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자리 좋아하는 여자친구한테 한달만에 차였는데요... 차라리 잘 된걸까요?
들어와서 팬티 내리기만 바빴지 글 쓸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특히 이 문제에 관해서는. 연애 처음도 아니고 길게 해본게 대부분이고, 좀 참한? 사람들이랑만 만났었는데 좀 후련하기도 하면서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글 써봅니다.
*우선 전여친 비하하거나 폄하하거나 그러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오로지 제 마음을 어떻게든 위로 받고 싶어서 써봅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31살 남자이고 상대방도 31살 여자입니다. 썸탄지 한달, 사귄지 한달 됐었고 제가 싫어하는 술자리 좋아하는 부분들이나, 좀 연인으로서 예의가 없었던 점들이 저에게는 얘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헤어진게 아주 좋은 것도 알고 있어요. 겨우 한달 사귀고 차였는데도 오래 사귀었던 사람이랑 이별한 것 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얼마 안되서 그런거겠지만?
다만 단기적으로, 그냥 즐기는 연애로 치부해서 그냥 좀 더 사귀었으면 즐기는 단계에서는 꽤나 좋았을 텐데, 제가 구속을 너무 해서 일찍 헤어졌나 싶은 간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왜냐면 얘가 엄청 이쁘고 몸매가 엄청 좋다까지는 아니지만, 얼굴은 귀염상에, 몸매도 객관적으로 절대 통통까지도 아니고 키가 커서(170쯤) 조금 체격 있어 보이는 정도이고, 중요한건 가슴이 E컵 정도에 섹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애교도 많고 보고싶다는 표현도 많이 합니다. 그니까 즐기기만 하기에는 정말 좋은 여자인데 제 잘못으로 일찍 헤어진게 너무 아쉽고 한편으로는 제가 못난 짓을 했다는 생각에 자책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이 부분이 가장 지금 마음이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헤어지게 됐을 건 아는데, 좀 더 즐겨볼걸 하는 후회가 많이 남아요. 하지만 더 만나서 마음이 더 커지고 난 뒤 헤어지면 더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짜 사랑은 가슴이 시키는건가, 제가 가슴 커야 여자로 보긴 하는데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같은 오픈톡방 운동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저보다 키 크고 조금 더 덩치 있고(제가 좀 키가 작고 마른 편입니다만 쌉멸치까지는 아니고 근육 굴곡이 조금은 있는 멸치. 걔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통통까지도 아니고 키 좀 있어서 체격 있는 정도+술 배 나온 정도) "가슴 크고 성욕 많고 잠자리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술 자리를 너무 좋아하고(본인이 여자보단 남자가 편하다고 얘기했었는데, 제 생각에는 낮이든 언제든 남자 찾는 남미새까진 아니지만 남자가 낀 술자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친했던 친구들과의 술자리나 여자들과의 술자리는 저는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만 얘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술자리, 제가 모르는 남자들도 많은 술자리를 가고 싶어하고 저를 보는 것 보다 그런 걸 더 좋아합니다. 심지어 얘한테 맘에 든다고 대시한 사람도 낀 자리도 간다고 몇 번 그랬구요. 제가 그건 싫다고, 웬만하면 난 원래 친했던 남자들 아닌 남자들 낀 술자리는 솔직히 가면 싫다고 했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 통제, 구속을 한거죠. 근데 몇 번 자기가 이런 자리들을 못가니까, 답답했는지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사귀기 전 썸탈 때, 키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너가 신경 쓰이긴 하는데 키 작은 것도 신경 쓰인다고. 이런 말 하면 상처 받을 거 아는데 미안하다고 얘기 한 적 있었어요. 사귀기 전이기도 하고 제가 이런 말 듣고 아, 얘는 사귀고 나서도 키 신경 쓰겠구나 해서 저는 적극적으로 대시 안했었거든요. 제 생각에는 얘가 저한테 많이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만나자고 해서 사귀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이별을 얘기할 때도 사실 처음부터 걸렸던 부분(키)들 때문에 이별을 생각한지는 좀 됐다. 다만 너가 좋은 사람이고, 같이 놀면 재밌고, 그걸 착각한 마음인지 몰라서 얘기를 잘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귀기 전에 들었던 얘기라서 처음부터 오래갈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한 달은 너무 빠르게 차인 것 같아서 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어요. 얼마나 매력이 없었으면, 또 얼마나 답답해했으면 이렇게 빨리 찼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제가 좀 힘든 이유랑 그 친구 연인으로서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내가 좀 너무 구속하고, 통제한 것들 때문에 너무 일찍 헤어져서 자책감이 든다. 내가 매력이 없는 것 같다.
