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소설] -아내가 무너질까요 1편- *n.t.r주의*
제가 직접 쓴 소설입니다. 글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포럼에 이런 걸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말고는 별도로 소설 같은 걸 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이렇게 쓰는데 혹시라도 게시판 규정이 어긋난다면 삭제해 주셔도 좋습니다. 우선 1편만 올려보는데 혹시라도 관심을 가지고 봐 주실 분이 있다면 추후에 계속 연재해 보도록 할게요. 참고로 저는 야동도 안 보는 편인데 여기 포럼에만 놀러 옵니다~ㅋㅋ
댓글 의견도 부탁드려요.
*
이번이 아홉 번째 실패였다. 약속한 10번에서 딱 한 번의 기회만 남게 되자 나는 조금 더 난처해졌고 더 이상의 실패가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더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동안 신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평범한 그 남자들이 아내를 버텨낼 수 없는게 문제였다. 스스로가 비범하다고 특별하다고 자기 스스로를 과시했지만 결국 모두 다 무너져 내린게 문제였다.
아내가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10번의 약속에 성실히 임할 것이지만 그 이후는 아마 더 이상 초대남을 입밖에 내지도 못 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아...하아...후우우우...우와~"
키가 180이 넘는 거구의 사내가 연신 가쁜 숨을 몰아 내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내는 심히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홱 돌리고는 화장실로 들어가 버렸다. 바닥에 콘돔 서너 개가 깔리는 데는 고작 10분 남짓의 시간이 걸릴 뿐이었다.
"말로만 듣고 설마 그렇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설마가 사람 잡네요. 이거는 그냥 빨려 들어가는게 아니라 쥐어짜는 느낌인데요. 어지간한 여자들은 제가 그냥 자 빠뜨리면 비명 지르고 난리 나는데..."
그따위 허세들은 이미 자동 응답기처럼 내 귀에 남아 있어서 더 들으면 귀가 아플 것 같았다.
"수고하셨고요. 이제 그만..."
"제가 한 번만 더, 어떻게 잘..."
"수고하셨습니다."
"네..."
그는 패잔병처럼 주섬주섬 옷을 입고 어깨를 늘어뜨리고 지난 9번의 남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터덜터덜 방을 빠져 나갔다. 샤워가 끝이 났는지 물 소리가 끊기며 잠시 후 문을 열고 아내가 걸어 나왔다.
선명하게 라인을 드러낸 11자 복근에 자연산의 풍만한 가슴을 출렁이며 물기를 닦았다. 원래는 필라테스 강사를 했었지만 어느순간 웨이트에 관심을 들였고 지금은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 활동을 하고 있다.아내는 근육질에 우락부락한 몸과는 거리가 먼 여자였다. 170센티의 키에 탄력적이면서도 완벽한 라인과 쭉 뻗은 다리를 가졌다. 노출이 있는 짧은 치마나 레깅스를 입으면 같은 여자들이라도 고개를 돌려 한번 쳐다 볼만큼 완벽하게 예쁜 몸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런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넘기려 하는 남편이 있다면 아마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지탄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병적인 나의 취향 때문에 한때 아내를 거절하려고도 했지만 오히려 괜찮다고 한 사람이 나의 아내였다.
"갔어요?"
"응."
"나도 기분이 별로고 오빠도 기분이 별로네요."
"너는 왜?"
"오빠가 시무룩한 표정 이니까요. 이런 쓸데없는 거 그냥 포기하면 안돼요? 시간 아깝고 돈 아깝잖아요."
명기라는 말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그런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게 내 아내일 줄은 몰랐다. 나야 원래 평범한 남자니까 그럴 수 있다 쳐도... 다른 남자들도 똑같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콘돔을 끼고도 삽입을 하면 1분을 버티는 남자들이 거의 없었다. 일부러 심지어 그 1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도 사정한 사람들이 태반일 지경이었다. 아내가 스스로 질근육을 움직여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면 난다긴다 나대던 놈들도 모두 나가 떨어졌다. 나는 이번에는 다를 거라며 장담했지만 아내의 그 코웃음은 매번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오빠... 아까 그 남자보다는 오빠가 훨씬 더 잘 할 것 같은데요? 오빠는 그래도 나랑 많이 해봤으니까 그래도 오빠가 제일 잘 버티지 않을까?"
