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x)이직 고민 (장문)
23살 남자입니다
요식업 근무중이고요
21살때 A회사 취직 후
같이 일하던 형님과 저랑 사장이랑 셋이 서로 의견불화로 싸운적이 있습니다
브랜드 요식업인데 저랑 형님은 매뉴얼이 있고 매뉴얼에서 벗어나도 어느정도는 본사도 눈 감아주는 것과 아닌것이 있는데
당시 사장이 신규 인수를 한 상태여서 뭘 모르는 상태에서 이것저것 막 지르던게 있어서요
당장 매뉴얼이나 근무 관련된 문제 뿐만 아니라 급여 관련해서도 불화가 있었고요
(자기도 빚을내서 가게를 차린거라 힘들다고... 인원 감축이 몇 명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랑 형님과 힘들어지다 보니 n원 아낄거 우리 10, 20만원씩만 월급 올려줘도 금액은 이전과 비교해서 세이브되지 않냐고)
이미 불은 붙어있었고 급여 문제가 기름을 부은듯이 확 터져서 저 역시도 퇴사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때 형님이
"너는 솔직히 일 잘하는건 아니다 이 업계에서 네가 벌써 1년차를 채우긴 했어도 이쪽에서 1년이면 아직은 애기고 너 솔직히 일 못 한다
근데 인사 잘 하고 서비스업 정신도 있고 못하니깐 그 만큼 배울려하고 더 일 할려 한다 요즘 너 같은 친구들이 없다"
라면서 자기 급여는 일단 동결으로 갈테니깐 제 급여만큼은 10만원이라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하셨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신규 사장 측에서 부결을 했고 형님도 화나셔서 "이런 가게에서는 더 일 못 한다 다른데로 가자"라면서
저는 자기가 책임진다며 같이 일자리를 알아보자 해서 B사로 이직하였습니다
형님이 주도하셨지만 B쪽이랑 이야기할때도 형님이
"아는 동생이 있는데 그 친구도 데려오고 싶다, 솔직히 일은 못한다 그래도 키울 맛이 있는 친구다
나는 그 친구랑 같이 하는거 아니면 얼마를 준다해도 안하겠다"라는 식으로 협상을 하셔서 결국은 둘이 같이 입사하는걸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B쪽에서도 "그렇게까지 말 하는데 그 친구도 1인분은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면접이나 이력서 제출 없이 즉시 근무 투입되었고요
B에서 일한지도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뭐 수셰프? 부점장? 같은 직위고요 제가 좀 애매한 상황입니다
사장님은 일단 형님이 그렇게 말하시니 일단 쓰시는거고 경력이나 능력도 저런 직함을 맡을 정도는 아니고...
일단 직위 체계는 잡아야하니 일단 직함만 달고 있는 정도고요 저 굳이 이 업계 아니어도 다른 업계의 눈으로 봐도 어리지 않습니까 23인데...
문제는 신규 직원들 떄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인데
입사해서 반년정도 지난 직원들이고요 관련 업계 경력도 있고 당연히 저보다 연상입니다
제가 대하기 껄끄러운것도 있고요... 연상이고 업계 경력도 저보다 높으니깐요
알려줘도 안하고...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합니다
뭔가 문제가 생기면 해당 사항 관련해서 교육 받은 적이 없다, 자기가 교육 받은 내용 내에서는 할 일을 다했다
라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제가 중간 관리자가 되어있다 보니 저렇게 말하면 결국 제 책임으로 돌아옵니다
세분화하면 일이 되게 많기 때문에 제가 해당 사항을 교육했는지 귀띔이라도 해줬는지 기억도 안나요
확신을 못 하니깐 일단은 지금까지 제가 관리를 못 한거 같다고 그냥 제가 책임지겠다고...
