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 그리워질 때....
내 나이 43살....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낭만에 대하여" 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첫 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이 가삿말이 문득 가슴 아프게 다가오네요....
20대에 느꼈던 첫사랑과 30대가 되어서 느꼈던 첫사랑과 40대가 되어서 느끼는 첫사랑은
그 느낌도 다르고 대상조차도 다르네요...
10대에는 글로만 사랑이라는 걸 배웠기에 그저 편지 주고 받으며 나누었던 감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했었고
20대와 30대에는 10대의 그 순수했던 감정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 감정이 첫사랑이라고
스스로 나에게 주입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40대에 들어서 그 가삿말에 해당되는 나의 첫사랑 소녀는 과연 누구일까 생각해 봅니다...
가난했던 탓과 역아로 태어난 탓에 장애를 가지고 살아왔던 그녀...
18년전이던가...19년 전이던가....
모쏠이나 다름 없던 저란 사람은 채팅으로 친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때에는 채팅으로 친구도 만들 수 있는 시대였지요.
지금에는 사기꾼과 변태들이 득실대는 곳이겠지만 그 때에는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세이클럽 채팅으로 친구나 만들까 생각해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다 알게된 사람이었습니다.
대화도 잘 통했고 만나면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서 만나자고 했었지요.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말하긴 했지만 반신반의했습니다.
오지 말라고 벽을 치는 거라고 생각해서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니 직접 보여주겠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지요.
아기 체형이었습니다. 장애로 인해서 다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였더군요.
외모는 지금와서 생각하면 배우 최지연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도전천곡에서 낭만고양이 불렀던....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녀를 안을 수도 있었습니다.
내 성적로망이었던 꼭지띵동을 유일하게 허락해준 사람이었지요..
그녀의 보호자가 되어서 이런 저런 것들도 하기도 했습니다.
의식주의 모든 생활을 그녀와 함께 하였던 시간도 꽤 많았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의 보호자로서 함께 한다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행복했지요.
하지만 힘든 내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 때문에 힘들다고 그녀가 슬퍼할까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연기력이 썩 좋지 않았던 것인지 그녀가 결국은 알게 되더군요.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 것은 싫다고....
힘은 들지만 그녀로 인해 더욱 더 많은 힘을 얻는다고 했지만, 그 말은 결국에 힘들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만 꼴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 것이 싫다면 차라리 날 사랑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그녀는 가족 말고 난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랑하는 마음 가질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붙잡고 싶었습니다. 내 생에 처음으로 여자에게 울면서 매달렸지요.
선즙필승이란 말은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분명 내가 먼저 울면서 애원했는데 날 따라 운 그녀의 애원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 마음 온전히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떠날 수 있게 해달래서
사랑해서 헤어져야 하는 거라면 난 이제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그녀를 보내주는 것 말고는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헤어진 이후로도 몇 번은 갔습니다. 아니 정확히 얼마나 자주 많이 갔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삶에 지쳐서 용기나 힘이 필요할 때, 그녀가 그리울 때 다녀가곤 했지요. 그 것이 가끔인지 자주인지 시간에 지워진 듯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녀의 미니홈피를 통해서 그녀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저 가삿말은 저와는 맞지 않는 것이겠지요....그녀는 나처럼 늙어갈 수가 없으니까요....
또 다른 사람을 만나보아도 그녀만큼 사랑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면 먹어갈 수록 더욱 더 그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훗날 시간이 흘러 그녀와 다시 만난다면 그녀는 왜 이렇게 늙었냐고 또 울것 같습니다.
다시 만나는 그 날에 나는 그녀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까요?
그 때의 나에게 그녀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자격이 있는걸까요?
"첫 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이 가삿말이 문득 가슴 아프게 다가오네요....
20대에 느꼈던 첫사랑과 30대가 되어서 느꼈던 첫사랑과 40대가 되어서 느끼는 첫사랑은
그 느낌도 다르고 대상조차도 다르네요...
10대에는 글로만 사랑이라는 걸 배웠기에 그저 편지 주고 받으며 나누었던 감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했었고
20대와 30대에는 10대의 그 순수했던 감정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 감정이 첫사랑이라고
스스로 나에게 주입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40대에 들어서 그 가삿말에 해당되는 나의 첫사랑 소녀는 과연 누구일까 생각해 봅니다...
가난했던 탓과 역아로 태어난 탓에 장애를 가지고 살아왔던 그녀...
18년전이던가...19년 전이던가....
모쏠이나 다름 없던 저란 사람은 채팅으로 친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때에는 채팅으로 친구도 만들 수 있는 시대였지요.
지금에는 사기꾼과 변태들이 득실대는 곳이겠지만 그 때에는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세이클럽 채팅으로 친구나 만들까 생각해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다 알게된 사람이었습니다.
대화도 잘 통했고 만나면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서 만나자고 했었지요.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말하긴 했지만 반신반의했습니다.
오지 말라고 벽을 치는 거라고 생각해서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니 직접 보여주겠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지요.
아기 체형이었습니다. 장애로 인해서 다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였더군요.
외모는 지금와서 생각하면 배우 최지연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도전천곡에서 낭만고양이 불렀던....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녀를 안을 수도 있었습니다.
내 성적로망이었던 꼭지띵동을 유일하게 허락해준 사람이었지요..
그녀의 보호자가 되어서 이런 저런 것들도 하기도 했습니다.
의식주의 모든 생활을 그녀와 함께 하였던 시간도 꽤 많았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의 보호자로서 함께 한다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행복했지요.
하지만 힘든 내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 때문에 힘들다고 그녀가 슬퍼할까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연기력이 썩 좋지 않았던 것인지 그녀가 결국은 알게 되더군요.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 것은 싫다고....
힘은 들지만 그녀로 인해 더욱 더 많은 힘을 얻는다고 했지만, 그 말은 결국에 힘들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만 꼴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 것이 싫다면 차라리 날 사랑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그녀는 가족 말고 난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랑하는 마음 가질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붙잡고 싶었습니다. 내 생에 처음으로 여자에게 울면서 매달렸지요.
선즙필승이란 말은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분명 내가 먼저 울면서 애원했는데 날 따라 운 그녀의 애원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 마음 온전히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떠날 수 있게 해달래서
사랑해서 헤어져야 하는 거라면 난 이제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그녀를 보내주는 것 말고는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헤어진 이후로도 몇 번은 갔습니다. 아니 정확히 얼마나 자주 많이 갔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삶에 지쳐서 용기나 힘이 필요할 때, 그녀가 그리울 때 다녀가곤 했지요. 그 것이 가끔인지 자주인지 시간에 지워진 듯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녀의 미니홈피를 통해서 그녀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저 가삿말은 저와는 맞지 않는 것이겠지요....그녀는 나처럼 늙어갈 수가 없으니까요....
또 다른 사람을 만나보아도 그녀만큼 사랑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면 먹어갈 수록 더욱 더 그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훗날 시간이 흘러 그녀와 다시 만난다면 그녀는 왜 이렇게 늙었냐고 또 울것 같습니다.
다시 만나는 그 날에 나는 그녀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까요?
그 때의 나에게 그녀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자격이 있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