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의 관계 고민
푸념할 곳이 없고 고민이 해소되지 않아 회원님들께 한말씀 여쭙고자 글 씁니다.
말 주변도 없는 편에 두서없는 글일 것 같아 미리 죄송합니다.
현재 저는 26살 대학생 여자친구는 27살 무직입니다.
현재 여자친구랑 약 600일 정도 만났습니다.
성당에서 처음 만났고 돌싱인 것도 알고있었습니다.
아이는 올해 6살입니다.
전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n번방 문제로 재판을 받았고 6개월 징역 2년 집행유예가 나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부모님께 숨겼고 혼자 끙끙 앓으며 변호사 알아보고 하던 중 국선변호사님 신청이 되어서 재판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이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감추면서 지냈습니다. 물론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친구가 있었어서 그친구랑은 이야기를 했죠.
저와 반대로 여자친구는 거짓말을 안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백색 거짓말 또한 결국 거짓말이다. 사람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숨기는 것 또한 거짓말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 모습이 내가 살아가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그 모습으로 반하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한달? 정도 부터 제가 살던 자취방에서 아이랑 세명이서 지냈고 올해 3월쯤 자취방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여자친구쪽에서 해준 반전세로 이사왔습니다.
여자친구랑은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싸웠습니다.
싸우는 내용은 주로 성격, 행동유형 등으로 많이 싸웠습니다.
처음엔 싸우다보면 좀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이었고 중간중간 헤어질만큼 크게 싸웠고 그때마다 이별에 대해 여자친구는 언급합니다.
거기에 대해 마음을 정리하고 알겠다고 한 뒤에는 얼마 안지나고
여자친구가 거의 잡아주었습니다.
여자친구랑 만나면서 제가 한가지 일에 집중 못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병원에 가보자 해서 정신과에 다녀왔고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약을 복용하고 있고 복용한 효과도 좋아 만족하였습니다.
(한가지 일에 집중이 매우 잘됩니다.)
그럼에도 저는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듭니다.
전날 늦게 잔 영향도 있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건.. 힘들어요...ㅎㅎ
하지만 아이는 8시-9시 사이에 잠들기 때문에 아침 7시쯤 일어납니다 ㅎㅎ..
최근까지 여자친구랑 많이 싸웠던 부분은 제 아침잠입니다.
여자친구의 주장은 7시에 일어나는 아이와 본인은 이야기를 하다가 8시쯤 날 깨운다. 라고요.
그때 제가 일어나면 아이 아침밥을 준비해주고 등원준비를 하여 아이 어린이집 등원을 합니다. (어린이집 도보 2분거리)
이때 여자친구는 무얼 하는가? 잡니다.
제가 일어나면 잡니다. 점심때까지요.
여자친구는 비오는 날엔 날궂이도 하여서 더 못일어날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하원을 하진 않지만 어린이집 마치고 하원까지도 제가 담당했습니다.
그렇게 하원한 아이는 제가 씻기고 저녁 준비해서 먹이고..
여자친구는 무얼 하느냐구요? 자거나 폰을 봅니다.
그리고 아이 재우는걸 담당하거나 하죠.
이렇게 일과가 마쳐지면 좋겠지만 이젠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같이 넷플릭스 보거나 영화 보면서 맥주한잔 하거나 해야합니다.
안주 준비도 제가 하구요..ㅎㅎ
분명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힘든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시작한 부분들이지만
당연히 내 일처럼 되어버린 부분이 힘들더군요.
한번쯤은 직접 할 수도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일상의 반복이 있다보니 친구는 물론 제 개인시간도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집착이 조금 있고 여사친은 없다 라는 생각이 매우 강해서
친했던 여사친들과 연락은 뭐.. ㅎㅎ
서두가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갈께요..ㅜㅜ 죄송합니다.
최근 저와 싸울때 제가 받은 큰 상처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저에게 ADHD가 있는데 이 부분으로 제게 하는 말이
넌 정신병도 있으니까 약먹고 이야기하던지 아니면 내말대로 해
그냥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버리니 그간 좋았던 감정들 그런 것들이
전부 무너지더라구요..
거기에서 너무 큰 실망을 해버렸습니다.
