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문학1. 친척누나 2편
1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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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음을 밝힙니다.)
기회는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찾아왔다. 비가 오는 날의 농촌 풍경은, 무더운 여름날 고생하던 농민들이 농기구를 정비하며 휴식할 수 있는 날이었고, 농촌에서 그 '휴식'은 마을회관에서 음식을 나눠 먹고 술에 취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여느 어르신들처럼 우리 할아버지도, 옆집 할아버지도, 마을 회관에서 오늘날의 트로트보다도 간드러지는, 민요인지 창가인지 모를 노래를 들으며 거나하게 취하곤 하셨다.
어른들이 어른들 나름대로 비오는 날을 보내는 방식이 있듯이, 나는 나대로 비 오는 날을 보내는 방식이 있었다. 보통 비가 오는 날에는 마을회관에서 어른들 안주로 나온 수육이며 전을 좀 주워먹다가 우산을 받쳐들고 나와, 할머니댁 뒤로 펼쳐지는 뒤안길로 간다. 비가오는 날이면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해지는 것이 이유였다.
보통 어린이들은 개인적인 공간을 좋아하고, 또 나름대로 마련하곤 하는데, 시골의 아이들은 집 안 보다는 드넓은 산과 들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찾곤 한다. 나의 공간은 그 뒤안길에 있는 시골 교회였다. 아스팔트가 아닌 시멘트로 얼기설기 포장된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마을과는 조금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작은 교회였다.
할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던 나에게, 교회는 따분하면서도 재밌는 공간이었다. 일요일 아침마다 잠에서 덜 깬 몸을 이끌고 나간 교회에서 듣는 설교는 참을 수 없는 지루함이었다. 다만 일요일이 아닌 날의 교회는 내 놀이터였다. 목사님도 수요일 저녁과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동네에 있는 자기 집에서 지내며 농사를 짓는 분이셨다. 내가 예배가 아닌 때에 교회를 놀이터 삼아 노는 것은 암묵적인 동의를 받은 일이었었다.
다시 기회의 날 아침, 이 날도 마을회관에서 동네 어르신들과 다같이 아침을 먹고 동생의 재롱에 마을 어르신들이 흥겨워하던 쯤이었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친척누나가 처음으로 '비오는 날'이라는 마을 행사에 참가했다는 것. 어른들이 농사일에 대해 핏대세워 토론을 하든, 노래를 부르며 흥겨워하든, 그것과 상관없이 나는 지루해지고 있었고, 그건 누나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누나와의 2차 불장난을 소망하고 있던 나였지만, 사춘기인 내가 어른들이 모여있는 마을회관에서 누나에게 따로 나가자고 말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아무리 시골 소년이어도 사춘기엔 수줍어하기 마련이니까. 그로인해 찾아온 답답함이, 계속 쌓여가던 지루함과 더해져 나는 말없이 마을회관 밖으로 나왔다. 큰 우산을 하나 집어들고 발가락을 적시는 빗방울들을 털어가며 털레털레 뒤안길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들리는 누나의 목소리. 이 동네에 누나가 "야!" 라고 부를 수 있는 건 나와 내 동생 뿐이었으니, 분명 날 부르는 것이었다. 돌아보니 누나는 날 향해 걷는지 뛰는지 알 수 없는 속도로 걸어오고 있었고, 나는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렸다. 다시 뜨거운 생각이 들었고, 내심 기대했다. 그치만 내게 다가온 누나의 입에서 나온 말은 기대와 달랐다.
"나 컴퓨터 쓴다?"
더 들킬 것도 없고, 내가 쓰려던 것도 아니었기에 나는 그러라고 했다. 다만 비오는 날엔 인터넷이 잘 안 된다는 조언도 함께. 누나는 내 대답과 함께 우리집으로 갔고, 나는 누나를 따라갈까 하다가, 나와달리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누나의 태도에 내심 기분이 상해, 원래 가려던 대로 교회로 향했다.
분명 설교 시간도 아닌데 교회는 지루했다. 혼자서도 교회 의자 사이사이를 누비고, 그러다가 지치면 길다란 교회 의자에 누워 콧노래를 부르던 나였는데, 그날의 교회는 일요일의 교회만큼이나 적막했다. 빗소리가 멀미를 유발할 만큼 울려 퍼졌다. 무언가 잘못됐다. 외로움이었을까, 헛헛함이었을까. 어쨌든 그 날의 교회는 내 기분을 달래주는 공간이 아니었다.
집으로 가야했다. 정확히는 '누나에게로'였다. 누나가 곧 사라지기라도 할 것처럼 다급해진 마음에 뒤안길을 부랴부랴 넘어 집으로 갔다. 컴퓨터는 꺼져있었고, 누나는 우리집에 없었다. 회관은 아닐 것 같았다. 옆집일까. 현관문 안에 놓여있는 누나 신발이 날 안도하게 했다. 인기척을 내기 위해 누나를 불렀다. 대답은 없었다. TV 소리만 어렴풋이 들렸다. 매일 옆집 할아버지께 식사 하시라고 드나들던 옆집이었는데, 오늘따라 낯설었다. 이상한 날이었다, 교회도, 옆집도.
