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험 썰 2편
첫 경험 썰 (2)
https://01.avsee.is/bbs/board.php?bo_table=community&wr_id=666751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본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소설적 허구와 과장으로 각색된 내용입니다. 등장하는 인물, 배경 등 모든 고유명사는 현실이 아닙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임을 알립니다.
-----
아정이네 부모님은 시골에서 음식점을 하시는데, 아정이는 식당을 물려받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곳에서 알바 하는 청년이 성태 오빠였죠.
여사친 – 설마?
아정 – 응. 우리 성인 된 날. 셋이서 술 마셨잖아.
여사친 – 그때?
아정 – 너 먼저 들어가고 성태 오빠가 고백하더라고.
여사친 – 와, 그래서 나한테 계속 술 먹였구나.
시학 –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아정 – 일단 한잔해.
아정은 썰 푸는 재주가 있는지 뜸을 들으며 술 마실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더라구요.
아정 – 크으, 양주 맛이 좋구나.
시학 – 빨리 말해줘. 현기증 날 것 같아.
아정 – 우쭈쭈 우리 시학이 많이 궁금해?
저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사친 – 그날 한 거야?
아정 – 에이, 그래도 첫 경험인데 그럴 순 없지.
시학 – 자꾸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줘~
아정 – 알았어. 기다려봐.
아정은 밝게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와 여사친은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서 듣기 시작했다.
아정 - 그 오빠 나름 성실하고, 착하고, 우리 고2 때 용돈도 가끔 챙겨줘서 나도 좋게 보고 있었거든 그래서 사귀기로 하고 며칠이 지났지.
시학 – 근데 그 오빠 나이가?
여사친 – 우리 보다 다섯 살쯤 많을걸?
아정은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고 말을 이었다.
아정 – 어차피 가게에서 계속 보니깐 따로 데이트는 못 해도 자주 보고 놀았는데, 오빠 휴무 전날 저녁에 장사 끝나고 같이 시내로 나갔지. 시학이는 잘 모르겠지만, 시골은 10시만 넘어도 놀 데가 없어.
여사친 – 맞아. 맞아.
시학 – 응응. 그래서.
아정 – 딱히 할 게 없더라고, 오빠가 술이랑 과자를 좀 사서 모텔에 가서 먹으면서 영화나 보자고 하더라고.
저와 여사친은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아정 – 나는 잘 몰랐을 때니까 그냥 그러자고 했지. 들어가니깐 오빠가 일하면서 땀을 많이 흘렸다며 씻고 나온다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라.
여사친 – 어머어머, 그 오빠 그렇게 안 봤는데.
아정 – 그때까진 나도 별 의심 없었어. 오빠가 샤워 가운만 입고 나왔는데 연인이니깐,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 나도 땀을 흘리긴 해서 씻고 가운만 입고 나왔지.
여사친이 박수를 치며 말했어요.
여사친 – 이거 노렸지?
아정 – 아니이~ 그런 거 몰랐다니까.
여사친 – 초딩도 아니고 네가 퍽도 몰랐겠다.
시학 – 아무튼 얘기나 계속해봐.
다 같이 술을 한잔하고 아정이가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아정 – 오빠가 영화를 틀고 같이 소맥이랑 과자를 먹었는데, 영화가 야한 영화더라고.
여사친 – 어머어머, 오빠도 날 잡았구나.
아정 – 나는 부끄러워서 살짝 몸을 움츠렸는데 그때 오빠가 갑자기 키스했어.
여사친 – 꺄아~
시학 – 너 자꾸 끼어들지 좀 마!
여사친 – 알았어, 알았어. 아정아 계속해.
아정은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말을 했다.
아정 – 뭐 이젠 별거 없는데. 오빠랑 처음 한 키스는 아니지만, 분위기 때문에 살짝 굳어있었거든. 그때 오빠 손이 가슴 위로 올라오더라고.
여사친 – 하여튼 남자들이란.
시학 – 아 쫌!
여사친 – 알았어.
아정 – 시학아 그냥 둬. 리액션이 있어야 나도 말하는 맛이 나지.
시학 – 응. 알겠어.
이미 양주는 모두 비웠고 콜라에 보드카를 타서 맥주잔으로 홀짝홀짝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정 – 놀라서 몸을 빼면서 오빠 팔을 양손으로 잡았는데. 오빠가 살짝 날 안으면서 "괜찮아." 하고 속삭이더라고.
저와 여사친은 숨소리도 죽이고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정 – 오빠가 귓가에 얘기하면서 귓불을 살짝 물고 핥았는데, 소름이 돋으면서 긴장이 조금 풀리더라. 그러고 그날 했지.
시학 – 뭐야? 끝이야?
아정 – 그럼 뭘 더 말해?
시학 – 국문과 재학생은 지금 이야기를 끊는 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사친 – 아효~ 이 변태. 시간 너무 늦었다. 그만 가자.
시학 – 그래. 막잔하고 파하자.
그렇게 우린 마지막 건배를 하고 자리를 끝낼 생각이었습니다. 셋 모두 많이 취했으니까요. 계획은 여사친이 친오빠를 부르고, 친오빠가 제 자취방에 도착하면 두 여인이 함께 여사친의 자취방으로 가는 계획이었습니다.
