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맨날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지금 제 상황이 많이 답답하고 불안해서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가족과 몇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고민 털어놓을 데가 없네요..각설하고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평범하게 대학다니고 있는 24살 대학생입니다.
집에서 통학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가족은 아버지는 사업차 멀리 계시고, 형제 1명과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에 관한 고민입니다. 할머니께선 춘추가 90이시고, 예전부터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병들을 달고 사셨습니다. 그러던 중 3개월 전에 편찮으셔서 119를 불렀습니다. 전에도 간간이 119를 불러서 병원에 입원하시는 일이 있어서 빨리 나으시기만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전에는 동네의 큰 병원에서 진료를 봤지만, 코로나때문에 자리가 없어 대학병원으로만 가야했습니다. 코로나 진료를 끝마치고 갖가지 검사를 시행하고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들어야했습니다.
할머니께선 이미 담도암 말기였다는 것입니다. 동네병원에서만 진료를 받다보니 대학병원에서의 진료시설이 달라 담도암이 발견이 되지 않아 이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의사분 말씀으로는 짧으면 3개월 길면 1년까지 사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끼리 충분히 얘기를 마치고, 할머니에겐 이 사실을 숨기고 평상시대로 대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의 1달이 지나고 이제 퇴원해도 된다는 말씀을 듣고 퇴원하셨습니다. 담도암 특성상 입맛이 없어지고 잘 못드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평소 좋아하시던 반찬과 맛있는것을 차려드리고, 편안하게 대했습니다.
지금 퇴원하신지 2달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처음 퇴원하실 때보다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십니다. 밥도 많이 남기시고 tv도 원래 앉아서 보셨는데 이제는 누워서 계속 쳐다볼 힘이 없으셔서 듣기만 하십니다. 걱정이 많이 되는 것에는 이런 것도 있지만 하시는 말씀이 너무 마음 아프고 느낌이 쎄합니다.
저번에는 정신이 맑을 때 자식들 보고 싶으시다고 하여 목욕도 하시고 오랜만에 고모와 삼촌이 오셔 얼굴도 보시고, 오늘은 또 돈을 주시면서 "마지막으로 니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내가 사준다" 라고 하십니다. 보통 이런 말씀들은 임종 전에 사람들과 정리하려고 하시는 행동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처음 암 말기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마음이 복잡해지고 불안합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너무 감성적으로 두서없이 쓴 거 같네요. 요즘 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이 떠오릅니다. 이별이 감당이 안되는 저를 보고 아직 성인이 되지 못했다고도 생각도 드네요.
저는 평범하게 대학다니고 있는 24살 대학생입니다.
집에서 통학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가족은 아버지는 사업차 멀리 계시고, 형제 1명과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에 관한 고민입니다. 할머니께선 춘추가 90이시고, 예전부터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병들을 달고 사셨습니다. 그러던 중 3개월 전에 편찮으셔서 119를 불렀습니다. 전에도 간간이 119를 불러서 병원에 입원하시는 일이 있어서 빨리 나으시기만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전에는 동네의 큰 병원에서 진료를 봤지만, 코로나때문에 자리가 없어 대학병원으로만 가야했습니다. 코로나 진료를 끝마치고 갖가지 검사를 시행하고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들어야했습니다.
할머니께선 이미 담도암 말기였다는 것입니다. 동네병원에서만 진료를 받다보니 대학병원에서의 진료시설이 달라 담도암이 발견이 되지 않아 이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의사분 말씀으로는 짧으면 3개월 길면 1년까지 사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끼리 충분히 얘기를 마치고, 할머니에겐 이 사실을 숨기고 평상시대로 대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의 1달이 지나고 이제 퇴원해도 된다는 말씀을 듣고 퇴원하셨습니다. 담도암 특성상 입맛이 없어지고 잘 못드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평소 좋아하시던 반찬과 맛있는것을 차려드리고, 편안하게 대했습니다.
지금 퇴원하신지 2달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처음 퇴원하실 때보다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십니다. 밥도 많이 남기시고 tv도 원래 앉아서 보셨는데 이제는 누워서 계속 쳐다볼 힘이 없으셔서 듣기만 하십니다. 걱정이 많이 되는 것에는 이런 것도 있지만 하시는 말씀이 너무 마음 아프고 느낌이 쎄합니다.
저번에는 정신이 맑을 때 자식들 보고 싶으시다고 하여 목욕도 하시고 오랜만에 고모와 삼촌이 오셔 얼굴도 보시고, 오늘은 또 돈을 주시면서 "마지막으로 니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내가 사준다" 라고 하십니다. 보통 이런 말씀들은 임종 전에 사람들과 정리하려고 하시는 행동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처음 암 말기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마음이 복잡해지고 불안합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너무 감성적으로 두서없이 쓴 거 같네요. 요즘 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이 떠오릅니다. 이별이 감당이 안되는 저를 보고 아직 성인이 되지 못했다고도 생각도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