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x 스압) 결혼준비 중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는 여자친구
저랑 여자친구는 만난지 이제 1년 넘어갑니다.
성격도 밝고, 가치관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작년말쯤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양측 부모님한테 인사도 드렸고 예식장 예약까지 끝난 상황입니다.
결혼준비를 하기 전 8~9개월까진 단 한번도 말싸움조차 안했는데, 결혼 준비를 하면서 자주 싸우게 되더라구요
특히 부딪히는 주제는 돈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단 서로의 경제상황을 얘기해보자면
저는 올해로 직장생활 6년차이며, 모은 돈은 대략 7천 정도 현금보유하고 있고, 나름 허튼 짓 안쓰고, 열심히 모았다고 생각해요
여자친구는 직장생활 5년차에 현재 소나타 자차 한대 외에는 보유 현금이 현재 1000만원이 채 안됩니다
공무원이라서 월급이 적은 것 + 자취하면서 발생하는 고정지출 비용 + 차량 할부금 등등 돈을 모으기 빠듯한 건 알고있었고 이 부분은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경제관념이 저랑은 좀 다른게 문제입니다.
저는 예를 들어 저축을 하기로 맘먹으면, 일단 월급받자마자 돈 자동이체 시켜놓고 돈이 없어서 친구를 못만나더라도 저축하기로 한 것은 지키는 성격입니다.
여자친구는 저축하기로 했지만, 사정이 생기면 그 돈은 안넣고 다른 곳에 사용할 수도 있다 라는 관점이구요
이게 특히 많이 싸우게 된 부분이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결혼준비하면서 예식장, 스드메, 스냅사진 등 여러 돈들어갈 곳이 많은데, 제 입장에선 여자친구가 바라는 수준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비싼게 좋고, 이쁘고 한건 저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제가 모은 돈
7천+여자친구돈 1천으로 결혼식 비용 및 가전, 집 전세비용 등을 모두 감당해야하는 상황에서 결혼식에 거의 3500이라는 큰 비용이 들어가니까 저는 부담이 되더라구요..
저는 우리 예산은 한정되어있으니까, 비용에 있어서는 좀 조절해야될 것 같다 라고 말하니까
여자친구는 어차피 결혼식에서 큰 부분 차지하는 식대는 거의 축의금에서 메꿔지지 않냐 라고 하더라구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사실 그 돈의 대부분은 부모님 돈이라 생각하고 우리가 이걸 결혼식에 메꾸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결혼식 비용에 산정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한번 대판 싸운적이 있습니다.
결혼식이 여자의 로망이라지만, 그 1시간을 위해 거의 3~4천이 들어가는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앞으로 살 집을 좀 더 좋은 곳, 오래 쓸 가전을 좀 더 좋은 것을 갖추는데 비용을 쓰고 싶거든요
두번째는 소비성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자친구가 돈을 진득하게 모으는 타입이 아니고, 약간 즉흥적으로 소비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명품을 사재끼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친구 만날 때 쓰고, 자기 모임끼리 어디 놀러가는 비용, 친구 선물이나 축의금 등등 소소하게 많이 쓰는 타입입니다.
저는 그런 성향때문에 돈이 안모였다고 생각해서, 적금처럼 한달에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걸어놓고 모으는게 어떠냐 해서, 이번년 초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며칠전 통장 잔액을 보니 86원이 있더라구요.
아예 돈을 안넣은 건 아닌데, 돈을 넣었다가 지출 예정이 있어서 뺏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내역이 몇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물어보니, 돌아오는 답은 비슷했습니다.
친한 친구 결혼식이 많아 축의금이 나갔고, 새로 시작한 운동 강습비, 데이트 비용 등등이요
제입장에선 사실 핑계로밖에 안느껴집니다.
한달에 100만원씩 넣으라고 한것도 아니고, 너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한거였는데
거의 반년이 다되가는 이 시점까지 아예 안모였다는건 저축이나, 소비에 있어서 자기 스스로 타협하는 습관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 부분으로 다시 싸움을 했는데, 여자친구는 자꾸 돈 가지고 얘기가 나오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가 명품을 사는것도 아닌데, 돈으로 자꾸 싸움이 나니까 스스로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해진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지금 결혼준비하는거 다시 한번 진중하게 고민해보자 합니다.
제 입장에선 위에서 다툼의 원인이 되었던 부분들은 서로의 경제적인 관념이 다르고 분명히 맞춰나가야할 부분이며, 제가 틀렸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근데 이 문제가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할 문제까지 되는건가 싶네요
오히려 제 입장에서 이런 일로 계속 싸우고, 결혼까지 다시 생각해보자 말이 나오니까... 진짜 이 결혼 하는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들 말씀 남겨주시면, 귀담아 듣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성격도 밝고, 가치관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작년말쯤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양측 부모님한테 인사도 드렸고 예식장 예약까지 끝난 상황입니다.
