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사조영웅전 28화
제28화 : 가흥의 밤, 피어나는 백합과 깊어지는 쾌락
며칠간의 항해 끝에, 형인과 곽정은 마침내 육지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린 형인은 잠시 주변을 둘러본 후, 곽정에게 부드럽게 제안했다.
"곽 형, 몽고사신단이 흩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니 우리가 나눠서 찾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네. 형은 북쪽으로 올라가며 툴루이 왕자의 행방을 수소문해 보고, 나는 이곳 남쪽 가흥(嘉興) 근처를 중심으로 나머지 사신들의 흔적을 찾아보겠네. 혹시라도 소식을 먼저 알게 되면 즉시 연락하기로 하지."
"그래, 형인 아우의 말이 맞네. 그럼 조심하고… 꼭 툴루이 안다를 찾아야 하네." 곽정은 형인의 합리적인 제안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북쪽으로 향했다.
곽정과 헤어진 형인은 낮에 왜구에게서 구출한 일본 여인, 세이코(聖子)를 데리고 가흥성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객잔을 찾아 숙소를 정했다. 그는 세이코를 단순한 하녀나 노리개로 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기구한 사연에 동정심을 표하며, 그녀가 가진 특별한 재주와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의 이런 신사적인 모습은 세이코로 하여금 그에게 더욱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고, 그녀는 자발적으로 밤마다 그에게 자신이 아는 모든 쾌락의 비술(秘術)을 바치며 봉사하기를 갈망했다.
가흥에서의 밤은 형인에게 완전히 새로운 관능의 세계를 열어주었다. 세이코는 형인을 단순한 정사의 파트너가 아닌, 자신이 모시는 유일한 주인이자 탐구해야 할 미지의 대상으로 여기며 매일 밤 창의적이고도 농밀한 방식으로 그를 기쁘게 했다. 어느 날 밤, 그녀는 부드러운 비단 끈으로 형인의 눈을 가리고 그의 손과 발을 침상 기둥에 묶어 그를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그리고는 마치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듯, 그의 몸 구석구석을 자신의 입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따뜻하고 달콤한 타액으로 적셔가며 핥고 애무했다. 그의 귓불에서 목덜미, 젖꼭지, 배꼽, 허벅지 안쪽, 그리고 그의 남성의 상징까지… 그녀의 혀는 쉬지 않고 그의 온몸을 탐하며 그를 애태우고 흥분시켰다. 눈이 가려진 형인의 다른 감각들은 극도로 예민해졌고, 그녀의 혀가 스쳐 지나가는 곳마다 짜릿한 전율이 흘렀다.
또 다른 밤, 세이코는 자신이 직접 짠, 마치 현대의 스타킹처럼 발끝부터 허벅지까지 감싸는 검은색 망사 버선을 신고 나타났다. 그녀는 그 망사 버선을 신은 매끄럽고 탄력 있는 다리와 발만을 이용하여 형인의 몸을 애무하고 자극했다. 그녀의 발가락은 그의 몸 위를 춤추듯 오르내렸고, 발바닥은 그의 단단한 가슴과 복근을 부드럽게 문질렀으며, 발뒤꿈치는 그의 허벅지 안쪽 민감한 부분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그의 인내심을 시험했다. 마침내 그녀는 두 발로 그의 부풀어 오른 중심부를 교묘하게 감싸 쥐고 위아래로 움직이며, 오직 발의 움직임만으로 그를 극한의 쾌락 속에서 폭발하게 만들었다. 형인은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색다르고도 강렬한 쾌락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형인은 가흥에 머무는 며칠 동안, 세이코라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통해 남녀 간의 즐거움이 단순히 육체를 섞는 것 이상의 깊고 다양한 차원을 가지고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고 있었다. 그는 낮에는 몽고사신단의 행방을 쫓는 척하며 강호의 정보를 수집했고, 밤이면 세이코가 선사하는 새로운 쾌락의 세계에 기꺼이 몸을 맡겼다.
며칠 뒤, 형인은 가흥성 외곽에 마련해 둔 거처에 머물고 있는 목염자(穆念慈)를 찾아갔다. 물론 세이코도 함께였다.
"형인!"
목염자는 문을 열고 들어서는 형인을 보자마자 와락 달려와 그의 품에 안기며 반가움과 그리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그가 없는 동안 내내 그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형인은 그녀를 부드럽게 달래며 안으로 들어섰다. 세이코는 형인의 품에 안겨 행복해하는 목염자의 청초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흥미롭다는 듯 그녀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그리고 또다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붉은 혀로 입술을 살짝 핥았다.
형인은 세 사람만 남게 되자, 목염자에게 도화도에서 있었던 일과 황용과의 혼약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그녀의 반응을 살폈지만, 목염자는 예상외로 담담했다.
