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험 관련 글이 올라와서... + 친누나가 시집 간다기에 주저리 주저리 (장문주의)(19X)
글제목에서 보험과 친누나 시집얘기 참 뜬금없죠? 근데 제 상황이 참 그렇습니다.
친누나가 느즈막히 시집을 갑니다. 누나와 전 결혼주의자라 일찍 결혼하고 싶어했음에도 느즈막히 누나 먼저 가네요.
누나는 특별나게 예쁘지도 않고 몸매가 좋지도 않고 학벌이나 커리어, 재력이 객관적으로는 모두 평균 이하 혹은 없습니다.
친누나인데 너무 팩폭인가 싶기도 하지만 뭐 직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싸우면 죽일듯이 싸우고, 그렇지 않은 때에는
특별나게 친구처럼 친한 사이였기에 누나도 기분 나빠하지 않을 겁니다. 대화 서로 많이 하고 잘 통하거든요.
게다가 누나가 날티나는 놈만 선호하다가 이번엔 참 괜찮은 남자를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는 자연스레 누나보다 연상인데 딱히 엄청 더 많은 것도 아니고
평범한 나이차인데다가, 꾸밈없이 정직하게 생기셨고 대화도 담백하시더라구요. 자산도 많지는 않지만 서울에 아파트 하나 있고 소득이 높진 않지만 안정적인 직장있으니
누나 데려가 주는게 고맙기도 합니다.
오늘 좀 마음이 싱숭생숭한 전화를 받았네요. 누나인데 자신의 달러보험 중도인출이 얼마까지 되느냐 였습니다.
전 학원강사 5년 넘게 하다 작년 보험설계사로 이직했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보험 모두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돈을 많이 넣지 않아 중도인출 한다해도 큰 돈은 안됩니다.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남자 측에서 번듯한 아파트가 있으니, 누나 기죽지 않게 하려면
혼수라도 빵빵하게 해주고 싶은데, 아직 제가 모은 돈이 안되네요. 1천 정도 보태주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될까 머리 쥐어 짜고 있는 밤입니다.
여기서 포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무런 사심없이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넋두리 처럼 쓰고 싶어져서 글 써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좋다고 생각해서 공유하고 싶은 것일 뿐. 옳다 그르다 판단해서 가르치려 드는 것이 아니니 분쟁이 없었음 합니다.
우리나라 3대 팔이라고들 하죠. 보험팔이/차팔이/폰팔이 - (비하하는 것 아닙니다. 단순 인용입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보험영업은 좋지 않은 눈초리를 많이 받아오고 있습니다. 해봤자 손해다 거의 사기다 가족도 믿지 마라 하는 등...
하지만 카더라 통신, 선입견 다 빼고 한번 쯤은 객관적으로, 편견없이 생각해보시면 다릅니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통제할 수 없으면서 동시에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금융상품입니다.
이는 그 어떤 논리를 가져와도 불합리하거나 잘못된 상품이라고 깔 수 없습니다. 다만, 판매자가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사기와 가까워질 수 있고 혹은 누군가의 인생을 한 번 이상 구해냅니다.
질병통계청 혹은 통계청 가서 잠깐만 살펴봐도 실제 통계지표가 개인적으로 실비를 제외한 건강 사보험 가입해놓으면 좋은 이유가 바로 나옵니다.
한국 남성 암 발병 률 37% , 암 발병 후 병원비 충당에선 대출로 충당 혹은 적금깨서 충당이 40% 가까이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암 발병만 통계를 낸 거지만 백번 양보해서 그럼 암만 따져볼 때... 보험안들고 37% 확률로 내가 모은 목돈 현금 다 날릴 것인지 VS 걍 한달에 7-10만원 아껴서 3대 큰 질병에 미리 대비해둘 것인지(99%) 어떤 것이 더 나을까요?
