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관련 잡담..
결혼 2년차... 이제 막 돌 지난 아들 한명 두고있습니다.
저는 일을 하고 있고 처는 휴직중입니다.
다들 그렇듯 사소한 문제들로 다투고 화해하고 반복하는 평범한 부부였습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생활패턴도 다르고 하다보니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일을 하고 처는 휴직중이니 어느정도는 육아를 분담해서 하고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육아, 집안일 정도는 처가 하고 저는 퇴근해서 아이 저녁먹이고 놀아주고 재우고.
남아있는 집안일은 제가 하고 요리는 제가 전담했습니다. 명절 등 손이 많이 갈때도 전적으로 제가 도맡아 했습니다.
원래 아침은 안먹으니 그렇다 쳐도 회사에서 다들 저녁에 뭐먹냐고 물어보면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오늘 저녁 뭐야? 하고 장난스레 물어보는거 보면
내심 부럽긴 했지만 굳이 티 안내고 저녁 차려달라고 말도 안꺼냈습니다.
분리수거 등도 쌓이면 저는 퇴근하고 와서 씻기전에 버리고 오고 하다못해 제가 며칠 더 있다가 해도되겠다 생각하고 안했다가
처가 분리수거좀 해달라 하면 했습니다.
근데 본인은 그런것들이 불만이였나 봅니다. 본인이 꼭 말을 해줘야 한다는 상황들.
이런일로 다툴때마다 내 기준이랑 너 기준이랑 다르니까 그냥 말을 해줘. 라고 했지만 알게 모르게 뭔가 쌓이는게 있었나봅니다.
뭐 이런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싸우고 나서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더라구요.
싸움의 원인이 모두 저에게 있다. 라고 할뿐..
여기서 더 하다가는 제 자신이 무너질것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제가 처음으로 이혼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저도 알게 모르게 쌓인게 너무 많았는지 울분을 토하게 되더라구요. 제 나름의 하소연이였으나
처에게는 이혼 이라는 단어에 꽂혀 나는 이혼할 생각없었는데 니가 하자고 한거다.
근데 그게 다 니가 문제여서 그런거 아니냐? 니가 나를 안좋게 생각하기때문에 내가 하는말들이 너한테 안좋게 들리는거다.
등등 남탓인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더라구요.
제가 이혼이야기를 꺼내긴했지만 그냥 미안해 힘들었구나. 이 한마디가 듣고싶었던건데
저도 잘한건 아니지만 제가 평소에 힘들다고 말할때도 늘 마음속으로는 힘내 한마디가 듣고싶어서 말한건데
내가 더 힘든데? 라며 답이 오니까 심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구요.
근데 자식 생각하니까 이혼하면 답이 없을것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결국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어찌저찌 화해했습니다.
그래도 늘 머릿속에 그런 생각들이 떠나진 않더라구요. 저도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처도 이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우리 둘다 마음의 병이 있어서 이 관계가 이렇게 되는건가? 근데 내가 여기서 이혼하면 내 자식은 나처럼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는거 아닌가?
내가 썩어문드러져도 여기서 참아서 버티는게 자식을 위한길 아닌가? 별에 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뭐 그렇게 또 그냥 서로 큰 다툼없이 있는듯 없는듯 지내며 살고있었는데
본인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1박 2일 보내도 되겠냐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다음날 출근이라 친구들 초대해서 이야기좀 같이하다가 10시쯤 방에 들어갔고
거실에서 처는 본인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있었습니다.
취기가 올랐는지 텐션이 높아 조금 시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자다가 깨서 핸드폰좀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들으면 안됐는데 그냥 들었습니다.
첨엔 본인 힘들다 이야기를 하다가 그 모든게 다 저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육두문자를 하면서 욕한건 아닌데 그냥 되게 저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계속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벙찌고 멘탈이 나가서 귀에들어오지 않아 무슨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못들었으나
저를 되게 안좋게 말을 하고있었고 더군다나 제가 옆방에 있다는걸 의식했는지 어느 순간부터는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제 뒷담화를 하더라구요.
멘탈이 나간 상태로 누워서 그냥 눈감고 이 상황이 뭐지??
내가 옆방에 있는걸 뻔히 알면서도 내 욕을하는건 그냥 나를 우숩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아니 하다못해 친구들앞에서 욕할거면 첨부터 나한테 뭐가 불만인지 말을 하고 같이 해결해나가야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본인들도 정리하고 처는 안방으로 들어와서 제가 자는지 확인하더라구요.
진짜 그 상황에서 사람이 너무 역겨워서 구역질이 났습니다.