아내가 고양이 같은 웃음을 지으며 침대 위로 올라와 내 가랑이 사이에 무릎 꿇고 정성스럽게 내 물건을 빨았다. 차라리 이 시간이 더 여유롭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남자가 나를 안는게 그렇게 좋아요? 내가 애를 써도 시들시들 하던 이 물건이 이렇게 딱딱해질 만큼?"
"미안."
단순하지만 진심인 말이었다.
"칫... 그렇게 말하면 내가 할 말이 없어지잖아. 오빠를 알고 결혼했고 내가 오케이 한 거니까 미안하다고 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나는 의미 없는 이 놀이가 조금 지겨울 뿐이에요. 오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뭘 어떻게 해도 다 괜찮지만... 허세 찌든 남자들 상대 하는 건 이제 정말 재미가 없어요."
"넌... 정말 오르가즘을 한 번도 못 느껴봤어?"
아내는 천장 한구석을 바라보며 살짝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어요. 가끔 오빠랑 할 때 기분이 되게 좋거든요? 오빠 피부에 촉감... 살 냄새...온기... 그런 것들이 느껴지면 약간 소름 돋을 정도로 좋은 느낌이 들어요 편안하고. 나 사랑받고 있구나 내가 사랑하는 남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한테는 그런게 오르가즘이에요. 또 오빠가 손가락으로 이렇게 해 줄 때 가끔 야릇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다른 여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온몸이 붕뜨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글쎄...그런게 진짜 있을까요? 존재하기나 하는 걸까요? 아니면 존재한다고 해도 나는 그런 걸 못 느끼는 여자인가 보죠."
"... ..."
"그렇지만 뭐 상관없어요. 나는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하고 오빠를 사랑하니까."
아내는 별거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웃고 있었다. 정말 아내가 불감증일지도 몰랐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나 역시 상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내가 쾌락에 찌들어 절정에 다다른 모습을 누군가가 나에게 보여주기를...나는 여전히 꿈꾸고 있었다.
아내가 엉덩이를 돌리며 누군가의 물건때문에 살짝 벌어져 있던 꽃잎을 젖히며 천천히 내 물건을 밀어 넣었다. 커다란 눈으로 윙크를 하며 살짝 아랫입술을 깨물며 내 물건을 자신의 몸속으로 완전히 받아들였다.
"아흥...따뜻해... 오늘은 조금 오래 느껴 보고 싶다. 완전히 힘 빼고 가만히 있고 싶은데 잘 안 돼요. 오빠를 좋아하니까..."
여성상위로 걸터앉아 가만히 있겠다는 아내의 의도와 달리 조금씩 나의 물건은 용광로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작은 허리놀림에도 나는 엄청난 자극을 느끼며 온몸을 긴장하고 발가락 끝까지 힘을 주며 이를 악물었다.
찔꺽...찔꺽...
아내의 애액이 내 자지를 휘감으며 질꺽이는 소리를 내자 벌써부터 나의 온 몸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앞서간 남자와 별 다를 것 없는 타이밍과 반응이었지만... 그나마 아내가 지금은 최소한으로 조절해주고 있기에 이 정도라도 버틸 수 있는 것이었다. 자신의 쾌감을 절제해 시간을 벌어주려는 아내의 배려였다.
"하아...오빠...좋아요? 다른 남자에게 박히는 내가 좋아요? 또 보고 싶어요?"
나는 넋을 잃고 출렁이는 아내의 가슴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는 그런 나를 자기 품으로 끌어 당겨 안으며 등을 두드려 주었다. 자극적인 말이 내 쾌감을 더 극대화시킨다는 걸 아는 아내가, 나에게 하는 도발 같은 것이었다.
"어..."
"그런데 그거 알아요? 나한테 오빠 자지 보다 더 나은 건 없어요. 아흑... 그런 의미 없는 살덩이들 보다...아흐으읏...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이 뜨거운 물건이...더 좋아요. 사랑해요 오빠. 오빠가 어떤 남자든 어떤 취향을 가졌든 상관 없어요. 내가 사랑하니까."
아내는 나에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더는 참을 수 없는지 허리를 활처럼 휘며 반동을 주기 시작했다. 자지 끝부터 밑둥까지 무언가 강렬한 압박감을 느껴지고 한없이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득한 쾌감이 내 온몸을 휘감았다. 버티고 버텨 이를 악 물어도 3분이 채 넘지 못하는 시간이었지만 귀두 끝으로 밀려오는 그 수많은 자극들을 참아낼 재간은 없었다.
"아... 연희야 나 쌀 것 같아."
