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X 일본여자 박물관 만남 2탄 후기편
19X 몇일전에 일본여자 첫만남 글 올린 사람입니다.
결국 저번 주 일요일날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형님들
많이 조언해주신 것보고 생각도 많이 해봤지만 결국에는 가기로 한 중앙박물관에 갔습니다. (이 글을 빌려서 모든 댓글을 다신 형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박물관 가기전에 이수역에서 처음 만나서 밥 먹기로 했는데, 지하철역에서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에는 에어컨이 없더군요. 땀에 젖은 생쥐 꼴로 나갔습니다. 첫인상은 그냥 망했다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출구 바로 밖에서 정말 예쁘게 차려입은 여자애가 있더라구요. 다른 의미로 프사기꾼이었습니다. 프사보다 현실이 더 이쁘더라구요. 자세히 보니까 렌즈도 쓰고 화장도 열심히 했던 것 같더라구요. 얘도 어느정도 호감이 있어서 이렇게 꾸미고 만났겠구나 싶었습니다. 풀메이크업하고 잘 꾸미고 나온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물론 그런 성향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프사기 꾼에다가 대한민국 평균외모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야사시한 분위기를 만들어야만 했었습니다.
음식점에서 한 1시간동안 있었는데, 생각보다 대화가 편하게 되더라구요. 일본여자들 대표적 특징인 좋은 리액션도 있었고, 저도 어떤 주제로 말해야 할지 알파고처럼 이미 프로세스를 학습했던 상태여서 대화주제가 아주 넘쳤습니다. 상당히 대화가 스무스했었고, 저도 매너있게 대해주었습니다. 그 애가 뭔가 일본의 여성력(식당에서는 남자는 물도 안 따르게 만드는 마법)을 보여주려고 했었는데, 이런 거는 한국에서는 같이하는거라고 말하니까 애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되게 좋아하더군요. 대화에 크게 막힘이 없었습니다. 저도 약간의 일본어를 하고, 그 친구도 한국어를 잘해서 서로 언어를 바꿔가면서 하면 의사표현을 다 전달되었던 것 같습니다.
밥을 다 먹고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박물관에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많은 인파들을 넘어서 박물관 선사시대관부터~ 현대관까지 순행했습니다. 근데 데이트 코스로 생각보다 괜찮았던게 이야기 할게 엄청 많더군요.
나: “여기 선사시대 시체봐..!! 조개 목걸이가 걸려있어.. 아마 지배자나 부자였나봐~”
나: “이게 옛날 사람들한테 놀이감이었나봐. 아마 부자집 애들 놀이기구였겠지?”
일: “신라시대 장식품봐. 한국사람들은 뭔가 고대부터 패션 좋아했구나.”
나: “이 왕은 고려시대 왕인데, 게이였어. 시대를 앞서나간 사람이지.”
대화는 대충 이런 식이었습니다. 정말 재밌어하는 모습이더군요. 분위기가 넘 좋았습니다. 고려시대 관을 볼 때는 여자애가 지금 설렌다는 말도 했었고,(나한테 설렜다는 혼자만의 망상일수도 있습니다.) 분위기는 스고이했습니다. 물론 대한제국관은 초스피드 Pass로 끌고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고 좋았습니다. 다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듯이 위기가 있었습니다. 박물관 투어중에 가장 큰 위기는 경천사지 13층 석탑이었습니다. 박물관 가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박물관의 중앙에 가장 큰 탑이 있습니다. 근데 너무 신기해서 같이 설명판을 읽다가 분위기가 그 때 많이 어색해졌던 것 같습니다. 일본이 1907년에 약탈해갔다가 어쩔 수 없이 반환하게 된 비운의 역사를 지닌 탑입니다 허허. 막말 던지면서 위기탈출 넘버원 초스피드로 탈출했습니다. (하.. 좀 알아보고 갈걸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박물관 구경 다 끝나니까 한 3시반 쯤 돼서 근처 용산역 근처 아모레 퍼시픽 건물구경가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축에서 유명한 거장이 만들었다고 해서, 용산갈 때는 반드시 들리는 곳중에 하나입니다. 쉬기 상당히 편하게 되어있어요. 테이블도 무료로 앉을수 있고..ㅎ(진짜 테이트 코스 꿀장소 알려드리는 겁니다ㅎㅎ) 저는 돈없고 힘없는 20대라서 차가 없습니다. 걸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도 한 1시간정도 대화를 하고,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서브웨이를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근데 뭔가 헤어지기가 아쉬웠어요. 