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x, 장문) 여자친구를 계속 만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있어서 회원님분들 생각은 어떠한 지 궁금해서 처음으로 글 끄적여봅니다..
제가 올해 1학기에 군 복학하구 4월에 동아리에서 현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습니다. 뒤풀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면서 서로 친해지고 그랬어요.
그 다음 카톡도 주고받고 조금씩 친해지다가 어느 날 술 엄청 먹고 같이 자게 되었습니다.. 둘 다 솔로인 상태였고 '실수였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 이후로 서로 깊은 이야기도 하고 말 못할 그런 말들도 서로 하고 들어주면서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렇게 현 여친 얘기를 듣다가 걔가 극단적인, 해서는 안 될 생각을 많이 한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 이유는 부모님께 말씀 안 드린 사고친 것들 (몰래 1년 휴학하고 적금 들라고 준 돈 300만원 홀랑 써버리기 등)
+부모님께 중고등학생 때 많이 맞고 그래서 거기서 오는 두려움 불안감 공포감이라고 했어요.
저는 제가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을 뿐더러, 주변에 그런 말을 한 사람조차 없었어요.
그래서 전 제 딴에 최선을 다해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걔한테 얘기하고 위로해주고 보듬어주었습니다.
(휴학이야 너가 지금 학점 잘 따서 나중에 성적으로 보여드리면 아무 말씀 못하신다, 돈 300만원은 너 알바해서 용돈 이외에
월 70정도 벌잖아 그거 모으면 금방이야 등등..)
하지만 썩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1학기 종강할 때 즈음 걔가 저한테 좋아한다고 대뜸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 무슨 사이냐면서)
저는 근데 '나 막 너한테 뭐 요구하는 거 많을 텐데 괜찮겠냐'고 하면서 걔한테 경고 아닌 경고를 했습니다.
(전 비흡연자고 걘 흡연자라 담배 끊어달라고, 극단적인 생각 드는 거 바로는 절대 안 되는 거 아니까 조금씩 조금씩
극복하고 치유해보자고 그런 요구였어용)
제 말을 듣고도 걔는 저한테 올인하겠다고 얘기하면서 고백을 했습니다. 그래도 전 이성적인 호감은 그렇게 대단히 있지는 않았던 때라서
걔한테 나 생각 좀 해봐야 할 것 같고 그럼 나 좀 더 너 좋아하게끔 꼬셔달라고 장난스레 얘기를 했죠.
그렇게 3주 동안 자주 만나고 놀고 하다 보니 저도 걔의 밝은 모습 귀여운 모습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걔가 그런 우울한 생각들 제외하면 정말 활발하고 쾌활하고 인기도 많고 야무져서 매력이 있어요.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고 방학 동안 국내여행 짧게도 갔다오고 자주 만나서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2학기 개강 시즌이 되었고 조금씩 조금씩 걔가 우울한 생각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전 그럴 때마다 우리 내일 다시 얘기하자, 혹은 아직 처음이고 시작이잖아 하면서 계속 위로했습니다.
그런데 일은 이번달 들어서 터졌습니다.
어느 날엔 저보고 대뜸 싫다고 정 떨어진다고 헤어지자고 하는가 하면 (일부러 밀어내서 상처 덜 받게 하려는 의도로)
2주 전에는 타이레놀 세 갑을 한 번에 먹는 그런 소동을 벌였습니다. (제가 잠깐 수업 갔다 온 사이)
전 그걸 보고 바로 차에 태워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거기서 48시간을 옆에 있었습니다.
다행히 병원을 갈 때도 의식이 있고 혼자 걸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머리와 속은 엄청 아파했고 구토도 엄청 하려고 했지만요.
걘 응급실에서 자기가 했던 선택 정말 모든 순간을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 소동을 벌이기 전에도 조금씩 조금씩 지쳐가고 있던 저에게 정말 정말 큰일이었습니다..하..
걔와 만약 헤어진다면 걔랑 같이 속해있는 정말 애정하는 동아리, 그리고 같이 지내기로 해서 구한 내년 9월까지 계약되어 있는 자취방이
걸리긴 합니다만 그거야 뭐 친해질 사람 다 친해졌으니 탈퇴해도 괜찮을 테고, 자취방이야 이어살기 열심히 구하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헤어진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그런 슬픈 소식이 들려올까봐하는 것입니다..
정말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이 곳에 적어봤습니다.
헤어질 거면 어떻게 헤어져야 할 지, 또는 어떻게 다른 식으로 해야 할 지..