금액 관련된 문제면 일단 제 사비로 일부 충당하고 컴플레인건이면 제가 허리가 꺾이도록 빌었습니다
가장 문제는... 근무중 모자도 안쓰고 마스크도 안쓰고... 물론 모자랑 마스크 불편하고 짜증나죠 근데 요식업이잖아요
제가 강제로 끌고 온 것도 아니고 본인이 선택한 직업인데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 가더군요
지금까지 일도 있고..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고 사실 같은 업계라 해도 각 매장마다 매뉴얼도 다르고
일하는 스타일이 다른걸 알아서 지금까지는 별 말 안하고 지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짜증나서 한 마디 했습니다 당시에는 어 미안하다, 화장실 갔다 급하게 들어와서 깜빡했다 이런식으로 넘어갔는데
그 날부터 사사건건 잡음이 생기더라고요
아직도 현금을 고집하시는 분이 있기 때문에 은행이나 옆에 구멍가게에 가서 동전이나 화폐를 바꿔오는 일이 흔한데
바쁜데 우리만 남겨두고 어디가냐, 혼자 편한일만 하려 그러냐 부터
마감 1,2시간 전에 전산작업이나 매출보고 준비하고 있으면
너는 키보드 툭툭 치고 집 가는게 일이냐고... 같이 하면 더 빠르고 편하게 끝낼 수 있는 일이 있지 않냐고...
학창 시절에는 싸워도 나도 좀 흥분 했는데 니가 ~~ 했잖아 이 정도로 끝냈고 제 과실이 6 넘는다 싶으면 그냥 내가 다 잘못했다 내가 좀 예민했다 하고
넘길 정도로 제가 내성적이고.. 주변 사람들한테 너는 너무 착해서 탈이다 병x같이 살지 말라는 소리도 듣고 다닐 정도인데
저 소리 듣고는 너무 화가 나서 저도 소리 쳤습니다
나보다 나이 더 쳐먹고 업계 경력도 길면서 나보다 일 못 하는게 정상이냐고
형 오기 전까지는 두 세명이서 월 매출 1억 못해도 7000을 찍었는데 알바까지 뽑아줘서 3~4명이서 지금 5000 겨우 턱걸이 하면서 내가 잠시 일 빠져있다고 찡찡대는게 맞는거냐고
업무 능력은 둘 째 치고 손님이 왔는데 핸드폰만 보고 있다가 손님 온 줄도 몰라서 손님 입에서 저기요 소리 나오게 하는게 정상적인거냐고
일 한지 몇 달인데 아직도 유통기한이나 재고 관련 업무를 내가 하고 있냐고 원래 어디를 가도 막내가 하는건데
형이 주방 볼 때랑 내가 주방 볼 때랑 바닥 한 번 비교해봐라 내가 하루 300파는 날이 형 하루 150 파는 날보다 깨끗하다고
평소 같으면 같이 마감 청소 하면서 그냥 미안하다고 요즘 일이 잘 안풀려서 그렇다고 넘길 일인데 너무 화나서 말 한마디 안 하고 말 걸어와도 무시했습니다
퇴근시간 되기 전에 그냥 마감이랑 청소 내가 다 하고 갈테니깐 집 가라고 하고 보냈고요
제가 정말 억울한게
저는 능력이 안되던 시절에 누가 마음에 든다고 억지로 끌고 온거라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고요
퇴근 시간후에도 자의적으로 남아서 청소나 익일 재료 준비 다 끝마치고 퇴근했습니다
해당 사항 관련해서 근무시간 측정해달라고, 시급 쳐달라고 요구한 적 한 번도 없었고요
