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주의) 구여친에게 10년만에 연락한 후기 #2
그녀와 헤어지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욕구불만이었습니다.
혼전순결은 깨졌지만 여전히 결혼을 하고 나서야 관계를 원하는 그녀
그녀가 원하는 결혼은 당시에 5년은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서로의 미래에 서로가 옆에 있을 것이라 착각하던 그런 소꿉장난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녀와 헤어지고 2년뒤 익숙한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왜 전화했을까
다시 만나자고 하려는 걸까
들뜬 마음으로 전화를 받던 저는 곧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맛봅니다.
저와 헤어지고 나서 1년뒤, 어느 사람과 1년을 사귀었고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그녀
갑자기 울기 시작합니다.
왜 우냐는 질문에 울음을 그치지 않던 그녀는
'너 정말 좋아했는데... 좋아한 만큼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해'
라고 흐느끼며 말하며 울음을 이어가다 전화를 끊습니다.
그 표현이란 제가 생각하는 그 것이 맞을 겁니다.
서로 배려심이 넘쳐 싸울일이 한번도 없었지만
항상 그 단어만 떠오르면 싸우곤 했으니까요.
섹스
그래, 그 누군가에게 허락을 한거구나
내 피끓는 청춘의 나날동안 내가 그리도 바랬던, 내 소원이었고 아직도 이루지 못한 그 소원을
누군가에게 허락했구나. 그리곤 헤어졌어..
그 전화가 끊어지고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아직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 감정이 이 글을 쓰니 다시 살아나는 듯 싶습니다.
좌절감 무기력함 절망감
저런 단어들로 표현이 될지 모르겠는 그 감정
....
여튼 무슨 생각이 들어선지
저는 그녀에게 연락을 해보기로 합니다. 10년만에요.
전화번호는 모르지만,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순 있었습니다.
그녀의 전화번호를 찾아 등록하고 카톡 프로필을 봅니다.
아 누군가와 해외를 갔었구나
야구 롯데 팬이네, 운동은 뭘 하는구나
결혼은 안한거 같네..
등을 확인한 저는 전화를 합니다.
10년은 나름 오랜 시간이고, 갑작스런 전화에 놀랄 수 있으니
철없는 장난기 가득한 모드로 스스로를 세팅하고서요.
그녀 "여보세요"
익숙한 목소리..
저 "나 야허야"
그녀 "뭐야 내 번호 어떻게 알았어"
저 "그게 중요하니.. 잘 지냈어?"
그녀 "똑같지 뭐.. "
놀랐지만 싫지만은 않은 반응에
서로 살아온 생애를 공유하며 40분넘게 통화했습니다.
그러다 10년전 헤어졌을 당시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 "대학교하면 자연스럽게 너 생각나더라, 넌 안그랬니"
그녀 "나도 물론 너 생각 많이 났지.. 잘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때 정말 좋았는데"
저 "나도 좋았어~ 한 가지 때문에 힘들었던거만 빼면"
그녀 "야~ 뭐야~"
저 "내 인생에서 제일 혈기왕성할때였는데.. 너가 나를 스님으로 만들어버렸지"
그녀 "(한숨쉬며)하긴.. 남자들 그렇더라"
이제 알 거 다 안다는 그런 반응
남자는 결국 그게 없으면 안되잖아? 라는 것을 깨달은 듯한 반응
10년전에 느꼈던 그 느낌. 그게 다시금 느껴졌습니다.
저 "야 뭐야 그 반응은~ 남자를 알겠다는 듯한 그런말 하면 안되지~ 혼전순결이래매. 나 스님 만들어놓고 그러면 난 우짜냐"
그녀 "~~~"
여기서 웃으며 뭐라뭐라 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미 제 머릿속은 그 이상한 감정에 사고가 멈춘듯 했거든요.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어도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나 봅니다.
8년된 남친이 있다는 그녀
그래. 그 남친은 내 소원이었던 너와의 관계를 8년간 수도없이...
그녀와의 통화시간은 이미 2시간이 지나고 있었고
남친에게 전화가 계속 온다고 해서, 잘 지내라고 하고서는 끊었습니다.
마지막 즈음에는 분명 그녀가 "괜찮아 나중에 전화해도 대"라며 끊는 것을 아쉬워 하며 더 통화하길 원하는것 같았지만
제가 견디지 못해 쿨하게 인사하고는 마무리 했지요.
전화를 장난기 모드를 유지한 상태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통화중 그녀는 제가 행여나 만나자고 할까봐
미리 남친도 있고 자기가 다른 남자 만나면 배신이라며..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상처주는 일 하기 싫다며 이성적으로 선을 긋는듯 했으나
감성적인 애매한 말들도 둘러하며 제가 강하게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은 말도 했습니다.
그녀도 알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제 만나면 과거의 소꿉놀이로 만나는 게 아니라, 관계가 반드시 일어날 것임을..
그러면 그녀와 그 남친과의 오랜 관계에 분명 어떤 형태로는 영향이 갈것이고, 좋은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멍하니 있다가
이내 감정을 정리했습니다.
난 왜 쓰잘데기 없이 전화를 했던걸까
이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다시금 느끼고 싶어서?