절 갉아먹는 해로운 이 관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길고 형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올해 1학기에 군 복학하구 4월에 동아리에서 현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습니다. 뒤풀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면서 서로 친해지고 그랬어요.
그 다음 카톡도 주고받고 조금씩 친해지다가 어느 날 술 엄청 먹고 같이 자게 되었습니다.. 둘 다 솔로인 상태였고 '실수였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 이후로 서로 깊은 이야기도 하고 말 못할 그런 말들도 서로 하고 들어주면서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렇게 현 여친 얘기를 듣다가 걔가 극단적인, 해서는 안 될 생각을 많이 한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 이유는 부모님께 말씀 안 드린 사고친 것들 (몰래 1년 휴학하고 적금 들라고 준 돈 300만원 홀랑 써버리기 등)
+부모님께 중고등학생 때 많이 맞고 그래서 거기서 오는 두려움 불안감 공포감이라고 했어요.
저는 제가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을 뿐더러, 주변에 그런 말을 한 사람조차 없었어요.
그래서 전 제 딴에 최선을 다해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걔한테 얘기하고 위로해주고 보듬어주었습니다.
(휴학이야 너가 지금 학점 잘 따서 나중에 성적으로 보여드리면 아무 말씀 못하신다, 돈 300만원은 너 알바해서 용돈 이외에
월 70정도 벌잖아 그거 모으면 금방이야 등등..)
하지만 썩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1학기 종강할 때 즈음 걔가 저한테 좋아한다고 대뜸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 무슨 사이냐면서)
저는 근데 '나 막 너한테 뭐 요구하는 거 많을 텐데 괜찮겠냐'고 하면서 걔한테 경고 아닌 경고를 했습니다.
(전 비흡연자고 걘 흡연자라 담배 끊어달라고, 극단적인 생각 드는 거 바로는 절대 안 되는 거 아니까 조금씩 조금씩
극복하고 치유해보자고 그런 요구였어용)
제 말을 듣고도 걔는 저한테 올인하겠다고 얘기하면서 고백을 했습니다. 그래도 전 이성적인 호감은 그렇게 대단히 있지는 않았던 때라서
걔한테 나 생각 좀 해봐야 할 것 같고 그럼 나 좀 더 너 좋아하게끔 꼬셔달라고 장난스레 얘기를 했죠.
그렇게 3주 동안 자주 만나고 놀고 하다 보니 저도 걔의 밝은 모습 귀여운 모습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걔가 그런 우울한 생각들 제외하면 정말 활발하고 쾌활하고 인기도 많고 야무져서 매력이 있어요.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고 방학 동안 국내여행 짧게도 갔다오고 자주 만나서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2학기 개강 시즌이 되었고 조금씩 조금씩 걔가 우울한 생각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전 그럴 때마다 우리 내일 다시 얘기하자, 혹은 아직 처음이고 시작이잖아 하면서 계속 위로했습니다.
그런데 일은 이번달 들어서 터졌습니다.
어느 날엔 저보고 대뜸 싫다고 정 떨어진다고 헤어지자고 하는가 하면 (일부러 밀어내서 상처 덜 받게 하려는 의도로)
2주 전에는 타이레놀 세 갑을 한 번에 먹는 그런 소동을 벌였습니다. (제가 잠깐 수업 갔다 온 사이)
전 그걸 보고 바로 차에 태워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거기서 48시간을 옆에 있었습니다.
다행히 병원을 갈 때도 의식이 있고 혼자 걸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머리와 속은 엄청 아파했고 구토도 엄청 하려고 했지만요.
걘 응급실에서 자기가 했던 선택 정말 모든 순간을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 소동을 벌이기 전에도 조금씩 조금씩 지쳐가고 있던 저에게 정말 정말 큰일이었습니다..하..
걔와 만약 헤어진다면 걔랑 같이 속해있는 정말 애정하는 동아리, 그리고 같이 지내기로 해서 구한 내년 9월까지 계약되어 있는 자취방이
걸리긴 합니다만 그거야 뭐 친해질 사람 다 친해졌으니 탈퇴해도 괜찮을 테고, 자취방이야 이어살기 열심히 구하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헤어진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그런 슬픈 소식이 들려올까봐하는 것입니다..
정말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이 곳에 적어봤습니다.
헤어질 거면 어떻게 헤어져야 할 지, 또는 어떻게 다른 식으로 해야 할 지..
절 갉아먹는 해로운 이 관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길고 형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