그런 상태로 여자친구와 아이가 감기가 걸렸어요.
지금 집에서 학원까지 지하철로 약 50분 자차로 35분 거리 였습니다.
학원 마치는 시간에 데리러 왔더라구요. 아이랑 함께요.
와준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렇지만 집에 오자마자 갑자기 아프다며 누웠고
알겠어 쉬어 라고 이야기하고 아이 저녁밥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씻기고 옷 입힌 후 쌓인 설거지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설거지를 할때 유튜브로 롤영상 같은걸 틀어두고 (소리 없이) 하는 편인데..
누워있던 그녀가 나와서 아프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래? 알겠어 라고 했죠
다시 그녀가 나 아프다니까? 라고 합니다.
그래 쉬어 라고 이야기했죠
거기서 그녀 삐져버립니다. 구시렁거리기 시작했죠.
저도 감정이 상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오늘 데리러 와줘서 정말 고마워. 그런데 나에게 오는 시간에 병원에 다녀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고 이야기합니다.
거기서 그녀 펑펑 웁니다..
같이 못살겠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그녀.
이제 그 말조차 익숙해져서 무시하고 설거지를 합니다.
아이는 엄마편입니다.. 저를 나쁜 사람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저희 부모님은 저와 절연을 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집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말씀드렸거든요.
여자친구 부모님 이모님 조부모님까지 다 인사드렸고
둘다 직장이 없는 상황에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마음에 받은 상처를 보면 돌아서는게 맞다라고 마음은 외치지만
받은 은혜들을 생각하면 또 그럴수가 없고
저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다시 돌아서는게 맞다라고 마음 먹으면서
절 볼때 배시시 웃는 얼굴을 보면 또 마음이 녹습니다.
전에 싸울때 여자친구가 했던 말 중 지금의 저에게 와닿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지만 헤어져야겠어.
그땐 그 의미를 잘 몰랐지만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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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난 adhd가 있고 약을 먹는중이다.
2. 나에게 정신병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상처받음.
3. 헤어지기로 마음먹었지만 여자친구쪽에서 받은 것들을 차마 무시하기 힘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쓴소리 다 좋습니다. 많은 조언과 첨언 부탁드립니다.
말 주변도 없는 편에 두서없는 글일 것 같아 미리 죄송합니다.
현재 저는 26살 대학생 여자친구는 27살 무직입니다.
현재 여자친구랑 약 600일 정도 만났습니다.
성당에서 처음 만났고 돌싱인 것도 알고있었습니다.
아이는 올해 6살입니다.
전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n번방 문제로 재판을 받았고 6개월 징역 2년 집행유예가 나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부모님께 숨겼고 혼자 끙끙 앓으며 변호사 알아보고 하던 중 국선변호사님 신청이 되어서 재판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이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감추면서 지냈습니다. 물론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친구가 있었어서 그친구랑은 이야기를 했죠.
저와 반대로 여자친구는 거짓말을 안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백색 거짓말 또한 결국 거짓말이다. 사람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숨기는 것 또한 거짓말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 모습이 내가 살아가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그 모습으로 반하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한달? 정도 부터 제가 살던 자취방에서 아이랑 세명이서 지냈고 올해 3월쯤 자취방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여자친구쪽에서 해준 반전세로 이사왔습니다.
여자친구랑은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싸웠습니다.
싸우는 내용은 주로 성격, 행동유형 등으로 많이 싸웠습니다.
처음엔 싸우다보면 좀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이었고 중간중간 헤어질만큼 크게 싸웠고 그때마다 이별에 대해 여자친구는 언급합니다.
거기에 대해 마음을 정리하고 알겠다고 한 뒤에는 얼마 안지나고
여자친구가 거의 잡아주었습니다.
여자친구랑 만나면서 제가 한가지 일에 집중 못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병원에 가보자 해서 정신과에 다녀왔고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약을 복용하고 있고 복용한 효과도 좋아 만족하였습니다.
(한가지 일에 집중이 매우 잘됩니다.)
그럼에도 저는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듭니다.
전날 늦게 잔 영향도 있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건.. 힘들어요...ㅎㅎ
하지만 아이는 8시-9시 사이에 잠들기 때문에 아침 7시쯤 일어납니다 ㅎㅎ..