TV가 있는 안방 문을 열었을 때, TV는 봐주는 이도 없이 혼자 떠들고 있었다. 그 앞에 누나는 잠들어 있었다. 얼마 전 뒤에 앉아서 누나를 안고 있었을 땐 보이지 않아도 누나가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생각이 확실해지는 순간이었다. 잠깐을 멍하니 쳐다봤던 것 같다. 지금에야 레깅스든 핫팬츠든 흔하디 흔한 복장이지만, 그 당시 시골에 살던 나에게, 야동 속 여자가 아니고서야 그렇게 짧은 하의를 입은 사람이 실존할 리 없었다. 그러나 분명히 눈 앞에 있었다. 지금은 그게 돌핀팬츠라는 걸 알지만, 그 당시 내겐 팬티와 다를 바 없는 짧은 하의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마저도 큰 반팔티에 반쯤은 가려져 있는 돌핀팬츠, 그리고 그 아래로 하얗고 매끄럽게 떨어지는 다리. 치명적이었다. 너무 이끌려 다가갔던 것일까, 내 인기척에 누나는 잠에서 깼고, 날 보고 놀라서 소리쳤다.
"너 뭐해? 언제 왔어?"
"집에 누나 없길래, 심심해서 방금 왔어."
"인터넷 안되길래 그냥 왔어."
그리고 이어지는 적막. 답답하고도 무거운 공기였다. 나름, 이 날을 위해 수백가지 시나리오를 그려왔었는데, 이런 장면은 없었다. 있었더라도 당장 생각나는 게 없었다. 그래서인지 되는대로 내뱉었다.
"누나 그날 기분 좋았어?"
난 누나가 당황할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되려,
"쫌?"
이라며 별 일 아니라는 듯 말하는 누나의 태도가 날 더 복잡하게 했다. 이어갈 말이 또 떠오르지 않았다. 그럴수록 난 더 솔직해져갔다.
"누나 가고 나서 내 손에 묻은 거 살짝 맛봤는데, 되게 기분 좋은 맛이었어."
이번에도 의외의 연속이었다. 앞선 반응처럼 시큰둥할 줄 알았던 누나는, 기대하지 않고 있던 지금에서야 당황했다.
"그게 맛있었다고..? 그걸 왜 먹었는데?"
"냄새를 맡아봤는데 향이 좋길래, 그냥 혀에 대봤는데 맛있었어."
당연하게도 내 몸의 피는 모두 중앙으로 집합하고 있었다. 조금 아플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모든 신경은 누나에게로 쏠려 있었다. 시큰둥해서 할 말이 없던 이전의 누나와는 달랐다. 지금 누나는 당황해서 이어갈 말을 못 찾고 있는 것 같았다.
타이밍이다. 본능이 말해주고 있었다. 누나가 방어하기 전에 한 번 더 치고 들어 가야 한다.
"나 또 먹어봐도 돼?"
누나는 한참을 말이 없었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 찰나가 나에겐 억겁이었다. 내 생각보다 답이 나오지 않자, 나는 한 번 더 밀어붙였다.
"안 돼?"
누나는 계속해서 망설였다.
왜, 유부남들이든 친한 형들이든, 여자를 많이 만나보라는 조언을 해주는 걸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남녀관계도 다 경험치와 데이터를 쌓아가는 과정이니까. 쪼렙이었던 이 날의 내가 얻은 첫 실전 경험치는,
"침묵은 때때로 긍정이다."라는 것,
그리고
"말보다 행동이 우선되어야 하는 때가 있다"라는 것이었다.
나는 우리가 처음 몸을 맞닿았던 때처럼 누나의 뒤로 가서 누웠고, 몸을 밀착했다. 누나는 저항도 환영도 하지 않았다. 그저 내게 몸을 맡긴 상태였다. 나는 급했다. 바지인지 팬티인지 모를 그것부터 벗기고 싶었다. 그제서야 누나는 입을 뗐다.
"천천히..."
그 말의 의미를 알아듣지 못했다. 바지를 천천히 내려야 할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들 때 쯤 누나가 돌아 누워서 나랑 마주보았다. 첫키스였다. 잘은 모르지만, 누나 입에선 술냄새가 났다. 마을회관에서 받아먹은 것인지, 집에 와서 혼자 먹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리 유쾌한 향은 아니었다. 술은 어른들이 마시는 거라고 배웠던 나였으니까. 그래서 누나와 하는 키스도 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고, 그래서 더 하고 싶어졌다. 확실히 누나는 키스에선 나보다도 훨씬 어른이었다. 많이 해봤던 걸까. 내게 있는 키스라는 데이터는 야동 속에서 본 그것들 뿐이었으니까. 서른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무슨 키스가 잘하는 키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그날의 누나가 나보다는 키스를 잘한다는 사실이었다.
내 윗입술을 천천히 빨며 침을 묻히는 누나에게, 나의 영혼은 잡아먹히고 있었다. 미숙한 내 탓에 가끔 앞니끼리 부딪히기도 했으나,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때마다 누나가 페이스를 조절하며 혀를 집어 넣었으니까. 한참을 그러다가 누나는
"혀 들어봐"
라는 말을 한 다음, 내 혓바닥 아래쪽을 핥기 시작했다. 키스 자체의 감각이 좋은 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확실히 혓바닥 아래쪽은 느낌이 달랐다. "이게 어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지에서 무언가 끔뻑거리며 나오는 게 느껴졌다. 쿠퍼액이었으리라.