"아흣...아...밖에 해야 되는 거 알죠?"
"응."
아직 둘 다 하는 일이 있고 1년 정도 더 시간을 가지고 난 이후 아이를 가지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날에는 콘돔을 끼지 않고 관계를 했지만 사정 만큼은 항상 질외사정을 통해 예방하고 있었다.
"아...연희야...아...싼다!"
다급한 내 목소리에 허리를 움직이던 아내가 급히 엉덩이를 들어 내 자지를 빼냈고 두세번의 울컥임 끝에 얼마 되지 않는 정액들이 아내의 허벅지 위로 뿌려졌다. 며칠 동안 모인 양인데도 정액들은 많지 않았다. 어떤 여자들은 정액 양으로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다고 하던데 아내는 이게 정량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로 의심을 하지는 않는다.
"다 쌌어요?"
"응."
"닦아 줄게요. 잠깐만 기다려요."
아내는 침대 옆 물티슈를 꺼내 내 흔적들을 말끔히 닦아냈다.
"이렇게 쉽게 닦아낼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 많이 싸는 남자들은 지저분해져서 싫어요."
"어떤 여자들은 남자가 많이 싸 주면... 그만큼 본인이 더 큰 만족감을 준 것 같아서 더 흥분 된다고 하던데?"
"나는 별로 모르겠던데? 내가 싸는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헤헤. 정액량이 많으면 뭐 정력이 좋다던가 물건이 크면 여자로 홍콩 보내 준다고 했던...그 많은 남자들이 부렸던 허세가 내 앞에서 어떻게 무너졌는지 오빠도 봤죠?"
"뭐...그랬지."
"잘생긴 남자? 훈남 대물? 지치지 않는 체력? 그런 걸 가지고 있다고 했던 남자들 모두 다 3분컷 이었잖아요. 연속으로 두세 번 할 수 있으면 뭐 해 그래봤자 10분 안 쪽이고 그나마도 좋지도 않은 거. 나한테는 그런 거 다 필요 없어요."
아내는 빙그레 웃으며 나를 보며 말했다. 그 어떤 거짓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었다. 어쩌면 절대적으로 나를 신뢰할 거라는 그 믿음을 알기에 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럼 너한테 뭐가 필요한데?"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한 남자요. 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랑해."
연희는 환하게 웃으며 내 가슴을 파고들었다.
"나두요. 정확히 그 말이 듣고 싶었어요. 그리고 난 그거면 됐어요. 근데 오빠, 우리가 했던 약속 잊지는 않았죠?"
"그래."
"오빠의 취향을 존중하지만... 그 열 번의 만남에서 더 이상 얻을게 없다면... 이런 의미 없는 일들 이제그만 하는 거. 오빠가 원하는 걸 해 주고 싶지만 매번 똑같으니까 실망만 하게 되고 의미도 없는 거 같아요. 차라리 다른 방법들을 찾아 볼 수도 있잖아요. 야외에서의 짜릿한 노출 이라던지... 공공장소에서 숨 막히는 그런 것들. 영화에서 보면 그런 장면들 많이 나오잖아요. 난 차라리 그런 쪽이면 얼마든지 오빠한테 협조할 생각있는데 어때요? 우리 두 사람이 노력해서 우리 둘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있을지도 몰라요."
연희가 조금 개구진 표정을 지으며 나를 보며 웃었다. 웃고 있지만 우리 두 사람 사이에 다른 사람이 개입되는 게 여전히 거북하다는 걸 감추기 위한 웃음 같았다.
"생각해 볼게."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색다른 자극? 이런 걸 느끼다 보면 사람이 조금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 약속은 약속이니까 나도 내가 했던 약속, 지킬 거야."
"그럼 이제 한 번 남은 거네요."
"그러게."
"언제...누구에게... 기회를 줄 건지 생각해 둔 거 있어요?"
"아직."
"그래봐야 별거 없겠지만,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골라요."
"만약...오르가즘을 느낀다면 어떨 거 같아?"
"만약 내가 오르가즘을 느낀다면 그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오빠를 통해 느낄 거예요. 오빠가 그 어떤 누구를 데려와도 내가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없는데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는 건 말이 안 돼요. 내가 그들에게 줄 수는 있지만 그들이 나한테는 절대 줄 수 없는, 거죠."
아내는 언제나 자신만만했다. 나에 대한 그녀의 마음에도, 자신 앞에서 허접하게 떨어져 나가는 남자들을 보면서도 항상 당당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더 보고 싶었다.
