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의 인연을 믿으시나요..?
안녕하세요 그저 고민에 고민이라 매번 이용하던 이곳에서
가끔 고민상담글에 많은 분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저 또한 그러했던 기억이 있어
이렇게 두서없이 써내려 가봅니다...
전 34살의 남정네이고 일본에서 오래 거주하고 작은 자영업을 시작하게 되어 한국에 다시 넘어왔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일본에 있고 자주 일본에 가 한달정도는 있다 오곤 합니다
이번에 일본행 비행기를 티켓팅하고 기다리던 중 출발 일 전날에 느닷없이 귀찮네... 생각이 들어 취소를 했었어요
환불도 못받아도 그냥 취소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가기로 했던 그날 아는 형님을 잠시 볼일이 있어 역 옆에 주차를 하고
건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길에 역 아래 비를 피하며 있던 어떤 여성분을 봤었습니다
그땐 너무나도 어둡고 쏟아지는 비에 얼굴도 잘 못본 채 그냥 괜시리 늦은시간이었고 해서
"우산 쓰실래요?"
"네?? 아..괜찮아요"
"저 앞에 제 차가 있어서 우산 필요없어요 쓰세요"
하고는 던지듯 건내고는 저는 차 타고 귀가했었습니다
그 후 우연히 다른 장소에서 마주쳐 저를 알아보시곤 아는 척 해주시고
이후로도 우연히 두번을 더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이쁘시더라구요, 너무 이뻐서 사기꾼인가? 싶기도 할만큼
그렇게 되다보니 신기하기도 해서 스몰토크도 하게 되었고 카톡 교환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만날 약속도 잡고
신기하게도 만날 때 마다 돌아가는 길에 갑작스런 비로 야외 테라스에서 시간을 더 보내게 된다던가
산책하고 돌아오니 주차 된 차 앞에 누가 주차를 해놓고 연락이 안되어 차에서 더 시간을 보내게 된다던가
물론 당시에는 그냥 우연들이라 별 생각을 못했었지만...
그렇게 많이 가까워 지다보니 문득 상대가 자기가 사주를 매년 보는데
6년전부터 항상 들어왔던 말이 올해 귀인이 찾아온다는 말이었다 하더군요
어딜 가도 어디서 보든 항상 공통적인 말이 올해 귀인을 만난다는 것이었답니다.
물론 순애적으로 올해만을 오매불망 기다린건 아니지만
귀인 대체 누구냐 있긴 한거냐 하고 기대는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제가 그 귀인인가? 하고 조금 생각을 했었다고 했었습니다.
사주 태어나 한번 봤었습니다.
그만큼 안믿고 그냥 조언? 참고 정도는 뭐 할만한거? 그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있었기에
들어도 뭔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어찌 저찌 연애도 하게 되고 만나다 보니
제가 여태 한 연애는 무엇이었나 싶을 만큼 지금까지의 제 모습이 없어질 만큼
이 상대를 좋아하고 하루하루 웃으며 보내게 되었습니다
척하면 척이다 할만큼 서로 무언가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 잘맞구요
문제는 한국에서 하던 자영업이 망해버려 힘든시기라는 점
다행히 빚은 없지만 일이 없이 요양?중인 상태라 애초에 연애든 뭐든 생각조차 없었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일을 위해 일본으로 다시 돌아갈 계획 중 이었다는 것
가장 큰 것은 제가 이혼경력이 있다는 것
결혼식도 안했고 양가 상견래라던가 양가 허락하에 결혼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일본에 있던 시절 일본인 여자친구가
제가 한국서 일을 하기 위해 넘어갈때 멀어지면 불안하다 난리가 나며
자긴 나랑 결혼할꺼다 어차피 결혼할꺼 미리 혼인신고라도 하자며
어차피 나도 한국 따라갈껀데 그때 비자도 받을 겸 혼인신고 하고 가라고...
미쳤었죠 아무리 보다 어렸다 해도 그래 뭐 너랑 결혼하겠지 뭐 하고는 혼인신고 하고 그렇게 한국 넘어왔었습니다
그리고 터져버린 코로나로 오랫동안 왕래도 못하고 지내고 여자친구는 한국 넘어오는 계획이 무기한 늦어지고
코로나 끝나고 난 뒤에는 왔다갔다하며 서로 지내왔지만
제가 하던 일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그렇게 이혼했습니다... 부모님은 아들이 결혼했단 것도 모른채 이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죠...