확률이 높다 낮다를 떠나서 미래를 확률에 베팅하는 것보다 할수 있는 선에서 해놓으면 그래도 거의 100% 가깝게 준비해놓을 수 있는데 말이죠.
아래는 개인적으로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오해 혹은 선입견 3가지
->걍 주식, 저축 등 재테크 해서 현금 벌어 놓고 그 돈으로 쓰면 되지 않느냐? 보험납입하는 돈은 병 안걸리면 돌려 받지도 못하니까 걍 내돈 저축했다가 안걸리면 다른 곳에 쓰고, 걸리면 병원비로 쓰겠다.
A : 네, 틀린 말 아닙니다. 그렇게 해도 되죠. 근데 사람이란게 병원비 혹은 미래에 암 병원비 목적으로 통장에 돈 따로 모아두는 사람 1도 못 봤습니다. 보험없이 큰 병 걸려도 타격 없을 많큼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제외하고, 일반 서민들 중에
한달 자기 소득에 10%내외 건강보장보험비 낼 돈으로 미래에 써야할 지도 모르는 병원비를 준비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항상 돈은 없고, 모은 돈은 적고, 항상 예상치 못하게 돈 나가는 상황이 생기죠. 동학농민운동 때도, 코인도 실제 관련업계
종사자 얘기 들어보면 2천만원 이상 수익을 낸 사람이 5%가 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실비 하나 아니면 아무리 많이 양보해도 실비+암보험 하나 면 되지 않느냐
A : 네 그래도 최소는 해놓으셨네요. 다행입니다. 일단 실비로 자신이 낸 병원비의 70% or 80% 돌려받을 거라 생각하고 계신다면 큰 착각입니다. 단 한번이라도 병원비 영수증(상세내역서까지) 꼼꼼히 한번 보고 계산해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예는 너무 길어지니까 패스... 암보험 하나 정도? 중요한 건 갯수가 아니라 보장범위/약관/보장금액입니다. 3천 정도면 되겠지...글쎄요 암 진단 받아 병원 입원 2-3달 이상 가게 되면 직장? 월급? 퇴직금 일부 정산받아 충당? 퇴직금은 애초에 그럴 목적도 아니었을 뿐더러 병 걸렸다고 핸드폰비 아파트대출금 유예해주지 않잖아요 월급도 출근안했는데 암 걸려서 불쌍다고 그냥 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대충 예상 병원비 + 자신의 1년 소득금액 정도를 진단금으로 준비해두는 게 가장 안전빵이긴 합니다.
-> 보험회사 건물 크더라, 돈 많이 벌던데? 누구 돈이겠냐? 다 어마어마한 이익 편취한거 아니겠느냐
A : 보험회사가 이익을 엄청 남기던 말던 소비자입장에서 필요한 상품이면 잘 구비해두어야겠죠. 보험회사랑 왜 경쟁을 하려 하시나요....게다가 보험회사 영업익은 투자이익 + 중도해지이익 입니다. 솔직히 제 1년 남짓한 영업경험 + 인생경험상 보험 아주 꼼꼼히 체크하고 가계부 써가면서 재테크 하시는 분들은 10명 중 1명 될까말까더라구요. 보험에 관심도 없어서 부모님이 수세미 자주 가져다주던 어느 아줌마한테 들어놓은 보험 나중에 한 20대 후반 30대 초반 물려받고 이거 호구 당했네 하는 경우 굉장히 많잖아요...그래서 중도해지 하고, 보험사는 크게 남겨먹는거고, 보험은 사기다 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솔직히 설계사 대충 뽑아 영업하는 보험회사가 양아치구요. 불편하겠지만 총 몇 천원만원 납입하는 금융상품인데 그저 친구니까, 나한테 잘해주니까 하면서 믿고 그냥 가입하는 본인 잘못도 분명 없지 않습니다.