키스의 달콤함에 빠져 어쩔 줄 모르던 내 손도 드디어 제자리를 찾으려 시도하고 있었다. 처음은 엉덩이였다. 허리쪽이 아닌, 허벅지 쪽 다리 구멍으로 손을 넣었다. 엉덩이는 말랑하면서도 쫀득했다. 그러다 닿은 엉덩이 쪽 팬티의 감촉. 브라의 스펀지를 처음 만졌을 때처럼, 이질적이었다. 내가 원하는 건 뜨겁고 부드러운 살이었다. 파고들었다. 신음소리가 새나왔다. 그러면서 누나는 몸을 비틀었고, 마주보고 누워있던 누나가 하늘을 보고 누웠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누나 위로 올라탔다. 서로의 사타구니가 마주보는 자세였고, 서로의 바지만 없으면 삽입의 타이밍이었다. 그정도쯤은 야동에서 수도 없이 봐왔다. 넣어야 한다. 넣을 것이다.
누나의 바지를 먼저 벗겼다. 팬티는 덤이었다. 얼마 전 그날엔 미처 보지 못했던 누나의 보지와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정리되지 않은 털은 제법 수북했고, 음부는 생각보다 핑크빛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건 아무래도 괜찮았다. 이미 보지털까지 축축하게 젖어있다는 게 중요했다. 그러면서 나도 바지를 내렸다. 누나는 당황했다.
"맛만 보는 거 아니었어..? 니 바지는 왜 내려?"
그러고보니 누나는 전에, 내 질문에 경험이 없다고 했었다. 누나의 처음은 아직 아무에게도 빼앗기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건 내것이어야 했다. 그렇지만 누나의 반응은 또다시 예상을 빗나갔다.
"섹스는 안돼.."
청천벽력이었다. 이제와서 이게 무슨 소린가. 죽지도 않는 자지에게 미안해하며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기 시작했다.
"니가 맛 보고 싶다고 했던 거잖아... 입으로 하는 것만 해.."
꼴랑 휴지끈 1년 차 주제에, 누나의 그 말에 희망을 가졌다. 야동에서 보면, 남자의 휘황찬란한 테크닉에 무너진 여자들이 넣어달라고 사정 사정하는 장면들이 종종 나왔으니까. 비록 처음이지만, 내가 그 일본 남자들보다 못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부끄럽다.
뭔지도 잘 몰랐지만, 클리에 혀를 갖다 댔다. 그리고 음부 아래쪽부터 클리까지 핥다가, 혀를 넣어도 보다가, 혀를 돌려도 보다가, 별 짓을 다해본 거 같다. 한 번 삽입을 거절 당한 탓에 조금이나마 돌아온 이성 때문이었을까. 지난 번 내 손가락에 묻어있던 누나의 애액보다 맛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조금 역한 느낌이었달까. 그렇다고 그만두고 싶지는 않았다. 이 과정을 이겨내야 삽입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은 마르지 않았고, 내 침과 섞여 주변의 털들을 더 축축하게 적셔갔다.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가져갔다. 손가락은 저항하지 않는 누나였다.
어렵지 않게 들어갔다. 지난 번의 기억을 살려 천천히, 그리고 섬세하게 누나의 안을 느껴보았다. 그 당시의 기억대로 표현해보자면, 할머니가 쓰시던 빨래판이 이런 식의 주름진 표면을 갖고 있었는데, 이건 축축하고 말랑하고 쫀쫀한 느낌이었다. 너무나도 넣고 싶었다. 누나의 안을 손끝으로 느낄수록 넣고 싶다는 생각만 커져 갈 뿐이었다. 오늘의 스킨십이 시작할 때처럼, '이번에도 말보다 행동으로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바지는 이미 내려가 있었고, 자지는 계속 빳빳한 상태였다. 손을 빼고 허리를 세워 조준했다. 귀신같이 누나는
"꼬추 넣는 건 안된다니까."
라며 경고했다.
"안 넣고 비비기만 할게.."
비굴했다. 그치만 최선이었다. 손가락 때문이었는지, 투명한 애액에서 하얀 애액이 나오던 누나의 보지에 내 자지가 포개졌다. 애액은 엉덩이 구멍 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불에 떨어지면 안될 거 같았다. 그래서 나는 손으로 자지를 잡고 누나의 엉덩이 구멍 쪽에 귀두를 갖다댄 뒤, 애액을 쓸어올리기를 반복했다.
"뭐하는거야"
"누나한테서 나온 물, 이불에 떨어질 거 같아서 쓸어 올리고 있었어.."