주변 가게나 업계에서 식약청 직원들 돌아다닌다는 말이 좀 나오면 혼자 남아서 새벽 2,3시까지 혼자 튀김기 오븐기 집기등등 다 닦고 퇴근했습니다
2,3시까지 근무한 시간에 대해 급여 지급해달라 한 적도 없고 지금 퇴근해요~라고 티 낸적도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퇴근하고 다음날 조용히 정시출근 했습니다
실력도 경력도 없던 어린 놈 면접도 없이 채용해주신 매장도 고맙고 저 키워주겠다고 끌고오신 형님한테도 고맙고 그냥 이거라도 해야 1인분은 한다 싶어서 했습니다
돈이 비면 제 사비로 넣고 컴플레인이 있으면 제 허리를 희생하고 식약청이니 본사니 말 한마디 안나오게 혼자서 일 하고 있던걸 저런 소리 듣고 있으니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문제가 생기면 제 선에서 다 처리하고 문제 없엇다는 듯 넘겼던 저였지만 너무 화가나서 윗 선에는 다 보고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알겠다 교육을 시키겠다 걱정마라 식이 었지만 조금 개선되는 듯 싶더니
아무래도 요식업이다 보니 서로 매주 스케쥴이 바뀌어 저랑 그 직원만 둘이서만 근무하게 되는 날이 생깁니다
저보다 윗선에 계신 분이 같이 근무할때는 괜찮은가 싶더니 제가 최고 관리자가 되는 날은 변함이 없습니다
노모자 노마스크는 기본이고 화장실 간다하고 2,30분 걸립니다 대충 보니 여자친구랑 전화하고 오는 것 같습니다
어쩌피 이미 한 번 터진거 계속 윗선에는 이야기를 하였고
결국 내성적인 제 입에서도 그냥 해고시키면 안되냐 더 이상 자신이 없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라스트 찬스를 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는 끝났는데..
한 번 더 제가 당일 근무자중엔 최고 관리자가 되는 날이 생겼습니다 되게 최근인데
출근 중 차량 접촉 사고가 있어 3시간 정도 지각을 했습니다
제가 첫 사고다보니 얼타고 뭐 물어보고 저거 알아보고 경위서 쓰고 사인해달라는거 하다보니 몇시간이 훅훅 지나가있더라고요
한창 점심때 출근해서 주방은 이미 자리가 잡혀있으니 손님 응대 전화를 맡았고 러쉬타임을 넘기고 아침도 안 먹은 상태라
배고파서 주방 체크할거 다 체크 했냐고 청소나 유통기한이나... 했다고 했으니 알겠다 하고
건너편에 있는 부대찌개 집에서 밥먹고 온다는 사이에 식약청에서 나왔더라고요 부정기점검인데..
유통기한 경과 제품이나 유통기한 미표기 제품이 우르르 쏟아져나와서 영업정지 먹었습니다
제가 당시에는 최고 책임자니깐 욕은 제가 다 먹었고요... 솔직히 마음같아선 죄송하다 제가 다 책임지겠다 하고싶은데
영업정지 기간에 해당되는 비용을 다 지불할 능력도 자신도 잔고도 없고요
너무 짜증나서 그 형이 어쩌냐 미안하다 잘 못봤다 이러고 있는 말도 다 무시하고 청소나 하라고 하고
바로 알바 사이트나 구인구직 사이트나 다 들어가서 이력서나 한 번 올려봤는데
15군데 정도에서 바로 연락이 슥슥 오더라고요..
