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고 생긴 트라우마
안녕하세요.
정말 어디에 고민 털어놓을 곳도 없고해서
이 곳이나마 제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는 얘기를 내려놓을 장소라 생각하여
잠시 내려놓고자 합니다.
직전 여자친구는 화류계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 쪽에 발을 들였다가 만난 사람이었고,
정말 우연한 계기로 그 사람이 절 진지한 관계로 생각한다는걸 알게되었고
그걸 계기로 짧게나마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동안 단 한번도 그 사람을 그런 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었고,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음에도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기에 꾹꾹 눌러담고
참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속은 썩어 문드러지지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제 자신을 속이다보니 몸도 마음도 심하게 망가져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하는 그 사람에게서 느낀 기시감과 함께 다가오는 걱정에
그 사람의 집으로 향했고, 제가 목격한 것은 다른 남자와 누워서 자고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항상 저와 함께 잠을 청할 때 입고 있던 잠옷은 침대 옆에 벗어진 채로.
사람이 왜 놀라면 '헉' 이라는 소리를 내는지 알겠더군요.
그렇게 정신이 나가버렸고, 아무런 행동도 제대로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사람이 소중하게 생각하던 애완 고양이들에 대한 악담까지 하게 됐습니다.
'나를 속이고 이런 상처주려 그 애들 팔아먹었는데, 걔네가 좋지만은 않을거다.' 라구요.
차마 그 상황이었음에도 그 친구에 대한 악담은 입밖으로 꺼내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이틀이란 시간이 지나고, 그 친구 집 근처에서 사무실내고 일하는 친구와 술한잔 하던 도중, 마지막이어도 좋으니 그 사람 얼굴이라도 보고 이야기가 하고 싶어 메세지를 남기고 찾아갔습니다.
처음엔 말도 못하고 펑펑 울기만 하더랴구요.
그 모습을 보고, 저에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 이대로 돌아서면 너무나도 무너져 내릴 것 같던 그 사람을 다시 보고 나니
측은함이라도 들었는 지, 한 번만 참아주면 다시는 이런 아픔 안남겨줄 수 있겠냐고 하는 말이 불쑥 먼저 튀어 나와버렸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 달래주고 앞으론 서로 상처받지 않게 잘 하자는 말을 뒤로 한 채
아침에 집으로 돌아왔고 친구를 만나러 간다던 그 사람에게서 밤에 걸려온 전화.
제가 고양이들에게 했던 악담이 잊혀지지 않거니와, 친구들이 말하기를
절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놔주는게 맞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참 왜 그랬을까요?
거기서 그냥 멈췄으면 됐는데 어김없이 술에 취해 쓸데없는 소리를 이어가던 도중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이어지는 소리는 제 멘탈을 끊어놨습니다.
"아 X나 좋아 오빠. 사랑해"
그 뒤로 제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렇게 제 가장 최근의 만남은 끝이 나버렸고
지금의 전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에 시달리다 간신히 극복하여 지내는 상태인데
이따금씩 꿈에 보이는 그 모습과 환청에 시달리며 숙면을 못취한지도 벌써 반년이 된 것 같습니다.
언제든 그 사람 인생 망가뜨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평소에 그늘이란 건 눈씻고 찾아도 없던 사람을 정신과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안되게 만든 그 사람에게 되돌려주고 싶은 생각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인생이 망가진다고 제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고나면
그래도 한때나마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인만큼 잘 지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평소에 그 사람이 하던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등록해놓은 통화 자동녹음에 녹음된 음성 한 번씩 들을 때마다
치아건강이 많이 안좋아지는 것 같긴합니다.
이런 저도 사람을 믿을 수 있는 날이,
누군가에게 의심없이 마음 줄 수 있는 날이 다시 올 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적어서 가독성이 떨어질텐데 어쩔런지 모르겠네요.