쓸어올리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을까. 귀두가 살짝 들어갔다. 처음이지만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여긴 누나의 안이다. 여기서 허리를 밀어넣으면 누나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치만 누나의 심기를 거슬렀다간, 이 시간이 끝날 것만 같았다. 귀두만 들어갈랑말랑 한 상태에서 빼내어, 엉덩이부터 다시 애액 쓸어올리기를 했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귀두만 살짝씩 넣어보곤 했다. 사실 간을 보는 과정이었다. 누나도 사실은 넣고 싶지 않을까. 여자가 젖으면 넣고 싶은 거라고, 수많은 야설을 통해 익혔던 나였다. 몇 번의 귀두넣기 이후, 살짝은 용기가 생겼다. 누나가 귀두만 넣는 정도에 저항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누나의 몸에 내가 닿을 수 있는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몇 번째였을까, 이 쯤이면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귀두 넣기 이후, 나는 허리를 살짝 밀어넣었다. 참고 있던 누나의 신음이 터져 나왔다. 손가락을 넣을 땐, 이미 내 손가락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이라도 해놓은 것처럼 안락하게 꽉 잡아주었던 누나의 보지가, 내 자지는 진공포장이라도 하려는 듯이 세게 조이고 있었다. 누나는 신음소리만 반복할 뿐, 더이상 빼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다만 내 손에 깍지를 끼고 꼭 잡을 뿐이었다.
본능이 시키는대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끝까지 넣었다가 빼야 하는 줄 알았는데, 넣었던 자지가 빠질 때 누나가 고통을 호소했다.
"천천히... 조금씩만 움직여.."
처음 짝짓기를 하는 수컷에게 그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너무 조여서 아프면서도 속도를 줄이기가 힘들었다. 누나는 날 끌어 안고 속삭였다.
"제발 천천히... 천천히..."
나는 못 들은 체하고 내 페이스를 유지했다. 한껏 오래 참아서 터질 것 같던 내 자지였는데, 막상 누나 안에서 아무리 허리를 흔들어도 쌀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더 빨리 움직여야 쌀 수 있을 것 같았다. 누나의 신음소리는 점점 커져가는데, 나는 사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체력이 떨어진 나는 누나에게 고백했다.
"아파서 못 움직이겠어..."
"천천히 움직이랬지."
숨을 몰아쉬면서도 날 다그치는 누나를 위에서 계속해서 정상위 자세로 내려다보았다. 이 구도도 꽤나 절경이었다. 그래서 다시 키스를 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얼마 못 가, 다시 자지와 고환이 땡기는 느낌이 들어서 나는 자지를 뺄 수 밖에 없었고, 누나 옆에 누웠다.
"내가 넣지 말랬지."
이제서야 누나는 날 혼내기 시작했다.
"근데 넣을 땐 누나도 아무 말 없었잖아."
누나는 별 말이 없었다. 난 옆으로 돌아누워 누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키스하려고 몸을 일으켰다.
"하지마. 안 해."
누나는 다시 원래의 누나로 돌아와있었다. 사정도 못하고 키스도 거절 당한 수컷의 비참함과 첫경험을 동시에 갖게 된 날이었다.
잠시 누워있던 나는, 누나의 집으로 돌아가라는 성화에 못 이겨 우산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 발기는 풀렸으나, 계속해서 고환까지 뻐근한 느낌이었다. 컴퓨터를 켜고 야동을 틀어, 늘 그랬던 대로 오른손을 통해 사정했다. 야동 속의 여자는 입으로도 해주네 하며 속으로 푸념하던 쯤이었다. 그제서야 뻐근한 게 좀 풀리기 시작했다. "야동에서만 보던 섹스를 내가 하긴 했구나", "그렇게 막 엄청 좋은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주로 들었던 거 같다.
그러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와 계셨고, 할머니는 여느 때처럼 옆집에 밥 먹으러 오시라고 하라고 하셨다. 나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누나는 날 보기가 껄끄러웠나보다. 옆집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 짧은 거리에서,
"오늘 우리가 한 거 어른들한테 말하면 너나 나나 죽는다. 그리고 다신 우리 이런 거 할 일 없는거야. 알았어?"
"응, 누나."
라며 나를 단도리했다. 대답은 흔쾌히 했지만, 난 딱히 아쉽지 않았다. 누나는 말과 행동이 다를 때가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된 날이었으니까.
그러나 그 날 누나의 말은 아직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예상대로 방학이 끝나고부터 누나를 보기가 어려졌고, 누나는 한 학기를 시골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다시 다른 대도시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나의 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나는, 부모님과 현재 살고 있는 도시로 나와서 살게 되었다. 그 후로는 누나를 볼 일이 거의 없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엔, 명절에나마 가끔 누나를 마주치기라도 했었는데, 명절에 모이는 곳이 시골에서, 지금의 우리집으로 변한 뒤로부터는 아예 마주칠 일이 없어진 것이다.
그러다가 어제 누나에게 연락이 왔다. 내가 취업한 뒤 자취하고 있는 이 도시에, 누나가 이사온다는 이야기였다. 누나 결혼해서 남편과 아들 두명이 이사 온다는 내용, 시간 나면 얼굴이나 한 번 보자는 내용, 촌수는 멀지만 가족이니까 자주 보자는 내용의 전화였다.
누나는 그 날의 일을 잊고 살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첫사랑과 첫경험은 못 잊는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누나 가족이랑 만나 밥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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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것보다 1편에 댓글과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속편까지 제작해봤습니다.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 하다 보니 좀 길어졌네요.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01.avsee.is/bbs/board.php?bo_table=community&wr_id=1692096#c_169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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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음을 밝힙니다.)