2. 가슴이 E컵으로 크고, 스타일도 제가 좋아하는 딱 붙는 크롭티 상의에 청바지 즐겨 입어서 진짜 볼 때마다 성욕 엄청 올라왔습니다.
3. 섹스를 많이 좋아합니다. 계속 하자고 조르고, 끝나고 힘들다고 하는데도 계속 세우려고 하고 빨아주려 하고 그래서 엄청 하고 싶어 합니다. 몸은 힘들었으나 사실 마음은 행복했죠.
4. 애교가 많고 보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돈도 본인이 잘 내고 취미 이런거에 호불호가 거의 없이 하자는거 잘 따라주고 같이 하자고 하는 것도 많았습니다.
5. 인기가 많은데, 제가 봤을 때 오픈 톡방의 성비 특성상 더 그래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두 번 술자리 한 남자한테 대시 받고, 톡방에서도 딱 활발하고 인기 많은 애고 남자들이 호응 아주 잘 해줍니다. 솔직히 받아줄 리액션은 잘 받아 주면서도, 제가 걱정하는 자리나 대시했던 남자가 배드민턴 핑계로 만나자고 하는 것들 은근히 잘 철벽칩니다.
아래는 제가 생각한 트러블, 그리고 연인으로서의 단점입니다.
1. 사귄지 한 1~2주 사이쯤? 이 모임에서 배드민턴치고 나서, 술 마시러 가게 됐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새벽 1시까지, 별 연락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일단 잔다고 하고 잤는데, 한 새벽 3시쯤에 "웅" 하나 보내져 있더라구요? 좀 짜증나서 다음 날 아침에 집 도착했을 때 연락 정도는 남겨주라고 처음으로 한 약간의 장문의 카톡이자 다툼이었습니다.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같은 모임 사람들이라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거는 검증을 했습니다.
2. 트러블은 만취하고 나서, 카톡 서로 잘 하고 있다가 대뜸 내가 사귀자고 했냐, 다 무르자, 맘에 안드는게 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래 놓고 자기 지금 엄청 취해서 제 정신 아니라고, 변명하는데 전화는 안 받아요 받기 싫다고. 이 부분도 사실 이해가 안 가고 사실상 이 때 저는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전화해달라고 해서 했더니 "헤어지지 말자고 할 줄 알았는데 반응 의외다", "헤어지고 싶지 않다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붙잡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로 맘에 안드는 거 얘기하고 일단 어찌저찌 풀었습니다. 다만 제 무의식 상에서는 불안감이 생겼죠?
3. 트러블은 정말 상대방이 너무 예의 없다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저랑 만나기로 한게 제가 퇴근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출근해서 보니 당일 회식 있었다는 걸 깜빡했어요. 그래서 상대방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대신 우리 완전 회식 깔끔해서 무조건 늦어봐야 10시에 끝난다고 그 후에 만나자고 했어요. 그래서 상대방도 화 안났다고, 알겠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어요.
근데 얘가 퇴근하고 심심하다보니, 막걸리 마시자는 일정이 있었는데 거기 갔다가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시간 상 괜찮으니까 알겠다고 했죠. 저도 걔도 10시쯤 끝나서 제가 전화했는데, 상대는 분명히 저랑 만나는 것 보다 2차를 가고 싶어했습니다. 근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우리 약속하지 않았냐, 나랑 놀자고 했는데 얘 대답이 "그럼 니가 일로 와" 이런 식으로 말하더군요. 사실 대답이 "나 2차 가고 싶어, 혹시 괜찮으면 너 일로 와서 같이 놀래?"라고 부드럽게만 말했어도 괜찮았을텐데 저렇게 당당하게 말하니 짜증나서 피곤하다고 안간다고, 잘 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모임 끝나고 나서 전화하면서 불만을 토로했죠. 여기서도 상대방이 알았다고 하더군요.
4. 정말 술을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술자리를 더 좋아합니다. 모임 많아지기 전에는 집에서 혼술도 많이 했었는데, 모임 많아지니 혼술은 술 부족했을 때나 하지 거의 모임 나가서 술 마십니다. 근데 문제는 새로운 사람들(남자가 당연히 더 많죠)과의 술자리도 많아서 좀 피곤합니다.