다음날이 되서 저는 그냥 멍한 상태로 일하고 있는데
아무렇지 않듯 카톡으로 어디 간다~ 뭐한다~ 하면서 애기 사진도 보내고 하더라구요.
저도 생각좀 정리하고 말했습니다.
사실 어제 니가 내 욕하는거 들었고 너가 나를 우습게 생각해서 그런건지, 하다못해 남들앞에서 욕할정도로 나한테 불만이 있었으면
나한테 먼저 말을 하고 해결해볼생각을 해야지 왜 나한테는 아무말없다가 남들한테 그렇게 욕을 하냐 등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회신은 "자기딴에는 하소연한거고 니가 내 욕을 했어도 나는 이해했을거다. 암튼 옆방에 있는데 그렇게 말한건 미안해" 였습니다.
제가 진짜 성격이 이상한건지, 사회성이 떨어지는건지 이 말을 듣고 얘는 미안함보다는 자기 변명이 먼저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본인 행동은 정당한 행동이다 라고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남들 앞에서 욕한게 미안한게 아니라 옆방에 있는데 그렇게 한게 미안하다는게
이 사람은 남들앞에서 내 욕하는건 미안하지 않구나 라고 들렸습니다.
언제나 늘 책임을 저한테 전가시키고 본인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늘 변명뿐인 사람이랑 같이 살기에는
정말 안될것같은 느낌이 계속들어서 더이상 시간낭비하지말고 그만하자고 말했습니다.
글 쓰다보니 진짜 저도 피곤하게 사는구나 싶은데
원래 이랬던건지 상황이 이렇게 만든건지 이젠 진짜 모르겠습니다.
뭐 이런 어줍짢은 이유로 이혼 관련해서 글을 쓰는것도 죄송스럽습니다만 저는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절대 개선할 수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혼하려고 합니다.
다들 행복한 가정을 이뤄 잘 살고계시겠지만, 이런 어줍짢은 이유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상황에서 양육권, 재산분할, 기타 등등 아무것도 어찌해야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냥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하고 진행을 하는게 맞는건지.. 굳이 변호사가 아니라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합의이혼을 하게 된다면 서류만 제출하면 되는건지..
쪽팔려서 어디 털어둘 곳이 없어 긴 하소연을 평소 애용하는 사이트에 올립니다..
저는 일을 하고 있고 처는 휴직중입니다.
다들 그렇듯 사소한 문제들로 다투고 화해하고 반복하는 평범한 부부였습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생활패턴도 다르고 하다보니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일을 하고 처는 휴직중이니 어느정도는 육아를 분담해서 하고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육아, 집안일 정도는 처가 하고 저는 퇴근해서 아이 저녁먹이고 놀아주고 재우고.
남아있는 집안일은 제가 하고 요리는 제가 전담했습니다. 명절 등 손이 많이 갈때도 전적으로 제가 도맡아 했습니다.
원래 아침은 안먹으니 그렇다 쳐도 회사에서 다들 저녁에 뭐먹냐고 물어보면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오늘 저녁 뭐야? 하고 장난스레 물어보는거 보면
내심 부럽긴 했지만 굳이 티 안내고 저녁 차려달라고 말도 안꺼냈습니다.
분리수거 등도 쌓이면 저는 퇴근하고 와서 씻기전에 버리고 오고 하다못해 제가 며칠 더 있다가 해도되겠다 생각하고 안했다가
처가 분리수거좀 해달라 하면 했습니다.
근데 본인은 그런것들이 불만이였나 봅니다. 본인이 꼭 말을 해줘야 한다는 상황들.
이런일로 다툴때마다 내 기준이랑 너 기준이랑 다르니까 그냥 말을 해줘. 라고 했지만 알게 모르게 뭔가 쌓이는게 있었나봅니다.
뭐 이런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싸우고 나서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더라구요.
싸움의 원인이 모두 저에게 있다. 라고 할뿐..
여기서 더 하다가는 제 자신이 무너질것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제가 처음으로 이혼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저도 알게 모르게 쌓인게 너무 많았는지 울분을 토하게 되더라구요. 제 나름의 하소연이였으나
처에게는 이혼 이라는 단어에 꽂혀 나는 이혼할 생각없었는데 니가 하자고 한거다.
근데 그게 다 니가 문제여서 그런거 아니냐? 니가 나를 안좋게 생각하기때문에 내가 하는말들이 너한테 안좋게 들리는거다.
등등 남탓인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더라구요.