온 몸을 떨며 쾌락에 못 이겨 울부짖고
이성을 짓밟고 본능이 지배하며
욕망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지는
내가 바라는 완벽한...
여자의 모습.
그게 내 아내
주연희가 되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댓글 의견도 부탁드려요.
*
이번이 아홉 번째 실패였다. 약속한 10번에서 딱 한 번의 기회만 남게 되자 나는 조금 더 난처해졌고 더 이상의 실패가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더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동안 신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평범한 그 남자들이 아내를 버텨낼 수 없는게 문제였다. 스스로가 비범하다고 특별하다고 자기 스스로를 과시했지만 결국 모두 다 무너져 내린게 문제였다.
아내가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10번의 약속에 성실히 임할 것이지만 그 이후는 아마 더 이상 초대남을 입밖에 내지도 못 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아...하아...후우우우...우와~"
키가 180이 넘는 거구의 사내가 연신 가쁜 숨을 몰아 내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내는 심히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홱 돌리고는 화장실로 들어가 버렸다. 바닥에 콘돔 서너 개가 깔리는 데는 고작 10분 남짓의 시간이 걸릴 뿐이었다.
"말로만 듣고 설마 그렇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설마가 사람 잡네요. 이거는 그냥 빨려 들어가는게 아니라 쥐어짜는 느낌인데요. 어지간한 여자들은 제가 그냥 자 빠뜨리면 비명 지르고 난리 나는데..."
그따위 허세들은 이미 자동 응답기처럼 내 귀에 남아 있어서 더 들으면 귀가 아플 것 같았다.
"수고하셨고요. 이제 그만..."
"제가 한 번만 더, 어떻게 잘..."
"수고하셨습니다."
"네..."
그는 패잔병처럼 주섬주섬 옷을 입고 어깨를 늘어뜨리고 지난 9번의 남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터덜터덜 방을 빠져 나갔다. 샤워가 끝이 났는지 물 소리가 끊기며 잠시 후 문을 열고 아내가 걸어 나왔다.
선명하게 라인을 드러낸 11자 복근에 자연산의 풍만한 가슴을 출렁이며 물기를 닦았다. 원래는 필라테스 강사를 했었지만 어느순간 웨이트에 관심을 들였고 지금은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 활동을 하고 있다.아내는 근육질에 우락부락한 몸과는 거리가 먼 여자였다. 170센티의 키에 탄력적이면서도 완벽한 라인과 쭉 뻗은 다리를 가졌다. 노출이 있는 짧은 치마나 레깅스를 입으면 같은 여자들이라도 고개를 돌려 한번 쳐다 볼만큼 완벽하게 예쁜 몸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런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넘기려 하는 남편이 있다면 아마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지탄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병적인 나의 취향 때문에 한때 아내를 거절하려고도 했지만 오히려 괜찮다고 한 사람이 나의 아내였다.
"갔어요?"
"응."
"나도 기분이 별로고 오빠도 기분이 별로네요."
"너는 왜?"
"오빠가 시무룩한 표정 이니까요. 이런 쓸데없는 거 그냥 포기하면 안돼요? 시간 아깝고 돈 아깝잖아요."
명기라는 말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그런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게 내 아내일 줄은 몰랐다. 나야 원래 평범한 남자니까 그럴 수 있다 쳐도... 다른 남자들도 똑같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콘돔을 끼고도 삽입을 하면 1분을 버티는 남자들이 거의 없었다. 일부러 심지어 그 1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도 사정한 사람들이 태반일 지경이었다. 아내가 스스로 질근육을 움직여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면 난다긴다 나대던 놈들도 모두 나가 떨어졌다. 나는 이번에는 다를 거라며 장담했지만 아내의 그 코웃음은 매번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오빠... 아까 그 남자보다는 오빠가 훨씬 더 잘 할 것 같은데요? 오빠는 그래도 나랑 많이 해봤으니까 그래도 오빠가 제일 잘 버티지 않을까?"
아내가 고양이 같은 웃음을 지으며 침대 위로 올라와 내 가랑이 사이에 무릎 꿇고 정성스럽게 내 물건을 빨았다. 차라리 이 시간이 더 여유롭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남자가 나를 안는게 그렇게 좋아요? 내가 애를 써도 시들시들 하던 이 물건이 이렇게 딱딱해질 만큼?"
"미안."
단순하지만 진심인 말이었다.