최근까지 여자친구랑 많이 싸웠던 부분은 제 아침잠입니다.
여자친구의 주장은 7시에 일어나는 아이와 본인은 이야기를 하다가 8시쯤 날 깨운다. 라고요.
그때 제가 일어나면 아이 아침밥을 준비해주고 등원준비를 하여 아이 어린이집 등원을 합니다. (어린이집 도보 2분거리)
이때 여자친구는 무얼 하는가? 잡니다.
제가 일어나면 잡니다. 점심때까지요.
여자친구는 비오는 날엔 날궂이도 하여서 더 못일어날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하원을 하진 않지만 어린이집 마치고 하원까지도 제가 담당했습니다.
그렇게 하원한 아이는 제가 씻기고 저녁 준비해서 먹이고..
여자친구는 무얼 하느냐구요? 자거나 폰을 봅니다.
그리고 아이 재우는걸 담당하거나 하죠.
이렇게 일과가 마쳐지면 좋겠지만 이젠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같이 넷플릭스 보거나 영화 보면서 맥주한잔 하거나 해야합니다.
안주 준비도 제가 하구요..ㅎㅎ
분명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힘든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시작한 부분들이지만
당연히 내 일처럼 되어버린 부분이 힘들더군요.
한번쯤은 직접 할 수도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일상의 반복이 있다보니 친구는 물론 제 개인시간도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집착이 조금 있고 여사친은 없다 라는 생각이 매우 강해서
친했던 여사친들과 연락은 뭐.. ㅎㅎ
서두가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갈께요..ㅜㅜ 죄송합니다.
최근 저와 싸울때 제가 받은 큰 상처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저에게 ADHD가 있는데 이 부분으로 제게 하는 말이
넌 정신병도 있으니까 약먹고 이야기하던지 아니면 내말대로 해
그냥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버리니 그간 좋았던 감정들 그런 것들이
전부 무너지더라구요..
거기에서 너무 큰 실망을 해버렸습니다.
그런 상태로 여자친구와 아이가 감기가 걸렸어요.
지금 집에서 학원까지 지하철로 약 50분 자차로 35분 거리 였습니다.
학원 마치는 시간에 데리러 왔더라구요. 아이랑 함께요.
와준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렇지만 집에 오자마자 갑자기 아프다며 누웠고
알겠어 쉬어 라고 이야기하고 아이 저녁밥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씻기고 옷 입힌 후 쌓인 설거지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설거지를 할때 유튜브로 롤영상 같은걸 틀어두고 (소리 없이) 하는 편인데..
누워있던 그녀가 나와서 아프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래? 알겠어 라고 했죠
다시 그녀가 나 아프다니까? 라고 합니다.
그래 쉬어 라고 이야기했죠
거기서 그녀 삐져버립니다. 구시렁거리기 시작했죠.
저도 감정이 상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오늘 데리러 와줘서 정말 고마워. 그런데 나에게 오는 시간에 병원에 다녀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고 이야기합니다.
거기서 그녀 펑펑 웁니다..
같이 못살겠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그녀.
이제 그 말조차 익숙해져서 무시하고 설거지를 합니다.
아이는 엄마편입니다.. 저를 나쁜 사람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저희 부모님은 저와 절연을 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집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말씀드렸거든요.
여자친구 부모님 이모님 조부모님까지 다 인사드렸고
둘다 직장이 없는 상황에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마음에 받은 상처를 보면 돌아서는게 맞다라고 마음은 외치지만
받은 은혜들을 생각하면 또 그럴수가 없고
저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다시 돌아서는게 맞다라고 마음 먹으면서
절 볼때 배시시 웃는 얼굴을 보면 또 마음이 녹습니다.
전에 싸울때 여자친구가 했던 말 중 지금의 저에게 와닿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지만 헤어져야겠어.
그땐 그 의미를 잘 몰랐지만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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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난 adhd가 있고 약을 먹는중이다.
2. 나에게 정신병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상처받음.
3. 헤어지기로 마음먹었지만 여자친구쪽에서 받은 것들을 차마 무시하기 힘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쓴소리 다 좋습니다. 많은 조언과 첨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