하여튼
다시 전화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가 조금 애매한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혼전순결은 깨졌지만 여전히 결혼을 하고 나서야 관계를 원하는 그녀
그녀가 원하는 결혼은 당시에 5년은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서로의 미래에 서로가 옆에 있을 것이라 착각하던 그런 소꿉장난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녀와 헤어지고 2년뒤 익숙한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왜 전화했을까
다시 만나자고 하려는 걸까
들뜬 마음으로 전화를 받던 저는 곧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맛봅니다.
저와 헤어지고 나서 1년뒤, 어느 사람과 1년을 사귀었고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그녀
갑자기 울기 시작합니다.
왜 우냐는 질문에 울음을 그치지 않던 그녀는
'너 정말 좋아했는데... 좋아한 만큼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해'
라고 흐느끼며 말하며 울음을 이어가다 전화를 끊습니다.
그 표현이란 제가 생각하는 그 것이 맞을 겁니다.
서로 배려심이 넘쳐 싸울일이 한번도 없었지만
항상 그 단어만 떠오르면 싸우곤 했으니까요.
섹스
그래, 그 누군가에게 허락을 한거구나
내 피끓는 청춘의 나날동안 내가 그리도 바랬던, 내 소원이었고 아직도 이루지 못한 그 소원을
누군가에게 허락했구나. 그리곤 헤어졌어..
그 전화가 끊어지고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아직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 감정이 이 글을 쓰니 다시 살아나는 듯 싶습니다.
좌절감 무기력함 절망감
저런 단어들로 표현이 될지 모르겠는 그 감정
....
여튼 무슨 생각이 들어선지
저는 그녀에게 연락을 해보기로 합니다. 10년만에요.
전화번호는 모르지만,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순 있었습니다.
그녀의 전화번호를 찾아 등록하고 카톡 프로필을 봅니다.
아 누군가와 해외를 갔었구나
야구 롯데 팬이네, 운동은 뭘 하는구나
결혼은 안한거 같네..
등을 확인한 저는 전화를 합니다.
10년은 나름 오랜 시간이고, 갑작스런 전화에 놀랄 수 있으니
철없는 장난기 가득한 모드로 스스로를 세팅하고서요.
그녀 "여보세요"
익숙한 목소리..
저 "나 야허야"
그녀 "뭐야 내 번호 어떻게 알았어"
저 "그게 중요하니.. 잘 지냈어?"
그녀 "똑같지 뭐.. "
놀랐지만 싫지만은 않은 반응에
서로 살아온 생애를 공유하며 40분넘게 통화했습니다.
그러다 10년전 헤어졌을 당시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 "대학교하면 자연스럽게 너 생각나더라, 넌 안그랬니"
그녀 "나도 물론 너 생각 많이 났지.. 잘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때 정말 좋았는데"
저 "나도 좋았어~ 한 가지 때문에 힘들었던거만 빼면"
그녀 "야~ 뭐야~"
저 "내 인생에서 제일 혈기왕성할때였는데.. 너가 나를 스님으로 만들어버렸지"
그녀 "(한숨쉬며)하긴.. 남자들 그렇더라"
이제 알 거 다 안다는 그런 반응
남자는 결국 그게 없으면 안되잖아? 라는 것을 깨달은 듯한 반응
10년전에 느꼈던 그 느낌. 그게 다시금 느껴졌습니다.
저 "야 뭐야 그 반응은~ 남자를 알겠다는 듯한 그런말 하면 안되지~ 혼전순결이래매. 나 스님 만들어놓고 그러면 난 우짜냐"
그녀 "~~~"
여기서 웃으며 뭐라뭐라 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미 제 머릿속은 그 이상한 감정에 사고가 멈춘듯 했거든요.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어도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나 봅니다.
8년된 남친이 있다는 그녀
그래. 그 남친은 내 소원이었던 너와의 관계를 8년간 수도없이...
그녀와의 통화시간은 이미 2시간이 지나고 있었고
남친에게 전화가 계속 온다고 해서, 잘 지내라고 하고서는 끊었습니다.
마지막 즈음에는 분명 그녀가 "괜찮아 나중에 전화해도 대"라며 끊는 것을 아쉬워 하며 더 통화하길 원하는것 같았지만
제가 견디지 못해 쿨하게 인사하고는 마무리 했지요.
전화를 장난기 모드를 유지한 상태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통화중 그녀는 제가 행여나 만나자고 할까봐
미리 남친도 있고 자기가 다른 남자 만나면 배신이라며..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상처주는 일 하기 싫다며 이성적으로 선을 긋는듯 했으나
감성적인 애매한 말들도 둘러하며 제가 강하게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은 말도 했습니다.
그녀도 알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제 만나면 과거의 소꿉놀이로 만나는 게 아니라, 관계가 반드시 일어날 것임을..
그러면 그녀와 그 남친과의 오랜 관계에 분명 어떤 형태로는 영향이 갈것이고, 좋은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멍하니 있다가
이내 감정을 정리했습니다.
난 왜 쓰잘데기 없이 전화를 했던걸까
이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다시금 느끼고 싶어서?
하여튼
다시 전화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가 조금 애매한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