노발대발 하시고 난리가 나고... 그 와중에 재산분할로 돈도 요구하고...
전 그냥 얼굴 붉히는게 싫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자영업 처분하고 남은 짜투리 돈마저 건내줬었어요 미친놈이죠
아무튼 전 그렇게 이혼기록마저 가진 남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이든 뭐든 생각조차 없던 사람이었는데
지금 그분을 만나 귀신 들린 듯 홀려버린 듯 그분이 너무 좋고
연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너무 좋아요
이 나이 먹고 처음으로 사랑을 해보는건가 싶을 만큼 그렇습니다
다만 전 이혼남에 쥐뿔도 가진 거 없고 일본으로 넘어갈 준비도 하던 중이었던 터라
감정만 앞서 연애도 시작하게 되고 하였지만
걸리는게 너무도 많았습니다
귀인이란게 떠올라 지인 통해 용하다는 방송에도 많이 나온 사주보시는 철학관에 찾아갔습니다.
궁합을 반신반의 하며 보게 되었는데
사주가 반쪽을 만난 사주라며 서로 딱 하나로 합쳐지는 사주라고 합니다
점수로 치면 99점의 궁합이라나
대게 70점이면 긍정적으로 결혼 하세요~ 좋은사람 만났네요 라고 하는데
18년 사주궁합 봐주면서 이런 사주는 정말 자신도 드물다고 합니다
애초에 서로가 만날 시기마저 겹쳐 만나게 되어 있고
궁합을 봐주면서 뭐를 조심해라 뭐를 피해라
만나면 안된다 등 리스크를 안내해줘야 하는데
리스크가 없답니다 그래서 미안하답니다 할말이 없답니다
그러고는 남은 시간 내내 왜 우리가 만나야하며 결혼도 해야하고 등등
만나야만 하는 그러한 사주임을 설파하셨어요
나오는 길에는
"결혼 날짜 받으러 와요~ 제가 잘 봐줄께요
분명 오게 될꺼에요 둘은 그러하니까"
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기분은 좋습니다 제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제 반쪽이라는데
그렇다면 일본도 안가고 그냥 한국서 죽어라 뭐든 해봐야겠지요
물론 그분도 제가 사업 망하고 쳐져 있단 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시기가 길어지면 분명 싫어하겠지요..? 나이도 있는데...
더군다나 이혼경력을 말을 못했습니다.. 타이밍을 놓쳤다 할까...
친구놈은 그걸 왜 말하냐 서류 상세히 발급받아 보지 않는 이상 알지도 못하고
제가 결혼식을 한것도 축의금을 받은것도 아닌데
세상에 제 결혼을 했단 사진이든 뭐든 남아있는 것도 없는데
뭘 굳이 알리냐고 핀잔을 주기도 하는데
정말 진지하게 만난다고 생각을 한다면 알려야 하지 않나 싶은 마음에 항상 불편합니다..
그리고 제 몸에 작게 전 부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분을 상징하는 타투가 작게 있었는데
전 여친 타투라고 지우던가 덮을꺼라 말했다가
더이상 만나지 말잔 말까지 들었었습니다...
그러다가 보통의 자신이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쌩깔텐데
타투도 극혐인데 연인을 새기는 놈들은 평소 정신머리 없는 놈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자신의 남자로 만난 사람이 그런놈일 줄은 몰랐다며
근데 그럼에도 제가 필요한거 같다며 좋다고
다시 울면서 왔었습니다
우는게 슬퍼서가 아닌 자신이 극혐하는 부분인데도 그래도 제가 좋은게 분해서 운다고 할정도로..
이혼이야기 까지 하면... 무조건 이별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이야기 하기 두렵습니다
근데 말을 또 안하면 진지하게 만나는데 속이는 기분이라 더 불편할꺼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가장 힘든 시기에 준비도 안된 시기에
불쑥 찾아온 제 운명이라는 사주팔자의 그녀에게
어케 해야할까요...?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긴데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끔 고민상담글에 많은 분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저 또한 그러했던 기억이 있어
이렇게 두서없이 써내려 가봅니다...