5. 회피형입니다. 이런 트러블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어떻게든 잘 넘기려고만 하기 바쁩니다. 제가 좀 질투하거나, 이런 자리는 피해달라고 하면 그만~ 아아아앜 뭐 이런 이모티콘 남발해서 넘기려고 해요.
*우선 전여친 비하하거나 폄하하거나 그러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오로지 제 마음을 어떻게든 위로 받고 싶어서 써봅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31살 남자이고 상대방도 31살 여자입니다. 썸탄지 한달, 사귄지 한달 됐었고 제가 싫어하는 술자리 좋아하는 부분들이나, 좀 연인으로서 예의가 없었던 점들이 저에게는 얘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헤어진게 아주 좋은 것도 알고 있어요. 겨우 한달 사귀고 차였는데도 오래 사귀었던 사람이랑 이별한 것 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얼마 안되서 그런거겠지만?
다만 단기적으로, 그냥 즐기는 연애로 치부해서 그냥 좀 더 사귀었으면 즐기는 단계에서는 꽤나 좋았을 텐데, 제가 구속을 너무 해서 일찍 헤어졌나 싶은 간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왜냐면 얘가 엄청 이쁘고 몸매가 엄청 좋다까지는 아니지만, 얼굴은 귀염상에, 몸매도 객관적으로 절대 통통까지도 아니고 키가 커서(170쯤) 조금 체격 있어 보이는 정도이고, 중요한건 가슴이 E컵 정도에 섹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애교도 많고 보고싶다는 표현도 많이 합니다. 그니까 즐기기만 하기에는 정말 좋은 여자인데 제 잘못으로 일찍 헤어진게 너무 아쉽고 한편으로는 제가 못난 짓을 했다는 생각에 자책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이 부분이 가장 지금 마음이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헤어지게 됐을 건 아는데, 좀 더 즐겨볼걸 하는 후회가 많이 남아요. 하지만 더 만나서 마음이 더 커지고 난 뒤 헤어지면 더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짜 사랑은 가슴이 시키는건가, 제가 가슴 커야 여자로 보긴 하는데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같은 오픈톡방 운동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저보다 키 크고 조금 더 덩치 있고(제가 좀 키가 작고 마른 편입니다만 쌉멸치까지는 아니고 근육 굴곡이 조금은 있는 멸치. 걔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통통까지도 아니고 키 좀 있어서 체격 있는 정도+술 배 나온 정도) "가슴 크고 성욕 많고 잠자리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술 자리를 너무 좋아하고(본인이 여자보단 남자가 편하다고 얘기했었는데, 제 생각에는 낮이든 언제든 남자 찾는 남미새까진 아니지만 남자가 낀 술자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친했던 친구들과의 술자리나 여자들과의 술자리는 저는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만 얘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술자리, 제가 모르는 남자들도 많은 술자리를 가고 싶어하고 저를 보는 것 보다 그런 걸 더 좋아합니다. 심지어 얘한테 맘에 든다고 대시한 사람도 낀 자리도 간다고 몇 번 그랬구요. 제가 그건 싫다고, 웬만하면 난 원래 친했던 남자들 아닌 남자들 낀 술자리는 솔직히 가면 싫다고 했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 통제, 구속을 한거죠. 근데 몇 번 자기가 이런 자리들을 못가니까, 답답했는지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사귀기 전 썸탈 때, 키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너가 신경 쓰이긴 하는데 키 작은 것도 신경 쓰인다고. 이런 말 하면 상처 받을 거 아는데 미안하다고 얘기 한 적 있었어요. 사귀기 전이기도 하고 제가 이런 말 듣고 아, 얘는 사귀고 나서도 키 신경 쓰겠구나 해서 저는 적극적으로 대시 안했었거든요. 제 생각에는 얘가 저한테 많이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만나자고 해서 사귀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이별을 얘기할 때도 사실 처음부터 걸렸던 부분(키)들 때문에 이별을 생각한지는 좀 됐다. 다만 너가 좋은 사람이고, 같이 놀면 재밌고, 그걸 착각한 마음인지 몰라서 얘기를 잘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귀기 전에 들었던 얘기라서 처음부터 오래갈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한 달은 너무 빠르게 차인 것 같아서 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어요. 얼마나 매력이 없었으면, 또 얼마나 답답해했으면 이렇게 빨리 찼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제가 좀 힘든 이유랑 그 친구 연인으로서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내가 좀 너무 구속하고, 통제한 것들 때문에 너무 일찍 헤어져서 자책감이 든다. 내가 매력이 없는 것 같다.
