어져 있었다
“평소에는... 이렇게 편하게 부르지 말아주세요.”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루프탑에서 그녀가 내 허리를 조이며 몸을 떨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지금 눈앞의 김수아는, 그날의 그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살짝 고개를 숙이며 덧붙였다.
“아파트에서는... 조심해야 하니까요.”
말투는 부드러웠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단호했다.
“그럼... 이만 가볼게요.”
그녀는 더 이상 말을 보태지 않았다. 걸음이 평소보다 조금 빨랐다. 아파트 입구 쪽으로 향하는 뒷모습은 차분하고 단정했다.
나는 그 자리에 한참 서 있었다. 그녀가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집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와 소파에 앉으니 가슴이 미세하게 뛰었다. 부드럽지만 날이 선 그녀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그 거리가 오히려 더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시간이 흘렀다.
벽시계가 6시 46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 독서모임은 수아의 집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나는 가볍게 옷을 갈아입고 문을 나섰다.
와인 한 병을 들고 복도를 걸어가는데, 가슴이 점점 더 무겁게, 그러나 뜨겁게 뛰기 시작했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던 찰나,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이하영이었다.
“502호님, 지금 어디세요?”
“지금 막 수아 씨 집 가려고 나왔는데요.”
“아, 그럼 바로 우리 집으로 오세요. 1010호입니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갑자기 왜요?”
“수아 씨가 중요한 일이 생겼다고 모임에 못 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장소를 제 집으로 바꿨습니다. 마침 남편이랑 아이들, 상주 도우미까지 모두 해외여행을 가서 집이 완전히 비었거든요.”
“…수아가 안 온다고요?”
“네. 저도 조금 전에 알았어요.”
전화를 끊고 잠시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수아가 안 온다고?
순간 가슴 한쪽이 묘하게 내려앉았다.
기대하고 있었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지만, 솔직히 실망감이 꽤 컸다.
모임의 중심에 수아가 있다고 생각했던 건지, 아니면 단순히 그녀를 보고 싶었던 건지, 그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복잡해졌다.
1010호 초인종을 누르자 문이 바로 열렸다.
이하영이 문을 열어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셨네요. 들어오세요.”
거실로 들어가니 정미래가 소파에 앉아 있다가 나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오빠 왔네?”
그녀는 소파에 몸을 기대며 자연스럽게 말했다.
나는 와인을 내려놓고 소파에 앉았다
'수아씨는 어떤 일 때문에 못 온건가요?'
바로 묻고 싶었지만 입은 열지 않았다.
이유를 안다고 한들 수아가 모임에 올 것도 아니고, 괜한 오해만 사는 짓이라 생각했다.
그 순간, 이하영이 내 얼굴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녀는 와인 오프너를 집어 들며 천천히 말했다.
“수아 씨가 없으면 모임이 재미없을 것 같았나 봐요?”
그녀의 말투는 정중했지만, 눈빛은 의미심장했다.
마치 내 속마음을 정확히 읽어낸 듯한 시선이었다.
나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때 정미래가 소파에 몸을 기대며 장난스럽게 끼어들었다.
“수아 언니가 보고 싶었어~?”
그녀는 일부러 목소리를 길게 끌며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냥… 나는 정식 첫 모임인데 다 모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하지만 내 목소리는 나 자신도 듣기 민망할 정도로 어색했다.
이하영은 와인을 따르며, 여전히 미소를 짓지 않은 채로 말했다.
“그래요. 오늘은 수아 씨 없이 우리끼리만 하는 거네요.”
그녀의 말은 단순했지만, 그 속에는 분명히 ‘오늘은 네가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정미래는 여전히 장난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소파에 기대 앉아 있었다.
나는 소파에 앉으며, 속으로 한 번 더 생각했다.