여사친 – 아! 어쩌지?
시학 – 왜?
여사친 – 오빠가 전화를 안 받아. 자나 봐.
시학 – 그럼 어떻게 해?
여사친의 오빠가 전화를 받지 않아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저희는 의논에 들어갔죠.
여사친 – 시학이가 그냥 내 방 가서 자.
시학 – 그건 상관없어. 근데 어딘지 모르니 같이 가줘.
여사친 – 대충 알잖아. 못 찾으면 전화하고. 비번 0112야 누르고 들어가서 자.
시학 – 그러다 나 못 들어가면 어쩌려고? 너네 나 나가면 바로 잠들 것 같은데.
여사친 – 아! 귀찮은데.
그때 아정이가 나서서 말합니다.
아정 – 나 그냥 시학이랑 같이 잘게. 뭐 애들도 아니고 별일 있겠냐. 너 그냥 가서 자.
여사친 – 진짜?
아정 – 아! 진짜. 시학이 오늘 보니깐 착한 거 같던데, 뭐 어때.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여사친 – 나 진짜 간다?
아정 – 어! 잘자. 내일 보자.
시학 – 갑자기 이렇게 된다고?
아정 – 왜? 나 건들게?
시학 – 아,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아정 – 그럼 상관없지 뭐.
여사친이 신발을 신고 현관에서 소리쳤어요.
여사친 – 너 아정이 건들면 죽는다.
시학 – 알았어. 그럼 들어가.
여사친 – 불안한데?
아정, 시학 – 아! 그냥 꺼져.
그렇게 정말 여사친이 자기 방으로 떠났습니다. 아정과 저는 대충 자리를 정리하고 잘 준비를 했죠. 평소 넓은 방이라 친구들이 많이 오기에 이불과 베개는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멀리서 온 아정에게 침대를 양보하고 저는 바닥에 이불을 깔았어요.
양치하고 대충 씻은 다음 누웠습니다. 오랜만에 바닥에 누워서 그런지, 불편해서 몸을 좀 뒤척였더니 아정이가 말을 꺼내더라고요.
"왜? 잠이 안 와?"
"응. 조금 불편해서."
"그럼 그냥 올라와."
"응? 그럴까?"
뭐, 기대했다거나 한 건 아니고, 그땐 너무 취해 있어서 빨리 편하게 자고 싶은 마음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침대에 올라갔고, 나름 매너를 지킨다고 아정에게 등을 돌리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자 아정이가 제 어깨를 잡고 몸을 돌리며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편하게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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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 계속.
다음 편도 빨리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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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본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소설적 허구와 과장으로 각색된 내용입니다. 등장하는 인물, 배경 등 모든 고유명사는 현실이 아닙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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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이네 부모님은 시골에서 음식점을 하시는데, 아정이는 식당을 물려받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곳에서 알바 하는 청년이 성태 오빠였죠.
여사친 – 설마?
아정 – 응. 우리 성인 된 날. 셋이서 술 마셨잖아.
여사친 – 그때?
아정 – 너 먼저 들어가고 성태 오빠가 고백하더라고.
여사친 – 와, 그래서 나한테 계속 술 먹였구나.
시학 –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아정 – 일단 한잔해.
아정은 썰 푸는 재주가 있는지 뜸을 들으며 술 마실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더라구요.
아정 – 크으, 양주 맛이 좋구나.
시학 – 빨리 말해줘. 현기증 날 것 같아.
아정 – 우쭈쭈 우리 시학이 많이 궁금해?
저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사친 – 그날 한 거야?
아정 – 에이, 그래도 첫 경험인데 그럴 순 없지.
시학 – 자꾸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줘~
아정 – 알았어. 기다려봐.
아정은 밝게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와 여사친은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서 듣기 시작했다.
아정 - 그 오빠 나름 성실하고, 착하고, 우리 고2 때 용돈도 가끔 챙겨줘서 나도 좋게 보고 있었거든 그래서 사귀기로 하고 며칠이 지났지.
시학 – 근데 그 오빠 나이가?
여사친 – 우리 보다 다섯 살쯤 많을걸?
아정은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고 말을 이었다.
아정 – 어차피 가게에서 계속 보니깐 따로 데이트는 못 해도 자주 보고 놀았는데, 오빠 휴무 전날 저녁에 장사 끝나고 같이 시내로 나갔지. 시학이는 잘 모르겠지만, 시골은 10시만 넘어도 놀 데가 없어.
여사친 – 맞아. 맞아.
시학 – 응응. 그래서.
아정 – 딱히 할 게 없더라고, 오빠가 술이랑 과자를 좀 사서 모텔에 가서 먹으면서 영화나 보자고 하더라고.
저와 여사친은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아정 – 나는 잘 몰랐을 때니까 그냥 그러자고 했지. 들어가니깐 오빠가 일하면서 땀을 많이 흘렸다며 씻고 나온다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라.
여사친 – 어머어머, 그 오빠 그렇게 안 봤는데.