모든 곳에서 급여 조건 더 높고 근무시간 30~60분 더 줄면서 같이 일하실 분들의 직업정신이나 실력을 보증받은 상태입니다
다들 공통적으로 서로서로 일하는 스타일이나 방식이 다른걸 알고있으니 대부분 2~4주는 수습으로 알바형식으로 그 후에는
바로 제시한 조건으로 즉시 전환을 약속받은 상태인데
저 열심히 하는것만 보고 데려온 형님도 있고
그 말만 믿고 면접 이력서 안보고 채용해주신 사장님 본사도 있고
그 분들 때문에 버텨보려고 조금이라도 더 해볼려 하는데
밑 사람들 때문에 너무 짜증나네요
윗선에는 너무 고마운 일들이 많지만 반복되다 보니
슬슬 몇 번을 말했는데 아직도 이런가 싶은 불만도 쌓이고요
그 직원뿐만 아니라 그 밑에밑에 사람들도 그 사람을 보고 배우니 다들 핸드폰만 하고 손님은 안중에도 없고 짜증납니다
너무 화가나서 오늘 쉬는날이라 술 먹고 저랑 저를 데려오신 형님을 키운 전 셰프? 형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요즘 일하기가 싫다고 출근하는게 무섭다고
한 4,5월 달 까지는 일하는게 재밌고 손님들이 내가 만든 음식먹고 맛있어 하는게 좋았다고 리뷰 보는 재미도 있었다고
그런데 지금은 일 하기가 싫다고 나 혼자 병x된거 같다고 말 했습니다
7월 말에 저희 가게에 놀러오신 적이 있는데
그때 보니깐 니가 일을 제일 잘 하는것 같다고
솔직히 너 정도면 지금 어딜 가도 다 반겨줄거라고
속도도 맛도 응대도 네가 그 매장에서 베스트라고
내가 끝까지는 안키웠어도 그래도 내 새끼인데 그런 일 때문에 그만둘려 하는게 아쉽다고
근데 말 들어보니 거기까지 쌓였으니 내가 뭐라해도 마음을 잡은것 같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옮길 마음 먹은 것 맞고요...
근데 계속 절 멱살끌고 데려오신 형님과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채용해주신 사장님한테 너무 죄송한 마음도 드네요
아직도 한 두달만 더 해볼까라는 마음과 그냥 때려치자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내일 휴가를 받아서 오전부터 저녁까지 면접으로 꽉 채워놨고요....
요즘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듭니다
이직하면 더 편해질거라는 희망과 괜히 더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이 공존합니다
아직 윗선에는 말 안했습니다 뭐라 말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윗선에서 너를 내가 다 책임지겠다 하고 데려온건데... 믿고 써준건데... 이런식으로 나오면 제가 뭐라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꼭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술 먹고 쓴 글이라 두서는 없을 지 몰라도... 함 읽어주시고 의견 내주시면 정말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요식업 근무중이고요
21살때 A회사 취직 후
같이 일하던 형님과 저랑 사장이랑 셋이 서로 의견불화로 싸운적이 있습니다
브랜드 요식업인데 저랑 형님은 매뉴얼이 있고 매뉴얼에서 벗어나도 어느정도는 본사도 눈 감아주는 것과 아닌것이 있는데
당시 사장이 신규 인수를 한 상태여서 뭘 모르는 상태에서 이것저것 막 지르던게 있어서요
당장 매뉴얼이나 근무 관련된 문제 뿐만 아니라 급여 관련해서도 불화가 있었고요
(자기도 빚을내서 가게를 차린거라 힘들다고... 인원 감축이 몇 명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랑 형님과 힘들어지다 보니 n원 아낄거 우리 10, 20만원씩만 월급 올려줘도 금액은 이전과 비교해서 세이브되지 않냐고)
이미 불은 붙어있었고 급여 문제가 기름을 부은듯이 확 터져서 저 역시도 퇴사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때 형님이
"너는 솔직히 일 잘하는건 아니다 이 업계에서 네가 벌써 1년차를 채우긴 했어도 이쪽에서 1년이면 아직은 애기고 너 솔직히 일 못 한다
근데 인사 잘 하고 서비스업 정신도 있고 못하니깐 그 만큼 배울려하고 더 일 할려 한다 요즘 너 같은 친구들이 없다"
라면서 자기 급여는 일단 동결으로 갈테니깐 제 급여만큼은 10만원이라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하셨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신규 사장 측에서 부결을 했고 형님도 화나셔서 "이런 가게에서는 더 일 못 한다 다른데로 가자"라면서
저는 자기가 책임진다며 같이 일자리를 알아보자 해서 B사로 이직하였습니다
형님이 주도하셨지만 B쪽이랑 이야기할때도 형님이
"아는 동생이 있는데 그 친구도 데려오고 싶다, 솔직히 일은 못한다 그래도 키울 맛이 있는 친구다
나는 그 친구랑 같이 하는거 아니면 얼마를 준다해도 안하겠다"라는 식으로 협상을 하셔서 결국은 둘이 같이 입사하는걸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B쪽에서도 "그렇게까지 말 하는데 그 친구도 1인분은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면접이나 이력서 제출 없이 즉시 근무 투입되었고요
B에서 일한지도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뭐 수셰프? 부점장? 같은 직위고요 제가 좀 애매한 상황입니다
사장님은 일단 형님이 그렇게 말하시니 일단 쓰시는거고 경력이나 능력도 저런 직함을 맡을 정도는 아니고...