전 34살의 남정네이고 일본에서 오래 거주하고 작은 자영업을 시작하게 되어 한국에 다시 넘어왔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일본에 있고 자주 일본에 가 한달정도는 있다 오곤 합니다
이번에 일본행 비행기를 티켓팅하고 기다리던 중 출발 일 전날에 느닷없이 귀찮네... 생각이 들어 취소를 했었어요
환불도 못받아도 그냥 취소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가기로 했던 그날 아는 형님을 잠시 볼일이 있어 역 옆에 주차를 하고
건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길에 역 아래 비를 피하며 있던 어떤 여성분을 봤었습니다
그땐 너무나도 어둡고 쏟아지는 비에 얼굴도 잘 못본 채 그냥 괜시리 늦은시간이었고 해서
"우산 쓰실래요?"
"네?? 아..괜찮아요"
"저 앞에 제 차가 있어서 우산 필요없어요 쓰세요"
하고는 던지듯 건내고는 저는 차 타고 귀가했었습니다
그 후 우연히 다른 장소에서 마주쳐 저를 알아보시곤 아는 척 해주시고
이후로도 우연히 두번을 더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이쁘시더라구요, 너무 이뻐서 사기꾼인가? 싶기도 할만큼
그렇게 되다보니 신기하기도 해서 스몰토크도 하게 되었고 카톡 교환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만날 약속도 잡고
신기하게도 만날 때 마다 돌아가는 길에 갑작스런 비로 야외 테라스에서 시간을 더 보내게 된다던가
산책하고 돌아오니 주차 된 차 앞에 누가 주차를 해놓고 연락이 안되어 차에서 더 시간을 보내게 된다던가
물론 당시에는 그냥 우연들이라 별 생각을 못했었지만...
그렇게 많이 가까워 지다보니 문득 상대가 자기가 사주를 매년 보는데
6년전부터 항상 들어왔던 말이 올해 귀인이 찾아온다는 말이었다 하더군요
어딜 가도 어디서 보든 항상 공통적인 말이 올해 귀인을 만난다는 것이었답니다.
물론 순애적으로 올해만을 오매불망 기다린건 아니지만
귀인 대체 누구냐 있긴 한거냐 하고 기대는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제가 그 귀인인가? 하고 조금 생각을 했었다고 했었습니다.
사주 태어나 한번 봤었습니다.
그만큼 안믿고 그냥 조언? 참고 정도는 뭐 할만한거? 그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있었기에
들어도 뭔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어찌 저찌 연애도 하게 되고 만나다 보니
제가 여태 한 연애는 무엇이었나 싶을 만큼 지금까지의 제 모습이 없어질 만큼
이 상대를 좋아하고 하루하루 웃으며 보내게 되었습니다
척하면 척이다 할만큼 서로 무언가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 잘맞구요
문제는 한국에서 하던 자영업이 망해버려 힘든시기라는 점
다행히 빚은 없지만 일이 없이 요양?중인 상태라 애초에 연애든 뭐든 생각조차 없었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일을 위해 일본으로 다시 돌아갈 계획 중 이었다는 것
가장 큰 것은 제가 이혼경력이 있다는 것
결혼식도 안했고 양가 상견래라던가 양가 허락하에 결혼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일본에 있던 시절 일본인 여자친구가
제가 한국서 일을 하기 위해 넘어갈때 멀어지면 불안하다 난리가 나며
자긴 나랑 결혼할꺼다 어차피 결혼할꺼 미리 혼인신고라도 하자며
어차피 나도 한국 따라갈껀데 그때 비자도 받을 겸 혼인신고 하고 가라고...
미쳤었죠 아무리 보다 어렸다 해도 그래 뭐 너랑 결혼하겠지 뭐 하고는 혼인신고 하고 그렇게 한국 넘어왔었습니다
그리고 터져버린 코로나로 오랫동안 왕래도 못하고 지내고 여자친구는 한국 넘어오는 계획이 무기한 늦어지고
코로나 끝나고 난 뒤에는 왔다갔다하며 서로 지내왔지만
제가 하던 일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그렇게 이혼했습니다... 부모님은 아들이 결혼했단 것도 모른채 이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죠...