"칫... 그렇게 말하면 내가 할 말이 없어지잖아. 오빠를 알고 결혼했고 내가 오케이 한 거니까 미안하다고 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나는 의미 없는 이 놀이가 조금 지겨울 뿐이에요. 오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뭘 어떻게 해도 다 괜찮지만... 허세 찌든 남자들 상대 하는 건 이제 정말 재미가 없어요."
"넌... 정말 오르가즘을 한 번도 못 느껴봤어?"
아내는 천장 한구석을 바라보며 살짝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어요. 가끔 오빠랑 할 때 기분이 되게 좋거든요? 오빠 피부에 촉감... 살 냄새...온기... 그런 것들이 느껴지면 약간 소름 돋을 정도로 좋은 느낌이 들어요 편안하고. 나 사랑받고 있구나 내가 사랑하는 남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한테는 그런게 오르가즘이에요. 또 오빠가 손가락으로 이렇게 해 줄 때 가끔 야릇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다른 여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온몸이 붕뜨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글쎄...그런게 진짜 있을까요? 존재하기나 하는 걸까요? 아니면 존재한다고 해도 나는 그런 걸 못 느끼는 여자인가 보죠."
"... ..."
"그렇지만 뭐 상관없어요. 나는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하고 오빠를 사랑하니까."
아내는 별거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웃고 있었다. 정말 아내가 불감증일지도 몰랐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나 역시 상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내가 쾌락에 찌들어 절정에 다다른 모습을 누군가가 나에게 보여주기를...나는 여전히 꿈꾸고 있었다.
아내가 엉덩이를 돌리며 누군가의 물건때문에 살짝 벌어져 있던 꽃잎을 젖히며 천천히 내 물건을 밀어 넣었다. 커다란 눈으로 윙크를 하며 살짝 아랫입술을 깨물며 내 물건을 자신의 몸속으로 완전히 받아들였다.
"아흥...따뜻해... 오늘은 조금 오래 느껴 보고 싶다. 완전히 힘 빼고 가만히 있고 싶은데 잘 안 돼요. 오빠를 좋아하니까..."
여성상위로 걸터앉아 가만히 있겠다는 아내의 의도와 달리 조금씩 나의 물건은 용광로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작은 허리놀림에도 나는 엄청난 자극을 느끼며 온몸을 긴장하고 발가락 끝까지 힘을 주며 이를 악물었다.
찔꺽...찔꺽...
아내의 애액이 내 자지를 휘감으며 질꺽이는 소리를 내자 벌써부터 나의 온 몸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앞서간 남자와 별 다를 것 없는 타이밍과 반응이었지만... 그나마 아내가 지금은 최소한으로 조절해주고 있기에 이 정도라도 버틸 수 있는 것이었다. 자신의 쾌감을 절제해 시간을 벌어주려는 아내의 배려였다.
"하아...오빠...좋아요? 다른 남자에게 박히는 내가 좋아요? 또 보고 싶어요?"
나는 넋을 잃고 출렁이는 아내의 가슴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는 그런 나를 자기 품으로 끌어 당겨 안으며 등을 두드려 주었다. 자극적인 말이 내 쾌감을 더 극대화시킨다는 걸 아는 아내가, 나에게 하는 도발 같은 것이었다.
"어..."
"그런데 그거 알아요? 나한테 오빠 자지 보다 더 나은 건 없어요. 아흑... 그런 의미 없는 살덩이들 보다...아흐으읏...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이 뜨거운 물건이...더 좋아요. 사랑해요 오빠. 오빠가 어떤 남자든 어떤 취향을 가졌든 상관 없어요. 내가 사랑하니까."
아내는 나에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더는 참을 수 없는지 허리를 활처럼 휘며 반동을 주기 시작했다. 자지 끝부터 밑둥까지 무언가 강렬한 압박감을 느껴지고 한없이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득한 쾌감이 내 온몸을 휘감았다. 버티고 버텨 이를 악 물어도 3분이 채 넘지 못하는 시간이었지만 귀두 끝으로 밀려오는 그 수많은 자극들을 참아낼 재간은 없었다.
"아... 연희야 나 쌀 것 같아."
"아흣...아...밖에 해야 되는 거 알죠?"
"응."
아직 둘 다 하는 일이 있고 1년 정도 더 시간을 가지고 난 이후 아이를 가지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날에는 콘돔을 끼지 않고 관계를 했지만 사정 만큼은 항상 질외사정을 통해 예방하고 있었다.
