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감옥에 갔다 나왔는데 도와달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쿠팡 그만두면 뭐 하는게 좋을까요? 라는 글을 작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새 글을 하나 쓰게 되었네요.
제 친구는 고등학교 3년을 같이 한 동창입니다.
정말 친했고 4년 전까지만 해도 힘들때 돕기도하고 도움 받기도 하며 서로 잘지내고 있었어요.
친구가 돈을 빌려서 갚지 않기 전까지는 말이죠.
저는 친구가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돈을 빌려줄 수 있겠냐고 해서 흔쾌히 돈을 빌려줬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갈 무렵 제가 힘들때마다 그 빌려준 돈 생각이 계속 나던 찰나에 주변 친구들도 '어? 나도 걔한테 돈 빌려줬는데 ?'
하고 말이 나와서 사실 확인을 하다 보니까 저한테만 빌린게 아니더라구요.
(돌아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녀석 친구 아버님의 장례식 날에 부조금을 모아서 갚더라구요...)
여튼 그러고 소식이 끊겼습니다. 그러고 4년이 지난 지금 친구 녀석이 위와 같은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처음에는 얼떨떨 했습니다. 이걸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다가 결국 읽어버렸는데
저런 이유로 감옥에 갔다 하더라구요.(보통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초범은 집행유예를 많이 받던데 꼭 그런건 아닌가 봐요.)
주고 받은 카톡이 많지만 요약하면
1.미안하다. 잘못했다.
2.갑자기 잡혀가서 연락을 못했다.
3.감옥에서 나올때 돈을 받았는데 얼마 돈이 남지 않았다.
4.정황상 사문서 위조로 돈을 대출받았는데 코인 선물 리딩방에 들어갔다가 돈을 모두 날렸다.
5.가족은 죽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손절침.
6.가석방이라 주소가 명확하지 않으면 다시 감옥에 가야하는데 자리 잡게 조금만 돈을 빌려줄 수 있겠냐. <-자기는 교도소에서 출소할때 상담해주는데 자기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그렇다고 합니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살아도 현실에서는 주변에서 저한테 뭐 하나 돌아오는건 없지만
누군가한테 항상 좋은 사람, 힘들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남을 잘 챙기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도우려고 해도 감옥에서 나온 이 친구녀석은 몸도 아프고 집도 없고 가족도 없어서 자리를 잡으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야 하고
저 혼자서 모든걸 감내할 돈도 없지만 돈이 있어도 정말 부담스럽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돈을 빌려주고 받으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도 참 많았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저 자신에게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되네요.
이런 글을 쓰면서 나는 좋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차마 현실적인 문제로 그러지 못했다. 이런 변명까지 쓰는거 같고...
가족들이 돈 빌려달라는 말에 거절을 못해서 그냥 차단하고 사는데 그것도 비겁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참 뭐랄까요... 저 혼자서 결정하고 책임지면 되는데 몇 년 전이나 지금이라 좀 고민이 된다 싶으면 책임을 좀 덜으려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입히며 이곳에 이런 글을 올리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자기 행동을 결정하고 책임지는게 너무 힘들기 때문에 번번히 이런 글을 작성하곤 하는데... 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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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많은 댓글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좀 안타깝지만 추가된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친구가 저한테는 가석방이라고 했지만 출소한 상태고
긴급생활비 지원은 받을수 있는 만큼 받음.
그러고 저나 다른 애들한테 연락을 돌린거 같습니다.
쿠팡 그만두면 뭐 하는게 좋을까요? 라는 글을 작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새 글을 하나 쓰게 되었네요.
제 친구는 고등학교 3년을 같이 한 동창입니다.
정말 친했고 4년 전까지만 해도 힘들때 돕기도하고 도움 받기도 하며 서로 잘지내고 있었어요.
친구가 돈을 빌려서 갚지 않기 전까지는 말이죠.
저는 친구가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돈을 빌려줄 수 있겠냐고 해서 흔쾌히 돈을 빌려줬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갈 무렵 제가 힘들때마다 그 빌려준 돈 생각이 계속 나던 찰나에 주변 친구들도 '어? 나도 걔한테 돈 빌려줬는데 ?'
하고 말이 나와서 사실 확인을 하다 보니까 저한테만 빌린게 아니더라구요.
(돌아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녀석 친구 아버님의 장례식 날에 부조금을 모아서 갚더라구요...)
여튼 그러고 소식이 끊겼습니다. 그러고 4년이 지난 지금 친구 녀석이 위와 같은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처음에는 얼떨떨 했습니다. 이걸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다가 결국 읽어버렸는데
저런 이유로 감옥에 갔다 하더라구요.(보통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초범은 집행유예를 많이 받던데 꼭 그런건 아닌가 봐요.)
주고 받은 카톡이 많지만 요약하면
1.미안하다. 잘못했다.
2.갑자기 잡혀가서 연락을 못했다.
3.감옥에서 나올때 돈을 받았는데 얼마 돈이 남지 않았다.
4.정황상 사문서 위조로 돈을 대출받았는데 코인 선물 리딩방에 들어갔다가 돈을 모두 날렸다.
5.가족은 죽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손절침.
6.가석방이라 주소가 명확하지 않으면 다시 감옥에 가야하는데 자리 잡게 조금만 돈을 빌려줄 수 있겠냐. <-자기는 교도소에서 출소할때 상담해주는데 자기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그렇다고 합니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살아도 현실에서는 주변에서 저한테 뭐 하나 돌아오는건 없지만
누군가한테 항상 좋은 사람, 힘들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남을 잘 챙기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도우려고 해도 감옥에서 나온 이 친구녀석은 몸도 아프고 집도 없고 가족도 없어서 자리를 잡으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야 하고
저 혼자서 모든걸 감내할 돈도 없지만 돈이 있어도 정말 부담스럽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돈을 빌려주고 받으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도 참 많았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저 자신에게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되네요.
이런 글을 쓰면서 나는 좋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차마 현실적인 문제로 그러지 못했다. 이런 변명까지 쓰는거 같고...
가족들이 돈 빌려달라는 말에 거절을 못해서 그냥 차단하고 사는데 그것도 비겁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참 뭐랄까요... 저 혼자서 결정하고 책임지면 되는데 몇 년 전이나 지금이라 좀 고민이 된다 싶으면 책임을 좀 덜으려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입히며 이곳에 이런 글을 올리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자기 행동을 결정하고 책임지는게 너무 힘들기 때문에 번번히 이런 글을 작성하곤 하는데... 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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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많은 댓글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좀 안타깝지만 추가된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친구가 저한테는 가석방이라고 했지만 출소한 상태고
긴급생활비 지원은 받을수 있는 만큼 받음.
그러고 저나 다른 애들한테 연락을 돌린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