노발대발 하시고 난리가 나고... 그 와중에 재산분할로 돈도 요구하고...
전 그냥 얼굴 붉히는게 싫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자영업 처분하고 남은 짜투리 돈마저 건내줬었어요 미친놈이죠
아무튼 전 그렇게 이혼기록마저 가진 남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이든 뭐든 생각조차 없던 사람이었는데
지금 그분을 만나 귀신 들린 듯 홀려버린 듯 그분이 너무 좋고
연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너무 좋아요
이 나이 먹고 처음으로 사랑을 해보는건가 싶을 만큼 그렇습니다
다만 전 이혼남에 쥐뿔도 가진 거 없고 일본으로 넘어갈 준비도 하던 중이었던 터라
감정만 앞서 연애도 시작하게 되고 하였지만
걸리는게 너무도 많았습니다
귀인이란게 떠올라 지인 통해 용하다는 방송에도 많이 나온 사주보시는 철학관에 찾아갔습니다.
궁합을 반신반의 하며 보게 되었는데
사주가 반쪽을 만난 사주라며 서로 딱 하나로 합쳐지는 사주라고 합니다
점수로 치면 99점의 궁합이라나
대게 70점이면 긍정적으로 결혼 하세요~ 좋은사람 만났네요 라고 하는데
18년 사주궁합 봐주면서 이런 사주는 정말 자신도 드물다고 합니다
애초에 서로가 만날 시기마저 겹쳐 만나게 되어 있고
궁합을 봐주면서 뭐를 조심해라 뭐를 피해라
만나면 안된다 등 리스크를 안내해줘야 하는데
리스크가 없답니다 그래서 미안하답니다 할말이 없답니다
그러고는 남은 시간 내내 왜 우리가 만나야하며 결혼도 해야하고 등등
만나야만 하는 그러한 사주임을 설파하셨어요
나오는 길에는
"결혼 날짜 받으러 와요~ 제가 잘 봐줄께요
분명 오게 될꺼에요 둘은 그러하니까"
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기분은 좋습니다 제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제 반쪽이라는데
그렇다면 일본도 안가고 그냥 한국서 죽어라 뭐든 해봐야겠지요
물론 그분도 제가 사업 망하고 쳐져 있단 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시기가 길어지면 분명 싫어하겠지요..? 나이도 있는데...
더군다나 이혼경력을 말을 못했습니다.. 타이밍을 놓쳤다 할까...
친구놈은 그걸 왜 말하냐 서류 상세히 발급받아 보지 않는 이상 알지도 못하고
제가 결혼식을 한것도 축의금을 받은것도 아닌데
세상에 제 결혼을 했단 사진이든 뭐든 남아있는 것도 없는데
뭘 굳이 알리냐고 핀잔을 주기도 하는데
정말 진지하게 만난다고 생각을 한다면 알려야 하지 않나 싶은 마음에 항상 불편합니다..
그리고 제 몸에 작게 전 부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분을 상징하는 타투가 작게 있었는데
전 여친 타투라고 지우던가 덮을꺼라 말했다가
더이상 만나지 말잔 말까지 들었었습니다...
그러다가 보통의 자신이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쌩깔텐데
타투도 극혐인데 연인을 새기는 놈들은 평소 정신머리 없는 놈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자신의 남자로 만난 사람이 그런놈일 줄은 몰랐다며
근데 그럼에도 제가 필요한거 같다며 좋다고
다시 울면서 왔었습니다
우는게 슬퍼서가 아닌 자신이 극혐하는 부분인데도 그래도 제가 좋은게 분해서 운다고 할정도로..
이혼이야기 까지 하면... 무조건 이별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이야기 하기 두렵습니다
근데 말을 또 안하면 진지하게 만나는데 속이는 기분이라 더 불편할꺼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가장 힘든 시기에 준비도 안된 시기에
불쑥 찾아온 제 운명이라는 사주팔자의 그녀에게
어케 해야할까요...?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긴데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