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네요..(장문입니다)
안녕하세요
5살 여아 3살 남아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죄송합니다 어디 속상한 맘 풀 데가 없어 어울리지 않지만 글 남깁니다
평소에 와이프가 저녁 준비하고 설거지하면 제가 애들을 씻기는데요..
오늘 아이들 둘 목욕시키면서 화를 내었습니다..
처음에 식사중에 애들 둘이 놀이방에서 노는 줄 알았더니 잠깐 사이 화장실 가서 아기들 바디샤워 반통을 쓰며 세면대에서 놀았더군요
화가 나서 애들한테 뭐라고 하고 이참에 옷도 다 젖어서 아예 목욕을 시키려고 애들 둘을 데리고 목욕을 시키던 중 첫째가 제가 한 소리에 마음이 상했는지 하지 말라는대도 또 바디샤워를 짜고 비누로 장난치더라구요 제가 눈에 들어가면 따가우니까 그만하라고 타일렀는데 결국 둘째가 거품 범벅인 손으로 눈을 비비면서 사단이 났습니다
둘째는 눈에 비눗물 들어가서 울고불고 난리고 첫째는 그 와중에 계속 또 거품 만들면서 놀길래 둘째 눈 씻기면서 제가 낼 수 있는 최대의 소리로 첫째에게 그만하라고 윽박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첫째가 울지도 않고 약간 충격 받은 듯 행동을 멈추더군요
그 뒤로 샤워하는 내내 저랑 눈도 마주치지 않고 얘기도 안하고 나가서 방에가서 혼자 소리죽여 울더군요
매번 장난꾸러기 같은 아이가 그런 모습 보이니 저도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아기인줄만 알고 아이 기분 생각안하고 제 기분대로 했는데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그래도 화난 상태고 애들 버릇 좀 잡아야 겠다 생각하고 잠들 때까지 대화도 안하고 모른 체 했는데
지금 잠 못자다 일어나서 속상해서 소주한잔 먹고 있습니다
저도 사랑을 아이 때 많이 못 받고 자라서
애들한테 진짜 잘해주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내가 부모자격이 있나..
사랑으로 대할 수 없었나..
자괴감이 드는 새벽이네요..
두서 없이 푸념하는 글 써서 죄송합니다
좋은 밤들 되시고
오늘도 압씨 형님들 건승하십시오!!
5살 여아 3살 남아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죄송합니다 어디 속상한 맘 풀 데가 없어 어울리지 않지만 글 남깁니다
평소에 와이프가 저녁 준비하고 설거지하면 제가 애들을 씻기는데요..
오늘 아이들 둘 목욕시키면서 화를 내었습니다..
처음에 식사중에 애들 둘이 놀이방에서 노는 줄 알았더니 잠깐 사이 화장실 가서 아기들 바디샤워 반통을 쓰며 세면대에서 놀았더군요
화가 나서 애들한테 뭐라고 하고 이참에 옷도 다 젖어서 아예 목욕을 시키려고 애들 둘을 데리고 목욕을 시키던 중 첫째가 제가 한 소리에 마음이 상했는지 하지 말라는대도 또 바디샤워를 짜고 비누로 장난치더라구요 제가 눈에 들어가면 따가우니까 그만하라고 타일렀는데 결국 둘째가 거품 범벅인 손으로 눈을 비비면서 사단이 났습니다
둘째는 눈에 비눗물 들어가서 울고불고 난리고 첫째는 그 와중에 계속 또 거품 만들면서 놀길래 둘째 눈 씻기면서 제가 낼 수 있는 최대의 소리로 첫째에게 그만하라고 윽박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첫째가 울지도 않고 약간 충격 받은 듯 행동을 멈추더군요
그 뒤로 샤워하는 내내 저랑 눈도 마주치지 않고 얘기도 안하고 나가서 방에가서 혼자 소리죽여 울더군요
매번 장난꾸러기 같은 아이가 그런 모습 보이니 저도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아기인줄만 알고 아이 기분 생각안하고 제 기분대로 했는데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그래도 화난 상태고 애들 버릇 좀 잡아야 겠다 생각하고 잠들 때까지 대화도 안하고 모른 체 했는데
지금 잠 못자다 일어나서 속상해서 소주한잔 먹고 있습니다
저도 사랑을 아이 때 많이 못 받고 자라서
애들한테 진짜 잘해주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내가 부모자격이 있나..
사랑으로 대할 수 없었나..
자괴감이 드는 새벽이네요..
두서 없이 푸념하는 글 써서 죄송합니다
좋은 밤들 되시고
오늘도 압씨 형님들 건승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