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장문)
다른 사이트에서 올린 거를 여기서 옮겨서 말투가 좀 거슬릴 수 있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약간 존댓말이 아니에요 ㅠ_ㅠ
글이 좀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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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주 전 토요일 점심쯤 여자친구가 갑자기 나랑 헤어지자고 했어.
원래 그 토요일날은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한 다음에 이태원가서 맛있는거 먹기로 약속한 날이었어.
금요일 전날 오후부터 연락이 안되더라고, 문자도 안받고, 전화기는 꺼져있고
토요일 새벽3시에 답장이 오더라고, 휴대폰 배터리 다 됬는데 자느냐고 연락못했다고,
나는 그러려니 했어. 그리고 아침에 난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 갈 준비했으니 천천히 오라고 했어
그런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안된대. 안될 것 같다고 하는거야.
그러더니.. 점심때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전에도 여자친구랑 한 번 헤어진 적이 있는데 다시 결합했거든 근데 그 이후에 여자친구는 자기가 외로움 때문에 나를 붙잡고 있는 것 같다고 좋아는 하지만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관계가 지속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내가 시험 준비하는데 자기가 방해될 것 같은 것도 있다고.
나도 여자친구랑 만나면서 힘든 것도 많았고 내가 남자친구로서 잘 해준것도 별로 없어서 늘 마음이 무거워서,
여자친구한테 진지하게 생각해본거냐 물어보니까 그렇대.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나도 헤어졌어.
그리고 2주가 지난 어제 갑자기 연락이 오더라. 사실 몇번이나 거부했는데 너무 끈질기게 와서 그냥 받았어
그러더니 나한테 얘기하는거야. 보고싶다고. 그리고 그 동안의 이야기를 하더라고.
나는 여자친구랑 다른 학교 다니는데 여친을 좀 마음에 들어하는 남자애가 있었나봐, 근데 걔가 헤어지라고 그랬대.
그래서 여자친구는 그 동안 나한테 섭섭한 것도 있고 뭔가 마음이 잠깐 흔들렸었나봐 그리고 아마 그 이별문자를 보냈겠지.
그렇게 헤어진 2주 동안 아마 여자친구는 그 남자애를 만났던 것 같아.
그러더니 그 남자애가 잘 꾸미고, 자기한테 좋은 거 해주고 그래도 뭔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생각이 계속 났다는 거야.
그러더니 헤어지자고 해놓고선 다시 보고싶다고 나한테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안된다고 잘랐지. 전에도 그렇고 나는 이번에 확실히 그냥 끝내고 싶었어.
더이상 여자친구한테 좋은 남자친구가 될 수 없다는 걸 내 스스로가 만나면서 느꼈거든.
근데 여자친구는 자꾸 보고싶다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그러는거야.
그치만 이번엔 나도 강하게 더 이상 안될 것 같다고 했지. 너가 잘못한거랑 관계없이 그냥 내 자신이 누구를 사귀기에 정신적으로 여력이 없고 많이 힘들고 지친다고.
여자친구는 그럼 나랑 가끔 문자라도 하면 안되겠냐, 아니면 너가 준비하는 시험 끝나고 그 때 다시 만나면 안되겠냐.
나는 너를 기다릴테니까 나한테 다시 와달라 라고 했어.
여자친구한테 모질지만 나는 너한테 더 이상 연락안할거라고 했고, 이게 마지막 통화라고 단단히 못을 박았지.
여자친구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나는 마음이 무거웠지만 내가 가장 이성적일 때 하는 판단이라 여기서 물러설 순 없었어.
여친이 싫은건 아니지만, 우린 이미 뭔가 서로에게 조금씩 상처를 주었고,
특히 여친이 그 남자 얘기를 하는 순간, 솔직히 배신감은 들지 않았지만, 앞으로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나는 여자친구를 좋은 감정으로 바라볼 순 없을 것 같더라고.
다른 남자 얘기가 나왔을 때 보통 정상적인 반응은 배신감이 들어서 여친한테 화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냥 무덤덤하더라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심지어 전화받을 때 오히려 내가 우는 여친을 위로했으니까.
여친은 어렸을 때 부모님 사이의 불화로 인해 상처를 입은 아이었어. 그 상처를 자기 몸에 표시까지 할 정도로.