그래서 즉흥적으로 남산 가볼래? 라고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제안을 왜 했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안 그래도 6시간동안 한국어, 일본어 두뇌 풀가동해서 뇌가 고장나기 직전이었고, 만보 이상 걸었기 때문에 체력도 지친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그 아이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남산을 올라가게 됩니다. 안중근 공원까지 택시타고 가서 얼릉 내려서 남산으로 올라갔습니다...(위기가 여기저기 있었네요) 진짜 등산길 초죽음이었습니다. 딱 박물관, 아모레퍼시픽 건물 투어까지만 하고 헤어져야했었습니다. 저도 그 날을 생각하면 설레이기 보다는 남산 오르면서 뭔가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드네요. 근데 정상에서는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약간 되게 좋은 분위기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근데 점심 12시부터 밤 10시까지 같이있다보니까 나중에는 에너지가 빠져서 뭔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하산할 때는 온 몸이 땀에 젖고, 서로 지친 상태여서 말이 없이 계속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분위기가 막 어색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웃긴게요 형들. 그날 25000보 걸었는데, 웃긴 것은 여자애 체력이 저보다 좋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산골을 뛰어다니고, 산 넘어다닌 여자애라서 체력이 엄청나더라구요. 제가 계속 의자 찾을 때 그 친구는 서있었습니다.. 여튼 제가 만나본 여자와는 전혀다른 만남이었습니다. 인연이 아니더라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은 느낌 ㅎㅎ
여튼 지금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고, 첫 데이트도 좋았다고 문자도 온 상황입니다. 그 말이 뻥이 아니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구요.
좋은 소식있으면 3탄으로 찾아올게요 형님들
그럼 마따네~
결국 저번 주 일요일날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형님들
많이 조언해주신 것보고 생각도 많이 해봤지만 결국에는 가기로 한 중앙박물관에 갔습니다. (이 글을 빌려서 모든 댓글을 다신 형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박물관 가기전에 이수역에서 처음 만나서 밥 먹기로 했는데, 지하철역에서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에는 에어컨이 없더군요. 땀에 젖은 생쥐 꼴로 나갔습니다. 첫인상은 그냥 망했다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출구 바로 밖에서 정말 예쁘게 차려입은 여자애가 있더라구요. 다른 의미로 프사기꾼이었습니다. 프사보다 현실이 더 이쁘더라구요. 자세히 보니까 렌즈도 쓰고 화장도 열심히 했던 것 같더라구요. 얘도 어느정도 호감이 있어서 이렇게 꾸미고 만났겠구나 싶었습니다. 풀메이크업하고 잘 꾸미고 나온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물론 그런 성향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프사기 꾼에다가 대한민국 평균외모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야사시한 분위기를 만들어야만 했었습니다.
음식점에서 한 1시간동안 있었는데, 생각보다 대화가 편하게 되더라구요. 일본여자들 대표적 특징인 좋은 리액션도 있었고, 저도 어떤 주제로 말해야 할지 알파고처럼 이미 프로세스를 학습했던 상태여서 대화주제가 아주 넘쳤습니다. 상당히 대화가 스무스했었고, 저도 매너있게 대해주었습니다. 그 애가 뭔가 일본의 여성력(식당에서는 남자는 물도 안 따르게 만드는 마법)을 보여주려고 했었는데, 이런 거는 한국에서는 같이하는거라고 말하니까 애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되게 좋아하더군요. 대화에 크게 막힘이 없었습니다. 저도 약간의 일본어를 하고, 그 친구도 한국어를 잘해서 서로 언어를 바꿔가면서 하면 의사표현을 다 전달되었던 것 같습니다.
