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2달..
자꾸 여기에 일기 쓰듯 남겨놓고 싶네요. 여자친구와는 사백일 되기 전에 헤어졌습니다. 제 첫 연애에요. 일주년 기념으로 재밌게 글램핑 다녀오고 한달 뒤에 헤어졌어요. 저는 취준생이고 여친은 사귀던 중에 공무원 합격해서 일하던 중이었습니다. 헤어진 날에는 사소한 다툼 뒤에 서로 집가서 전화로 여자친구가 먼저 "사실 너가 최근에 우선순위가 밀렸다. 나 자신이 더 중요해졌다. 생각할 것도 많고.." 이렇게 말했어요. 그 순간에 전 이 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진짜 쿨하게 좋은 말만 해줬어요. 그랬더니 차라리 욕을 하라고 울면서 바로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전 헤어진 날은 정말 괜찮았는데 바로 다음날부터 미친듯이 후회가 됐어요. 그래서 한달 가량 전화로, 문자로 카톡으로 매달렸어요. 나러럼 너 좋아하는 사람 못 만날거라고 저주까지 하면서요. 갈수록 차가워지더군요 친구는.. 결국에는 제가 직접 차단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지금까지 차단당한 상태입니다. 그러고 전 주변에 다 얽혀있어서 자꾸 소식이 들려와요. 뭐 환승인지 남자친구가 새로 생긴건 그 친구가 워낙 숨겨서 모르겠지만 캐리비안 베이를 다녀왔다 뭐 이런 소식이요. 전 막 미친듯이 후회되고 미안했다가 , 또 증오했다가 , 질리고 마음이 식은건 여자친군데 죄책감이라던지 힘듬의 시간을 제 매달림으로 인해 오히려 편하게 만들어준건 아닌지.. 매일매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데 그렇게 잘 지내는 친구 보니까 정말 힘듭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속좁고 찌질할 수 있는지 몰랐어요. 한달 뒤에 제 생일인데 차단풀고 연락와주진 않을까, 후회하고있진않을까 정말 가능성도 없는 망상까지 합니다. 당장 제 취준에 써야하는 시간인데 이게 정말 마음이 안 잡히네요... 전 정말 나약한 사람인가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