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4월에 전역하고 평범하게 연애중인 24살 대학생입니다.
현재 두달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구요 제가 4살 연상입니다. 일주일 전쯤 연애중 처음으로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통화중에 여친이 저보고 편의점 우유중에 어떤게 좋냐 에이드중에 어떤게 좋냐길래
우유는 초코우유고 에이드는 젤 좋아하는건 없고 그날그날 꼴리는거 먹는것같아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 꼴린다는 표현이 조금 거슬렸는지 그런표현 안하면 안되겠냐고 굉장히 다운된 목소리로 말하길래 아 많이 기분이 나빴구나 하고 사과를 먼저 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여자친구가 생각한 그런의미로 말을 한것도 아니구 그냥 "어떤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다" 라는 말을 조금 속되게 썼을 뿐인데 그렇게 기분이 나쁠 일인가...?
하고 의아해졌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죠 그런의미로 쓴게 아니다 내가 정말 상스러운 말이나 욕을 하는건 미안할 일인데 이정도 표현은 조금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알겠다고 했구요 한번씩 이런식으로 제 표현에 불쾌한 반응을 보여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답답했는데 이번 기회에 말해서 잘 풀린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여친이 일끝나고 전화를 하는데 받자마자 목소리가 안좋길래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처음엔 없다고 없다고 하는데 제 촉은 절대로 아무일 없는게 아닌것 같아서 평소에 다른걸로 기분나쁜톤 같지는 않고 뭔가 나한테 서운한게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10분정도 고민하더니 있다길래 그날은 서로 일하느라 바빠서 연락을 종일 못했으니 그날일은 아니고 언제 서운했는지 모르겠어서 물어봤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고치고 싶어서요
근데 또 한 10분넘게 고민을 하고 항상. 이렇게 딱 두글자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되게 내가 큰 잘못을 하고있었나보다...하고 어떤 점들이 서운했냐고 물어보니까 이번엔 20분을 고민하더니 기억이 안난다네요
두달을 사귀면서 항상 서운함을 느꼈는데 기억이 나는게 하나라도 있지 않겠냐 내가 조심하고 고치려고 하는거니까 뭔가 자존심 상하는게 있더라도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또 10분넘게 고민하고 정말 기억이 안난다고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답답했습니다. 이 친구는 나랑 대화하기가 싫은걸까.. 아니면 그냥 무턱대고 서운하다 하는건가? 이렇게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과하려하고 바꾸려고하는건데 왜 내 노력을 안알아주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근데 저한테 서운한게 있다고 하니까 일단 사과했습니다, 서운한게 있었다면 미안하다 내가 너 표정이나 목소릴 보고 기분이 나쁘거나 서운한게 있다고 눈치를 채는건 할 수 있지만 어떤부분에서 그랬는지는 나도 인간이라 다 알수가 없다.
다음부터는 서운한게 있으면 그때그때 바로 말해줬으면 좋겠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더라도 어쨌든 서운함을 느꼈으면 우리끼리 얘길하고 서로 좁혀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니까 알겠다고 자기도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평소처럼 대화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제가 피곤해서 재워달라고 어리광을 피웠는데 별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인스타하냐구 물어봤습니다. 평소에도 뭔가 하고있으면 멀티를 못해서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보통은 인스타를 하느라였구요
아니나 다를까 인스타를 하고 있었고 조금 화가났지만 사소한 일이기에 조금 가볍게 보통 이렇게 말했는데 인스타를 하냐구~ㅠㅠ 하면서 얘길 했습니다.
근데 사과도 아니고 정말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껐어 라고 하길래 정말정말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한 10분 정적이 흐르고 또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 내가 기분이 어떨것 같냐고
기분이 나쁠것 같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그럴땐 보통 사과를 하지않아...?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미안. 미안해. 라고 했구요 거기서 더 기분이 나빴습니다 엎드려 절받기 같고... 물론 저같아도 사과를 했을겁니다 저런 상황까진 만들지 않겠지만..ㅎ
아는데도 너무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하루종일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은 덤이구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 제 감정이 저도 놀랄정도로 식어버렸습니다. 지금껏 연애를 충분히 해봤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이렇게 단기간에 식어버린적은 처음이라 여친한테 너무 미안해서 매일 혼자 울었습니다.
그렇게 말다툼한지 3일째 되는날 여자친구가 사랑한다고 보냈는데 제가 여기에 답장을 못하겠는거에요
나도 사랑해라고 보내는건 거짓말이고 위선이니까... 차마 그렇게 보낼수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전화해서 얘기했습니다 나도 이런적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운데 그날 이후로 내가 갑자기 식어버린것같다고..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내가먼저 마음 줘놓고 이러면 안되는데... 며칠동안 다시 마음잡아보려고 혼자 아둥바둥 댔는데 쉽지가 않다고 그러고 둘다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고 이번주 목요일에 보고 마음을 정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제 오늘이네요... 오늘 알바하는데 여친이 갑자기 찾아와서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갔습니다 집은 서로 버스로 40분정도 거리가 있는데 학교 강의 듣고 집가는길에 들렸다네요...
