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글입니다(긴글주의)
이런 얘길 SNS에 올릴 수도 없는데 너무 속상해서 어디에라도 얘기하고 싶네요
3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최근에 연락이 약간 뜸해져서 그거에 대한 얘길했더니 당일에 만나자더군요
대화로 잘 풀어볼 생각을 하며 퇴근하고 가는 길에 그 친구가 좋아하는 꽃이라도 사갈까 했지만 저도 서운한게 쌓였던터라 일단 그냥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만나자마자 카페에 가자더니 얘기가 헤어지자는 쪽으로 흘러가더군요 이제 자기는 저한테 아무감정이 들지 않고 제가 없어도 잘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결심한듯한 표정을 보고 별말없이 알겠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군소리를 붙여봤자 감정만 북받칠 것 같더라구요
그 친구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냥 멍하고 장기 하나 빠진 거 같이 허전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이틀을 내리 울다가 너무 힘들다고 기다릴테니 돌아와줬으면 좋겠다고 톡을 보냈습니다
본인은 오랜시간 생각하고 결정한거라고 돌이킬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오래전부터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이별을 준비해왔던 것 같은데 이전에 했던 대화를 다시봐도 정말 당일 오전에 했던 대화만 봐도 이별로 이어질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자꾸 그 친구가 생각나서 여기저기 연락해서 정신없이 톡하고, 땀나게 운동도 하고, 술약속 잡아서 술도 한잔하고, 끊었던 게임도 해보고 그랬어요
근데 뭘해도 재미없고 계속 그 친구만 떠오릅니다
사진도 지우려고 했는데 자꾸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눈물만 나고 차마 지울수가 없어서 거의 손도 못대고 보기만 했습니다
어리지만 생각은 저보다 어른스러운 사람이라서 결혼까지 생각했고 앞으로도 쭉 함께일 줄 알았는데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더라구요
최근에 독립하려고 전셋집도 알아보고 차도 좀 알아보고 했는데 이제 그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니 다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모든 의욕이 사라졌어요 솔직히 한순간이나마 자살 충동도 느꼈습니다
내일 또 출근해야 하는데 출근할때 나 회사간다, 잘잤니?, 밥은 뭐먹니?, 퇴근했어, 잘자
이런 안부를 묻고 물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회사 가서 마음 잘 다잡고 일에 집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출근 자체가 겁이 납니다
사귀면서 전 제가 정말 잘해주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헤어지니 제가 무관심했고 무신경했던 부분들만 떠올라서 미안하고 사과조차 할 수 없는 지금이 너무 우울하네요
아무것도 없던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였기에 정말 제 본질만 보고 아껴준 친구였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싶으면서 그 친구에게 못난 모습만 많이 보였던 거 같아 제가 너무 작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다른 사람은 만날 생각도 못하겠어요
그 친구가 돌아와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 친구는 꼭 좋은사람 만나서 사랑받고 상처받지 않고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두서없는 긴 글 다 읽어주신 분께는 감사하고 이 시기 잘 견뎌낼 조언 한마디씩 던져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3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최근에 연락이 약간 뜸해져서 그거에 대한 얘길했더니 당일에 만나자더군요
대화로 잘 풀어볼 생각을 하며 퇴근하고 가는 길에 그 친구가 좋아하는 꽃이라도 사갈까 했지만 저도 서운한게 쌓였던터라 일단 그냥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만나자마자 카페에 가자더니 얘기가 헤어지자는 쪽으로 흘러가더군요 이제 자기는 저한테 아무감정이 들지 않고 제가 없어도 잘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결심한듯한 표정을 보고 별말없이 알겠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군소리를 붙여봤자 감정만 북받칠 것 같더라구요
그 친구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냥 멍하고 장기 하나 빠진 거 같이 허전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이틀을 내리 울다가 너무 힘들다고 기다릴테니 돌아와줬으면 좋겠다고 톡을 보냈습니다
본인은 오랜시간 생각하고 결정한거라고 돌이킬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오래전부터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이별을 준비해왔던 것 같은데 이전에 했던 대화를 다시봐도 정말 당일 오전에 했던 대화만 봐도 이별로 이어질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자꾸 그 친구가 생각나서 여기저기 연락해서 정신없이 톡하고, 땀나게 운동도 하고, 술약속 잡아서 술도 한잔하고, 끊었던 게임도 해보고 그랬어요
근데 뭘해도 재미없고 계속 그 친구만 떠오릅니다
사진도 지우려고 했는데 자꾸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눈물만 나고 차마 지울수가 없어서 거의 손도 못대고 보기만 했습니다
어리지만 생각은 저보다 어른스러운 사람이라서 결혼까지 생각했고 앞으로도 쭉 함께일 줄 알았는데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더라구요
최근에 독립하려고 전셋집도 알아보고 차도 좀 알아보고 했는데 이제 그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니 다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모든 의욕이 사라졌어요 솔직히 한순간이나마 자살 충동도 느꼈습니다
내일 또 출근해야 하는데 출근할때 나 회사간다, 잘잤니?, 밥은 뭐먹니?, 퇴근했어, 잘자
이런 안부를 묻고 물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회사 가서 마음 잘 다잡고 일에 집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출근 자체가 겁이 납니다
사귀면서 전 제가 정말 잘해주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헤어지니 제가 무관심했고 무신경했던 부분들만 떠올라서 미안하고 사과조차 할 수 없는 지금이 너무 우울하네요
아무것도 없던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였기에 정말 제 본질만 보고 아껴준 친구였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싶으면서 그 친구에게 못난 모습만 많이 보였던 거 같아 제가 너무 작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다른 사람은 만날 생각도 못하겠어요
그 친구가 돌아와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 친구는 꼭 좋은사람 만나서 사랑받고 상처받지 않고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두서없는 긴 글 다 읽어주신 분께는 감사하고 이 시기 잘 견뎌낼 조언 한마디씩 던져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