가끔 포럼에 올라오는 저 사기당한건가요?라는 글의 댓글 반응(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나... 당할만 하다 등등)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여러가지 알려드릴 건 많지만 가장 큰 오해 한 3가지 정도만 써봅니다. 그럼 누나 시집 얘기에 이 얘기가 왜 나왔냐...?
보험회사가 이제 금융서비스 라고 다 이름을 바꿨습니다. 네. 금융활동입니다. 미래에 닥칠 위험에 대비해 지금 돈을 좀 아끼는 거지요. 그래서 건강보장(암보험) 말고도 재테크용 상품이 많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무궁무진합니다.
종신보험 / 저축연금 등등...
이걸 저도 20대 때부터 했더라면 하고 후회가 드는 밤입니다. 그래서 목적자금 용도로 최소 1개라도 한 달에 5만원 10만원씩 만이라도 해놨더라면 ... 학원강사 취업후 5년 동안은 솔직히 벌이가 꽤 괜찮았는데 그 때부터라도 신경써서 지출관리 했었더라면...
중도인출이든 만기해지든 친누나 혼수라도 시원하게 쐈을텐데 말이죠.
실제로 친한 형님이 취업하자마자 어머니가 강제로 한달에 얼마씩 보험 넣어라 라는 말 걍 듣고 없는 셈 치고 넣었다가... 친 남동생 결혼할 때 여자측에서 과한 요구를 하길래 그걸로 냅다 1억 해주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멋있었고 부러웠습니다.
보험회사 편을 드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제대로 된 설계사는 절대 보험회사 편 들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도 없구요. 어떻게든 고객 대신 약관으로 보험회사와 싸워서 보험금 지급이 되도록 하는게 설계사가 지향하는 능력이고 커리어입니다. 그래야
소개가 나오고 영업도 차후 더 잘되니까요. 보험금 지급 거절에 도움될 수도 없을 뿐더러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서 주는 돈이 없습니다. 철저히 수수료 계약관계일 뿐...
20대이시건 50대 이시건 현재 자신의 소득과 지출을 꼼꼼히 한번 들여다보시고 한 달에 일부 소액이더라도 건강보장에, 혹은 목적자금에 미래를 위해 조금씩 넣어두시면 좋을 것 같아서 글 써봅니다.
요즘 코인/주식 열풍인데 전 사실 절반은 환영하고 절반은 참 위험하다 생각듭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상품 하나라도 더 활용하는 것은 좋은 점이지만... 하필 그게 가장 위험한 방법이라니...뭐
사회가 어쩌느니, 금융 조기교육의 부재 등등 남탓하는 건 논하고 싶지 않네요. 높은 비율로 안정자산/선취자산을 확보할 수록 부자는 아니더라도 크게 굴곡없는 인생을 사는건데...
농담으로라도 가망이 없어... 하면서 한 방 노리는 분위기는 솔직히 반갑진 않네요. 친구들한테는 무조건 당장 내일아침 휴지조각 되도 상관없을 정도의 금액으로만 주식해라 라고 합니다 전...
글이 엄청 길어졌는데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보험 자체를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고, 미래를 위한 안정자산 영역의 건전한 금융활동이니, 한달 치킨 2-3마리 덜 먹고 잘 가입해놓으면,
나중에 큰 병 걸린다 해도 경제적으로 휘청거리지 않을 것이며,
무병장수 한다면 훗날 60대 70대 되어서 곰곰히 생각해보겠죠.. "한달에 건강보험료로 10-20만원 냈었는데 돌려받지도 못하고 존나 아깝다... "라는 생각을 과연 할 것인지??? 절대 아닐 겁니다.
혹은 보험회사 상품으로 장기저축(목적자금) 해놓는다면 만기되었을 때 엄청 도움될 겁니다.
전 현재 보유한 현금과... 중도인출 가능금액 확인해서 싹 긁어모아도 좀 힘들거 같아서 후회스런 맘에 싱숭생숭 해서 앞으로는 우리 모두 이러지 않았음 해서요.
