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과 와이프와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 나
고민이라고 해야하나, 모든걸 내려놓은 저의 잡담이라고 해야하나, 이리저리 생각이 많네요. 형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30대후반이고 와이프도 저도 전문직, 생활엔 아무 어려움도 없이,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사랑하는 이제 28개월된 아들과 오순도순 잘 살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일을 열심히 하고 또 집안일도 도맡아 하려하고 저도 항상 모든걸 같이 하며 열심히 생활 중입니다. 저희는 모든 고민을 서로 나누고 의논하여 해결해나가는 스타일입니다. 저희 둘이서 도움없이 많은 걸 이뤘고, 앞으로도 함께 해나갈 미래에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시댁, 처가, 그리고 저희 모두가 해외에 거주 중이고, 시댁과 처가는 같은 도시에, 그리고 저희 가족 셋은 조금 떨어진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본인 부모님에 대한 한과 원망이 사무치게 쌓여있어요. 요약하자면 어렸을때부터 케어를 거의 못받고, 나름 생활이 힘드셨다고 항상 말씀해오신 와이프 부모님, 특히 장모님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아온것 같더라구요. 부족한것 없이 모든걸 희생해오며 저를 키워주셨던 제 부모님과는 달리, 와이프는 본인이 가족에서 왕따와 같은 위치였다고 항상 말해왔구요. (처제는 항상 장모님곁에서 같이 제 와이프를 갈궈오는 위치였다고 해요, 처제와 장모님은 성향이 너무 맞고 꿍짝꿍짝이구요, 장인어른은 그걸 그냥 피해버리고, 항상 중립으로만 살아오신 분이네요, 절대로 장모님을 이길수 없는 분이시니까요)
와이프는 저와 결혼을 하고, 제 부모님을 만나며 너무 많은걸 배웠고 느끼고 또 희의감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자식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것도 존경스럽고, 또 주변 사람을 너무 잘 챙기며 현명하게 사회생활을 하시는 부모님을 저도 자식이지만 정말 대단하고 마음속으로는 존경하고 있어요. 저와 부모님의 사이도 허물없고 화목하게 지내고 있구요. 와이프와 시어머니는 성향도 너무 잘 맞고, 거의 딸과 같은 관계가 되었어요.
전 결혼하고 지난 6년동안 장모님한테 제대로 된 밥 한상 얻어먹어보지 못했네요. 항상 저희가 외식을 해도 밥을 사고, 간단한 커피 한잔도 제가 다 내는 편이구요.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항상 멀뚱하십니다. 저도 눈치가 빠른 편이라, 보면 알아요. 그냥 밥하기 싫고 귀찮고, 또 그걸 어떻게던 피하려고 숨고, 정말 눈물납니다 보고있으면, 얼마나 하기 싫으면 저럴까.
결혼하고 처음으로 처가에 방문했을때, 아무것도 준비 되어있지않은 모습을 보고 제 와이프는 정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상태로 장모님과 싸웠고, 그냥 우시면서 방으로 들어가 버리셨어요. 와이프가 그자리에서 밥을 했고, 저랑 장인어른이 나가서 삼겹살을 사왔네요.
아기를 낳았을때,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오시지 않았어요. 핑계에 핑계, 낳는 날까지 버티고 버티는걸 보다못한 제 부모님이 대신오셔서 5주동안 와이프 몸푸는것을 도와주시고 삼시세끼 다 해주셨어요 (해외에 거주중이라 한국의 출산 시설 같은건 없어요, 시댁, 처가, 저희 모두 해외에서 한 나라에서 살고있어요). 근데 지금 하시는 말씀은 시댁에서 오셔서 올수 없었다, 장인어른 허리가 다치는 바람에 수발을 들어야하여 못왔다 그런 말뿐이고, 제 와이프는 정말 평생 잊을수없는 한이 맺혀버렸죠.
100일 잔치를 할땐 너희가 너네집에서 준비하라는 말이 첫마디이셨습니다. 원래 그렇게 하는거고 부모님은 초대하는거다. 제 부모님은 너희 힘드니 다 맡아서 해주시겠다고 그러니 시댁으로 오라고 하셨고, 그걸 아신 장모는 부모를 시댁에 무릎꿇고 들어가게하는 미친년이란 말까지 하시고, 붙어 싸우는 딸에게 산후우울증이 염려된다는 장인어른…결국은 시댁에서 잔치를 했고, 오셔서는 정말 밥은 세그릇씩 드신거 같아요. 굶고산것 모냥 걸신 들리게 식사하시는 걸 본 제 부모님은 아무 말씀 안 하셨구요. 정상은 아니죠.