일단 직위 체계는 잡아야하니 일단 직함만 달고 있는 정도고요 저 굳이 이 업계 아니어도 다른 업계의 눈으로 봐도 어리지 않습니까 23인데...
문제는 신규 직원들 떄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인데
입사해서 반년정도 지난 직원들이고요 관련 업계 경력도 있고 당연히 저보다 연상입니다
제가 대하기 껄끄러운것도 있고요... 연상이고 업계 경력도 저보다 높으니깐요
알려줘도 안하고...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합니다
뭔가 문제가 생기면 해당 사항 관련해서 교육 받은 적이 없다, 자기가 교육 받은 내용 내에서는 할 일을 다했다
라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제가 중간 관리자가 되어있다 보니 저렇게 말하면 결국 제 책임으로 돌아옵니다
세분화하면 일이 되게 많기 때문에 제가 해당 사항을 교육했는지 귀띔이라도 해줬는지 기억도 안나요
확신을 못 하니깐 일단은 지금까지 제가 관리를 못 한거 같다고 그냥 제가 책임지겠다고...
금액 관련된 문제면 일단 제 사비로 일부 충당하고 컴플레인건이면 제가 허리가 꺾이도록 빌었습니다
가장 문제는... 근무중 모자도 안쓰고 마스크도 안쓰고... 물론 모자랑 마스크 불편하고 짜증나죠 근데 요식업이잖아요
제가 강제로 끌고 온 것도 아니고 본인이 선택한 직업인데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 가더군요
지금까지 일도 있고..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고 사실 같은 업계라 해도 각 매장마다 매뉴얼도 다르고
일하는 스타일이 다른걸 알아서 지금까지는 별 말 안하고 지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짜증나서 한 마디 했습니다 당시에는 어 미안하다, 화장실 갔다 급하게 들어와서 깜빡했다 이런식으로 넘어갔는데
그 날부터 사사건건 잡음이 생기더라고요
아직도 현금을 고집하시는 분이 있기 때문에 은행이나 옆에 구멍가게에 가서 동전이나 화폐를 바꿔오는 일이 흔한데
바쁜데 우리만 남겨두고 어디가냐, 혼자 편한일만 하려 그러냐 부터
마감 1,2시간 전에 전산작업이나 매출보고 준비하고 있으면
너는 키보드 툭툭 치고 집 가는게 일이냐고... 같이 하면 더 빠르고 편하게 끝낼 수 있는 일이 있지 않냐고...
