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푸념글인듯한 고민상담 19x 돈과 관련된 이야기
이 고민을 어디에 올려야 하나 생각해봤는데 여기가 비록 야동사이트이지만
연령층이 다양하다고 생각이 돼 웬만한 커뮤니티보다 나을거 같아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3줄요약 있음
어렸을때 부터 둘째라 그런지 부모님께서는 항상 다 해줄려고 하셨어요. 그래서 부족하게 살아온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남들은 학교 다닐때부터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사는데 저는 딱히 그러지 않았어요. 엄카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각없이 막 쓰고 다니진 않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딱히 쓸 일이 없었어요.
성인이 되고나니 그나마 쓴게 식비랑 카페밖에 없더군요. 다른 유흥에는 전혀 엄카를 쓰지 않았습니다. 웬지 놀러가는거에 엄카를 쓰고싶진 않더라고요 (다만 놀러가서 먹는거엔 엄카를 썼습니다)
그렇다고해서 히키코모리마냥 집에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과 자주 놀았어요. 그럼 놀때 필요한 돈은 어디서 구했냐, 가끔 용돈을 받기도 했지만 주로 제 통장에서 돈을 썼습니다.
설날이랑 추석이 되면 친척에게 돈을 받곤 하는데, 이상하게 어느순간부터 부모님이 그 돈을 건들이진 않으시더라고요. 게다가 전 딱히 돈을 쓰는편이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쌓여만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샌가 통장에는 70만정도 가 있는데 이 돈이면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무튼 성인이 되고 나서도 돈이 부족하다고는 생각이 안들어서 알바하고 벌은 돈도 전부 엄마 드렸습니다.(짧게 한거라 300정도 됩니다)
사실 제가 가지고싶은 마음이 컸지만 부모님은 너가 그렇게 큰 돈을 가져서 뭐하냐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가져가셨어요. 일은 내가했는데, 좀 억울하지만 맞는 말이라 그러려니 하고 드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입대를 했어요
군적금도 엄마가 매달 40만원씩 넣어주셨어요
지금 군대는 군적금만 제외하면 여유로워서 제 통장에는 돈이 계속 쌓이기만 했습니다.
물론 군대에 있으면서 px도 정말 자주 갔고(그냥 심심하면 갈 정도), 외박이나 외출 휴가를 나가선 돈걱정없이 쓰곤 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써도 통장에는 돈이 있으니깐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이 되었습니다. 슬슬 전역할 시기라 전역컴을 맞출려고 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너 컴퓨터 맞출 돈은 있냐고 물어보는겁니다. 당연히 있다고 말했죠 왜냐 이미 통장에 500만원이 있으니까요.
그러다 갑자기 적금 생각이 드는거에요 저는 부모님이 내줬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 자기돈으로 내니까요.
자연스레 '내가 진짜 돈이 있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대한지 15개월이 지나 적금으로는 600만원이 들었는데, 제 통장에는 500만원이 있으니까 누가봐도 마이너스인거에요. 만약 내가 내 돈으로 적금을 들었다면 컴퓨터는 절대 못맞췄겠구나
갑자기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제관념 하나 없이 생각없이 돈을 쓴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계부를 썼습니다. 일일이요. 계좌에 연결하면 바로 가계부가 나오긴하는데 이건 이체를 하면 지출로 판단을 안하길래 일부러 일일이 썼습니다.
결론적으로
15개월 정도 군생활을 했으니까
월급 약 1000만원에 +a (왜인진 모르지만 엄마가 가끔씩 돈을 넣었더군요) 해서 수입이 총 1300만원.
지출을 계산해 보니 1200만원이 나왔어요.
솔직하게 엄청 충격먹었습니다. 이정도로 많이 썼을거라고 생각못했어요.
그런데 지출에서도 정말 쓸모없는 지출이 있습니다.
그걸 제외해도 950만원이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대표로 계산하고 더치페이로 돈 받은거 (그걸 전 부수입이라하기로 했습니다)가 160만원이니 엄밀히 따지면 지출이 1040만원정도이겠네요
거기서 거기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적금을 제돈으로 들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지금까지 적금에 넣은 금액이 600만원 입니다.
사실 이돈이 부모님이 저한테 주는 돈이라면 오늘을 교훈삼아 '돈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지출을 하자!'로 끝날 수 있는데 만약 원금으로 돌려달라고 말을하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전화해서 아빠한테 물어봤습니다.
"아빠 지금 내가 적금든거 혹시 그거 나 주는거에요?"
"적금은 엄마가 내고 있으니까 그건 엄마돈이지"
"왜 너가 가질려했어? 너가 그렇게 큰 돈 가져서 뭐해"
돈 달라고 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말 들으니 조금 눈 앞이 캄캄해 졌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와서 돈쓴거 후회하봤자 의미없다는것도 알고,
솔직히 저의 생각은 군적금 든걸 제가 가지면서 엄카로부터의 탈출 + 경제관념 기르자 가 부모님의 생각일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화해보니 제 생각은 틀렸더군요
어쩌면 이렇게 하다간 평생 엄카쓰면서 경제관념없이 살아가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겁납니다.
저는 제돈을 제가 관리해보면서 경제관념을 기르고 싶은데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1. 필자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다 해주며 살아와서 경제개념이 깨어있지 않았음.
2. 가계부를 작성해보니 생각보다 큰 지출이 있음. + 부모님이 적금에 든 돈을 달라고 하심.