"형인 같은 하늘이 내린 영웅께서 어찌 한 여자에게만 얽매이시겠어요. 예로부터 영웅호걸에게는 삼처사첩(三妻四妾)이 당연한 일. 저는 그저 형인의 곁에 머물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해요. 황용 아가씨와 혼인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녀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서운함이 묻어났지만, 진심으로 그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형인은 그녀의 이해심 깊은 마음에 감동하며(물론 연기였지만, 약간의 진심도 섞여 있었다) 그녀를 더욱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그는 목염자에게 세이코를 '왜구에게서 구출한 불쌍한 여인으로, 갈 곳이 없어 잠시 돌봐주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고, 목염자는 착한 심성으로 그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세이코 역시 예의 바르게 목염자를 '언니(お姉さん)'라고 부르며 싹싹하고 친근하게 굴었다.
그날 밤, 형인은 오랜만에 목염자의 부드럽고 순종적인 육체를 품으며 깊은 만족감과 환희를 느꼈다. 그녀는 이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변해 있었고, 그의 애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뜨거운 신음을 토해냈다. 형인은 그녀의 변화가 반가우면서도 어딘가 낯설게 느껴졌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저 그녀와의 정사에 몰두했다.
형인은 낮 동안에는 곽정과의 약속대로 몽고사신단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척하며 가흥 일대의 강호 동향과 정보를 수집했고, 밤이면 목염자의 거처로 돌아와 그녀와, 그리고 때로는 세이코와 함께 은밀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이코는 형인이 자리를 비운 낮 동안, 목염자와 단둘이 남게 되자 은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목염자의 청초하면서도 은근히 풍만한 몸매와 순수한 매력에 묘한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이 언니는 아직 진정한 여인의 기쁨을 모르는 것 같아. 주인님께 더 큰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라도, 내가 직접 이 언니를 진짜 여자로 만들어 드려야겠어.'
세이코는 같은 여자라는 점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목염자에게 접근했다. 그녀는 함께 목욕하기를 청했고, 따뜻한 김이 오르는 욕탕 안에서 목염자의 등을 밀어주고 몸을 닦아주는 척하며 그녀의 젖가슴이나 허벅지 안쪽 등 민감한 부분을 은근슬쩍 건드리고 자극했다. 처음에는 당황하며 몸을 피하던 목염자도, 세이코의 부드러운 손길과 장난스러운 웃음 속에 점차 경계를 풀고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세이코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목염자와 함께 잠자리에 들며, 잠결인 척 그녀의 몸을 끌어안거나 다리를 얽었다. 혹은 피로를 풀어준다며 안마를 해주는 척하며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주무르고 어루만지며 그녀의 숨겨진 성감대를 찾아내 자극했다. 목염자는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부끄러워했지만, 점차 세이코의 손길이 주는 낯설고도 짜릿한 쾌감에 저항할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어느 날 밤, 세이코는 목염자가 자신의 애무에 완전히 무너져 뜨거운 숨을 내쉬며 몸을 비틀기 시작하자,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놀랍게도 목염자는 그녀를 밀어내지 않았다. 오히려 서툴게 그녀의 키스에 응답하며 그녀의 몸을 더듬었다. 세이코는 승리를 확신하며 더욱 대담하게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탐닉하기 시작했다. 목염자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강렬한 쾌락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이코의 이름을 부르며 흐느꼈고, 마침내 그녀의 손길 아래서 격렬한 절정을 맞이했다.
세이코의 은밀하고도 체계적인 '조련' 아래, 목염자는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강렬한 성적 욕망에 눈뜨게 되었다. 그녀는 더 이상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여인이 아니었다. 밤이 되어 형인이 돌아오면, 그녀는 마치 오랫동안 굶주렸던 암표범처럼 먼저 그의 몸에 매달려 키스를 퍼붓고 그의 옷을 벗기며 그를 침상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애무는 더욱 대담하고 노골적으로 변했고, 그녀는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형인에게 적극적으로 요구할 줄 알게 되었다. 그녀의 청초한 얼굴에 떠오르는 퇴폐적이고 관능적인 표정, 순수한 눈빛 속에 이글거리는 뜨거운 욕망은 형인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욱 강렬한 흥분과 정복욕을 안겨주었다.
형인은 갑작스러울 정도로 변한 목염자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그 이유를 깊이 캐물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그녀의 예상치 못한 변화가 가져다주는 새로운 즐거움과 쾌락을 마음껏 만끽할 뿐이었다. 그는 세이코가 이 변화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오히려 그녀의 '충성심'과 능력에 만족하며 이 상황을 즐겼다. 그의 하렘은 이제 더욱 복잡하고 흥미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며칠간의 항해 끝에, 형인과 곽정은 마침내 육지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린 형인은 잠시 주변을 둘러본 후, 곽정에게 부드럽게 제안했다.