학창 시절에는 싸워도 나도 좀 흥분 했는데 니가 ~~ 했잖아 이 정도로 끝냈고 제 과실이 6 넘는다 싶으면 그냥 내가 다 잘못했다 내가 좀 예민했다 하고
넘길 정도로 제가 내성적이고.. 주변 사람들한테 너는 너무 착해서 탈이다 병x같이 살지 말라는 소리도 듣고 다닐 정도인데
저 소리 듣고는 너무 화가 나서 저도 소리 쳤습니다
나보다 나이 더 쳐먹고 업계 경력도 길면서 나보다 일 못 하는게 정상이냐고
형 오기 전까지는 두 세명이서 월 매출 1억 못해도 7000을 찍었는데 알바까지 뽑아줘서 3~4명이서 지금 5000 겨우 턱걸이 하면서 내가 잠시 일 빠져있다고 찡찡대는게 맞는거냐고
업무 능력은 둘 째 치고 손님이 왔는데 핸드폰만 보고 있다가 손님 온 줄도 몰라서 손님 입에서 저기요 소리 나오게 하는게 정상적인거냐고
일 한지 몇 달인데 아직도 유통기한이나 재고 관련 업무를 내가 하고 있냐고 원래 어디를 가도 막내가 하는건데
형이 주방 볼 때랑 내가 주방 볼 때랑 바닥 한 번 비교해봐라 내가 하루 300파는 날이 형 하루 150 파는 날보다 깨끗하다고
평소 같으면 같이 마감 청소 하면서 그냥 미안하다고 요즘 일이 잘 안풀려서 그렇다고 넘길 일인데 너무 화나서 말 한마디 안 하고 말 걸어와도 무시했습니다
퇴근시간 되기 전에 그냥 마감이랑 청소 내가 다 하고 갈테니깐 집 가라고 하고 보냈고요
제가 정말 억울한게
저는 능력이 안되던 시절에 누가 마음에 든다고 억지로 끌고 온거라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고요
퇴근 시간후에도 자의적으로 남아서 청소나 익일 재료 준비 다 끝마치고 퇴근했습니다
해당 사항 관련해서 근무시간 측정해달라고, 시급 쳐달라고 요구한 적 한 번도 없었고요
주변 가게나 업계에서 식약청 직원들 돌아다닌다는 말이 좀 나오면 혼자 남아서 새벽 2,3시까지 혼자 튀김기 오븐기 집기등등 다 닦고 퇴근했습니다
2,3시까지 근무한 시간에 대해 급여 지급해달라 한 적도 없고 지금 퇴근해요~라고 티 낸적도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퇴근하고 다음날 조용히 정시출근 했습니다
실력도 경력도 없던 어린 놈 면접도 없이 채용해주신 매장도 고맙고 저 키워주겠다고 끌고오신 형님한테도 고맙고 그냥 이거라도 해야 1인분은 한다 싶어서 했습니다
돈이 비면 제 사비로 넣고 컴플레인이 있으면 제 허리를 희생하고 식약청이니 본사니 말 한마디 안나오게 혼자서 일 하고 있던걸 저런 소리 듣고 있으니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문제가 생기면 제 선에서 다 처리하고 문제 없엇다는 듯 넘겼던 저였지만 너무 화가나서 윗 선에는 다 보고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알겠다 교육을 시키겠다 걱정마라 식이 었지만 조금 개선되는 듯 싶더니
아무래도 요식업이다 보니 서로 매주 스케쥴이 바뀌어 저랑 그 직원만 둘이서만 근무하게 되는 날이 생깁니다
저보다 윗선에 계신 분이 같이 근무할때는 괜찮은가 싶더니 제가 최고 관리자가 되는 날은 변함이 없습니다
노모자 노마스크는 기본이고 화장실 간다하고 2,30분 걸립니다 대충 보니 여자친구랑 전화하고 오는 것 같습니다
어쩌피 이미 한 번 터진거 계속 윗선에는 이야기를 하였고
결국 내성적인 제 입에서도 그냥 해고시키면 안되냐 더 이상 자신이 없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라스트 찬스를 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는 끝났는데..
한 번 더 제가 당일 근무자중엔 최고 관리자가 되는 날이 생겼습니다 되게 최근인데
출근 중 차량 접촉 사고가 있어 3시간 정도 지각을 했습니다
제가 첫 사고다보니 얼타고 뭐 물어보고 저거 알아보고 경위서 쓰고 사인해달라는거 하다보니 몇시간이 훅훅 지나가있더라고요
한창 점심때 출근해서 주방은 이미 자리가 잡혀있으니 손님 응대 전화를 맡았고 러쉬타임을 넘기고 아침도 안 먹은 상태라
배고파서 주방 체크할거 다 체크 했냐고 청소나 유통기한이나... 했다고 했으니 알겠다 하고
건너편에 있는 부대찌개 집에서 밥먹고 온다는 사이에 식약청에서 나왔더라고요 부정기점검인데..
