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대를 가더라도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설령 개인정비 시간을 넉넉하게 주고 병사들의 자기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부대라고 한들...
새로 부임해온 지휘관 한 명이 "응 안되 돌아가~" 시전하면 그냥 사라지는 겁니다.
제가 복무했던 모 여단은 여단장 바뀌면서 병사들 면학 분위기 싹 갈아버리고 개인정비 시간마다 체력증진에만 몰두하게 만들었었습니다.
물론 군인의 본분이 나라지키는 것이지.. 자기개발과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게 아니었기에 두말 않고 수긍했었습니다.
가끔 "어느부대가면 공부할 수 있을까?" "군대에서 자격증 시험보면 포상 주냐?" 식의 질문을 받곤 했는데...
그때마다 "너희 아버지가 국방부 장관 정도면 네가 말한거 가능할거야" 라고 대답해 줬습니다.
사담이 길었네요.
어느부대를 가더라도 어떤 임무를 부여받든... 지휘관이 OK 사인을 해줘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처음부터 '군대가서 수능공부 빡시게 해서 좋은대학, 목표로 했던 대학 가야지~~' 같은 생각은 접어두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겁니다.
할 수는 있는것은 맞는데, 군대라는 공간이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은 곳이라 , 막상 휴식시간이 주어지게 되면 암것도 안하고 누워있고싶고 자고싶고 그런생각이 강하게 드실껍니다.. 차라리 전역 후에 본격적 으로 준비할 생각으로 강한 체력과 건강상태를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코로나 시국이라 훈련이 제대로 안되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보장됩니다.
많이 보장된다는게 하루종일 자유시간 그런건 아니고 예전에는 며칠씩 야외에서 먹고자고 하던 그런 훈련들을 못하다보니 정비시간, 취침시간 등이 방해되지 않고 혹여나 격리되면 2주동안 노터치라 그때는 남는게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