모두 부자는 안되더라도 돈 부족해서 불행하지 맙시다요!!!
친누나가 느즈막히 시집을 갑니다. 누나와 전 결혼주의자라 일찍 결혼하고 싶어했음에도 느즈막히 누나 먼저 가네요.
누나는 특별나게 예쁘지도 않고 몸매가 좋지도 않고 학벌이나 커리어, 재력이 객관적으로는 모두 평균 이하 혹은 없습니다.
친누나인데 너무 팩폭인가 싶기도 하지만 뭐 직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싸우면 죽일듯이 싸우고, 그렇지 않은 때에는
특별나게 친구처럼 친한 사이였기에 누나도 기분 나빠하지 않을 겁니다. 대화 서로 많이 하고 잘 통하거든요.
게다가 누나가 날티나는 놈만 선호하다가 이번엔 참 괜찮은 남자를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는 자연스레 누나보다 연상인데 딱히 엄청 더 많은 것도 아니고
평범한 나이차인데다가, 꾸밈없이 정직하게 생기셨고 대화도 담백하시더라구요. 자산도 많지는 않지만 서울에 아파트 하나 있고 소득이 높진 않지만 안정적인 직장있으니
누나 데려가 주는게 고맙기도 합니다.
오늘 좀 마음이 싱숭생숭한 전화를 받았네요. 누나인데 자신의 달러보험 중도인출이 얼마까지 되느냐 였습니다.
전 학원강사 5년 넘게 하다 작년 보험설계사로 이직했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보험 모두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돈을 많이 넣지 않아 중도인출 한다해도 큰 돈은 안됩니다.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남자 측에서 번듯한 아파트가 있으니, 누나 기죽지 않게 하려면
혼수라도 빵빵하게 해주고 싶은데, 아직 제가 모은 돈이 안되네요. 1천 정도 보태주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될까 머리 쥐어 짜고 있는 밤입니다.
여기서 포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무런 사심없이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넋두리 처럼 쓰고 싶어져서 글 써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좋다고 생각해서 공유하고 싶은 것일 뿐. 옳다 그르다 판단해서 가르치려 드는 것이 아니니 분쟁이 없었음 합니다.
우리나라 3대 팔이라고들 하죠. 보험팔이/차팔이/폰팔이 - (비하하는 것 아닙니다. 단순 인용입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보험영업은 좋지 않은 눈초리를 많이 받아오고 있습니다. 해봤자 손해다 거의 사기다 가족도 믿지 마라 하는 등...
하지만 카더라 통신, 선입견 다 빼고 한번 쯤은 객관적으로, 편견없이 생각해보시면 다릅니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통제할 수 없으면서 동시에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금융상품입니다.
이는 그 어떤 논리를 가져와도 불합리하거나 잘못된 상품이라고 깔 수 없습니다. 다만, 판매자가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사기와 가까워질 수 있고 혹은 누군가의 인생을 한 번 이상 구해냅니다.
질병통계청 혹은 통계청 가서 잠깐만 살펴봐도 실제 통계지표가 개인적으로 실비를 제외한 건강 사보험 가입해놓으면 좋은 이유가 바로 나옵니다.
한국 남성 암 발병 률 37% , 암 발병 후 병원비 충당에선 대출로 충당 혹은 적금깨서 충당이 40% 가까이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암 발병만 통계를 낸 거지만 백번 양보해서 그럼 암만 따져볼 때... 보험안들고 37% 확률로 내가 모은 목돈 현금 다 날릴 것인지 VS 걍 한달에 7-10만원 아껴서 3대 큰 질병에 미리 대비해둘 것인지(99%) 어떤 것이 더 나을까요?
확률이 높다 낮다를 떠나서 미래를 확률에 베팅하는 것보다 할수 있는 선에서 해놓으면 그래도 거의 100% 가깝게 준비해놓을 수 있는데 말이죠.