기회는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찾아왔다. 비가 오는 날의 농촌 풍경은, 무더운 여름날 고생하던 농민들이 농기구를 정비하며 휴식할 수 있는 날이었고, 농촌에서 그 '휴식'은 마을회관에서 음식을 나눠 먹고 술에 취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여느 어르신들처럼 우리 할아버지도, 옆집 할아버지도, 마을 회관에서 오늘날의 트로트보다도 간드러지는, 민요인지 창가인지 모를 노래를 들으며 거나하게 취하곤 하셨다.
어른들이 어른들 나름대로 비오는 날을 보내는 방식이 있듯이, 나는 나대로 비 오는 날을 보내는 방식이 있었다. 보통 비가 오는 날에는 마을회관에서 어른들 안주로 나온 수육이며 전을 좀 주워먹다가 우산을 받쳐들고 나와, 할머니댁 뒤로 펼쳐지는 뒤안길로 간다. 비가오는 날이면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해지는 것이 이유였다.
보통 어린이들은 개인적인 공간을 좋아하고, 또 나름대로 마련하곤 하는데, 시골의 아이들은 집 안 보다는 드넓은 산과 들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찾곤 한다. 나의 공간은 그 뒤안길에 있는 시골 교회였다. 아스팔트가 아닌 시멘트로 얼기설기 포장된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마을과는 조금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작은 교회였다.
할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던 나에게, 교회는 따분하면서도 재밌는 공간이었다. 일요일 아침마다 잠에서 덜 깬 몸을 이끌고 나간 교회에서 듣는 설교는 참을 수 없는 지루함이었다. 다만 일요일이 아닌 날의 교회는 내 놀이터였다. 목사님도 수요일 저녁과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동네에 있는 자기 집에서 지내며 농사를 짓는 분이셨다. 내가 예배가 아닌 때에 교회를 놀이터 삼아 노는 것은 암묵적인 동의를 받은 일이었었다.
다시 기회의 날 아침, 이 날도 마을회관에서 동네 어르신들과 다같이 아침을 먹고 동생의 재롱에 마을 어르신들이 흥겨워하던 쯤이었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친척누나가 처음으로 '비오는 날'이라는 마을 행사에 참가했다는 것. 어른들이 농사일에 대해 핏대세워 토론을 하든, 노래를 부르며 흥겨워하든, 그것과 상관없이 나는 지루해지고 있었고, 그건 누나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누나와의 2차 불장난을 소망하고 있던 나였지만, 사춘기인 내가 어른들이 모여있는 마을회관에서 누나에게 따로 나가자고 말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아무리 시골 소년이어도 사춘기엔 수줍어하기 마련이니까. 그로인해 찾아온 답답함이, 계속 쌓여가던 지루함과 더해져 나는 말없이 마을회관 밖으로 나왔다. 큰 우산을 하나 집어들고 발가락을 적시는 빗방울들을 털어가며 털레털레 뒤안길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들리는 누나의 목소리. 이 동네에 누나가 "야!" 라고 부를 수 있는 건 나와 내 동생 뿐이었으니, 분명 날 부르는 것이었다. 돌아보니 누나는 날 향해 걷는지 뛰는지 알 수 없는 속도로 걸어오고 있었고, 나는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렸다. 다시 뜨거운 생각이 들었고, 내심 기대했다. 그치만 내게 다가온 누나의 입에서 나온 말은 기대와 달랐다.
"나 컴퓨터 쓴다?"
더 들킬 것도 없고, 내가 쓰려던 것도 아니었기에 나는 그러라고 했다. 다만 비오는 날엔 인터넷이 잘 안 된다는 조언도 함께. 누나는 내 대답과 함께 우리집으로 갔고, 나는 누나를 따라갈까 하다가, 나와달리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누나의 태도에 내심 기분이 상해, 원래 가려던 대로 교회로 향했다.
분명 설교 시간도 아닌데 교회는 지루했다. 혼자서도 교회 의자 사이사이를 누비고, 그러다가 지치면 길다란 교회 의자에 누워 콧노래를 부르던 나였는데, 그날의 교회는 일요일의 교회만큼이나 적막했다. 빗소리가 멀미를 유발할 만큼 울려 퍼졌다. 무언가 잘못됐다. 외로움이었을까, 헛헛함이었을까. 어쨌든 그 날의 교회는 내 기분을 달래주는 공간이 아니었다.
집으로 가야했다. 정확히는 '누나에게로'였다. 누나가 곧 사라지기라도 할 것처럼 다급해진 마음에 뒤안길을 부랴부랴 넘어 집으로 갔다. 컴퓨터는 꺼져있었고, 누나는 우리집에 없었다. 회관은 아닐 것 같았다. 옆집일까. 현관문 안에 놓여있는 누나 신발이 날 안도하게 했다. 인기척을 내기 위해 누나를 불렀다. 대답은 없었다. TV 소리만 어렴풋이 들렸다. 매일 옆집 할아버지께 식사 하시라고 드나들던 옆집이었는데, 오늘따라 낯설었다. 이상한 날이었다, 교회도, 옆집도.
