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년전에 입대전 목적없는 드라이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입대에 대한 목적이 없었듯, 드라이브의 목적은 없었죠..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목적없이 길따라 가는 삶을 체험했다고나 할까..
가다보니 굴곡도 있고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더라구요. 내가 원한 길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길이 보였어요..
막연하게 입대전에 여행을 가야겠다? 라는건 크게 의미 없어 보여요. 무언가를 해야 겠다면 차라리 무작정 걷는건 어떨까 싶어요.
저는 입대1주일전 모든일들 (친척들인사하고 친구들 송별회(?)등등) 마무리짓고 4박5일동안
혼자 보성 같다가 여수가고 부산찍고 돌아온 기억이 나네요.
기억에 남는건 보성에서 숙소잡았는데
혼자 숙박하려고 미리예약했었는데 대부분 그 펜션은 커플,가족 오는곳이라 혼자오는 손님이 제가 처음이라고 나중에 말씀해주셨는데 저처음보고 혼자라고하니. 펜션주인분께서 염려되셨는지 자살하러 온거 아니냐고 돌려 말하시더라고요;; 뭐 그래서 입대전 혼자여행 온거라고하니 안심하시면서 혼자 온거면 저녁 같이 먹자고 해서 주인집 가족분들께 귀한 저녁 대접받은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