아래는 개인적으로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오해 혹은 선입견 3가지
->걍 주식, 저축 등 재테크 해서 현금 벌어 놓고 그 돈으로 쓰면 되지 않느냐? 보험납입하는 돈은 병 안걸리면 돌려 받지도 못하니까 걍 내돈 저축했다가 안걸리면 다른 곳에 쓰고, 걸리면 병원비로 쓰겠다.
A : 네, 틀린 말 아닙니다. 그렇게 해도 되죠. 근데 사람이란게 병원비 혹은 미래에 암 병원비 목적으로 통장에 돈 따로 모아두는 사람 1도 못 봤습니다. 보험없이 큰 병 걸려도 타격 없을 많큼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제외하고, 일반 서민들 중에
한달 자기 소득에 10%내외 건강보장보험비 낼 돈으로 미래에 써야할 지도 모르는 병원비를 준비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항상 돈은 없고, 모은 돈은 적고, 항상 예상치 못하게 돈 나가는 상황이 생기죠. 동학농민운동 때도, 코인도 실제 관련업계
종사자 얘기 들어보면 2천만원 이상 수익을 낸 사람이 5%가 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실비 하나 아니면 아무리 많이 양보해도 실비+암보험 하나 면 되지 않느냐
A : 네 그래도 최소는 해놓으셨네요. 다행입니다. 일단 실비로 자신이 낸 병원비의 70% or 80% 돌려받을 거라 생각하고 계신다면 큰 착각입니다. 단 한번이라도 병원비 영수증(상세내역서까지) 꼼꼼히 한번 보고 계산해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예는 너무 길어지니까 패스... 암보험 하나 정도? 중요한 건 갯수가 아니라 보장범위/약관/보장금액입니다. 3천 정도면 되겠지...글쎄요 암 진단 받아 병원 입원 2-3달 이상 가게 되면 직장? 월급? 퇴직금 일부 정산받아 충당? 퇴직금은 애초에 그럴 목적도 아니었을 뿐더러 병 걸렸다고 핸드폰비 아파트대출금 유예해주지 않잖아요 월급도 출근안했는데 암 걸려서 불쌍다고 그냥 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대충 예상 병원비 + 자신의 1년 소득금액 정도를 진단금으로 준비해두는 게 가장 안전빵이긴 합니다.
-> 보험회사 건물 크더라, 돈 많이 벌던데? 누구 돈이겠냐? 다 어마어마한 이익 편취한거 아니겠느냐
A : 보험회사가 이익을 엄청 남기던 말던 소비자입장에서 필요한 상품이면 잘 구비해두어야겠죠. 보험회사랑 왜 경쟁을 하려 하시나요....게다가 보험회사 영업익은 투자이익 + 중도해지이익 입니다. 솔직히 제 1년 남짓한 영업경험 + 인생경험상 보험 아주 꼼꼼히 체크하고 가계부 써가면서 재테크 하시는 분들은 10명 중 1명 될까말까더라구요. 보험에 관심도 없어서 부모님이 수세미 자주 가져다주던 어느 아줌마한테 들어놓은 보험 나중에 한 20대 후반 30대 초반 물려받고 이거 호구 당했네 하는 경우 굉장히 많잖아요...그래서 중도해지 하고, 보험사는 크게 남겨먹는거고, 보험은 사기다 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솔직히 설계사 대충 뽑아 영업하는 보험회사가 양아치구요. 불편하겠지만 총 몇 천원만원 납입하는 금융상품인데 그저 친구니까, 나한테 잘해주니까 하면서 믿고 그냥 가입하는 본인 잘못도 분명 없지 않습니다.
가끔 포럼에 올라오는 저 사기당한건가요?라는 글의 댓글 반응(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나... 당할만 하다 등등)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여러가지 알려드릴 건 많지만 가장 큰 오해 한 3가지 정도만 써봅니다. 그럼 누나 시집 얘기에 이 얘기가 왜 나왔냐...?