그런 이유로 여자친구는 성격이 매우 어둡고 우울함을 많이 느끼는 성격이야. 사귀고 나서 조금씩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알려주더라고.
그런 이유들 때문에 내가 여친을 이렇게 모질게 대하면 여자친구가 더 우울해질까봐 나는 그게 너무 걱정되었어.
그렇지만... 그렇다고 여친이 다시 만나자고하는 요구를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
어제 전화를 끝으로 나는 2주동안 잘 잊고만 있던 여자친구의 기억이 떠올라 오늘 시험공부도 자꾸 방해되었어.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왔는데 밥먹으러 집에가면 혹시나... 혹시나 여자친구 연락이 오진 않았을까? 확인을 하게 되더라구.
만나도 잘 할 자신 전혀 없지만,,, 내가 무뚝뚝하게 아예 평생 안볼거라는 식으로 매정하게 말 했거든.... 그게 서로에게 도움될거라고..... 내 스스로 한 말이었지만 너무 욱해서 나온 소리같기도 하고,, 내 스스로 말해놓고 나도 사실 꼭 그렇게 평생 안볼 사이가 되길 바라는건 아니었지만 말이야....
어찌됐든 이제 다시 여자친구를 잊어야겠지.......
나 잘한거겠지? 그렇다고 말해줘, 그리고 여자친구 욕은 하지 말아줘.
읽어줘서 고마워. 오늘 이것때문에 너무 우울해서 공부가 잘 안됬는데 좀만 쉬다가 다시 공부하러 가야겠다.
2
에타 친구들 말 듣고 여자친구 잊으려고 했는데 오늘 시험끝났고 저녁먹고 자고 있었는데,
한 8시쯤 깨니까 여자친구한테 또 전화가 와있는거야, 전화 안받을려고 했는데 20통 가까이 와있어서 차마,
또 전화받았지.
근데 우리 집 앞에 있다네? 내가 진짜 누구한테 몹쓸 짓 못해서 그냥 나가서
얘기했다.
근데 여자친구는 죽어도 못 헤어지겠다고, 계속 우는데 마음 너무 아팠다.
그냥 친구로 지내면서 그냥 밥먹고 연락하면 안되냐고.
나는 내 상태가 그런 상태 아니라고, 또 저 번 통화에서 한 내용 거의 비슷하게 계속 얘기했다.
자기가 잘못했고 더 이상 방해같은 거 안하고 그냥 자기를 심심이 처럼 대해달라고,
여자친구가 지금 이상적이지 못하다는 걸 알았고. 이런 관계가 정말 좋은 관계일까? 라고 여자친구한테 물었지만
자기는 괜찮다고 그냥 만났으면 좋겠다고. 걸리적 거리지도 않고 방해 1도 안한다고 계속 그러는거야.
눈물흘리는 여자친구때문에 더더욱 나는 더 이상 여자친구한테 좋은 사람도 못되고 그럴 여력도 없다는 걸 깨달았지.
그치만 눈 앞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찡해졌네.
나는 방금 전까지 계속 고개를 저어가면서 여자친구한테 내 마음은 이미 정해졌다고, 그만 잊으라고
했지만 자기는 그게 잘 안된다고 그냥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만날 순 없겠냐고?
......
여자친구가 정 그러면 다른 남자 만났는데 너한테 배신감 느껴서 이제 못 만날것 같다 라고 얘기하려다가
애한테 상처줄까봐, 그냥 다른 남자 얘기는 1도 안꺼냈어.
그냥 계속 내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지.... 실제로 이제 누군가를 만나는게 너무 버겁고 힘들거든,
그냥 혼자있고 싶을 뿐이야.....
여자친구가 울면서.. 그럼..
혹시 연락하고 싶으면 하라고 그러더라고,,, 나는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러더니 한번만 안아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몇 분동안 안아주고서
여자친구 보내려니까 나 먼저 가라고해서 그냥 왔다...
여자친구한테 몹쓸짓 한 기분인것 같아 마음이 찡하다.
그냥 나같은놈이 뭐라고 이렇게....
이제 진짜 만나주지도 말고 전화와도 받지도 말고 미련갖지 말아야겠다고 했는데
또 전화 20통씩 오면 마음아파서 어떻게 끊어내냐....
나는 잘 모르겠다...