가끔씩 저희 집에 오셔서 며칠 계실때는, 일주일을 계시면 한번도 식사 준비를 안하십니다. 장인어른도 안절부절 하시고, 그냥 걱정이 되면서도 버티는거 같아요. 일하고 들어온 와이프, 저도 퇴근하고 아이를 픽업해서 집에 오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밥도 안 앉혀놨어요. 결국 와이프는 또 화가 나고, 뭔가를 하기시작하면 그 옆에서 “너 힘든데 어쩌니“ 이런말만 하고 가만히 서만 계시고. 보다못한 제가 그냥 피자를 시켜버려도 그거 드시고 헛소리만 하시네요.
장모님 장인어른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은 제 부모님이 (두쪽 다 비행기를 타야할만큼 먼 곳에 사십니다). 음식을 바리바리 준비해서 저희에게 들려보내주셨어요. 같이 먹으라고. 아시는 겁니다, 오셔서 아무것도 안하실꺼고, 며느리가 고생하실걸 예상하시는거죠.
반찬이 맛있다는 장인/장모에게 와이프가 짜증나서 들으라고 말을 던집니다. 아 그거 어머님이 해서 주신거야. 첨엔 멋쩍어하더니 다 드십니다. 너무 맛있다고. 보고있는 전 그게 더 실망입니다. 아 자존심도 없으시구나.
밤중에 장인어른을 붙잡고 울며 하소연하는 와이프, 자기의 어렸던 시절 당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고 현재의 문제까지도 꼬집는 와이프에게 한마디 하십니다. 어쩌겠냐, 그게 안되는 사람이다. 서로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너의 그런 말투와 태도는 부모님께 옳지않다. 제가 보기면 면피용입니다. 장모님에게 어떻게든 이야기해볼 의지도, 고쳐볼 생각도 없어보입니다. 본인은 그저 이 상황을 빨리 모면하고, 삼시세끼 얻어먹으며 살아남아야하는 본능밖에 없어보입니다.
해결책이 뭘까 질문을 던지는 저희에게, 하시는 말씀이 장모님과 와이프의 사이를 쉽게 해결하진 못할테니, 차라리 짧게 아주 가끔씩만 방문하는게 낫겠다는 장인어른, 그러면 네가 덜 고생하지 않겠느냐 - 결국은 짧게 올테니 그정도는 니가 밥할수 있지 않느냐는 말이죠.
밥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더 큰 근본적인 문제가 깔려있습니다. 두분다 나쁜말로 수전노이시고, 주위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딸보단 자기가 더 중요하고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나르시즘과 본인위주. 챙겨주고 사랑해야하는 딸이 아닌, 경쟁상대이고 껄끄러운 상대일 뿐입니다. 와이프에게 말씀하시네요, 니가 내 언니면 좋겠다…
장모님도 이젠 아십니다. 제 부모님만큼 하실 생각도, 능력도, 의지도 없으니 이젠 와이프에게 본인이 시댁에 졌다며, 면목도 없고, 근데 이건 당신께서 어렸을때부터 너무나 힘든 삶을 살았고, 또 능력없는 남편 만난 탓이라고 하십니다. 그러고선 울고 방에 들어가버리는. 전 그게 방어기제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아이는 또 이뻐하시네요, 계속 놀아주시고. 사위나 딸한테는 하나도 도움을 주지않으시면서 손주는 또 이뻐하는 심리는 뭘까요. 아이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를 더 좋아할까봐 전전긍긍해하는 모습도 있고, 아이가 외할머니를 제일 좋아하길 바라는거 같아요.
와이프는 이제 포기하네요, 매번 속으로는 기대감이 있지만 여지없이 실망과 화로 깨져버리고, 이젠 연을 끊을 준비가 되어있을까. 이젠 저희도 애가 생긴 마당에 이런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싫고, 또 배울까바 겁이 납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사람은 못 바꾸니 포기해야한다고 살짝 돌려 말씀해주시는 제 부모님, 제 부모님은 무슨 죄고, 또 얼마나 앞으로도 자식 걱정을 하실까요.