보험회사가 이제 금융서비스 라고 다 이름을 바꿨습니다. 네. 금융활동입니다. 미래에 닥칠 위험에 대비해 지금 돈을 좀 아끼는 거지요. 그래서 건강보장(암보험) 말고도 재테크용 상품이 많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무궁무진합니다.
종신보험 / 저축연금 등등...
이걸 저도 20대 때부터 했더라면 하고 후회가 드는 밤입니다. 그래서 목적자금 용도로 최소 1개라도 한 달에 5만원 10만원씩 만이라도 해놨더라면 ... 학원강사 취업후 5년 동안은 솔직히 벌이가 꽤 괜찮았는데 그 때부터라도 신경써서 지출관리 했었더라면...
중도인출이든 만기해지든 친누나 혼수라도 시원하게 쐈을텐데 말이죠.
실제로 친한 형님이 취업하자마자 어머니가 강제로 한달에 얼마씩 보험 넣어라 라는 말 걍 듣고 없는 셈 치고 넣었다가... 친 남동생 결혼할 때 여자측에서 과한 요구를 하길래 그걸로 냅다 1억 해주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멋있었고 부러웠습니다.
보험회사 편을 드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제대로 된 설계사는 절대 보험회사 편 들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도 없구요. 어떻게든 고객 대신 약관으로 보험회사와 싸워서 보험금 지급이 되도록 하는게 설계사가 지향하는 능력이고 커리어입니다. 그래야
소개가 나오고 영업도 차후 더 잘되니까요. 보험금 지급 거절에 도움될 수도 없을 뿐더러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서 주는 돈이 없습니다. 철저히 수수료 계약관계일 뿐...
20대이시건 50대 이시건 현재 자신의 소득과 지출을 꼼꼼히 한번 들여다보시고 한 달에 일부 소액이더라도 건강보장에, 혹은 목적자금에 미래를 위해 조금씩 넣어두시면 좋을 것 같아서 글 써봅니다.
요즘 코인/주식 열풍인데 전 사실 절반은 환영하고 절반은 참 위험하다 생각듭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상품 하나라도 더 활용하는 것은 좋은 점이지만... 하필 그게 가장 위험한 방법이라니...뭐
사회가 어쩌느니, 금융 조기교육의 부재 등등 남탓하는 건 논하고 싶지 않네요. 높은 비율로 안정자산/선취자산을 확보할 수록 부자는 아니더라도 크게 굴곡없는 인생을 사는건데...
농담으로라도 가망이 없어... 하면서 한 방 노리는 분위기는 솔직히 반갑진 않네요. 친구들한테는 무조건 당장 내일아침 휴지조각 되도 상관없을 정도의 금액으로만 주식해라 라고 합니다 전...
글이 엄청 길어졌는데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보험 자체를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고, 미래를 위한 안정자산 영역의 건전한 금융활동이니, 한달 치킨 2-3마리 덜 먹고 잘 가입해놓으면,
나중에 큰 병 걸린다 해도 경제적으로 휘청거리지 않을 것이며,
무병장수 한다면 훗날 60대 70대 되어서 곰곰히 생각해보겠죠.. "한달에 건강보험료로 10-20만원 냈었는데 돌려받지도 못하고 존나 아깝다... "라는 생각을 과연 할 것인지??? 절대 아닐 겁니다.
혹은 보험회사 상품으로 장기저축(목적자금) 해놓는다면 만기되었을 때 엄청 도움될 겁니다.
전 현재 보유한 현금과... 중도인출 가능금액 확인해서 싹 긁어모아도 좀 힘들거 같아서 후회스런 맘에 싱숭생숭 해서 앞으로는 우리 모두 이러지 않았음 해서요.
모두 부자는 안되더라도 돈 부족해서 불행하지 맙시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