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Comments


포대화상이라는 이름의 미륵불상인데...이거 설화가 딱히 종교에 관심 없어도 꽤나 재미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대(五代)의 후량(後梁)시기(907-923년), 명주(明州, 지금의 절강성 영파)에는 악릉사(岳陵寺)라는 절이 있었다.
이곳에는 계차(契此)라는 승려가 있었는데, 키는 작고, 배가 불룩 튀어나왔으며, 자주 막대기에 포대를 끼워 다녔으며, 그는 포대안에 자기가 쓰는 물건을 집어넣고 다녔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는 18명의 어린아이들이 함께 놀고, 장난치고 있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은 그를 "포대화상"이라고 불렀다.
이 스님은 올때나 갈때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어디든지 쓰러져 잤다. 당시 사람들은 이 스님이 좀 기괴하다고 생각했다.
눈이 오는 날에는 짚신을 신고, 맑은 날에는 반대로 나막신을 신었다. 그가 눈위에서 잠을 자면 눈이 녹았는데, 그의 몸은 젖지 않았다.
그는 자주 예언같은 것을 했는데, 들어맞는 경우가 많았다. 한번은 악릉사에서 불전을 짓는데, 나무가 많이 필요했다.
그래서 포대화상을 보내서 나무를 얻어오게 하였다. 그는 복건의 한 곳으로 가서는 우물 한 곳으로 걸아갔다.
그리고는 우물 안에서 나무를 하나하나 건져 올렸는데, 끝이 없이 나왔다.
그리하여 악릉사의 불전을 짓는데 나무가 부족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 포대화상이 미륵불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포대화상이 원적(圓寂)할 때가 문제이다.
916년, 포대화상은 악릉사의 동쪽 복도곁의 한 돌맹이 위에 정좌하고 앉아서 입으로 하나의 게송(偈頌)을 읊었다.
미륵진미륵(彌勒眞彌勒)
분신천백억(分身千百億)
시시시시인(時時示時人)
시인자불식(時人自不識)
미륵은 진짜 미륵은
분신이 천백억개나 된다.
시시때때로 사람들에게 보여주지만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이 게송을 다 읊고는 포대화상이 원적했다. 그런데, 이 게송은 한사람이 백사람에게, 백사람이 천사람에게 금방 퍼져갔다.
그리고 포대화상이 원적한 이후, 여러 곳에서 그와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포대를 막대기에 매고 가는 스님들을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가 미륵의 화신(化身)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천주(泉州) 보전현(莆田縣)의 현령인 왕인후(王仁煦)는 친히 이런 사람을 목격하고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사람들은 이 포대화상의 이미지를 따서 미륵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진정한 미륵불의 이미지는 점차 잊혀갔다.
이 계차는 역사상 존재했던 진실한 인물이다. 찬녕(贊寧)의 <<송고승전>>에 그의 전이 실려 있다.
사람들이 그를 미륵불로 받아들인 것은 불교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바로 유명한 화신설(化身說)이다.
모든 보살은 여러 화신으로 인간세상에 나와서 사람들을 이끈다는 것이며, 사람들이 인연이 없으면 그를 인식하지 못하는데, 계차가 바로 미륵불의 한 화신이었다는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즉, (종교를 믿지않는 제가 봤을때는) 보고싶은대로 보고 믿고싶은대로 믿는 인간의 심리가 반영되어 만들어진 불상(해프닝)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대(五代)의 후량(後梁)시기(907-923년), 명주(明州, 지금의 절강성 영파)에는 악릉사(岳陵寺)라는 절이 있었다.
이곳에는 계차(契此)라는 승려가 있었는데, 키는 작고, 배가 불룩 튀어나왔으며, 자주 막대기에 포대를 끼워 다녔으며, 그는 포대안에 자기가 쓰는 물건을 집어넣고 다녔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는 18명의 어린아이들이 함께 놀고, 장난치고 있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은 그를 "포대화상"이라고 불렀다.
이 스님은 올때나 갈때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어디든지 쓰러져 잤다. 당시 사람들은 이 스님이 좀 기괴하다고 생각했다.
눈이 오는 날에는 짚신을 신고, 맑은 날에는 반대로 나막신을 신었다. 그가 눈위에서 잠을 자면 눈이 녹았는데, 그의 몸은 젖지 않았다.
그는 자주 예언같은 것을 했는데, 들어맞는 경우가 많았다. 한번은 악릉사에서 불전을 짓는데, 나무가 많이 필요했다.
그래서 포대화상을 보내서 나무를 얻어오게 하였다. 그는 복건의 한 곳으로 가서는 우물 한 곳으로 걸아갔다.
그리고는 우물 안에서 나무를 하나하나 건져 올렸는데, 끝이 없이 나왔다.
그리하여 악릉사의 불전을 짓는데 나무가 부족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 포대화상이 미륵불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포대화상이 원적(圓寂)할 때가 문제이다.
916년, 포대화상은 악릉사의 동쪽 복도곁의 한 돌맹이 위에 정좌하고 앉아서 입으로 하나의 게송(偈頌)을 읊었다.
미륵진미륵(彌勒眞彌勒)
분신천백억(分身千百億)
시시시시인(時時示時人)
시인자불식(時人自不識)
미륵은 진짜 미륵은
분신이 천백억개나 된다.
시시때때로 사람들에게 보여주지만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이 게송을 다 읊고는 포대화상이 원적했다. 그런데, 이 게송은 한사람이 백사람에게, 백사람이 천사람에게 금방 퍼져갔다.
그리고 포대화상이 원적한 이후, 여러 곳에서 그와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포대를 막대기에 매고 가는 스님들을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가 미륵의 화신(化身)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천주(泉州) 보전현(莆田縣)의 현령인 왕인후(王仁煦)는 친히 이런 사람을 목격하고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사람들은 이 포대화상의 이미지를 따서 미륵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진정한 미륵불의 이미지는 점차 잊혀갔다.
이 계차는 역사상 존재했던 진실한 인물이다. 찬녕(贊寧)의 <<송고승전>>에 그의 전이 실려 있다.
사람들이 그를 미륵불로 받아들인 것은 불교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바로 유명한 화신설(化身說)이다.
모든 보살은 여러 화신으로 인간세상에 나와서 사람들을 이끈다는 것이며, 사람들이 인연이 없으면 그를 인식하지 못하는데, 계차가 바로 미륵불의 한 화신이었다는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즉, (종교를 믿지않는 제가 봤을때는) 보고싶은대로 보고 믿고싶은대로 믿는 인간의 심리가 반영되어 만들어진 불상(해프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