3."그렇게 큰돈 너가 가져서 뭐하냐" vs "내 돈 내가 관리하면서 경제관념을 키우고 싶다"의 싸움.
연령층이 다양하다고 생각이 돼 웬만한 커뮤니티보다 나을거 같아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3줄요약 있음
어렸을때 부터 둘째라 그런지 부모님께서는 항상 다 해줄려고 하셨어요. 그래서 부족하게 살아온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남들은 학교 다닐때부터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사는데 저는 딱히 그러지 않았어요. 엄카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각없이 막 쓰고 다니진 않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딱히 쓸 일이 없었어요.
성인이 되고나니 그나마 쓴게 식비랑 카페밖에 없더군요. 다른 유흥에는 전혀 엄카를 쓰지 않았습니다. 웬지 놀러가는거에 엄카를 쓰고싶진 않더라고요 (다만 놀러가서 먹는거엔 엄카를 썼습니다)
그렇다고해서 히키코모리마냥 집에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과 자주 놀았어요. 그럼 놀때 필요한 돈은 어디서 구했냐, 가끔 용돈을 받기도 했지만 주로 제 통장에서 돈을 썼습니다.
설날이랑 추석이 되면 친척에게 돈을 받곤 하는데, 이상하게 어느순간부터 부모님이 그 돈을 건들이진 않으시더라고요. 게다가 전 딱히 돈을 쓰는편이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쌓여만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샌가 통장에는 70만정도 가 있는데 이 돈이면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무튼 성인이 되고 나서도 돈이 부족하다고는 생각이 안들어서 알바하고 벌은 돈도 전부 엄마 드렸습니다.(짧게 한거라 300정도 됩니다)
사실 제가 가지고싶은 마음이 컸지만 부모님은 너가 그렇게 큰 돈을 가져서 뭐하냐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가져가셨어요. 일은 내가했는데, 좀 억울하지만 맞는 말이라 그러려니 하고 드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입대를 했어요
군적금도 엄마가 매달 40만원씩 넣어주셨어요
지금 군대는 군적금만 제외하면 여유로워서 제 통장에는 돈이 계속 쌓이기만 했습니다.
물론 군대에 있으면서 px도 정말 자주 갔고(그냥 심심하면 갈 정도), 외박이나 외출 휴가를 나가선 돈걱정없이 쓰곤 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써도 통장에는 돈이 있으니깐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이 되었습니다. 슬슬 전역할 시기라 전역컴을 맞출려고 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너 컴퓨터 맞출 돈은 있냐고 물어보는겁니다. 당연히 있다고 말했죠 왜냐 이미 통장에 500만원이 있으니까요.
그러다 갑자기 적금 생각이 드는거에요 저는 부모님이 내줬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 자기돈으로 내니까요.
자연스레 '내가 진짜 돈이 있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대한지 15개월이 지나 적금으로는 600만원이 들었는데, 제 통장에는 500만원이 있으니까 누가봐도 마이너스인거에요. 만약 내가 내 돈으로 적금을 들었다면 컴퓨터는 절대 못맞췄겠구나
갑자기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제관념 하나 없이 생각없이 돈을 쓴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계부를 썼습니다. 일일이요. 계좌에 연결하면 바로 가계부가 나오긴하는데 이건 이체를 하면 지출로 판단을 안하길래 일부러 일일이 썼습니다.
결론적으로
15개월 정도 군생활을 했으니까
월급 약 1000만원에 +a (왜인진 모르지만 엄마가 가끔씩 돈을 넣었더군요) 해서 수입이 총 1300만원.
지출을 계산해 보니 1200만원이 나왔어요.
솔직하게 엄청 충격먹었습니다. 이정도로 많이 썼을거라고 생각못했어요.
그런데 지출에서도 정말 쓸모없는 지출이 있습니다.
그걸 제외해도 950만원이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대표로 계산하고 더치페이로 돈 받은거 (그걸 전 부수입이라하기로 했습니다)가 160만원이니 엄밀히 따지면 지출이 1040만원정도이겠네요
거기서 거기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적금을 제돈으로 들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지금까지 적금에 넣은 금액이 600만원 입니다.
사실 이돈이 부모님이 저한테 주는 돈이라면 오늘을 교훈삼아 '돈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지출을 하자!'로 끝날 수 있는데 만약 원금으로 돌려달라고 말을하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전화해서 아빠한테 물어봤습니다.
"아빠 지금 내가 적금든거 혹시 그거 나 주는거에요?"
"적금은 엄마가 내고 있으니까 그건 엄마돈이지"
"왜 너가 가질려했어? 너가 그렇게 큰 돈 가져서 뭐해"
돈 달라고 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말 들으니 조금 눈 앞이 캄캄해 졌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와서 돈쓴거 후회하봤자 의미없다는것도 알고,
솔직히 저의 생각은 군적금 든걸 제가 가지면서 엄카로부터의 탈출 + 경제관념 기르자 가 부모님의 생각일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화해보니 제 생각은 틀렸더군요
어쩌면 이렇게 하다간 평생 엄카쓰면서 경제관념없이 살아가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겁납니다.
저는 제돈을 제가 관리해보면서 경제관념을 기르고 싶은데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1. 필자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다 해주며 살아와서 경제개념이 깨어있지 않았음.
2. 가계부를 작성해보니 생각보다 큰 지출이 있음. + 부모님이 적금에 든 돈을 달라고 하심.
3."그렇게 큰돈 너가 가져서 뭐하냐" vs "내 돈 내가 관리하면서 경제관념을 키우고 싶다"의 싸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