회원님들은 저처럼 미련한 사람 되지 마시고,
항상 예쁜 사랑, 행복한 일상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어디에 고민 털어놓을 곳도 없고해서
이 곳이나마 제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는 얘기를 내려놓을 장소라 생각하여
잠시 내려놓고자 합니다.
직전 여자친구는 화류계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 쪽에 발을 들였다가 만난 사람이었고,
정말 우연한 계기로 그 사람이 절 진지한 관계로 생각한다는걸 알게되었고
그걸 계기로 짧게나마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동안 단 한번도 그 사람을 그런 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었고,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음에도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기에 꾹꾹 눌러담고
참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속은 썩어 문드러지지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제 자신을 속이다보니 몸도 마음도 심하게 망가져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하는 그 사람에게서 느낀 기시감과 함께 다가오는 걱정에
그 사람의 집으로 향했고, 제가 목격한 것은 다른 남자와 누워서 자고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항상 저와 함께 잠을 청할 때 입고 있던 잠옷은 침대 옆에 벗어진 채로.
사람이 왜 놀라면 '헉' 이라는 소리를 내는지 알겠더군요.
그렇게 정신이 나가버렸고, 아무런 행동도 제대로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사람이 소중하게 생각하던 애완 고양이들에 대한 악담까지 하게 됐습니다.
'나를 속이고 이런 상처주려 그 애들 팔아먹었는데, 걔네가 좋지만은 않을거다.' 라구요.
차마 그 상황이었음에도 그 친구에 대한 악담은 입밖으로 꺼내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이틀이란 시간이 지나고, 그 친구 집 근처에서 사무실내고 일하는 친구와 술한잔 하던 도중, 마지막이어도 좋으니 그 사람 얼굴이라도 보고 이야기가 하고 싶어 메세지를 남기고 찾아갔습니다.
처음엔 말도 못하고 펑펑 울기만 하더랴구요.
그 모습을 보고, 저에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 이대로 돌아서면 너무나도 무너져 내릴 것 같던 그 사람을 다시 보고 나니
측은함이라도 들었는 지, 한 번만 참아주면 다시는 이런 아픔 안남겨줄 수 있겠냐고 하는 말이 불쑥 먼저 튀어 나와버렸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 달래주고 앞으론 서로 상처받지 않게 잘 하자는 말을 뒤로 한 채
아침에 집으로 돌아왔고 친구를 만나러 간다던 그 사람에게서 밤에 걸려온 전화.
제가 고양이들에게 했던 악담이 잊혀지지 않거니와, 친구들이 말하기를
절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놔주는게 맞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참 왜 그랬을까요?
거기서 그냥 멈췄으면 됐는데 어김없이 술에 취해 쓸데없는 소리를 이어가던 도중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이어지는 소리는 제 멘탈을 끊어놨습니다.
"아 X나 좋아 오빠. 사랑해"
그 뒤로 제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렇게 제 가장 최근의 만남은 끝이 나버렸고
지금의 전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에 시달리다 간신히 극복하여 지내는 상태인데
이따금씩 꿈에 보이는 그 모습과 환청에 시달리며 숙면을 못취한지도 벌써 반년이 된 것 같습니다.
언제든 그 사람 인생 망가뜨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평소에 그늘이란 건 눈씻고 찾아도 없던 사람을 정신과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안되게 만든 그 사람에게 되돌려주고 싶은 생각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인생이 망가진다고 제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고나면
그래도 한때나마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인만큼 잘 지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평소에 그 사람이 하던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등록해놓은 통화 자동녹음에 녹음된 음성 한 번씩 들을 때마다
치아건강이 많이 안좋아지는 것 같긴합니다.
이런 저도 사람을 믿을 수 있는 날이,
누군가에게 의심없이 마음 줄 수 있는 날이 다시 올 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적어서 가독성이 떨어질텐데 어쩔런지 모르겠네요.
회원님들은 저처럼 미련한 사람 되지 마시고,
항상 예쁜 사랑, 행복한 일상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