시험도 끝나고 이제 1학기 완전 끝인데 머리도 아프고 마음도 먹먹하다....
애들아 나 어떻게 해야되냐....
근데 이제 여자친구를 봐도 전만큼의 좋았던 감정이 하나도 들지 않은거 보면
이미 내 마음은 너무 확실해진 것 같고,,, 앞으로 만나도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게 뻔히 보이는데
여자친구 눈물 앞에서 내가 물러설 수는 없었어... 애들아 이해해줘,
나 진짜 많이 힘들다... 여자친구 괴로워하는 모습 보는것도 힘들고....
2의 내용은 몇 시간 전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여기에 없는 내용을 좀 더 말씀드리자면
여자친구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IMF 실직 후 집안에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그것으로 인한 부모님의 불화
그 사이에서 많은 상처를 받은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고통스러운 걸 부모님이 아시면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
자기 팔에 자해도 했던 친구였구요.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걔다가 좀 성격이 내성적이고 조금 어두운 면이 있고.. 학교에서 조금 따돌림도 살짝 당한 경험같은것도 있는것같고요...
그래서 그런지 저 만날때 늘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전 이게 되게 너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하고
지금 제가 미래에 대한 고민, 여친에 대한 이런저런 감정들이 죄책감으로 변모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여친이 이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첫 여친을 사귀었고 사귄 것도 겨우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마음 정리를 하려고하는데
오늘 저희 학교까지 찾아오는 것을 보고 여친이 사랑에 대한 집착,,, 그냥 외로움이 너무 심한 것 같아서 마음 아프네요...
아는 형은 자꾸 여자친구한테 감정이입하지말고 매몰차게 하라는데...
참... 제 성격이 남한테 못하겠고...
여친과 저는 같은 지방출신이고,,, 여친이 서울에는 친구나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가..
이제 방학이라 더욱 더 만날 사람이 없을 텐데 혼자 방구석에서 외로워하고 슬퍼할까봐 마음이 착잡하네요...
잊어야되고 잊을거고 또 전화와도 안받을건데...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후....
차라리 제가 여친한테 배신당하고 까이고 제가 사귀어달라고 빌다가 까이는게 차라리 마음 편할텐데 제 성격에는
이런건 너무 힘드네요....
여친이 불쌍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네요.. 그냥 주절주절했네요 죄송합니다.
글이 좀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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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토요일 점심쯤 여자친구가 갑자기 나랑 헤어지자고 했어.
원래 그 토요일날은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한 다음에 이태원가서 맛있는거 먹기로 약속한 날이었어.
금요일 전날 오후부터 연락이 안되더라고, 문자도 안받고, 전화기는 꺼져있고
토요일 새벽3시에 답장이 오더라고, 휴대폰 배터리 다 됬는데 자느냐고 연락못했다고,
나는 그러려니 했어. 그리고 아침에 난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 갈 준비했으니 천천히 오라고 했어
그런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안된대. 안될 것 같다고 하는거야.
그러더니.. 점심때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전에도 여자친구랑 한 번 헤어진 적이 있는데 다시 결합했거든 근데 그 이후에 여자친구는 자기가 외로움 때문에 나를 붙잡고 있는 것 같다고 좋아는 하지만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관계가 지속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내가 시험 준비하는데 자기가 방해될 것 같은 것도 있다고.
나도 여자친구랑 만나면서 힘든 것도 많았고 내가 남자친구로서 잘 해준것도 별로 없어서 늘 마음이 무거워서,
여자친구한테 진지하게 생각해본거냐 물어보니까 그렇대.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나도 헤어졌어.
그리고 2주가 지난 어제 갑자기 연락이 오더라. 사실 몇번이나 거부했는데 너무 끈질기게 와서 그냥 받았어
그러더니 나한테 얘기하는거야. 보고싶다고. 그리고 그 동안의 이야기를 하더라고.
나는 여자친구랑 다른 학교 다니는데 여친을 좀 마음에 들어하는 남자애가 있었나봐, 근데 걔가 헤어지라고 그랬대.
그래서 여자친구는 그 동안 나한테 섭섭한 것도 있고 뭔가 마음이 잠깐 흔들렸었나봐 그리고 아마 그 이별문자를 보냈겠지.
그렇게 헤어진 2주 동안 아마 여자친구는 그 남자애를 만났던 것 같아.