TV가 있는 안방 문을 열었을 때, TV는 봐주는 이도 없이 혼자 떠들고 있었다. 그 앞에 누나는 잠들어 있었다. 얼마 전 뒤에 앉아서 누나를 안고 있었을 땐 보이지 않아도 누나가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생각이 확실해지는 순간이었다. 잠깐을 멍하니 쳐다봤던 것 같다. 지금에야 레깅스든 핫팬츠든 흔하디 흔한 복장이지만, 그 당시 시골에 살던 나에게, 야동 속 여자가 아니고서야 그렇게 짧은 하의를 입은 사람이 실존할 리 없었다. 그러나 분명히 눈 앞에 있었다. 지금은 그게 돌핀팬츠라는 걸 알지만, 그 당시 내겐 팬티와 다를 바 없는 짧은 하의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마저도 큰 반팔티에 반쯤은 가려져 있는 돌핀팬츠, 그리고 그 아래로 하얗고 매끄럽게 떨어지는 다리. 치명적이었다. 너무 이끌려 다가갔던 것일까, 내 인기척에 누나는 잠에서 깼고, 날 보고 놀라서 소리쳤다.
"너 뭐해? 언제 왔어?"
"집에 누나 없길래, 심심해서 방금 왔어."
"인터넷 안되길래 그냥 왔어."
그리고 이어지는 적막. 답답하고도 무거운 공기였다. 나름, 이 날을 위해 수백가지 시나리오를 그려왔었는데, 이런 장면은 없었다. 있었더라도 당장 생각나는 게 없었다. 그래서인지 되는대로 내뱉었다.
"누나 그날 기분 좋았어?"
난 누나가 당황할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되려,
"쫌?"
이라며 별 일 아니라는 듯 말하는 누나의 태도가 날 더 복잡하게 했다. 이어갈 말이 또 떠오르지 않았다. 그럴수록 난 더 솔직해져갔다.
"누나 가고 나서 내 손에 묻은 거 살짝 맛봤는데, 되게 기분 좋은 맛이었어."
이번에도 의외의 연속이었다. 앞선 반응처럼 시큰둥할 줄 알았던 누나는, 기대하지 않고 있던 지금에서야 당황했다.
"그게 맛있었다고..? 그걸 왜 먹었는데?"
"냄새를 맡아봤는데 향이 좋길래, 그냥 혀에 대봤는데 맛있었어."
당연하게도 내 몸의 피는 모두 중앙으로 집합하고 있었다. 조금 아플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모든 신경은 누나에게로 쏠려 있었다. 시큰둥해서 할 말이 없던 이전의 누나와는 달랐다. 지금 누나는 당황해서 이어갈 말을 못 찾고 있는 것 같았다.
타이밍이다. 본능이 말해주고 있었다. 누나가 방어하기 전에 한 번 더 치고 들어 가야 한다.
"나 또 먹어봐도 돼?"
누나는 한참을 말이 없었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 찰나가 나에겐 억겁이었다. 내 생각보다 답이 나오지 않자, 나는 한 번 더 밀어붙였다.
"안 돼?"
누나는 계속해서 망설였다.
왜, 유부남들이든 친한 형들이든, 여자를 많이 만나보라는 조언을 해주는 걸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남녀관계도 다 경험치와 데이터를 쌓아가는 과정이니까. 쪼렙이었던 이 날의 내가 얻은 첫 실전 경험치는,
"침묵은 때때로 긍정이다."라는 것,
그리고
"말보다 행동이 우선되어야 하는 때가 있다"라는 것이었다.
나는 우리가 처음 몸을 맞닿았던 때처럼 누나의 뒤로 가서 누웠고, 몸을 밀착했다. 누나는 저항도 환영도 하지 않았다. 그저 내게 몸을 맡긴 상태였다. 나는 급했다. 바지인지 팬티인지 모를 그것부터 벗기고 싶었다. 그제서야 누나는 입을 뗐다.
"천천히..."
그 말의 의미를 알아듣지 못했다. 바지를 천천히 내려야 할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들 때 쯤 누나가 돌아 누워서 나랑 마주보았다. 첫키스였다. 잘은 모르지만, 누나 입에선 술냄새가 났다. 마을회관에서 받아먹은 것인지, 집에 와서 혼자 먹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리 유쾌한 향은 아니었다. 술은 어른들이 마시는 거라고 배웠던 나였으니까. 그래서 누나와 하는 키스도 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고, 그래서 더 하고 싶어졌다. 확실히 누나는 키스에선 나보다도 훨씬 어른이었다. 많이 해봤던 걸까. 내게 있는 키스라는 데이터는 야동 속에서 본 그것들 뿐이었으니까. 서른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무슨 키스가 잘하는 키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그날의 누나가 나보다는 키스를 잘한다는 사실이었다.
내 윗입술을 천천히 빨며 침을 묻히는 누나에게, 나의 영혼은 잡아먹히고 있었다. 미숙한 내 탓에 가끔 앞니끼리 부딪히기도 했으나,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때마다 누나가 페이스를 조절하며 혀를 집어 넣었으니까. 한참을 그러다가 누나는
"혀 들어봐"
라는 말을 한 다음, 내 혓바닥 아래쪽을 핥기 시작했다. 키스 자체의 감각이 좋은 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확실히 혓바닥 아래쪽은 느낌이 달랐다. "이게 어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지에서 무언가 끔뻑거리며 나오는 게 느껴졌다. 쿠퍼액이었으리라.