유통기한 경과 제품이나 유통기한 미표기 제품이 우르르 쏟아져나와서 영업정지 먹었습니다
제가 당시에는 최고 책임자니깐 욕은 제가 다 먹었고요... 솔직히 마음같아선 죄송하다 제가 다 책임지겠다 하고싶은데
영업정지 기간에 해당되는 비용을 다 지불할 능력도 자신도 잔고도 없고요
너무 짜증나서 그 형이 어쩌냐 미안하다 잘 못봤다 이러고 있는 말도 다 무시하고 청소나 하라고 하고
바로 알바 사이트나 구인구직 사이트나 다 들어가서 이력서나 한 번 올려봤는데
15군데 정도에서 바로 연락이 슥슥 오더라고요..
모든 곳에서 급여 조건 더 높고 근무시간 30~60분 더 줄면서 같이 일하실 분들의 직업정신이나 실력을 보증받은 상태입니다
다들 공통적으로 서로서로 일하는 스타일이나 방식이 다른걸 알고있으니 대부분 2~4주는 수습으로 알바형식으로 그 후에는
바로 제시한 조건으로 즉시 전환을 약속받은 상태인데
저 열심히 하는것만 보고 데려온 형님도 있고
그 말만 믿고 면접 이력서 안보고 채용해주신 사장님 본사도 있고
그 분들 때문에 버텨보려고 조금이라도 더 해볼려 하는데
밑 사람들 때문에 너무 짜증나네요
윗선에는 너무 고마운 일들이 많지만 반복되다 보니
슬슬 몇 번을 말했는데 아직도 이런가 싶은 불만도 쌓이고요
그 직원뿐만 아니라 그 밑에밑에 사람들도 그 사람을 보고 배우니 다들 핸드폰만 하고 손님은 안중에도 없고 짜증납니다
너무 화가나서 오늘 쉬는날이라 술 먹고 저랑 저를 데려오신 형님을 키운 전 셰프? 형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요즘 일하기가 싫다고 출근하는게 무섭다고
한 4,5월 달 까지는 일하는게 재밌고 손님들이 내가 만든 음식먹고 맛있어 하는게 좋았다고 리뷰 보는 재미도 있었다고
그런데 지금은 일 하기가 싫다고 나 혼자 병x된거 같다고 말 했습니다
7월 말에 저희 가게에 놀러오신 적이 있는데
그때 보니깐 니가 일을 제일 잘 하는것 같다고
솔직히 너 정도면 지금 어딜 가도 다 반겨줄거라고
속도도 맛도 응대도 네가 그 매장에서 베스트라고
내가 끝까지는 안키웠어도 그래도 내 새끼인데 그런 일 때문에 그만둘려 하는게 아쉽다고
근데 말 들어보니 거기까지 쌓였으니 내가 뭐라해도 마음을 잡은것 같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옮길 마음 먹은 것 맞고요...
근데 계속 절 멱살끌고 데려오신 형님과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채용해주신 사장님한테 너무 죄송한 마음도 드네요
아직도 한 두달만 더 해볼까라는 마음과 그냥 때려치자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내일 휴가를 받아서 오전부터 저녁까지 면접으로 꽉 채워놨고요....
요즘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듭니다
이직하면 더 편해질거라는 희망과 괜히 더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이 공존합니다
아직 윗선에는 말 안했습니다 뭐라 말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윗선에서 너를 내가 다 책임지겠다 하고 데려온건데... 믿고 써준건데... 이런식으로 나오면 제가 뭐라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꼭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술 먹고 쓴 글이라 두서는 없을 지 몰라도... 함 읽어주시고 의견 내주시면 정말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