그러더니 그 남자애가 잘 꾸미고, 자기한테 좋은 거 해주고 그래도 뭔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생각이 계속 났다는 거야.
그러더니 헤어지자고 해놓고선 다시 보고싶다고 나한테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안된다고 잘랐지. 전에도 그렇고 나는 이번에 확실히 그냥 끝내고 싶었어.
더이상 여자친구한테 좋은 남자친구가 될 수 없다는 걸 내 스스로가 만나면서 느꼈거든.
근데 여자친구는 자꾸 보고싶다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그러는거야.
그치만 이번엔 나도 강하게 더 이상 안될 것 같다고 했지. 너가 잘못한거랑 관계없이 그냥 내 자신이 누구를 사귀기에 정신적으로 여력이 없고 많이 힘들고 지친다고.
여자친구는 그럼 나랑 가끔 문자라도 하면 안되겠냐, 아니면 너가 준비하는 시험 끝나고 그 때 다시 만나면 안되겠냐.
나는 너를 기다릴테니까 나한테 다시 와달라 라고 했어.
여자친구한테 모질지만 나는 너한테 더 이상 연락안할거라고 했고, 이게 마지막 통화라고 단단히 못을 박았지.
여자친구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나는 마음이 무거웠지만 내가 가장 이성적일 때 하는 판단이라 여기서 물러설 순 없었어.
여친이 싫은건 아니지만, 우린 이미 뭔가 서로에게 조금씩 상처를 주었고,
특히 여친이 그 남자 얘기를 하는 순간, 솔직히 배신감은 들지 않았지만, 앞으로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나는 여자친구를 좋은 감정으로 바라볼 순 없을 것 같더라고.
다른 남자 얘기가 나왔을 때 보통 정상적인 반응은 배신감이 들어서 여친한테 화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냥 무덤덤하더라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심지어 전화받을 때 오히려 내가 우는 여친을 위로했으니까.
여친은 어렸을 때 부모님 사이의 불화로 인해 상처를 입은 아이었어. 그 상처를 자기 몸에 표시까지 할 정도로.
그런 이유로 여자친구는 성격이 매우 어둡고 우울함을 많이 느끼는 성격이야. 사귀고 나서 조금씩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알려주더라고.
그런 이유들 때문에 내가 여친을 이렇게 모질게 대하면 여자친구가 더 우울해질까봐 나는 그게 너무 걱정되었어.
그렇지만... 그렇다고 여친이 다시 만나자고하는 요구를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
어제 전화를 끝으로 나는 2주동안 잘 잊고만 있던 여자친구의 기억이 떠올라 오늘 시험공부도 자꾸 방해되었어.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왔는데 밥먹으러 집에가면 혹시나... 혹시나 여자친구 연락이 오진 않았을까? 확인을 하게 되더라구.
만나도 잘 할 자신 전혀 없지만,,, 내가 무뚝뚝하게 아예 평생 안볼거라는 식으로 매정하게 말 했거든.... 그게 서로에게 도움될거라고..... 내 스스로 한 말이었지만 너무 욱해서 나온 소리같기도 하고,, 내 스스로 말해놓고 나도 사실 꼭 그렇게 평생 안볼 사이가 되길 바라는건 아니었지만 말이야....
어찌됐든 이제 다시 여자친구를 잊어야겠지.......
나 잘한거겠지? 그렇다고 말해줘, 그리고 여자친구 욕은 하지 말아줘.
읽어줘서 고마워. 오늘 이것때문에 너무 우울해서 공부가 잘 안됬는데 좀만 쉬다가 다시 공부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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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 친구들 말 듣고 여자친구 잊으려고 했는데 오늘 시험끝났고 저녁먹고 자고 있었는데,
한 8시쯤 깨니까 여자친구한테 또 전화가 와있는거야, 전화 안받을려고 했는데 20통 가까이 와있어서 차마,
또 전화받았지.
근데 우리 집 앞에 있다네? 내가 진짜 누구한테 몹쓸 짓 못해서 그냥 나가서
얘기했다.
근데 여자친구는 죽어도 못 헤어지겠다고, 계속 우는데 마음 너무 아팠다.
그냥 친구로 지내면서 그냥 밥먹고 연락하면 안되냐고.
나는 내 상태가 그런 상태 아니라고, 또 저 번 통화에서 한 내용 거의 비슷하게 계속 얘기했다.