결혼준비를 하기 전 8~9개월까진 단 한번도 말싸움조차 안했는데, 결혼 준비를 하면서 자주 싸우게 되더라구요
특히 부딪히는 주제는 돈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단 서로의 경제상황을 얘기해보자면
저는 올해로 직장생활 6년차이며, 모은 돈은 대략 7천 정도 현금보유하고 있고, 나름 허튼 짓 안쓰고, 열심히 모았다고 생각해요
여자친구는 직장생활 5년차에 현재 소나타 자차 한대 외에는 보유 현금이 현재 1000만원이 채 안됩니다
공무원이라서 월급이 적은 것 + 자취하면서 발생하는 고정지출 비용 + 차량 할부금 등등 돈을 모으기 빠듯한 건 알고있었고 이 부분은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경제관념이 저랑은 좀 다른게 문제입니다.
저는 예를 들어 저축을 하기로 맘먹으면, 일단 월급받자마자 돈 자동이체 시켜놓고 돈이 없어서 친구를 못만나더라도 저축하기로 한 것은 지키는 성격입니다.
여자친구는 저축하기로 했지만, 사정이 생기면 그 돈은 안넣고 다른 곳에 사용할 수도 있다 라는 관점이구요
이게 특히 많이 싸우게 된 부분이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결혼준비하면서 예식장, 스드메, 스냅사진 등 여러 돈들어갈 곳이 많은데, 제 입장에선 여자친구가 바라는 수준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비싼게 좋고, 이쁘고 한건 저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제가 모은 돈
7천+여자친구돈 1천으로 결혼식 비용 및 가전, 집 전세비용 등을 모두 감당해야하는 상황에서 결혼식에 거의 3500이라는 큰 비용이 들어가니까 저는 부담이 되더라구요..
저는 우리 예산은 한정되어있으니까, 비용에 있어서는 좀 조절해야될 것 같다 라고 말하니까
여자친구는 어차피 결혼식에서 큰 부분 차지하는 식대는 거의 축의금에서 메꿔지지 않냐 라고 하더라구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사실 그 돈의 대부분은 부모님 돈이라 생각하고 우리가 이걸 결혼식에 메꾸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결혼식 비용에 산정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한번 대판 싸운적이 있습니다.
결혼식이 여자의 로망이라지만, 그 1시간을 위해 거의 3~4천이 들어가는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앞으로 살 집을 좀 더 좋은 곳, 오래 쓸 가전을 좀 더 좋은 것을 갖추는데 비용을 쓰고 싶거든요
두번째는 소비성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자친구가 돈을 진득하게 모으는 타입이 아니고, 약간 즉흥적으로 소비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명품을 사재끼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친구 만날 때 쓰고, 자기 모임끼리 어디 놀러가는 비용, 친구 선물이나 축의금 등등 소소하게 많이 쓰는 타입입니다.
저는 그런 성향때문에 돈이 안모였다고 생각해서, 적금처럼 한달에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걸어놓고 모으는게 어떠냐 해서, 이번년 초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며칠전 통장 잔액을 보니 86원이 있더라구요.
아예 돈을 안넣은 건 아닌데, 돈을 넣었다가 지출 예정이 있어서 뺏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내역이 몇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물어보니, 돌아오는 답은 비슷했습니다.
친한 친구 결혼식이 많아 축의금이 나갔고, 새로 시작한 운동 강습비, 데이트 비용 등등이요
제입장에선 사실 핑계로밖에 안느껴집니다.
한달에 100만원씩 넣으라고 한것도 아니고, 너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한거였는데
거의 반년이 다되가는 이 시점까지 아예 안모였다는건 저축이나, 소비에 있어서 자기 스스로 타협하는 습관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 부분으로 다시 싸움을 했는데, 여자친구는 자꾸 돈 가지고 얘기가 나오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가 명품을 사는것도 아닌데, 돈으로 자꾸 싸움이 나니까 스스로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해진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지금 결혼준비하는거 다시 한번 진중하게 고민해보자 합니다.
제 입장에선 위에서 다툼의 원인이 되었던 부분들은 서로의 경제적인 관념이 다르고 분명히 맞춰나가야할 부분이며, 제가 틀렸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근데 이 문제가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할 문제까지 되는건가 싶네요
오히려 제 입장에서 이런 일로 계속 싸우고, 결혼까지 다시 생각해보자 말이 나오니까... 진짜 이 결혼 하는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들 말씀 남겨주시면, 귀담아 듣겠습니다.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