"곽 형, 몽고사신단이 흩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니 우리가 나눠서 찾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네. 형은 북쪽으로 올라가며 툴루이 왕자의 행방을 수소문해 보고, 나는 이곳 남쪽 가흥(嘉興) 근처를 중심으로 나머지 사신들의 흔적을 찾아보겠네. 혹시라도 소식을 먼저 알게 되면 즉시 연락하기로 하지."
"그래, 형인 아우의 말이 맞네. 그럼 조심하고… 꼭 툴루이 안다를 찾아야 하네." 곽정은 형인의 합리적인 제안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북쪽으로 향했다.
곽정과 헤어진 형인은 낮에 왜구에게서 구출한 일본 여인, 세이코(聖子)를 데리고 가흥성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객잔을 찾아 숙소를 정했다. 그는 세이코를 단순한 하녀나 노리개로 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기구한 사연에 동정심을 표하며, 그녀가 가진 특별한 재주와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의 이런 신사적인 모습은 세이코로 하여금 그에게 더욱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고, 그녀는 자발적으로 밤마다 그에게 자신이 아는 모든 쾌락의 비술(秘術)을 바치며 봉사하기를 갈망했다.
가흥에서의 밤은 형인에게 완전히 새로운 관능의 세계를 열어주었다. 세이코는 형인을 단순한 정사의 파트너가 아닌, 자신이 모시는 유일한 주인이자 탐구해야 할 미지의 대상으로 여기며 매일 밤 창의적이고도 농밀한 방식으로 그를 기쁘게 했다. 어느 날 밤, 그녀는 부드러운 비단 끈으로 형인의 눈을 가리고 그의 손과 발을 침상 기둥에 묶어 그를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그리고는 마치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듯, 그의 몸 구석구석을 자신의 입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따뜻하고 달콤한 타액으로 적셔가며 핥고 애무했다. 그의 귓불에서 목덜미, 젖꼭지, 배꼽, 허벅지 안쪽, 그리고 그의 남성의 상징까지… 그녀의 혀는 쉬지 않고 그의 온몸을 탐하며 그를 애태우고 흥분시켰다. 눈이 가려진 형인의 다른 감각들은 극도로 예민해졌고, 그녀의 혀가 스쳐 지나가는 곳마다 짜릿한 전율이 흘렀다.
또 다른 밤, 세이코는 자신이 직접 짠, 마치 현대의 스타킹처럼 발끝부터 허벅지까지 감싸는 검은색 망사 버선을 신고 나타났다. 그녀는 그 망사 버선을 신은 매끄럽고 탄력 있는 다리와 발만을 이용하여 형인의 몸을 애무하고 자극했다. 그녀의 발가락은 그의 몸 위를 춤추듯 오르내렸고, 발바닥은 그의 단단한 가슴과 복근을 부드럽게 문질렀으며, 발뒤꿈치는 그의 허벅지 안쪽 민감한 부분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그의 인내심을 시험했다. 마침내 그녀는 두 발로 그의 부풀어 오른 중심부를 교묘하게 감싸 쥐고 위아래로 움직이며, 오직 발의 움직임만으로 그를 극한의 쾌락 속에서 폭발하게 만들었다. 형인은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색다르고도 강렬한 쾌락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형인은 가흥에 머무는 며칠 동안, 세이코라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통해 남녀 간의 즐거움이 단순히 육체를 섞는 것 이상의 깊고 다양한 차원을 가지고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고 있었다. 그는 낮에는 몽고사신단의 행방을 쫓는 척하며 강호의 정보를 수집했고, 밤이면 세이코가 선사하는 새로운 쾌락의 세계에 기꺼이 몸을 맡겼다.
며칠 뒤, 형인은 가흥성 외곽에 마련해 둔 거처에 머물고 있는 목염자(穆念慈)를 찾아갔다. 물론 세이코도 함께였다.
"형인!"
목염자는 문을 열고 들어서는 형인을 보자마자 와락 달려와 그의 품에 안기며 반가움과 그리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그가 없는 동안 내내 그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형인은 그녀를 부드럽게 달래며 안으로 들어섰다. 세이코는 형인의 품에 안겨 행복해하는 목염자의 청초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흥미롭다는 듯 그녀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그리고 또다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붉은 혀로 입술을 살짝 핥았다.
형인은 세 사람만 남게 되자, 목염자에게 도화도에서 있었던 일과 황용과의 혼약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그녀의 반응을 살폈지만, 목염자는 예상외로 담담했다.
