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x ) 긴글주의) 이미 정해져있는 답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쓰다보니 글이 주저리 주저리 너무나 기네요... ㅎㅎ
시간되신다면 한번 읽고 생각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난지는 대략 1년 4개월 정도 되었네요
여자친구에게 권태기가 온건지 아니면 정말 마음이 뜬건지
솔직히 이미 저는 마음의 결정을 내렸지만, 한번더 연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원래 여자친구가 성장해오던 집 분위기 자체가 무뚝뚝한 경상도 스타일이다 보니 가족끼리도 무관심하고
여자친구 성격도 그래서인지 무뚝뚝하고 표현을 안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제가 극 F 성향이라 매몰찬 반응에도 상처받으면서도 정말 많이 표현하고 애교부리고 하면서 언젠간 바뀌겠지 싶었네요
하지만 지금까지 만나면서 사랑해라는 말을 들은게 손에 꼽을 정도네요 (사실 이것도 계속 해달라고 졸라서? ㅎㅎ)
그래도 이제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주말에 맛있는 요리를 저에게 해주거나, 함께 데이트 하고, 여행가고 커플링도 하니까 표현이 덜해도 괜찮다라고 생각하면서 지냈네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야구 직관 동호회 들어가면서 많이 변한거 같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여자친구 유일한 취미가 야구 직관이고, 생일선물로는 온통 야구 유니폼을 받을 정도로 야구에 살짝 미친(?) 그런 사람이라 회사 동호회도 아니고 그냥 소모임/동호회 활동 해보고 싶다길래 마지못해 승낙했네요
사실 그런 동호회에 순수하게 야구를 즐기러 온 사람도 있겠지만, 이성을 만나기 위한 목적으로 온 사람들도 있을거라 솔직하게는 싫었지만, 유일한 취미이기에 막진 않았습니다.
야구 끝나고 동호회 사람들이랑 뒷풀이 하면서 같이 술한잔 하던데 당연히도 젊은 남녀들 가득한 모임이고 또래 사람들과 새롭게 만난다는거에 많이 재미를 느꼈나봅니다
더군다나 동호회 엠티도 간다길래 이것 역시 싫다고는 했지만 마지못해 승낙하게 되었네요
원래 여자친구 집에서는 통금시간이고 외박이고 아예 터치가 없었고, 여자친구를 일년 넘도록 만나면서 술 때문에 인사불성 된 모습도 없었기에 뒷풀이 이후에 집에 새벽 3시까지만 들어가라 했는데 몇번은 지키더만 최근엔 결국 시간을 넘겼네요
이거에 대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꺼냈더니, 미안해라는 답변 대신 놀면서도 시간에 계속 신경쓰여서 제대로 놀지 못한다. 결국 내가 조심히 들어갈텐데 무슨 걱정이냐, 왜 그때까지 안자고 기다리냐
너무 나만 바라보면서 사는거 같아서 부담스럽다라는 뉘앙스로 말하더군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친구들과의 모임도 줄이고, 자연스레 주말은 여자친구와 보내는 시간들로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워낙 잘 맞는다 느꼈기에 결혼 이야기도 꺼내며 미래를 그렸는데, 자기를 얼마나 알고 결혼 이야기를 꺼내냐고, 가족들 만나려 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이제와 이야기 하네요
평소 회사 장거리 출퇴근으로 자주 힘들어 하면서 저랑 통화하거나 데이트 할때는 무척이나 피곤해하고 자주 짜증내던 사람이
무슨 체력이 남아서(?) 그 시간까지 노는거냐 물으니 기껏해야 한달에 한 번 참석하는 동호회이기도 하고 이해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래 뭐 취미가 맞는 사람들과 노는게 재미있을 수 있다고 이해해보려 했습니다.
그래 다 좋다. 나는 아직 너 많이 좋아하고 사랑한다. 표현하지 않는 너의 마음은 어떠냐 물으니
더는 예전처럼 설렘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편한 친구같다라는 말을 하며, 동호회 활동은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흥미롭고 재밌어라고 하네요
더 이상 여자친구에게서 저는 우선순위가 그저 동호회 사람들과 동일한, 아니면 더 뒤쳐지는 존재라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동안의 몸의 대화도 자기는 아무 감흥이 없다고, 너가 좋아서 이기적이게 일방적으로 한거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처음 만날때부터 성적인 이야기는 싫어하고 잘 안하려했기에 별로 이런걸 좋아하지 않는구나는 알았지만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마음이 무너지더라구요
당장 우리는 여기까지라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 끝내야만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표현 안하고도 잘 지내왔는데 왜 이제와서 그러냐
시간을 가지면서 좀 더 생각해보자구 하더군요
여자친구 원하는대로 통금 시간도 해제 / 2주에 한 번 만나기로 했습니다.(다음달에는 약속 많다고 한번 보기로...)
저는 최소한 사랑한다는 표현만이라도 자주 해달라 했지만, 역시나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며 결국 자기는 못 바뀌겠다고 하네요
어떻게든 마음을 정리하고 그래도 마지막으로 얼굴 보면서 이번주에 좋게 이야기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도 / 토요일도 야구 동호회 간다네요 ㅎㅎㅎㅎㅎ
참, 그동안 만나온 시간들, 그 사람과 함께한 순간들, 내가 그리는 함께하는 미래가 모두 무너지는거 같네요
사랑한다는 말 조차도, 함께하는 몸의 대화도 없는 그저 정신적인(?) 연애를 이어나가야 하나요 ㅎㅎㅎ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 저에게 그 말을 기다리는 거라 생각하는데 맞을까요?
