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 은꼴) 독서모임 -3장 정미래와 밀회-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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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리수거장에서 거사를 치른 뒤, 서로의 집 방향이 같은 곳까지 손을 잡고 천천히 걸었다.
인적이 거의 없는 아파트 단지 안 정원. 따뜻한 정원등과 은은한 스트링 라이트가 길을 비추고 있었다.
정미래가 내 손을 꽉 잡은 채로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야… 오빠. 방금 그거 진짜 10분 안에 끝낼 수 있었는데, 너 때문에 18분이나 걸렸잖아. 나 지금 다리 후들후들해.”
나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미안. 너무 맛있어서…”
그녀가 장난스럽게 나를 올려다보며 눈을 흘겼다.
“미안은 무슨. 다음엔 남편한테 ‘운동 갔다 왔어요’라고 말할 테니까…”
그녀가 걸음을 살짝 늦추더니, 내게 몸을 바짝 붙이며 귀에 입을 가져다 댔다. 목소리가 달콤하게 속삭여졌다.
“…다음번엔 1시간 코스로 제대로 준비해.”
그리고는 고개를 빼며 한쪽 눈을 찡긋, 장난스럽게 윙크를 날렸다.
나는 순간적으로 숨이 막혔다. 그녀의 입술 끝에 아직도 미소가 걸려 있었다.
정미래가 내 손을 마지막으로 살짝 쥐었다 풀며 말했다.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오빠.”
그녀는 가볍게 손을 흔들며 자기 집 방향으로 걸어갔다.
나는 한참 동안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작게 중얼거렸다.
“미친년…”
하지만 입가에는 절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다음날 오후 1시쯤.
나는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카톡 알림이 떴다.
[정미래]
502호 오빠
어제 잘 들어갔어?
[나]
응, 잘 들어갔어. 너는?
[정미래]
야... 솔직히 말할게
남편한테 “운동 좀 하고 왔어~”라고 말했거든? 근데 그 운동을 너무 세게 해서... 지금 다리 풀려서 사무실 의자에서 못 일어나겠어 ㅋㅋㅋ
나는 순간적으로 웃음이 터졌다.
주변 동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타이핑했다.
[나]
운동? ㅋㅋ 그럼 다음엔 더 세게 해줄까?
[정미래] (읽씹 30초)
[정미래]
야...
지금 회사지?
그런 말하지 마
나 지금 사무실에서 다리 꼬고 있는데... 미친
나는 폰을 내려놓고, 잠시 책상 위를 멍하니 바라봤다.
정미래는 여전히 장난기 많고 직설적인 여자였다. 어제 밤의 일에 대해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말할 줄은 몰랐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그녀다운 모습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리 후들거린다는 말은 분명 농담 반, 진담 반이었을 텐데, 그게 오히려 더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그때, 폰이 다시 진동했다.
이번엔 다른 사람이었다.
[김수아]
502호님
시간 되시면 한번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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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프롬프트]
이미지 프롬프트는 본문과 같음
[이미지 수정 프롬프트]
아파트 내부 정원길로 이동. 밤이라 어둡지만 따뜻한 조명이 군데군데 비추고 있다.
하이앵글 1인칭 남성 시점으로 여성 바로 앞에서 극한 클로즈업 촬영.
그녀는 카메라에서 뻗어나온 내 오른손을 양손으로 꼭 잡고 있다.
[영상 프롬프트]
밤 늦은 정원 산책로에서 따뜻한 조명 아래, 검은 크롭탑과 돌핀팬츠를 입은 30대 초반의 아름다운 한국 여성(갈색 포니테일)이 남자와 손을 꼭 잡고 걷고 있다. 배경에는 은은한 정원등과 스트링 라이트가 빛나고 있다. 그녀가 갑자기 웃으며 남자의 손을 더 세게 잡고 올려다보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야… 오빠. 방금 그거 진짜 10분 안에 끝낼 수 있었는데, 너 때문에 18분이나 걸렸잖아. 나 지금 다리 후들후들해.”
남자가 “미안. 너무 맛있어서…”라고 답하자, 그녀는 장난스럽게 눈을 흘기며 미소 짓는다.
여자는 남자와 손을 잡은 채 그의 귀에 얼굴을 바짝 가져다 댄다. 그녀가 달콤하면서도 Asmr처럼 속삭이듯이 작고 야릇한 목소리로
“미안은 무슨~"
다음엔 남편한테 운동 갔다온다고 할 테니까…
다음번엔 한시간 코스로 제대로 준비해.”
속삭인 후 천천히 고개를 빼며 그를 바라보고, 장난스럽게 눈을 감고 그의 입에 키스한다.
로우앵글에서 따라가는 부드러운 카메라 움직임, 따뜻하고 로맨틱한 밤 분위기,
매우 클로즈업된 얼굴, 부드러운 조명, 관능적이고 장난기 있는 표정, 얕은 심도, 부드러운 카메라 움직임, 초고화질, 8K, 극사실적인 피부와 입술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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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본문 올리고 자려다가 그붕이님의 프롬을보고 또 하나를 얻어서 사용해봤습니다.
[하이앵글 1인칭 남성 시점으로 여성 바로 앞에서 극한 클로즈업 촬영.]
참... 제가 찾아해메던 그 표현이네요. 그붕이님 감사합니다.
19도 아닌걸로 뻘글 올려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