키스의 달콤함에 빠져 어쩔 줄 모르던 내 손도 드디어 제자리를 찾으려 시도하고 있었다. 처음은 엉덩이였다. 허리쪽이 아닌, 허벅지 쪽 다리 구멍으로 손을 넣었다. 엉덩이는 말랑하면서도 쫀득했다. 그러다 닿은 엉덩이 쪽 팬티의 감촉. 브라의 스펀지를 처음 만졌을 때처럼, 이질적이었다. 내가 원하는 건 뜨겁고 부드러운 살이었다. 파고들었다. 신음소리가 새나왔다. 그러면서 누나는 몸을 비틀었고, 마주보고 누워있던 누나가 하늘을 보고 누웠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누나 위로 올라탔다. 서로의 사타구니가 마주보는 자세였고, 서로의 바지만 없으면 삽입의 타이밍이었다. 그정도쯤은 야동에서 수도 없이 봐왔다. 넣어야 한다. 넣을 것이다.
누나의 바지를 먼저 벗겼다. 팬티는 덤이었다. 얼마 전 그날엔 미처 보지 못했던 누나의 보지와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정리되지 않은 털은 제법 수북했고, 음부는 생각보다 핑크빛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건 아무래도 괜찮았다. 이미 보지털까지 축축하게 젖어있다는 게 중요했다. 그러면서 나도 바지를 내렸다. 누나는 당황했다.
"맛만 보는 거 아니었어..? 니 바지는 왜 내려?"
그러고보니 누나는 전에, 내 질문에 경험이 없다고 했었다. 누나의 처음은 아직 아무에게도 빼앗기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건 내것이어야 했다. 그렇지만 누나의 반응은 또다시 예상을 빗나갔다.
"섹스는 안돼.."
청천벽력이었다. 이제와서 이게 무슨 소린가. 죽지도 않는 자지에게 미안해하며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기 시작했다.
"니가 맛 보고 싶다고 했던 거잖아... 입으로 하는 것만 해.."
꼴랑 휴지끈 1년 차 주제에, 누나의 그 말에 희망을 가졌다. 야동에서 보면, 남자의 휘황찬란한 테크닉에 무너진 여자들이 넣어달라고 사정 사정하는 장면들이 종종 나왔으니까. 비록 처음이지만, 내가 그 일본 남자들보다 못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부끄럽다.
뭔지도 잘 몰랐지만, 클리에 혀를 갖다 댔다. 그리고 음부 아래쪽부터 클리까지 핥다가, 혀를 넣어도 보다가, 혀를 돌려도 보다가, 별 짓을 다해본 거 같다. 한 번 삽입을 거절 당한 탓에 조금이나마 돌아온 이성 때문이었을까. 지난 번 내 손가락에 묻어있던 누나의 애액보다 맛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조금 역한 느낌이었달까. 그렇다고 그만두고 싶지는 않았다. 이 과정을 이겨내야 삽입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은 마르지 않았고, 내 침과 섞여 주변의 털들을 더 축축하게 적셔갔다.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가져갔다. 손가락은 저항하지 않는 누나였다.
어렵지 않게 들어갔다. 지난 번의 기억을 살려 천천히, 그리고 섬세하게 누나의 안을 느껴보았다. 그 당시의 기억대로 표현해보자면, 할머니가 쓰시던 빨래판이 이런 식의 주름진 표면을 갖고 있었는데, 이건 축축하고 말랑하고 쫀쫀한 느낌이었다. 너무나도 넣고 싶었다. 누나의 안을 손끝으로 느낄수록 넣고 싶다는 생각만 커져 갈 뿐이었다. 오늘의 스킨십이 시작할 때처럼, '이번에도 말보다 행동으로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바지는 이미 내려가 있었고, 자지는 계속 빳빳한 상태였다. 손을 빼고 허리를 세워 조준했다. 귀신같이 누나는
"꼬추 넣는 건 안된다니까."
라며 경고했다.
"안 넣고 비비기만 할게.."
비굴했다. 그치만 최선이었다. 손가락 때문이었는지, 투명한 애액에서 하얀 애액이 나오던 누나의 보지에 내 자지가 포개졌다. 애액은 엉덩이 구멍 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불에 떨어지면 안될 거 같았다. 그래서 나는 손으로 자지를 잡고 누나의 엉덩이 구멍 쪽에 귀두를 갖다댄 뒤, 애액을 쓸어올리기를 반복했다.
"뭐하는거야"
"누나한테서 나온 물, 이불에 떨어질 거 같아서 쓸어 올리고 있었어.."
