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글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필력은 안 좋은데 글이 길어질까 싶어 미리 양해 구합니다.
본론부터 말하면
아버지께서 1년 전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다가 투자를 하셨는데
거의 한순간에 돈을 다 날리셨습니다.
(리딩방에 들어가 계시더군요...본인은 투자라고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그냥 투기나 도박 같습니다)
아무튼 그때만 해도 어머니와 제가 말렸습니다.
근데 본전 생각이 나셨는지
거주하던 집도 팔고 뭐도 팔고 해서 계속 날리시더군요...
이 일을 계기로 저는 어머니와 살고 아버지는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연락이 안돼서 댁에 찾아가 봤는데 안계시더군요.
정황상 잠적하신 듯 합니다.
확인한 바로는 따로 살게 된 이후에도 여기저기 대출은 기본이고
생명보험에 실비보험 등 몇 년만 더 납부하면 평생 보장되는 보험까지 해지하셨더군요.
(대충 어림 잡아서 2억 안쪽으로 빚이 있는 듯 합니다)
진짜 기가 찹니다.
부유하진 않았지만 두 분이 성실하게 살아오셔서
집 대출도 갚고, 차 대출도 갚고, 월세 받는 부동산도 있었습니다.
제가 취업할 때 까지만 노후 준비 하시면서 잘 버텨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무슨 욕심이 나셨는지...
아버지 혼자 일을 저렇게 저질러 놓고 숨어버리시니
어머니는 큰 상실감에 빠지셨네요...
정말 어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저는 힘든 부모님 보면서 자라와서
잘 키워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뭔가 해주길 기대하거나 하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내가 내 인생 잘 개척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이젠 그 원동력마저 무너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정말 힘든 사람도 많고,
그 와중에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 많지만
지금 당장은 정말 감당하기 힘든 일을 마주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아지겠지만...
몇 분이나 읽어주실지는 모르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께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필력은 안 좋은데 글이 길어질까 싶어 미리 양해 구합니다.
본론부터 말하면
아버지께서 1년 전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다가 투자를 하셨는데
거의 한순간에 돈을 다 날리셨습니다.
(리딩방에 들어가 계시더군요...본인은 투자라고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그냥 투기나 도박 같습니다)
아무튼 그때만 해도 어머니와 제가 말렸습니다.
근데 본전 생각이 나셨는지
거주하던 집도 팔고 뭐도 팔고 해서 계속 날리시더군요...
이 일을 계기로 저는 어머니와 살고 아버지는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연락이 안돼서 댁에 찾아가 봤는데 안계시더군요.
정황상 잠적하신 듯 합니다.
확인한 바로는 따로 살게 된 이후에도 여기저기 대출은 기본이고
생명보험에 실비보험 등 몇 년만 더 납부하면 평생 보장되는 보험까지 해지하셨더군요.
(대충 어림 잡아서 2억 안쪽으로 빚이 있는 듯 합니다)
진짜 기가 찹니다.
부유하진 않았지만 두 분이 성실하게 살아오셔서
집 대출도 갚고, 차 대출도 갚고, 월세 받는 부동산도 있었습니다.
제가 취업할 때 까지만 노후 준비 하시면서 잘 버텨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무슨 욕심이 나셨는지...
아버지 혼자 일을 저렇게 저질러 놓고 숨어버리시니
어머니는 큰 상실감에 빠지셨네요...
정말 어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저는 힘든 부모님 보면서 자라와서
잘 키워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뭔가 해주길 기대하거나 하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내가 내 인생 잘 개척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이젠 그 원동력마저 무너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정말 힘든 사람도 많고,
그 와중에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 많지만
지금 당장은 정말 감당하기 힘든 일을 마주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아지겠지만...
몇 분이나 읽어주실지는 모르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께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