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사람과 결혼을 이어나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결혼을 두 달 정도 앞두고 있는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와는 2년 가까이 만났고, 결혼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집도 구해서 동거를 시작했고, 이제 같이 산 지는 2주 차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 성격이나 가치관 차이가 생각보다 너무 크게 느껴져서, 이 결혼을 계속 진행하는 게 맞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릴 때 집안에서 어머니가 굉장히 엄격한 분이었다고 합니다.
본인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 저는 여자친구가 어머니의 모습을 많이 보고 자라서인지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저는 부부라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동등한 관계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관계 안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모습이 많고, 제가 느끼기에는 저를 남편으로 존중한다기보다 본인 기준에 맞춰 통제하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남자 목소리가 담장 밖을 넘으면 안 된다”는 식의 말을 자주 합니다.
그 말들이 장난처럼 지나갈 때도 있지만, 계속 듣다 보니 제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눌려 산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항상 제 자신이 1순위이고, 본인은 제 인생에서 1순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 문제로 파혼 위기도 이미 두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름대로 여자친구를 많이 생각하며 지내왔다고 생각합니다.
연애할 때도 서로 쉬는 날이 달랐는데, 제 쉬는 날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왕복 2시간씩 출퇴근을 데려다줬습니다.
여자친구 자취집에서도 집안일을 제가 많이 도맡아 했고, 밥도 챙겨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제가 부족한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청결도나 생활습관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저도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로 맞춰가는 느낌이 아니라 제가 대부분 여자친구에게 맞춰야 하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부부가 되는 과정이라기보다, 마치 상사와 같이 살면서 혼나지 않으려고 계속 눈치를 보는 기분입니다.
청결이나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지적이 계속되다 보니, 제가 못 맞추면 큰 잘못을 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부담이 큽니다.
30년 가까이 살아온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게 쉽지 않은데, 여자친구는 제가 부족한 부분을 기다려주기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빨리 바꾸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부부라면 상대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내가 조금 더 챙겨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부족한 부분을 함께 보완하기보다, 어떻게든 본인이 원하는 기준에 맞추려는 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두 번의 파혼 위기를 겪고 나니 이제는 마음이 많이 위축됐습니다.
예전처럼 “이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아봐야지”라는 마음보다, “어떻게 하면 지적받지 않고 조용히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감정 표현도 점점 줄어들고, 계속 눈치를 보게 됩니다.
이대로 결혼하면 제가 감정 없는 사람처럼 살게 될 것 같고, 정신적으로도 버티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런데도 파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와 결혼하기 위해 본인 어머니와 거의 연을 끊다시피 했습니다.
상대방 집안에서는 어머니가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반대가 심한 상황이고, 여자친구는 그런 상황에서도 저 하나만 보고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그 사실을 생각하면 제가 여기서 파혼을 말하는 게 너무 잔인한 일 같고, 죄책감이 큽니다.
여자친구가 저를 믿고 여기까지 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대로 결혼하면 제가 정말 망가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혼 전부터 이렇게 눈치 보고 위축돼 있는데, 결혼 후에는 더 심해지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결혼 전에 멈추고 다시 생각해보는 게 맞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 결혼 생활을 해보신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결혼을 두 달 정도 앞두고 있는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와는 2년 가까이 만났고, 결혼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집도 구해서 동거를 시작했고, 이제 같이 산 지는 2주 차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 성격이나 가치관 차이가 생각보다 너무 크게 느껴져서, 이 결혼을 계속 진행하는 게 맞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릴 때 집안에서 어머니가 굉장히 엄격한 분이었다고 합니다.
본인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 저는 여자친구가 어머니의 모습을 많이 보고 자라서인지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저는 부부라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동등한 관계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관계 안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모습이 많고, 제가 느끼기에는 저를 남편으로 존중한다기보다 본인 기준에 맞춰 통제하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남자 목소리가 담장 밖을 넘으면 안 된다”는 식의 말을 자주 합니다.
그 말들이 장난처럼 지나갈 때도 있지만, 계속 듣다 보니 제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눌려 산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항상 제 자신이 1순위이고, 본인은 제 인생에서 1순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 문제로 파혼 위기도 이미 두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름대로 여자친구를 많이 생각하며 지내왔다고 생각합니다.
연애할 때도 서로 쉬는 날이 달랐는데, 제 쉬는 날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왕복 2시간씩 출퇴근을 데려다줬습니다.
여자친구 자취집에서도 집안일을 제가 많이 도맡아 했고, 밥도 챙겨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제가 부족한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청결도나 생활습관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저도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로 맞춰가는 느낌이 아니라 제가 대부분 여자친구에게 맞춰야 하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부부가 되는 과정이라기보다, 마치 상사와 같이 살면서 혼나지 않으려고 계속 눈치를 보는 기분입니다.
청결이나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지적이 계속되다 보니, 제가 못 맞추면 큰 잘못을 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부담이 큽니다.
30년 가까이 살아온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게 쉽지 않은데, 여자친구는 제가 부족한 부분을 기다려주기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빨리 바꾸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부부라면 상대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내가 조금 더 챙겨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부족한 부분을 함께 보완하기보다, 어떻게든 본인이 원하는 기준에 맞추려는 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두 번의 파혼 위기를 겪고 나니 이제는 마음이 많이 위축됐습니다.
예전처럼 “이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아봐야지”라는 마음보다, “어떻게 하면 지적받지 않고 조용히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감정 표현도 점점 줄어들고, 계속 눈치를 보게 됩니다.
이대로 결혼하면 제가 감정 없는 사람처럼 살게 될 것 같고, 정신적으로도 버티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런데도 파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와 결혼하기 위해 본인 어머니와 거의 연을 끊다시피 했습니다.
상대방 집안에서는 어머니가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반대가 심한 상황이고, 여자친구는 그런 상황에서도 저 하나만 보고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그 사실을 생각하면 제가 여기서 파혼을 말하는 게 너무 잔인한 일 같고, 죄책감이 큽니다.
여자친구가 저를 믿고 여기까지 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대로 결혼하면 제가 정말 망가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혼 전부터 이렇게 눈치 보고 위축돼 있는데, 결혼 후에는 더 심해지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결혼 전에 멈추고 다시 생각해보는 게 맞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 결혼 생활을 해보신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