"아...연희야...아...싼다!"
다급한 내 목소리에 허리를 움직이던 아내가 급히 엉덩이를 들어 내 자지를 빼냈고 두세번의 울컥임 끝에 얼마 되지 않는 정액들이 아내의 허벅지 위로 뿌려졌다. 며칠 동안 모인 양인데도 정액들은 많지 않았다. 어떤 여자들은 정액 양으로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다고 하던데 아내는 이게 정량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로 의심을 하지는 않는다.
"다 쌌어요?"
"응."
"닦아 줄게요. 잠깐만 기다려요."
아내는 침대 옆 물티슈를 꺼내 내 흔적들을 말끔히 닦아냈다.
"이렇게 쉽게 닦아낼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 많이 싸는 남자들은 지저분해져서 싫어요."
"어떤 여자들은 남자가 많이 싸 주면... 그만큼 본인이 더 큰 만족감을 준 것 같아서 더 흥분 된다고 하던데?"
"나는 별로 모르겠던데? 내가 싸는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헤헤. 정액량이 많으면 뭐 정력이 좋다던가 물건이 크면 여자로 홍콩 보내 준다고 했던...그 많은 남자들이 부렸던 허세가 내 앞에서 어떻게 무너졌는지 오빠도 봤죠?"
"뭐...그랬지."
"잘생긴 남자? 훈남 대물? 지치지 않는 체력? 그런 걸 가지고 있다고 했던 남자들 모두 다 3분컷 이었잖아요. 연속으로 두세 번 할 수 있으면 뭐 해 그래봤자 10분 안 쪽이고 그나마도 좋지도 않은 거. 나한테는 그런 거 다 필요 없어요."
아내는 빙그레 웃으며 나를 보며 말했다. 그 어떤 거짓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었다. 어쩌면 절대적으로 나를 신뢰할 거라는 그 믿음을 알기에 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럼 너한테 뭐가 필요한데?"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한 남자요. 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랑해."
연희는 환하게 웃으며 내 가슴을 파고들었다.
"나두요. 정확히 그 말이 듣고 싶었어요. 그리고 난 그거면 됐어요. 근데 오빠, 우리가 했던 약속 잊지는 않았죠?"
"그래."
"오빠의 취향을 존중하지만... 그 열 번의 만남에서 더 이상 얻을게 없다면... 이런 의미 없는 일들 이제그만 하는 거. 오빠가 원하는 걸 해 주고 싶지만 매번 똑같으니까 실망만 하게 되고 의미도 없는 거 같아요. 차라리 다른 방법들을 찾아 볼 수도 있잖아요. 야외에서의 짜릿한 노출 이라던지... 공공장소에서 숨 막히는 그런 것들. 영화에서 보면 그런 장면들 많이 나오잖아요. 난 차라리 그런 쪽이면 얼마든지 오빠한테 협조할 생각있는데 어때요? 우리 두 사람이 노력해서 우리 둘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있을지도 몰라요."
연희가 조금 개구진 표정을 지으며 나를 보며 웃었다. 웃고 있지만 우리 두 사람 사이에 다른 사람이 개입되는 게 여전히 거북하다는 걸 감추기 위한 웃음 같았다.
"생각해 볼게."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색다른 자극? 이런 걸 느끼다 보면 사람이 조금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 약속은 약속이니까 나도 내가 했던 약속, 지킬 거야."
"그럼 이제 한 번 남은 거네요."
"그러게."
"언제...누구에게... 기회를 줄 건지 생각해 둔 거 있어요?"
"아직."
"그래봐야 별거 없겠지만,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골라요."
"만약...오르가즘을 느낀다면 어떨 거 같아?"
"만약 내가 오르가즘을 느낀다면 그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오빠를 통해 느낄 거예요. 오빠가 그 어떤 누구를 데려와도 내가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없는데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는 건 말이 안 돼요. 내가 그들에게 줄 수는 있지만 그들이 나한테는 절대 줄 수 없는, 거죠."
아내는 언제나 자신만만했다. 나에 대한 그녀의 마음에도, 자신 앞에서 허접하게 떨어져 나가는 남자들을 보면서도 항상 당당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더 보고 싶었다.
온 몸을 떨며 쾌락에 못 이겨 울부짖고
이성을 짓밟고 본능이 지배하며
욕망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지는
내가 바라는 완벽한...
여자의 모습.
그게 내 아내
주연희가 되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