"형인 같은 하늘이 내린 영웅께서 어찌 한 여자에게만 얽매이시겠어요. 예로부터 영웅호걸에게는 삼처사첩(三妻四妾)이 당연한 일. 저는 그저 형인의 곁에 머물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해요. 황용 아가씨와 혼인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녀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서운함이 묻어났지만, 진심으로 그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형인은 그녀의 이해심 깊은 마음에 감동하며(물론 연기였지만, 약간의 진심도 섞여 있었다) 그녀를 더욱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그는 목염자에게 세이코를 '왜구에게서 구출한 불쌍한 여인으로, 갈 곳이 없어 잠시 돌봐주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고, 목염자는 착한 심성으로 그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세이코 역시 예의 바르게 목염자를 '언니(お姉さん)'라고 부르며 싹싹하고 친근하게 굴었다.
그날 밤, 형인은 오랜만에 목염자의 부드럽고 순종적인 육체를 품으며 깊은 만족감과 환희를 느꼈다. 그녀는 이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변해 있었고, 그의 애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뜨거운 신음을 토해냈다. 형인은 그녀의 변화가 반가우면서도 어딘가 낯설게 느껴졌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저 그녀와의 정사에 몰두했다.
형인은 낮 동안에는 곽정과의 약속대로 몽고사신단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척하며 가흥 일대의 강호 동향과 정보를 수집했고, 밤이면 목염자의 거처로 돌아와 그녀와, 그리고 때로는 세이코와 함께 은밀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이코는 형인이 자리를 비운 낮 동안, 목염자와 단둘이 남게 되자 은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목염자의 청초하면서도 은근히 풍만한 몸매와 순수한 매력에 묘한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이 언니는 아직 진정한 여인의 기쁨을 모르는 것 같아. 주인님께 더 큰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라도, 내가 직접 이 언니를 진짜 여자로 만들어 드려야겠어.'
세이코는 같은 여자라는 점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목염자에게 접근했다. 그녀는 함께 목욕하기를 청했고, 따뜻한 김이 오르는 욕탕 안에서 목염자의 등을 밀어주고 몸을 닦아주는 척하며 그녀의 젖가슴이나 허벅지 안쪽 등 민감한 부분을 은근슬쩍 건드리고 자극했다. 처음에는 당황하며 몸을 피하던 목염자도, 세이코의 부드러운 손길과 장난스러운 웃음 속에 점차 경계를 풀고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세이코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목염자와 함께 잠자리에 들며, 잠결인 척 그녀의 몸을 끌어안거나 다리를 얽었다. 혹은 피로를 풀어준다며 안마를 해주는 척하며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주무르고 어루만지며 그녀의 숨겨진 성감대를 찾아내 자극했다. 목염자는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부끄러워했지만, 점차 세이코의 손길이 주는 낯설고도 짜릿한 쾌감에 저항할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어느 날 밤, 세이코는 목염자가 자신의 애무에 완전히 무너져 뜨거운 숨을 내쉬며 몸을 비틀기 시작하자,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놀랍게도 목염자는 그녀를 밀어내지 않았다. 오히려 서툴게 그녀의 키스에 응답하며 그녀의 몸을 더듬었다. 세이코는 승리를 확신하며 더욱 대담하게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탐닉하기 시작했다. 목염자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강렬한 쾌락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이코의 이름을 부르며 흐느꼈고, 마침내 그녀의 손길 아래서 격렬한 절정을 맞이했다.
세이코의 은밀하고도 체계적인 '조련' 아래, 목염자는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강렬한 성적 욕망에 눈뜨게 되었다. 그녀는 더 이상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여인이 아니었다. 밤이 되어 형인이 돌아오면, 그녀는 마치 오랫동안 굶주렸던 암표범처럼 먼저 그의 몸에 매달려 키스를 퍼붓고 그의 옷을 벗기며 그를 침상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애무는 더욱 대담하고 노골적으로 변했고, 그녀는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형인에게 적극적으로 요구할 줄 알게 되었다. 그녀의 청초한 얼굴에 떠오르는 퇴폐적이고 관능적인 표정, 순수한 눈빛 속에 이글거리는 뜨거운 욕망은 형인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욱 강렬한 흥분과 정복욕을 안겨주었다.
형인은 갑작스러울 정도로 변한 목염자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그 이유를 깊이 캐물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그녀의 예상치 못한 변화가 가져다주는 새로운 즐거움과 쾌락을 마음껏 만끽할 뿐이었다. 그는 세이코가 이 변화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오히려 그녀의 '충성심'과 능력에 만족하며 이 상황을 즐겼다. 그의 하렘은 이제 더욱 복잡하고 흥미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