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직장에서 퇴사하려고 합니다.
이 커뮤니티에서 많은 말을 안했으니 별 문제는 없겠죠? 전 10년차 육군 부사관입니다.
요즘 바빠서 야동 보러 오는 것보다 잠깐잠깐 포럼에 무슨 글 올라오나 보러오는 게 일상입니다. ㅋㅋㅋㅋ
저는 올해 29살이고요, 곧 10년차가 되는 육군 중사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입대해 강원도 산골 GOP부대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특임보병 쪽에서 복무 중입니다..
진짜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뭐 주위에서도 그렇고 인터넷에서 여론도 보면 '부사관은 안좋다(?)', '부사관은 아무나 한다', '직업 군인애들 뭐하는지 모르겠다, 개꿀이다' 등등....
이런저런 소리 많이 들어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정말 열심히 해왔습니다.
저는 선배들에게 부당한 처사를 당했어도 후배들에게는 안 그러려고 노력했고 상급자들이 저를 인격적으로 안 대해줬어도 저는 제 밑에 사람들에게 최대한 인격적으로 대해주려고 오히려 더 노력했습니다.
아무튼 말 그대로 '열정페이' 하나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왔던 것 같아요.
근데 그 탓이었을까요? 불안장애 라고 진짜 하루종일 초조하고, 긴장되는 일이 있으면 남들보다 더 안절부절 못하고 그런 병이 3년 전부터 생겼어요.
이겨내려고 참아도 보고 유튜브 영상보고 명상도 해보고 별 방법을 다 동원해도 안 돼서 부대에 보고하고 정신과 다니면서 약을 복용했습니다..
부대에서도 많이 배려해줘서 단순 업무 맡고 되도록 혼자 하는 것들 임부를 부여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괜찮아지는 것 같더니 병과전환을 후 부대를 옮기고 잘 지내다가 이번 년도 초부터 다시 병이 재발해서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안 되겠더라고요...
원인 모를 불안함에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시간이 되면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손발에 땀나고...
부대에서 평가를 보거나 내가 맡은 임무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보여질 때 괜히 긴장이 돼서 실수하거나 알면서도 모르는 상황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전역을 결심하고 이번 년도 말에 전역합니다.
주위에서도 제가 힘든 걸 알아서 그런지 전역을 말리거나 관련해서 질문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하... 지금 되돌아보면 왜 이렇게 죽자살자 열심히 했을까? 그땐 왜 참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여러 후회 되는 일, 좋았던 추억도 떠오르네요.
현재 1000일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도 군인입니다.
몇 달 전에 제가 전역한다는 느낌으로 얼핏 던져봤는데 울고불고 안 된다고 매달리더라고요...
절대로 안 된다면서... 전역하면 장거리 연애라고, 자기 친구 장거리 연애했는데 많이 힘들어 했고 얼마 전에 헤어졌다고...
전역하면 헤어지겠다고 ... 이러면서 울고불고 난리 브루스를 추는데 하...
일단 안한다고 하고 상황은 모면했는데, 그 이후에 오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전역지원서 써서 냈습니다.
여자친구에겐 말을 아직 못했구요... 약 3개월 뒤에 전역합니다.
하... 여자친구도 문제지만, 솔직히 전역하고 뭘 해야할 지도 못 정했어요...
그저 불안감이 군대에서부터 왔던 거라고 생각해서 전역을 결심한 거기 때문에....
뭐 준비한 것도 없고요...
새벽에 고민이 되는데 이 문제를 얘기할 사람도 없고 답답해서 여기에 글로나마 써봅니다...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요즘 바빠서 야동 보러 오는 것보다 잠깐잠깐 포럼에 무슨 글 올라오나 보러오는 게 일상입니다. ㅋㅋㅋㅋ
저는 올해 29살이고요, 곧 10년차가 되는 육군 중사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입대해 강원도 산골 GOP부대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특임보병 쪽에서 복무 중입니다..
진짜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뭐 주위에서도 그렇고 인터넷에서 여론도 보면 '부사관은 안좋다(?)', '부사관은 아무나 한다', '직업 군인애들 뭐하는지 모르겠다, 개꿀이다' 등등....
이런저런 소리 많이 들어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정말 열심히 해왔습니다.
저는 선배들에게 부당한 처사를 당했어도 후배들에게는 안 그러려고 노력했고 상급자들이 저를 인격적으로 안 대해줬어도 저는 제 밑에 사람들에게 최대한 인격적으로 대해주려고 오히려 더 노력했습니다.
아무튼 말 그대로 '열정페이' 하나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왔던 것 같아요.
근데 그 탓이었을까요? 불안장애 라고 진짜 하루종일 초조하고, 긴장되는 일이 있으면 남들보다 더 안절부절 못하고 그런 병이 3년 전부터 생겼어요.
이겨내려고 참아도 보고 유튜브 영상보고 명상도 해보고 별 방법을 다 동원해도 안 돼서 부대에 보고하고 정신과 다니면서 약을 복용했습니다..
부대에서도 많이 배려해줘서 단순 업무 맡고 되도록 혼자 하는 것들 임부를 부여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괜찮아지는 것 같더니 병과전환을 후 부대를 옮기고 잘 지내다가 이번 년도 초부터 다시 병이 재발해서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안 되겠더라고요...
원인 모를 불안함에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시간이 되면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손발에 땀나고...
부대에서 평가를 보거나 내가 맡은 임무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보여질 때 괜히 긴장이 돼서 실수하거나 알면서도 모르는 상황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전역을 결심하고 이번 년도 말에 전역합니다.
주위에서도 제가 힘든 걸 알아서 그런지 전역을 말리거나 관련해서 질문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하... 지금 되돌아보면 왜 이렇게 죽자살자 열심히 했을까? 그땐 왜 참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여러 후회 되는 일, 좋았던 추억도 떠오르네요.
현재 1000일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도 군인입니다.
몇 달 전에 제가 전역한다는 느낌으로 얼핏 던져봤는데 울고불고 안 된다고 매달리더라고요...
절대로 안 된다면서... 전역하면 장거리 연애라고, 자기 친구 장거리 연애했는데 많이 힘들어 했고 얼마 전에 헤어졌다고...
전역하면 헤어지겠다고 ... 이러면서 울고불고 난리 브루스를 추는데 하...
일단 안한다고 하고 상황은 모면했는데, 그 이후에 오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전역지원서 써서 냈습니다.
여자친구에겐 말을 아직 못했구요... 약 3개월 뒤에 전역합니다.
하... 여자친구도 문제지만, 솔직히 전역하고 뭘 해야할 지도 못 정했어요...
그저 불안감이 군대에서부터 왔던 거라고 생각해서 전역을 결심한 거기 때문에....
뭐 준비한 것도 없고요...
새벽에 고민이 되는데 이 문제를 얘기할 사람도 없고 답답해서 여기에 글로나마 써봅니다...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