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연애 후 이별.. 너무 힘드네요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씁니다. 저는 올해 30살이고 여친은 39입니다. 5년전 노래방도우미로 만났습니다. 첫인상은 대학생인줄 알았어요 이쁘기도 했고 29살이라고 하더군요 당시 프리랜서 비슷한 일을 했는데 타지로 옮겨다니며 하는 일이었는데 마침 3달 정도 쉬게 되어 그동안 만나볼까?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연애도 하게 되구요 본인은 2차는 안간다고 하더군요 첫일 시작할때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렇다나? 그래서 만난것도 있구요. 알고보니 본인나이가 34살이라고 하더군요 뭐 개의치 않고 만났어요 얼마나 오래만나겠냐 하는 가벼운 맘이었죠. 근데 이게 만나다보니 마음이 마음대로 안돼더군요 그동안 타지에서 일하고 있으면 직접 올라와주기도 하고 제 원룸도 치워주고 너무 좋았죠 그렇게 1년을 만나다 알게되었는데 정신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있더군요 예전에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다가 20대 초반에 우울증도 오고 환청도 들리고 했다네요 지금은 많이 호전되었는데 여전히 병원은 다닙니다. 안쓰러운 맘에 더 잘해줬던거 같네요 그러다가 제가하는일에 회의감? 현타? 를 느껴 일을 때려치우고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결심과 동시에 이사람도 결혼도 하고 해야할텐데 나는 이제 공부를 시작하면 경제적여유도 없을테니 헤어지자고 합니다. 갑자기 왜 헤어지자고 하냐길래 솔직히 말했죠 너도 모아둔 돈도 없고 병원비는 계속 나가고 하루살이처럼 사는 삶 접고 부모님댁으로 가라 나는 차도 처분할거고 다시 공부해서 일반 월급쟁이처럼 살고싶다 너랑은 결혼도 힘들거고 하니 헤어지자 했죠 그니까 누가 나랑 결혼해 달랬나며 연애만 하자더군요 그래서 그럼 너도 이일 때려치고 본가 돌아가서 다른일해라 그럼 내가 공부끝나면 취업해서 같이 살 수도 있다 라고 하니 그건 죽어도 싫다고 결혼 안해도 되니 그냥 연애만 하자고 해서 저도 마음이 남아있어서 다시 만나게 됬어요 그동안 데이트비용은 여친 자취방에서 같이 술이나 마시고 집데이트만 코로나동안 한거같네요 그동안 막연하게 언젠간 헤어져야지 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만났고 저는 대학도 편입해서 졸업하고 공부도 이룰거 이루어 본격적으로 취준하고 있는데 최근 며칠전에 다툰김에 그냥 헤어지자 했네요 사실 마음은 아직 남아있는데.. 어제만 해도 다시 만나자고 본인이 다 잘못했다는데.. 단호하게 뿌리쳤네요 너랑 나 미래가없다. 너 지금도 돈한푼 모으지못했고 그동안 본가 돌아가라 해도 안듣지 않았냐 하며 현실적으로 지금이라도 끊어내는게 맞다 라고 했네요 사실 만나다보니 여자친구가 좀 인지기능이 문제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냥 정신과 약 때문인줄 알았는데.. 우울증에 동반되는 인지기능장애라는걸 방금 알았네요 솔직히 다 안고 살기에는 10살 가까이 연상에 정신병력에 아이를 낳기에도 너무 노산에..일반적인 일을 하기에는 너무 오랫동안 업소일만 해온지라 제가 감당하기에는 자신이 없네요.. 이게 맞는거 겠죠? 여친이돈 못모은건 저 뒷바라지 한다고 그런건 아닙니다. 대학다닐땐 장학금이 여유가 있어서 거의 더치에 가까웠어요 여친은 일도 띄엄띄엄 나가고 벌면 버는 족족 다 쓰더군요 버는거에 비해 많이 쓰니 그것도 미래를 꿈꾸기엔 걸림돌이 되었던것도 사실이에요 쨋건 힘드네요 가슴이 미어지는거 같네요 감당할 자신은 없고.. 마음은 아프고 너무 안쓰럽고 그냥 가서 안아주고싶네요.. 힘드네요 이게 맞는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