밥을 다 먹고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박물관에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많은 인파들을 넘어서 박물관 선사시대관부터~ 현대관까지 순행했습니다. 근데 데이트 코스로 생각보다 괜찮았던게 이야기 할게 엄청 많더군요.
나: “여기 선사시대 시체봐..!! 조개 목걸이가 걸려있어.. 아마 지배자나 부자였나봐~”
나: “이게 옛날 사람들한테 놀이감이었나봐. 아마 부자집 애들 놀이기구였겠지?”
일: “신라시대 장식품봐. 한국사람들은 뭔가 고대부터 패션 좋아했구나.”
나: “이 왕은 고려시대 왕인데, 게이였어. 시대를 앞서나간 사람이지.”
대화는 대충 이런 식이었습니다. 정말 재밌어하는 모습이더군요. 분위기가 넘 좋았습니다. 고려시대 관을 볼 때는 여자애가 지금 설렌다는 말도 했었고,(나한테 설렜다는 혼자만의 망상일수도 있습니다.) 분위기는 스고이했습니다. 물론 대한제국관은 초스피드 Pass로 끌고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고 좋았습니다. 다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듯이 위기가 있었습니다. 박물관 투어중에 가장 큰 위기는 경천사지 13층 석탑이었습니다. 박물관 가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박물관의 중앙에 가장 큰 탑이 있습니다. 근데 너무 신기해서 같이 설명판을 읽다가 분위기가 그 때 많이 어색해졌던 것 같습니다. 일본이 1907년에 약탈해갔다가 어쩔 수 없이 반환하게 된 비운의 역사를 지닌 탑입니다 허허. 막말 던지면서 위기탈출 넘버원 초스피드로 탈출했습니다. (하.. 좀 알아보고 갈걸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박물관 구경 다 끝나니까 한 3시반 쯤 돼서 근처 용산역 근처 아모레 퍼시픽 건물구경가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축에서 유명한 거장이 만들었다고 해서, 용산갈 때는 반드시 들리는 곳중에 하나입니다. 쉬기 상당히 편하게 되어있어요. 테이블도 무료로 앉을수 있고..ㅎ(진짜 테이트 코스 꿀장소 알려드리는 겁니다ㅎㅎ) 저는 돈없고 힘없는 20대라서 차가 없습니다. 걸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도 한 1시간정도 대화를 하고,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서브웨이를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근데 뭔가 헤어지기가 아쉬웠어요. 그래서 즉흥적으로 남산 가볼래? 라고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제안을 왜 했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안 그래도 6시간동안 한국어, 일본어 두뇌 풀가동해서 뇌가 고장나기 직전이었고, 만보 이상 걸었기 때문에 체력도 지친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그 아이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남산을 올라가게 됩니다. 안중근 공원까지 택시타고 가서 얼릉 내려서 남산으로 올라갔습니다...(위기가 여기저기 있었네요) 진짜 등산길 초죽음이었습니다. 딱 박물관, 아모레퍼시픽 건물 투어까지만 하고 헤어져야했었습니다. 저도 그 날을 생각하면 설레이기 보다는 남산 오르면서 뭔가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드네요. 근데 정상에서는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약간 되게 좋은 분위기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근데 점심 12시부터 밤 10시까지 같이있다보니까 나중에는 에너지가 빠져서 뭔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하산할 때는 온 몸이 땀에 젖고, 서로 지친 상태여서 말이 없이 계속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분위기가 막 어색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웃긴게요 형들. 그날 25000보 걸었는데, 웃긴 것은 여자애 체력이 저보다 좋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산골을 뛰어다니고, 산 넘어다닌 여자애라서 체력이 엄청나더라구요. 제가 계속 의자 찾을 때 그 친구는 서있었습니다.. 여튼 제가 만나본 여자와는 전혀다른 만남이었습니다. 인연이 아니더라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은 느낌 ㅎㅎ
여튼 지금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고, 첫 데이트도 좋았다고 문자도 온 상황입니다. 그 말이 뻥이 아니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구요.
좋은 소식있으면 3탄으로 찾아올게요 형님들
그럼 마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