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군대에서 본 이상한 것
군 시절 겪은 이상한 경험인데....그 때가 제가 일병 말호봉 정도였을거고 늦여름?초가을?이었습니다.
위병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새벽 2시~4시 근무라서 피곤하긴 하지만 근무 자체는 널널한 시간대였죠.
초소 위치가 부대 정문이라 앞은 탁 트여 있었고 백미터 정도 되는 다리 건너면 사단 정문이 있었고
사단 뒤로는 이름은 모르겠는데 제법 높은 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듣기론 등산하는 사람도 없는 산이라 하더군요.
사수는 근무 교대 하자마자 근무 똑바로 서라고 한마디 하고는 위병호에 들어가서 자고 있었고
저만 깨서 있었는데 달이 엄청나게 밝은데다가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아주 쾌적한 밤이었습니다.
달은 밝고 바람에 나뭇잎들이 흔들거리며 내는 소리, 군데군데서 들리는 벌레 소리를 들으며
'아 참 좋다 ' 이러면서 넋 놓고 있었는데 불현듯 뭔가 좀 쌔한 느낌이 들어서 뭐지? 하고 정신을 차리고
호에서 나와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딱히 이상은 없고 사수도 여전히 자고 있고 간부 순찰 오는 기색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네' 하면서 다시 정위치 하려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뭔가를 깨닫고 갑자기 소름이 쫙 돋더군요.
계속 들리던 바람 소리, 나뭇잎 소리, 벌레 소리들이 딱 끊기고 주위가 완전하게 조용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바늘을 떨어 뜨려도 소리가 날만큼 갑자기 모든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뭐지뭐지?' 하면서 서있는데 산 쪽에서 희미하게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보니 꼭대기에 가까운 능선의
나무들이 조금씩 흔들흔들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위가 조용하다보니 평소에 들릴 리가 없는 거리에서
나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더군요. 실제로 들렸는지 어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스스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저게 뭐야?' 싶어서 다시 주시하고 있는데 흔들림이 조금씩 커지는 것 같아서 '뭐야 저기서 누가 뭐하나?'
그러고 있는데 흔들리던 나무들 가운데서 무슨 커다란 덩어리 하나가 팍하고 튀어나오더니 잠시 공중을
가로 지르다가 다시 숲으로 사라졌습니다. 놀라운건 그게 사라진 직후부터 다시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죠.
너무 놀래서 잠시 멍하니 있다가 좀 무섭길래 사수 깨워서 이야기 했다가 지X하지 말라고 하이바로 한대 맞았죠ㅜㅜ
절대로 잘못 본게 아니고 달도 밝아서 실루엣도 잘 보였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작은 날개인지 다리인지가 달린 뭔가였습니다.
말도 안되지만 그리폰하고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진짜 처음보는 형태의 실루엣이었고 그 산하고 위병소하고
아무리 못해도 4,5킬로 이상은 떨어져 있을텐데 그 거리에서도 크다고 느꼈던걸 보면 절대로 일반적인 산새나 닭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직전에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는 것도 너무 이상했구요.
근무 마치고 다음날 동기들한테도 이야기했는데 역시 미친 X 취급 받았고 그 이후에도 몇번 더 근무를 섰지만
다시 본 적은 없었습니다. 대체 그게 뭐였을까요....?
위병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새벽 2시~4시 근무라서 피곤하긴 하지만 근무 자체는 널널한 시간대였죠.
초소 위치가 부대 정문이라 앞은 탁 트여 있었고 백미터 정도 되는 다리 건너면 사단 정문이 있었고
사단 뒤로는 이름은 모르겠는데 제법 높은 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듣기론 등산하는 사람도 없는 산이라 하더군요.
사수는 근무 교대 하자마자 근무 똑바로 서라고 한마디 하고는 위병호에 들어가서 자고 있었고
저만 깨서 있었는데 달이 엄청나게 밝은데다가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아주 쾌적한 밤이었습니다.
달은 밝고 바람에 나뭇잎들이 흔들거리며 내는 소리, 군데군데서 들리는 벌레 소리를 들으며
'아 참 좋다 ' 이러면서 넋 놓고 있었는데 불현듯 뭔가 좀 쌔한 느낌이 들어서 뭐지? 하고 정신을 차리고
호에서 나와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딱히 이상은 없고 사수도 여전히 자고 있고 간부 순찰 오는 기색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네' 하면서 다시 정위치 하려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뭔가를 깨닫고 갑자기 소름이 쫙 돋더군요.
계속 들리던 바람 소리, 나뭇잎 소리, 벌레 소리들이 딱 끊기고 주위가 완전하게 조용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바늘을 떨어 뜨려도 소리가 날만큼 갑자기 모든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뭐지뭐지?' 하면서 서있는데 산 쪽에서 희미하게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보니 꼭대기에 가까운 능선의
나무들이 조금씩 흔들흔들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위가 조용하다보니 평소에 들릴 리가 없는 거리에서
나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더군요. 실제로 들렸는지 어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스스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저게 뭐야?' 싶어서 다시 주시하고 있는데 흔들림이 조금씩 커지는 것 같아서 '뭐야 저기서 누가 뭐하나?'
그러고 있는데 흔들리던 나무들 가운데서 무슨 커다란 덩어리 하나가 팍하고 튀어나오더니 잠시 공중을
가로 지르다가 다시 숲으로 사라졌습니다. 놀라운건 그게 사라진 직후부터 다시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죠.
너무 놀래서 잠시 멍하니 있다가 좀 무섭길래 사수 깨워서 이야기 했다가 지X하지 말라고 하이바로 한대 맞았죠ㅜㅜ
절대로 잘못 본게 아니고 달도 밝아서 실루엣도 잘 보였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작은 날개인지 다리인지가 달린 뭔가였습니다.
말도 안되지만 그리폰하고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진짜 처음보는 형태의 실루엣이었고 그 산하고 위병소하고
아무리 못해도 4,5킬로 이상은 떨어져 있을텐데 그 거리에서도 크다고 느꼈던걸 보면 절대로 일반적인 산새나 닭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직전에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는 것도 너무 이상했구요.
근무 마치고 다음날 동기들한테도 이야기했는데 역시 미친 X 취급 받았고 그 이후에도 몇번 더 근무를 섰지만
다시 본 적은 없었습니다. 대체 그게 뭐였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