연애 선배님들께서 보시기엔 어떠하신가요
시간되신다면 한번 읽고 생각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난지는 대략 1년 4개월 정도 되었네요
여자친구에게 권태기가 온건지 아니면 정말 마음이 뜬건지
솔직히 이미 저는 마음의 결정을 내렸지만, 한번더 연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원래 여자친구가 성장해오던 집 분위기 자체가 무뚝뚝한 경상도 스타일이다 보니 가족끼리도 무관심하고
여자친구 성격도 그래서인지 무뚝뚝하고 표현을 안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제가 극 F 성향이라 매몰찬 반응에도 상처받으면서도 정말 많이 표현하고 애교부리고 하면서 언젠간 바뀌겠지 싶었네요
하지만 지금까지 만나면서 사랑해라는 말을 들은게 손에 꼽을 정도네요 (사실 이것도 계속 해달라고 졸라서? ㅎㅎ)
그래도 이제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주말에 맛있는 요리를 저에게 해주거나, 함께 데이트 하고, 여행가고 커플링도 하니까 표현이 덜해도 괜찮다라고 생각하면서 지냈네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야구 직관 동호회 들어가면서 많이 변한거 같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여자친구 유일한 취미가 야구 직관이고, 생일선물로는 온통 야구 유니폼을 받을 정도로 야구에 살짝 미친(?) 그런 사람이라 회사 동호회도 아니고 그냥 소모임/동호회 활동 해보고 싶다길래 마지못해 승낙했네요
사실 그런 동호회에 순수하게 야구를 즐기러 온 사람도 있겠지만, 이성을 만나기 위한 목적으로 온 사람들도 있을거라 솔직하게는 싫었지만, 유일한 취미이기에 막진 않았습니다.
야구 끝나고 동호회 사람들이랑 뒷풀이 하면서 같이 술한잔 하던데 당연히도 젊은 남녀들 가득한 모임이고 또래 사람들과 새롭게 만난다는거에 많이 재미를 느꼈나봅니다
더군다나 동호회 엠티도 간다길래 이것 역시 싫다고는 했지만 마지못해 승낙하게 되었네요
원래 여자친구 집에서는 통금시간이고 외박이고 아예 터치가 없었고, 여자친구를 일년 넘도록 만나면서 술 때문에 인사불성 된 모습도 없었기에 뒷풀이 이후에 집에 새벽 3시까지만 들어가라 했는데 몇번은 지키더만 최근엔 결국 시간을 넘겼네요
이거에 대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꺼냈더니, 미안해라는 답변 대신 놀면서도 시간에 계속 신경쓰여서 제대로 놀지 못한다. 결국 내가 조심히 들어갈텐데 무슨 걱정이냐, 왜 그때까지 안자고 기다리냐
너무 나만 바라보면서 사는거 같아서 부담스럽다라는 뉘앙스로 말하더군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친구들과의 모임도 줄이고, 자연스레 주말은 여자친구와 보내는 시간들로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워낙 잘 맞는다 느꼈기에 결혼 이야기도 꺼내며 미래를 그렸는데, 자기를 얼마나 알고 결혼 이야기를 꺼내냐고, 가족들 만나려 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이제와 이야기 하네요
평소 회사 장거리 출퇴근으로 자주 힘들어 하면서 저랑 통화하거나 데이트 할때는 무척이나 피곤해하고 자주 짜증내던 사람이
무슨 체력이 남아서(?) 그 시간까지 노는거냐 물으니 기껏해야 한달에 한 번 참석하는 동호회이기도 하고 이해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래 뭐 취미가 맞는 사람들과 노는게 재미있을 수 있다고 이해해보려 했습니다.
그래 다 좋다. 나는 아직 너 많이 좋아하고 사랑한다. 표현하지 않는 너의 마음은 어떠냐 물으니
더는 예전처럼 설렘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편한 친구같다라는 말을 하며, 동호회 활동은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흥미롭고 재밌어라고 하네요
더 이상 여자친구에게서 저는 우선순위가 그저 동호회 사람들과 동일한, 아니면 더 뒤쳐지는 존재라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동안의 몸의 대화도 자기는 아무 감흥이 없다고, 너가 좋아서 이기적이게 일방적으로 한거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처음 만날때부터 성적인 이야기는 싫어하고 잘 안하려했기에 별로 이런걸 좋아하지 않는구나는 알았지만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마음이 무너지더라구요
당장 우리는 여기까지라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 끝내야만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표현 안하고도 잘 지내왔는데 왜 이제와서 그러냐
시간을 가지면서 좀 더 생각해보자구 하더군요
여자친구 원하는대로 통금 시간도 해제 / 2주에 한 번 만나기로 했습니다.(다음달에는 약속 많다고 한번 보기로...)
저는 최소한 사랑한다는 표현만이라도 자주 해달라 했지만, 역시나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며 결국 자기는 못 바뀌겠다고 하네요
어떻게든 마음을 정리하고 그래도 마지막으로 얼굴 보면서 이번주에 좋게 이야기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도 / 토요일도 야구 동호회 간다네요 ㅎㅎㅎㅎㅎ
참, 그동안 만나온 시간들, 그 사람과 함께한 순간들, 내가 그리는 함께하는 미래가 모두 무너지는거 같네요
사랑한다는 말 조차도, 함께하는 몸의 대화도 없는 그저 정신적인(?) 연애를 이어나가야 하나요 ㅎㅎㅎ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 저에게 그 말을 기다리는 거라 생각하는데 맞을까요?
연애 선배님들께서 보시기엔 어떠하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