여자친구는 아직 제가 많이 좋나봐요.. 오늘도 퇴근하는길에 너무 힘들어서 질질 짜면서 걸어왔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너무 마음아프지만 이렇게 식었는데도 붙잡고 있는건 그친구에게 너무 나쁜짓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미 제 머리는 헤어지라고 결정을 내렸는데 마음은 너무너무 아파해요
팩트 폭행도 좋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얘기좀 해주세요 인생 선배님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두달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구요 제가 4살 연상입니다. 일주일 전쯤 연애중 처음으로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통화중에 여친이 저보고 편의점 우유중에 어떤게 좋냐 에이드중에 어떤게 좋냐길래
우유는 초코우유고 에이드는 젤 좋아하는건 없고 그날그날 꼴리는거 먹는것같아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 꼴린다는 표현이 조금 거슬렸는지 그런표현 안하면 안되겠냐고 굉장히 다운된 목소리로 말하길래 아 많이 기분이 나빴구나 하고 사과를 먼저 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여자친구가 생각한 그런의미로 말을 한것도 아니구 그냥 "어떤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다" 라는 말을 조금 속되게 썼을 뿐인데 그렇게 기분이 나쁠 일인가...?
하고 의아해졌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죠 그런의미로 쓴게 아니다 내가 정말 상스러운 말이나 욕을 하는건 미안할 일인데 이정도 표현은 조금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알겠다고 했구요 한번씩 이런식으로 제 표현에 불쾌한 반응을 보여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답답했는데 이번 기회에 말해서 잘 풀린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여친이 일끝나고 전화를 하는데 받자마자 목소리가 안좋길래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처음엔 없다고 없다고 하는데 제 촉은 절대로 아무일 없는게 아닌것 같아서 평소에 다른걸로 기분나쁜톤 같지는 않고 뭔가 나한테 서운한게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10분정도 고민하더니 있다길래 그날은 서로 일하느라 바빠서 연락을 종일 못했으니 그날일은 아니고 언제 서운했는지 모르겠어서 물어봤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고치고 싶어서요
근데 또 한 10분넘게 고민을 하고 항상. 이렇게 딱 두글자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되게 내가 큰 잘못을 하고있었나보다...하고 어떤 점들이 서운했냐고 물어보니까 이번엔 20분을 고민하더니 기억이 안난다네요
두달을 사귀면서 항상 서운함을 느꼈는데 기억이 나는게 하나라도 있지 않겠냐 내가 조심하고 고치려고 하는거니까 뭔가 자존심 상하는게 있더라도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또 10분넘게 고민하고 정말 기억이 안난다고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답답했습니다. 이 친구는 나랑 대화하기가 싫은걸까.. 아니면 그냥 무턱대고 서운하다 하는건가? 이렇게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과하려하고 바꾸려고하는건데 왜 내 노력을 안알아주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근데 저한테 서운한게 있다고 하니까 일단 사과했습니다, 서운한게 있었다면 미안하다 내가 너 표정이나 목소릴 보고 기분이 나쁘거나 서운한게 있다고 눈치를 채는건 할 수 있지만 어떤부분에서 그랬는지는 나도 인간이라 다 알수가 없다.
다음부터는 서운한게 있으면 그때그때 바로 말해줬으면 좋겠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더라도 어쨌든 서운함을 느꼈으면 우리끼리 얘길하고 서로 좁혀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니까 알겠다고 자기도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평소처럼 대화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제가 피곤해서 재워달라고 어리광을 피웠는데 별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인스타하냐구 물어봤습니다. 평소에도 뭔가 하고있으면 멀티를 못해서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보통은 인스타를 하느라였구요
아니나 다를까 인스타를 하고 있었고 조금 화가났지만 사소한 일이기에 조금 가볍게 보통 이렇게 말했는데 인스타를 하냐구~ㅠㅠ 하면서 얘길 했습니다.
근데 사과도 아니고 정말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껐어 라고 하길래 정말정말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한 10분 정적이 흐르고 또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 내가 기분이 어떨것 같냐고
기분이 나쁠것 같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그럴땐 보통 사과를 하지않아...?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미안. 미안해. 라고 했구요 거기서 더 기분이 나빴습니다 엎드려 절받기 같고... 물론 저같아도 사과를 했을겁니다 저런 상황까진 만들지 않겠지만..ㅎ
아는데도 너무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하루종일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은 덤이구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 제 감정이 저도 놀랄정도로 식어버렸습니다. 지금껏 연애를 충분히 해봤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이렇게 단기간에 식어버린적은 처음이라 여친한테 너무 미안해서 매일 혼자 울었습니다.
그렇게 말다툼한지 3일째 되는날 여자친구가 사랑한다고 보냈는데 제가 여기에 답장을 못하겠는거에요
나도 사랑해라고 보내는건 거짓말이고 위선이니까... 차마 그렇게 보낼수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전화해서 얘기했습니다 나도 이런적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운데 그날 이후로 내가 갑자기 식어버린것같다고..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내가먼저 마음 줘놓고 이러면 안되는데... 며칠동안 다시 마음잡아보려고 혼자 아둥바둥 댔는데 쉽지가 않다고 그러고 둘다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고 이번주 목요일에 보고 마음을 정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제 오늘이네요... 오늘 알바하는데 여친이 갑자기 찾아와서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갔습니다 집은 서로 버스로 40분정도 거리가 있는데 학교 강의 듣고 집가는길에 들렸다네요...
여자친구는 아직 제가 많이 좋나봐요.. 오늘도 퇴근하는길에 너무 힘들어서 질질 짜면서 걸어왔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너무 마음아프지만 이렇게 식었는데도 붙잡고 있는건 그친구에게 너무 나쁜짓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미 제 머리는 헤어지라고 결정을 내렸는데 마음은 너무너무 아파해요
팩트 폭행도 좋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얘기좀 해주세요 인생 선배님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