자기가 잘못했고 더 이상 방해같은 거 안하고 그냥 자기를 심심이 처럼 대해달라고,
여자친구가 지금 이상적이지 못하다는 걸 알았고. 이런 관계가 정말 좋은 관계일까? 라고 여자친구한테 물었지만
자기는 괜찮다고 그냥 만났으면 좋겠다고. 걸리적 거리지도 않고 방해 1도 안한다고 계속 그러는거야.
눈물흘리는 여자친구때문에 더더욱 나는 더 이상 여자친구한테 좋은 사람도 못되고 그럴 여력도 없다는 걸 깨달았지.
그치만 눈 앞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찡해졌네.
나는 방금 전까지 계속 고개를 저어가면서 여자친구한테 내 마음은 이미 정해졌다고, 그만 잊으라고
했지만 자기는 그게 잘 안된다고 그냥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만날 순 없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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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정 그러면 다른 남자 만났는데 너한테 배신감 느껴서 이제 못 만날것 같다 라고 얘기하려다가
애한테 상처줄까봐, 그냥 다른 남자 얘기는 1도 안꺼냈어.
그냥 계속 내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지.... 실제로 이제 누군가를 만나는게 너무 버겁고 힘들거든,
그냥 혼자있고 싶을 뿐이야.....
여자친구가 울면서.. 그럼..
혹시 연락하고 싶으면 하라고 그러더라고,,, 나는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러더니 한번만 안아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몇 분동안 안아주고서
여자친구 보내려니까 나 먼저 가라고해서 그냥 왔다...
여자친구한테 몹쓸짓 한 기분인것 같아 마음이 찡하다.
그냥 나같은놈이 뭐라고 이렇게....
이제 진짜 만나주지도 말고 전화와도 받지도 말고 미련갖지 말아야겠다고 했는데
또 전화 20통씩 오면 마음아파서 어떻게 끊어내냐....
나는 잘 모르겠다...
시험도 끝나고 이제 1학기 완전 끝인데 머리도 아프고 마음도 먹먹하다....
애들아 나 어떻게 해야되냐....
근데 이제 여자친구를 봐도 전만큼의 좋았던 감정이 하나도 들지 않은거 보면
이미 내 마음은 너무 확실해진 것 같고,,, 앞으로 만나도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게 뻔히 보이는데
여자친구 눈물 앞에서 내가 물러설 수는 없었어... 애들아 이해해줘,
나 진짜 많이 힘들다... 여자친구 괴로워하는 모습 보는것도 힘들고....
2의 내용은 몇 시간 전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여기에 없는 내용을 좀 더 말씀드리자면
여자친구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IMF 실직 후 집안에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그것으로 인한 부모님의 불화
그 사이에서 많은 상처를 받은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고통스러운 걸 부모님이 아시면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
자기 팔에 자해도 했던 친구였구요.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걔다가 좀 성격이 내성적이고 조금 어두운 면이 있고.. 학교에서 조금 따돌림도 살짝 당한 경험같은것도 있는것같고요...
그래서 그런지 저 만날때 늘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전 이게 되게 너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하고
지금 제가 미래에 대한 고민, 여친에 대한 이런저런 감정들이 죄책감으로 변모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여친이 이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첫 여친을 사귀었고 사귄 것도 겨우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마음 정리를 하려고하는데
오늘 저희 학교까지 찾아오는 것을 보고 여친이 사랑에 대한 집착,,, 그냥 외로움이 너무 심한 것 같아서 마음 아프네요...
아는 형은 자꾸 여자친구한테 감정이입하지말고 매몰차게 하라는데...
참... 제 성격이 남한테 못하겠고...
여친과 저는 같은 지방출신이고,,, 여친이 서울에는 친구나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가..
이제 방학이라 더욱 더 만날 사람이 없을 텐데 혼자 방구석에서 외로워하고 슬퍼할까봐 마음이 착잡하네요...
잊어야되고 잊을거고 또 전화와도 안받을건데...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후....
차라리 제가 여친한테 배신당하고 까이고 제가 사귀어달라고 빌다가 까이는게 차라리 마음 편할텐데 제 성격에는
이런건 너무 힘드네요....
여친이 불쌍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네요.. 그냥 주절주절했네요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