30대후반이고 와이프도 저도 전문직, 생활엔 아무 어려움도 없이,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사랑하는 이제 28개월된 아들과 오순도순 잘 살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일을 열심히 하고 또 집안일도 도맡아 하려하고 저도 항상 모든걸 같이 하며 열심히 생활 중입니다. 저희는 모든 고민을 서로 나누고 의논하여 해결해나가는 스타일입니다. 저희 둘이서 도움없이 많은 걸 이뤘고, 앞으로도 함께 해나갈 미래에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시댁, 처가, 그리고 저희 모두가 해외에 거주 중이고, 시댁과 처가는 같은 도시에, 그리고 저희 가족 셋은 조금 떨어진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본인 부모님에 대한 한과 원망이 사무치게 쌓여있어요. 요약하자면 어렸을때부터 케어를 거의 못받고, 나름 생활이 힘드셨다고 항상 말씀해오신 와이프 부모님, 특히 장모님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아온것 같더라구요. 부족한것 없이 모든걸 희생해오며 저를 키워주셨던 제 부모님과는 달리, 와이프는 본인이 가족에서 왕따와 같은 위치였다고 항상 말해왔구요. (처제는 항상 장모님곁에서 같이 제 와이프를 갈궈오는 위치였다고 해요, 처제와 장모님은 성향이 너무 맞고 꿍짝꿍짝이구요, 장인어른은 그걸 그냥 피해버리고, 항상 중립으로만 살아오신 분이네요, 절대로 장모님을 이길수 없는 분이시니까요)
와이프는 저와 결혼을 하고, 제 부모님을 만나며 너무 많은걸 배웠고 느끼고 또 희의감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자식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것도 존경스럽고, 또 주변 사람을 너무 잘 챙기며 현명하게 사회생활을 하시는 부모님을 저도 자식이지만 정말 대단하고 마음속으로는 존경하고 있어요. 저와 부모님의 사이도 허물없고 화목하게 지내고 있구요. 와이프와 시어머니는 성향도 너무 잘 맞고, 거의 딸과 같은 관계가 되었어요.
전 결혼하고 지난 6년동안 장모님한테 제대로 된 밥 한상 얻어먹어보지 못했네요. 항상 저희가 외식을 해도 밥을 사고, 간단한 커피 한잔도 제가 다 내는 편이구요.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항상 멀뚱하십니다. 저도 눈치가 빠른 편이라, 보면 알아요. 그냥 밥하기 싫고 귀찮고, 또 그걸 어떻게던 피하려고 숨고, 정말 눈물납니다 보고있으면, 얼마나 하기 싫으면 저럴까.
결혼하고 처음으로 처가에 방문했을때, 아무것도 준비 되어있지않은 모습을 보고 제 와이프는 정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상태로 장모님과 싸웠고, 그냥 우시면서 방으로 들어가 버리셨어요. 와이프가 그자리에서 밥을 했고, 저랑 장인어른이 나가서 삼겹살을 사왔네요.
아기를 낳았을때,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오시지 않았어요. 핑계에 핑계, 낳는 날까지 버티고 버티는걸 보다못한 제 부모님이 대신오셔서 5주동안 와이프 몸푸는것을 도와주시고 삼시세끼 다 해주셨어요 (해외에 거주중이라 한국의 출산 시설 같은건 없어요, 시댁, 처가, 저희 모두 해외에서 한 나라에서 살고있어요). 근데 지금 하시는 말씀은 시댁에서 오셔서 올수 없었다, 장인어른 허리가 다치는 바람에 수발을 들어야하여 못왔다 그런 말뿐이고, 제 와이프는 정말 평생 잊을수없는 한이 맺혀버렸죠.
100일 잔치를 할땐 너희가 너네집에서 준비하라는 말이 첫마디이셨습니다. 원래 그렇게 하는거고 부모님은 초대하는거다. 제 부모님은 너희 힘드니 다 맡아서 해주시겠다고 그러니 시댁으로 오라고 하셨고, 그걸 아신 장모는 부모를 시댁에 무릎꿇고 들어가게하는 미친년이란 말까지 하시고, 붙어 싸우는 딸에게 산후우울증이 염려된다는 장인어른…결국은 시댁에서 잔치를 했고, 오셔서는 정말 밥은 세그릇씩 드신거 같아요. 굶고산것 모냥 걸신 들리게 식사하시는 걸 본 제 부모님은 아무 말씀 안 하셨구요. 정상은 아니죠.