쓸어올리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을까. 귀두가 살짝 들어갔다. 처음이지만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여긴 누나의 안이다. 여기서 허리를 밀어넣으면 누나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치만 누나의 심기를 거슬렀다간, 이 시간이 끝날 것만 같았다. 귀두만 들어갈랑말랑 한 상태에서 빼내어, 엉덩이부터 다시 애액 쓸어올리기를 했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귀두만 살짝씩 넣어보곤 했다. 사실 간을 보는 과정이었다. 누나도 사실은 넣고 싶지 않을까. 여자가 젖으면 넣고 싶은 거라고, 수많은 야설을 통해 익혔던 나였다. 몇 번의 귀두넣기 이후, 살짝은 용기가 생겼다. 누나가 귀두만 넣는 정도에 저항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누나의 몸에 내가 닿을 수 있는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몇 번째였을까, 이 쯤이면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귀두 넣기 이후, 나는 허리를 살짝 밀어넣었다. 참고 있던 누나의 신음이 터져 나왔다. 손가락을 넣을 땐, 이미 내 손가락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이라도 해놓은 것처럼 안락하게 꽉 잡아주었던 누나의 보지가, 내 자지는 진공포장이라도 하려는 듯이 세게 조이고 있었다. 누나는 신음소리만 반복할 뿐, 더이상 빼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다만 내 손에 깍지를 끼고 꼭 잡을 뿐이었다.
본능이 시키는대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끝까지 넣었다가 빼야 하는 줄 알았는데, 넣었던 자지가 빠질 때 누나가 고통을 호소했다.
"천천히... 조금씩만 움직여.."
처음 짝짓기를 하는 수컷에게 그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너무 조여서 아프면서도 속도를 줄이기가 힘들었다. 누나는 날 끌어 안고 속삭였다.
"제발 천천히... 천천히..."
나는 못 들은 체하고 내 페이스를 유지했다. 한껏 오래 참아서 터질 것 같던 내 자지였는데, 막상 누나 안에서 아무리 허리를 흔들어도 쌀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더 빨리 움직여야 쌀 수 있을 것 같았다. 누나의 신음소리는 점점 커져가는데, 나는 사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체력이 떨어진 나는 누나에게 고백했다.
"아파서 못 움직이겠어..."
"천천히 움직이랬지."
숨을 몰아쉬면서도 날 다그치는 누나를 위에서 계속해서 정상위 자세로 내려다보았다. 이 구도도 꽤나 절경이었다. 그래서 다시 키스를 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얼마 못 가, 다시 자지와 고환이 땡기는 느낌이 들어서 나는 자지를 뺄 수 밖에 없었고, 누나 옆에 누웠다.
"내가 넣지 말랬지."
이제서야 누나는 날 혼내기 시작했다.
"근데 넣을 땐 누나도 아무 말 없었잖아."
누나는 별 말이 없었다. 난 옆으로 돌아누워 누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키스하려고 몸을 일으켰다.
"하지마. 안 해."
누나는 다시 원래의 누나로 돌아와있었다. 사정도 못하고 키스도 거절 당한 수컷의 비참함과 첫경험을 동시에 갖게 된 날이었다.
잠시 누워있던 나는, 누나의 집으로 돌아가라는 성화에 못 이겨 우산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 발기는 풀렸으나, 계속해서 고환까지 뻐근한 느낌이었다. 컴퓨터를 켜고 야동을 틀어, 늘 그랬던 대로 오른손을 통해 사정했다. 야동 속의 여자는 입으로도 해주네 하며 속으로 푸념하던 쯤이었다. 그제서야 뻐근한 게 좀 풀리기 시작했다. "야동에서만 보던 섹스를 내가 하긴 했구나", "그렇게 막 엄청 좋은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주로 들었던 거 같다.
그러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와 계셨고, 할머니는 여느 때처럼 옆집에 밥 먹으러 오시라고 하라고 하셨다. 나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누나는 날 보기가 껄끄러웠나보다. 옆집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 짧은 거리에서,
"오늘 우리가 한 거 어른들한테 말하면 너나 나나 죽는다. 그리고 다신 우리 이런 거 할 일 없는거야. 알았어?"
"응, 누나."
라며 나를 단도리했다. 대답은 흔쾌히 했지만, 난 딱히 아쉽지 않았다. 누나는 말과 행동이 다를 때가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된 날이었으니까.
그러나 그 날 누나의 말은 아직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예상대로 방학이 끝나고부터 누나를 보기가 어려졌고, 누나는 한 학기를 시골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다시 다른 대도시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나의 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나는, 부모님과 현재 살고 있는 도시로 나와서 살게 되었다. 그 후로는 누나를 볼 일이 거의 없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엔, 명절에나마 가끔 누나를 마주치기라도 했었는데, 명절에 모이는 곳이 시골에서, 지금의 우리집으로 변한 뒤로부터는 아예 마주칠 일이 없어진 것이다.
그러다가 어제 누나에게 연락이 왔다. 내가 취업한 뒤 자취하고 있는 이 도시에, 누나가 이사온다는 이야기였다. 누나 결혼해서 남편과 아들 두명이 이사 온다는 내용, 시간 나면 얼굴이나 한 번 보자는 내용, 촌수는 멀지만 가족이니까 자주 보자는 내용의 전화였다.
누나는 그 날의 일을 잊고 살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첫사랑과 첫경험은 못 잊는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누나 가족이랑 만나 밥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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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것보다 1편에 댓글과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속편까지 제작해봤습니다.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 하다 보니 좀 길어졌네요.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