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찡찡) 인생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나이 서른먹고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마냥 "나는 흰 가운 입은 사람이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서 별 생각 없이 컸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형편없었고, 집 근처 지방사립대 자연대에 진학했습니다.
확고한 꿈은 없었기에 그냥 되는대로 흘러가는대로, 남들해보는 편입시험도 해보고
그저 시간만 날려먹으며 나이 서른먹고 겨우겨우 졸업하고. (연구나 이론은 자신 없어서 대학원 진학권유 거절함)
반년동안 입사지원에 계속 떨어지다 이제서야 전공 관련된 생산직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엉망이더군요.. 동네 지인들 데려다 고일대로 고여버린 회사라.
얼마 없는 젊은 사원들만 최저임금 받으며 갈려나가는 구조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쪽에서 경력을 쌓아 이직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지만. 연봉과 업무 차이가 거의 없는 겁니다.
별 의욕없이 살아온 제 업보겠지만. 정말 이 상황에 닥쳐보니 여태 잘못살았다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납니다.
드디어 취업했다며 비싼 소고기 사먹이시고, 먼 타지에 있는 원룸까지 살림살이 부랴부랴 챙겨다 애써 올려다주신 부모님.
등골 쓸개 다 내놓느라 머리 바래시고, 주름지신 모습보니 그만 두는것도 차마 죄송스러워서 섣불리 못하고 있습니다.
영 엉망인데다 경력 쌓아도 쓸데가 없는 이 회사. 쭉 다니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여태 제가 하고싶은거 다 맞춰 주신 부모님께 철판 깔고, 지금 생활 청산해서 본가로 내려가 아버지 방앗간일 배우며 사는게 맞을까요.
(부모님은 아들이 대학물 먹은 직종이라며 친인척, 지인들에게 자랑할만큼 자랑스러워 하셨음......)
나이만 먹고 여태 사고만 안쳤지, 사실상 부모님 등골 뽑아먹을줄 밖에 모르는 철부지입니다.
답답하고 멍청해 보여서 쓴소리 하셔도 달게 듣겠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어릴 적부터 마냥 "나는 흰 가운 입은 사람이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서 별 생각 없이 컸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형편없었고, 집 근처 지방사립대 자연대에 진학했습니다.
확고한 꿈은 없었기에 그냥 되는대로 흘러가는대로, 남들해보는 편입시험도 해보고
그저 시간만 날려먹으며 나이 서른먹고 겨우겨우 졸업하고. (연구나 이론은 자신 없어서 대학원 진학권유 거절함)
반년동안 입사지원에 계속 떨어지다 이제서야 전공 관련된 생산직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엉망이더군요.. 동네 지인들 데려다 고일대로 고여버린 회사라.
얼마 없는 젊은 사원들만 최저임금 받으며 갈려나가는 구조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쪽에서 경력을 쌓아 이직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지만. 연봉과 업무 차이가 거의 없는 겁니다.
별 의욕없이 살아온 제 업보겠지만. 정말 이 상황에 닥쳐보니 여태 잘못살았다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납니다.
드디어 취업했다며 비싼 소고기 사먹이시고, 먼 타지에 있는 원룸까지 살림살이 부랴부랴 챙겨다 애써 올려다주신 부모님.
등골 쓸개 다 내놓느라 머리 바래시고, 주름지신 모습보니 그만 두는것도 차마 죄송스러워서 섣불리 못하고 있습니다.
영 엉망인데다 경력 쌓아도 쓸데가 없는 이 회사. 쭉 다니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여태 제가 하고싶은거 다 맞춰 주신 부모님께 철판 깔고, 지금 생활 청산해서 본가로 내려가 아버지 방앗간일 배우며 사는게 맞을까요.
(부모님은 아들이 대학물 먹은 직종이라며 친인척, 지인들에게 자랑할만큼 자랑스러워 하셨음......)
나이만 먹고 여태 사고만 안쳤지, 사실상 부모님 등골 뽑아먹을줄 밖에 모르는 철부지입니다.
답답하고 멍청해 보여서 쓴소리 하셔도 달게 듣겠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