아정 – 그때까진 나도 별 의심 없었어. 오빠가 샤워 가운만 입고 나왔는데 연인이니깐,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 나도 땀을 흘리긴 해서 씻고 가운만 입고 나왔지.
여사친이 박수를 치며 말했어요.
여사친 – 이거 노렸지?
아정 – 아니이~ 그런 거 몰랐다니까.
여사친 – 초딩도 아니고 네가 퍽도 몰랐겠다.
시학 – 아무튼 얘기나 계속해봐.
다 같이 술을 한잔하고 아정이가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아정 – 오빠가 영화를 틀고 같이 소맥이랑 과자를 먹었는데, 영화가 야한 영화더라고.
여사친 – 어머어머, 오빠도 날 잡았구나.
아정 – 나는 부끄러워서 살짝 몸을 움츠렸는데 그때 오빠가 갑자기 키스했어.
여사친 – 꺄아~
시학 – 너 자꾸 끼어들지 좀 마!
여사친 – 알았어, 알았어. 아정아 계속해.
아정은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말을 했다.
아정 – 뭐 이젠 별거 없는데. 오빠랑 처음 한 키스는 아니지만, 분위기 때문에 살짝 굳어있었거든. 그때 오빠 손이 가슴 위로 올라오더라고.
여사친 – 하여튼 남자들이란.
시학 – 아 쫌!
여사친 – 알았어.
아정 – 시학아 그냥 둬. 리액션이 있어야 나도 말하는 맛이 나지.
시학 – 응. 알겠어.
이미 양주는 모두 비웠고 콜라에 보드카를 타서 맥주잔으로 홀짝홀짝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정 – 놀라서 몸을 빼면서 오빠 팔을 양손으로 잡았는데. 오빠가 살짝 날 안으면서 "괜찮아." 하고 속삭이더라고.
저와 여사친은 숨소리도 죽이고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정 – 오빠가 귓가에 얘기하면서 귓불을 살짝 물고 핥았는데, 소름이 돋으면서 긴장이 조금 풀리더라. 그러고 그날 했지.
시학 – 뭐야? 끝이야?
아정 – 그럼 뭘 더 말해?
시학 – 국문과 재학생은 지금 이야기를 끊는 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사친 – 아효~ 이 변태. 시간 너무 늦었다. 그만 가자.
시학 – 그래. 막잔하고 파하자.
그렇게 우린 마지막 건배를 하고 자리를 끝낼 생각이었습니다. 셋 모두 많이 취했으니까요. 계획은 여사친이 친오빠를 부르고, 친오빠가 제 자취방에 도착하면 두 여인이 함께 여사친의 자취방으로 가는 계획이었습니다.
여사친 – 아! 어쩌지?
시학 – 왜?
여사친 – 오빠가 전화를 안 받아. 자나 봐.
시학 – 그럼 어떻게 해?
여사친의 오빠가 전화를 받지 않아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저희는 의논에 들어갔죠.
여사친 – 시학이가 그냥 내 방 가서 자.
시학 – 그건 상관없어. 근데 어딘지 모르니 같이 가줘.
여사친 – 대충 알잖아. 못 찾으면 전화하고. 비번 0112야 누르고 들어가서 자.
시학 – 그러다 나 못 들어가면 어쩌려고? 너네 나 나가면 바로 잠들 것 같은데.
여사친 – 아! 귀찮은데.
그때 아정이가 나서서 말합니다.
아정 – 나 그냥 시학이랑 같이 잘게. 뭐 애들도 아니고 별일 있겠냐. 너 그냥 가서 자.
여사친 – 진짜?
아정 – 아! 진짜. 시학이 오늘 보니깐 착한 거 같던데, 뭐 어때.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여사친 – 나 진짜 간다?
아정 – 어! 잘자. 내일 보자.
시학 – 갑자기 이렇게 된다고?
아정 – 왜? 나 건들게?
시학 – 아,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아정 – 그럼 상관없지 뭐.
여사친이 신발을 신고 현관에서 소리쳤어요.
여사친 – 너 아정이 건들면 죽는다.
시학 – 알았어. 그럼 들어가.
여사친 – 불안한데?
아정, 시학 – 아! 그냥 꺼져.
그렇게 정말 여사친이 자기 방으로 떠났습니다. 아정과 저는 대충 자리를 정리하고 잘 준비를 했죠. 평소 넓은 방이라 친구들이 많이 오기에 이불과 베개는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멀리서 온 아정에게 침대를 양보하고 저는 바닥에 이불을 깔았어요.
양치하고 대충 씻은 다음 누웠습니다. 오랜만에 바닥에 누워서 그런지, 불편해서 몸을 좀 뒤척였더니 아정이가 말을 꺼내더라고요.
"왜? 잠이 안 와?"
"응. 조금 불편해서."
"그럼 그냥 올라와."
"응? 그럴까?"
뭐, 기대했다거나 한 건 아니고, 그땐 너무 취해 있어서 빨리 편하게 자고 싶은 마음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침대에 올라갔고, 나름 매너를 지킨다고 아정에게 등을 돌리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자 아정이가 제 어깨를 잡고 몸을 돌리며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편하게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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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 계속.
다음 편도 빨리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