2. 가슴이 E컵으로 크고, 스타일도 제가 좋아하는 딱 붙는 크롭티 상의에 청바지 즐겨 입어서 진짜 볼 때마다 성욕 엄청 올라왔습니다.
3. 섹스를 많이 좋아합니다. 계속 하자고 조르고, 끝나고 힘들다고 하는데도 계속 세우려고 하고 빨아주려 하고 그래서 엄청 하고 싶어 합니다. 몸은 힘들었으나 사실 마음은 행복했죠.
4. 애교가 많고 보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돈도 본인이 잘 내고 취미 이런거에 호불호가 거의 없이 하자는거 잘 따라주고 같이 하자고 하는 것도 많았습니다.
5. 인기가 많은데, 제가 봤을 때 오픈 톡방의 성비 특성상 더 그래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두 번 술자리 한 남자한테 대시 받고, 톡방에서도 딱 활발하고 인기 많은 애고 남자들이 호응 아주 잘 해줍니다. 솔직히 받아줄 리액션은 잘 받아 주면서도, 제가 걱정하는 자리나 대시했던 남자가 배드민턴 핑계로 만나자고 하는 것들 은근히 잘 철벽칩니다.
아래는 제가 생각한 트러블, 그리고 연인으로서의 단점입니다.
1. 사귄지 한 1~2주 사이쯤? 이 모임에서 배드민턴치고 나서, 술 마시러 가게 됐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새벽 1시까지, 별 연락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일단 잔다고 하고 잤는데, 한 새벽 3시쯤에 "웅" 하나 보내져 있더라구요? 좀 짜증나서 다음 날 아침에 집 도착했을 때 연락 정도는 남겨주라고 처음으로 한 약간의 장문의 카톡이자 다툼이었습니다.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같은 모임 사람들이라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거는 검증을 했습니다.
2. 트러블은 만취하고 나서, 카톡 서로 잘 하고 있다가 대뜸 내가 사귀자고 했냐, 다 무르자, 맘에 안드는게 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래 놓고 자기 지금 엄청 취해서 제 정신 아니라고, 변명하는데 전화는 안 받아요 받기 싫다고. 이 부분도 사실 이해가 안 가고 사실상 이 때 저는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전화해달라고 해서 했더니 "헤어지지 말자고 할 줄 알았는데 반응 의외다", "헤어지고 싶지 않다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붙잡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로 맘에 안드는 거 얘기하고 일단 어찌저찌 풀었습니다. 다만 제 무의식 상에서는 불안감이 생겼죠?
3. 트러블은 정말 상대방이 너무 예의 없다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저랑 만나기로 한게 제가 퇴근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출근해서 보니 당일 회식 있었다는 걸 깜빡했어요. 그래서 상대방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대신 우리 완전 회식 깔끔해서 무조건 늦어봐야 10시에 끝난다고 그 후에 만나자고 했어요. 그래서 상대방도 화 안났다고, 알겠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어요.
근데 얘가 퇴근하고 심심하다보니, 막걸리 마시자는 일정이 있었는데 거기 갔다가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시간 상 괜찮으니까 알겠다고 했죠. 저도 걔도 10시쯤 끝나서 제가 전화했는데, 상대는 분명히 저랑 만나는 것 보다 2차를 가고 싶어했습니다. 근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우리 약속하지 않았냐, 나랑 놀자고 했는데 얘 대답이 "그럼 니가 일로 와" 이런 식으로 말하더군요. 사실 대답이 "나 2차 가고 싶어, 혹시 괜찮으면 너 일로 와서 같이 놀래?"라고 부드럽게만 말했어도 괜찮았을텐데 저렇게 당당하게 말하니 짜증나서 피곤하다고 안간다고, 잘 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모임 끝나고 나서 전화하면서 불만을 토로했죠. 여기서도 상대방이 알았다고 하더군요.
4. 정말 술을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술자리를 더 좋아합니다. 모임 많아지기 전에는 집에서 혼술도 많이 했었는데, 모임 많아지니 혼술은 술 부족했을 때나 하지 거의 모임 나가서 술 마십니다. 근데 문제는 새로운 사람들(남자가 당연히 더 많죠)과의 술자리도 많아서 좀 피곤합니다.
5. 회피형입니다. 이런 트러블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어떻게든 잘 넘기려고만 하기 바쁩니다. 제가 좀 질투하거나, 이런 자리는 피해달라고 하면 그만~ 아아아앜 뭐 이런 이모티콘 남발해서 넘기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