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것이 맞지만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포럼 보는 재미로 가끔 접속하고 있습니다.
성인물을 떠나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가 어우러지는 채널은 참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문드문 올라오는 연애 고민들을 보다 보면 진심을 담은 고견들이 눈에 띄어 저도 말 못한 고민 한번 써봅니다.
1년 정도 만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가족, 친구 아무에게도 말 못한 우리의 비밀이 있는데, 그건 바로 제가 여자친구를 제대로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Sns로 우연히 한참을 연락을 주고 받다 사는 곳이 멀지 않아 보러 가게 되었는데 자기 얼굴을 보여주기 너무 부끄럽다고 합니다. 제가 싫어할까봐요.
약간의 대인기피와 낮아 보이는 자존감이 언뜻 보였지만 그동안 나눴던 대화가 너무나 잘 맞아 이런 사람 만나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멈추지 못했습니다.
여하튼 여자친구의 집에서 보기로 했으나 조건이 붙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지만 안대를 쓰고 있어줄 수 있냐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애는 지금에까지 이르러 여자친구를 한번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는 부끄러운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항상 만나는 장소는 둘만 있을 수 있는 모텔이 되었고 어김없이 눈을 가리고 만나 사랑을 나눴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작게나마 진척이 있어 이불을 뒤집어 쓰고 얼굴만 내놓고 마주보기까진 성공했네요..
육체적 쾌락은 그 때 뿐이고, 저는 점점 정상적인 연애에 목마르는 중, 더는 못 기다리겠다는 제 말에 육개월 내에 꼭 볼 수 있게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사실 안믿기지만요..
그 와중에 여자친구는 이성 문제에 굉장히 예민했습니다.
여자로서 가질 수 있는 어느정도의 질투를 넘어, 젊은 사람이 많은 공간에 가는 걸 굉장히 불안해 합니다. 가령 유명한 카페나 한남동, 홍대 등등이요.
몇 번을 말로 달래봤지만 자기도 자기가 이상한 걸 안다면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덕분에 이곳 저곳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제가 일과 집, 피시방 사이클만 1년 내내 돌리고 있네요.
결국 오늘 아침에 전화로 헤어지고 싶다는 말을 했더니, 서럽게 울면서 자기가 달라져 보이겠다며 지켜봐달라며 저를 붙잡습니다.
형님, 동생들..
이미 답이 정해진 듯하고, 쓴소리도 많이 달릴 걸 충분히 알지만, 나름의
애틋함이 큰 사이라 여자친구의 저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다잡아지지 않습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서 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아니면 건방지게도 제가 여자친구를 연민과 동정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도요..
헤어짐에 적당한 때는 없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밤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했는데, 마음을 굳게 먹는 게 맞겠지요..?
성인물을 떠나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가 어우러지는 채널은 참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문드문 올라오는 연애 고민들을 보다 보면 진심을 담은 고견들이 눈에 띄어 저도 말 못한 고민 한번 써봅니다.
1년 정도 만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가족, 친구 아무에게도 말 못한 우리의 비밀이 있는데, 그건 바로 제가 여자친구를 제대로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Sns로 우연히 한참을 연락을 주고 받다 사는 곳이 멀지 않아 보러 가게 되었는데 자기 얼굴을 보여주기 너무 부끄럽다고 합니다. 제가 싫어할까봐요.
약간의 대인기피와 낮아 보이는 자존감이 언뜻 보였지만 그동안 나눴던 대화가 너무나 잘 맞아 이런 사람 만나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멈추지 못했습니다.
여하튼 여자친구의 집에서 보기로 했으나 조건이 붙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지만 안대를 쓰고 있어줄 수 있냐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애는 지금에까지 이르러 여자친구를 한번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는 부끄러운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항상 만나는 장소는 둘만 있을 수 있는 모텔이 되었고 어김없이 눈을 가리고 만나 사랑을 나눴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작게나마 진척이 있어 이불을 뒤집어 쓰고 얼굴만 내놓고 마주보기까진 성공했네요..
육체적 쾌락은 그 때 뿐이고, 저는 점점 정상적인 연애에 목마르는 중, 더는 못 기다리겠다는 제 말에 육개월 내에 꼭 볼 수 있게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사실 안믿기지만요..
그 와중에 여자친구는 이성 문제에 굉장히 예민했습니다.
여자로서 가질 수 있는 어느정도의 질투를 넘어, 젊은 사람이 많은 공간에 가는 걸 굉장히 불안해 합니다. 가령 유명한 카페나 한남동, 홍대 등등이요.
몇 번을 말로 달래봤지만 자기도 자기가 이상한 걸 안다면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덕분에 이곳 저곳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제가 일과 집, 피시방 사이클만 1년 내내 돌리고 있네요.
결국 오늘 아침에 전화로 헤어지고 싶다는 말을 했더니, 서럽게 울면서 자기가 달라져 보이겠다며 지켜봐달라며 저를 붙잡습니다.
형님, 동생들..
이미 답이 정해진 듯하고, 쓴소리도 많이 달릴 걸 충분히 알지만, 나름의
애틋함이 큰 사이라 여자친구의 저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다잡아지지 않습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서 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아니면 건방지게도 제가 여자친구를 연민과 동정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도요..
헤어짐에 적당한 때는 없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밤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했는데, 마음을 굳게 먹는 게 맞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