가끔씩 저희 집에 오셔서 며칠 계실때는, 일주일을 계시면 한번도 식사 준비를 안하십니다. 장인어른도 안절부절 하시고, 그냥 걱정이 되면서도 버티는거 같아요. 일하고 들어온 와이프, 저도 퇴근하고 아이를 픽업해서 집에 오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밥도 안 앉혀놨어요. 결국 와이프는 또 화가 나고, 뭔가를 하기시작하면 그 옆에서 “너 힘든데 어쩌니“ 이런말만 하고 가만히 서만 계시고. 보다못한 제가 그냥 피자를 시켜버려도 그거 드시고 헛소리만 하시네요.
장모님 장인어른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은 제 부모님이 (두쪽 다 비행기를 타야할만큼 먼 곳에 사십니다). 음식을 바리바리 준비해서 저희에게 들려보내주셨어요. 같이 먹으라고. 아시는 겁니다, 오셔서 아무것도 안하실꺼고, 며느리가 고생하실걸 예상하시는거죠.
반찬이 맛있다는 장인/장모에게 와이프가 짜증나서 들으라고 말을 던집니다. 아 그거 어머님이 해서 주신거야. 첨엔 멋쩍어하더니 다 드십니다. 너무 맛있다고. 보고있는 전 그게 더 실망입니다. 아 자존심도 없으시구나.
밤중에 장인어른을 붙잡고 울며 하소연하는 와이프, 자기의 어렸던 시절 당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고 현재의 문제까지도 꼬집는 와이프에게 한마디 하십니다. 어쩌겠냐, 그게 안되는 사람이다. 서로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너의 그런 말투와 태도는 부모님께 옳지않다. 제가 보기면 면피용입니다. 장모님에게 어떻게든 이야기해볼 의지도, 고쳐볼 생각도 없어보입니다. 본인은 그저 이 상황을 빨리 모면하고, 삼시세끼 얻어먹으며 살아남아야하는 본능밖에 없어보입니다.
해결책이 뭘까 질문을 던지는 저희에게, 하시는 말씀이 장모님과 와이프의 사이를 쉽게 해결하진 못할테니, 차라리 짧게 아주 가끔씩만 방문하는게 낫겠다는 장인어른, 그러면 네가 덜 고생하지 않겠느냐 - 결국은 짧게 올테니 그정도는 니가 밥할수 있지 않느냐는 말이죠.
밥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더 큰 근본적인 문제가 깔려있습니다. 두분다 나쁜말로 수전노이시고, 주위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딸보단 자기가 더 중요하고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나르시즘과 본인위주. 챙겨주고 사랑해야하는 딸이 아닌, 경쟁상대이고 껄끄러운 상대일 뿐입니다. 와이프에게 말씀하시네요, 니가 내 언니면 좋겠다…
장모님도 이젠 아십니다. 제 부모님만큼 하실 생각도, 능력도, 의지도 없으니 이젠 와이프에게 본인이 시댁에 졌다며, 면목도 없고, 근데 이건 당신께서 어렸을때부터 너무나 힘든 삶을 살았고, 또 능력없는 남편 만난 탓이라고 하십니다. 그러고선 울고 방에 들어가버리는. 전 그게 방어기제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아이는 또 이뻐하시네요, 계속 놀아주시고. 사위나 딸한테는 하나도 도움을 주지않으시면서 손주는 또 이뻐하는 심리는 뭘까요. 아이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를 더 좋아할까봐 전전긍긍해하는 모습도 있고, 아이가 외할머니를 제일 좋아하길 바라는거 같아요.
와이프는 이제 포기하네요, 매번 속으로는 기대감이 있지만 여지없이 실망과 화로 깨져버리고, 이젠 연을 끊을 준비가 되어있을까. 이젠 저희도 애가 생긴 마당에 이런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싫고, 또 배울까바 겁이 납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사람은 못 바꾸니 포기해야한다고 살짝 돌려 말씀해주시는 제 부모님, 제 부모님은 무슨 죄고, 또 얼마나 앞으로도 자식 걱정을 하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