제가 이혼이야기를 꺼내긴했지만 그냥 미안해 힘들었구나. 이 한마디가 듣고싶었던건데
저도 잘한건 아니지만 제가 평소에 힘들다고 말할때도 늘 마음속으로는 힘내 한마디가 듣고싶어서 말한건데
내가 더 힘든데? 라며 답이 오니까 심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구요.
근데 자식 생각하니까 이혼하면 답이 없을것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결국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어찌저찌 화해했습니다.
그래도 늘 머릿속에 그런 생각들이 떠나진 않더라구요. 저도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처도 이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우리 둘다 마음의 병이 있어서 이 관계가 이렇게 되는건가? 근데 내가 여기서 이혼하면 내 자식은 나처럼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는거 아닌가?
내가 썩어문드러져도 여기서 참아서 버티는게 자식을 위한길 아닌가? 별에 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뭐 그렇게 또 그냥 서로 큰 다툼없이 있는듯 없는듯 지내며 살고있었는데
본인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1박 2일 보내도 되겠냐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다음날 출근이라 친구들 초대해서 이야기좀 같이하다가 10시쯤 방에 들어갔고
거실에서 처는 본인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있었습니다.
취기가 올랐는지 텐션이 높아 조금 시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자다가 깨서 핸드폰좀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들으면 안됐는데 그냥 들었습니다.
첨엔 본인 힘들다 이야기를 하다가 그 모든게 다 저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육두문자를 하면서 욕한건 아닌데 그냥 되게 저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계속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벙찌고 멘탈이 나가서 귀에들어오지 않아 무슨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못들었으나
저를 되게 안좋게 말을 하고있었고 더군다나 제가 옆방에 있다는걸 의식했는지 어느 순간부터는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제 뒷담화를 하더라구요.
멘탈이 나간 상태로 누워서 그냥 눈감고 이 상황이 뭐지??
내가 옆방에 있는걸 뻔히 알면서도 내 욕을하는건 그냥 나를 우숩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아니 하다못해 친구들앞에서 욕할거면 첨부터 나한테 뭐가 불만인지 말을 하고 같이 해결해나가야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본인들도 정리하고 처는 안방으로 들어와서 제가 자는지 확인하더라구요.
진짜 그 상황에서 사람이 너무 역겨워서 구역질이 났습니다.
다음날이 되서 저는 그냥 멍한 상태로 일하고 있는데
아무렇지 않듯 카톡으로 어디 간다~ 뭐한다~ 하면서 애기 사진도 보내고 하더라구요.
저도 생각좀 정리하고 말했습니다.
사실 어제 니가 내 욕하는거 들었고 너가 나를 우습게 생각해서 그런건지, 하다못해 남들앞에서 욕할정도로 나한테 불만이 있었으면
나한테 먼저 말을 하고 해결해볼생각을 해야지 왜 나한테는 아무말없다가 남들한테 그렇게 욕을 하냐 등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회신은 "자기딴에는 하소연한거고 니가 내 욕을 했어도 나는 이해했을거다. 암튼 옆방에 있는데 그렇게 말한건 미안해" 였습니다.
제가 진짜 성격이 이상한건지, 사회성이 떨어지는건지 이 말을 듣고 얘는 미안함보다는 자기 변명이 먼저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본인 행동은 정당한 행동이다 라고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남들 앞에서 욕한게 미안한게 아니라 옆방에 있는데 그렇게 한게 미안하다는게
이 사람은 남들앞에서 내 욕하는건 미안하지 않구나 라고 들렸습니다.
언제나 늘 책임을 저한테 전가시키고 본인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늘 변명뿐인 사람이랑 같이 살기에는
정말 안될것같은 느낌이 계속들어서 더이상 시간낭비하지말고 그만하자고 말했습니다.
글 쓰다보니 진짜 저도 피곤하게 사는구나 싶은데
원래 이랬던건지 상황이 이렇게 만든건지 이젠 진짜 모르겠습니다.
뭐 이런 어줍짢은 이유로 이혼 관련해서 글을 쓰는것도 죄송스럽습니다만 저는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절대 개선할 수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혼하려고 합니다.
다들 행복한 가정을 이뤄 잘 살고계시겠지만, 이런 어줍짢은 이유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상황에서 양육권, 재산분할, 기타 등등 아무것도 어찌해야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냥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하고 진행을 하는게 맞는건지.. 굳이 변호사가 아니라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합의이혼을 하게 된다면 서류만 제출하면 되는건지..
쪽팔려서 어디 털어둘 곳이 없어 긴 하소연을 평소 애용하는 사이트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