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타고 다니다 본 만학도 썰.
몇 년간 오산에서 영등포까지 장거리를 전철로 출퇴근하였습니다.
저녁 7시쯤 오산에서 서울로 오는 전철을 탔는데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문간 옆에 기대어 서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건너편에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어르신이
엄청 튀는 주황색 뿔테에 렌즈에 살짝 색깔이 들어간 안경을 끼시고 열심히 책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냥 책을 보는 정도가 아니라 연필로 단어 하나 하나 밑줄을 쳐가면서 열심히 암기를 하시더군요.
가끔 눈을 감고 중얼중얼 되뇌이기도 하시면서요.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저 연세에 사람 바글바글한 전철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시는것이....
어쩌면 출장을 다녀오시는 어느대학교 교수님이거나
늦게 공부를 시작하신 만학도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몇 정거장을 지나 우연히 그 분 옆자리에 자리가 생겼고, 저는 냉큼 그리고 가서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공부를 하시나 슬쩍 봤죠.
그런데....
손에 든 책은 일반 책이 아니었습니다.
얼핏 보니 무슨 생활정보지 같았는데,
왜 아무런 의미 없는 그 단어들에 연필로 동그라미를 치고 밑줄을 그으며 열심히 들여다 보고 계신가 의아하더군요.
그래서 그 어르신의 얼굴을 다시 한번 찬찬히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분의 그 튀는 주황색 뿔테 안경에 씌어진 글자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CGV'
네....
그분은 CGV에서 3D 영화를 상영할 때 끼는 안경을 쓰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만학도 인줄 알았던 그 어르신은, 정신적으로 살짝 남다른 분이셨던 것이지요....
저처럼 전철 타고 다니시면서 황당하거나 재밌는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저녁 7시쯤 오산에서 서울로 오는 전철을 탔는데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문간 옆에 기대어 서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건너편에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어르신이
엄청 튀는 주황색 뿔테에 렌즈에 살짝 색깔이 들어간 안경을 끼시고 열심히 책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냥 책을 보는 정도가 아니라 연필로 단어 하나 하나 밑줄을 쳐가면서 열심히 암기를 하시더군요.
가끔 눈을 감고 중얼중얼 되뇌이기도 하시면서요.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저 연세에 사람 바글바글한 전철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시는것이....
어쩌면 출장을 다녀오시는 어느대학교 교수님이거나
늦게 공부를 시작하신 만학도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몇 정거장을 지나 우연히 그 분 옆자리에 자리가 생겼고, 저는 냉큼 그리고 가서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공부를 하시나 슬쩍 봤죠.
그런데....
손에 든 책은 일반 책이 아니었습니다.
얼핏 보니 무슨 생활정보지 같았는데,
왜 아무런 의미 없는 그 단어들에 연필로 동그라미를 치고 밑줄을 그으며 열심히 들여다 보고 계신가 의아하더군요.
그래서 그 어르신의 얼굴을 다시 한번 찬찬히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분의 그 튀는 주황색 뿔테 안경에 씌어진 글자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CGV'
네....
그분은 CGV에서 3D 영화를 상영할 때 끼는 안경을 쓰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만학도 인줄 알았던 그 어르신은, 정신적으로 살짝 남다른 분이셨던 것이지요....
저처럼 전철 타고 다니시면서 황당하거나 재밌는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