…수아가 없으면, 오늘 모임이 과연 제대로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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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용 프롬프트]
(긍정 프롬프트)
32세 아름다운 한국인 기혼 여성, 제트블랙 윤기 나는 긴 머리를 목덜미 쪽으로 낮게 우아하고 살짝 헝클어진 치뇽으로 묶고 있으며, 치뇽 부분에 작고 반짝이는 실버 컬러 미니 헤어클립 하나만 착용하고 있다. 다른 머리 장식이나 클립, 핀, 꽃 장식은 전혀 없다. 얼굴 주변에 부드러운 앞머리 가닥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그녀의 얼굴은 매우 매력적이며, 완벽에 가까운 하얀 피부에 은은한 블러셔가 올라가 있다. 크고 부드러운 고양이상 눈매에 긴 속눈꺼풀, 자연스러운 아이라인이 은은하게 들어가 있으며, 오뚝한 코와 도톰하고 윤기 있는 입술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도도한 인상을 준다.
그녀는 화이트 리브드 니트 소재의 폴로카라 원피스를 입고 있다. 짧은 소매에 카라가 달린 디자인으로, 앞단추가 위에서부터 치마 밑단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스타일이다. 치마는 발목 위까지 내려오는 미디 기장이다. 원피스는 몸에 착 달라붙는 타이트한 핏으로, 부드러운 가슴선과 허리, 골반 라인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다. 발에는 블랙 스트랩 힐을 신고 있다.
1인칭 남성 시점, 24mm 렌즈 느낌. 카메라에서 충분히 떨어진 거리에서 여성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유롭게 전신이 모두 보이는 구도. 고급 아파트 단지 입구 앞, 넓고 세련된 외관의 아파트 로비 앞. 뒤쪽으로 놀이터 방향에 사람들이 멀리 보이지만 거리가 있어서 대화가 들릴 정도는 아니다. 자연광, 일요일 오후의 부드러운 조명.
그녀는 멈춰 서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똑바로 바라보고 있으며, 한 팔은 자연스럽게 몸 옆에 내려져 있고 다른 한 팔은 몸 앞으로 살짝 가져와 있는 자연스러운 자세를 하고 있다. 눈빛은 살짝 경계하고 차분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고품질 리얼 사진, 8k, 초고화질, 영화 같은 조명, **shallow depth of field**, **sharp focus on the woman, softly blurred background**, 피부와 니트 소재의 질감이 매우 디테일하게 표현됨, 완벽한 해부학, 선명한 초점, 자연스러운 원근감
(네거티브 프롬프트)
cropped at knees, cropped legs, missing feet, upper body only, close-up, tight framing, headshot, waist up, legs cut off, feet not visible
[이미지 수정용 프롬프트]
오른쪽에서 슬레이트를 든 손이 슬레이트를 치기위해 나와있다
[영상 프롬프트]
1인칭 남성 시점, 24mm 렌즈 느낌. 자연스럽게 손으로 들고 있는 듯한 가벼운 흔들림이 있는 핸드헬드 카메라.
1초안에 영화용 슬레이트 딱소리가나게 치고 바로 빠진다.
그녀는 카메라를 보며 약간 소리내 웃으며 속삭이듯이 작은목소리로 카메라앞으로 상체를 숙이며 "이건....서비스야..." 라고 말하며 동시에
단추를 다 풀어 양쪽 옷자락을 벌려 보인다. 노브라에 블랙 마이크로 끈팬티를 입고 있다.
카메라는 여자를 따라간다.
멀리서 외치는 남자목소리가 들려온다 아주 멀리서 들려서 작게 들린다. "수고하셨습니다!"
고품질 리얼 영상, 자연스러운 조명, 영화 같은 색감, 피부와 니트 소재의 질감이 디테일하게 표현됨, 자연스러운 움직임,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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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은 두번째 모임인데 4썸을 어떻게 구현할까 생각중이라...
일단 시작부분만 만들어봤습니다.
스토리 얘기만 있으면 지루할까봐 서비스씬+루프탑욕쟁이수아 넣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