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과의 관계 고민 (긴글)
지금 저에게 동갑짜리 여사친이 있고 알게 된건 중딩때부터지만 중간에 연락을 오래 안하다가 한 3년 전부터 다시 연락해서 거의 매일매일 한번씩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만큼 친해졌습니다.
사이는 정말 좋았습니다. 매일 밤마다 게임도 같이 하고..한달에 한번씩은 만났고..카톡은 거의 매일 할 정도로 매우 가깝게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전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인편도 거의 7장 써주고 (뭐 대부분 잡소리랑 tmi지만..) 훈련소때 택배도 보내준다 해주고 면회도 필요하면 가주겠다고 해줄 정도로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주변에 이정도로 친한 여사친은 이친구 한명이라 더더욱 정이 더 갔습니다.
근데 자대를 받고 폰을 받고난부터 조금씩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그 친구가 저에게 군생활이 어떠냐고 물어봤고..안심시켜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군 월급도 많이 올랐고..난 전투부대도 아니고..선임도 좋고..보직도 좋아서 걍 잘산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돌아온 대답은 “꿀빠네ㅋㅋㅋ”라는 답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지만 (좀 성격이 장난끼가 많아서) 가면 갈수록 말에 칼날이 있는걸 알았습니다. 예로 들자면.. 크리스마스때 군인들 초코케잌을 줬다 하니 “공짜로 먹어서 부럽다” 는 둥… 외출 나가서 게임을 같이 했는데 군대가서 겜을 못해졌다 같이 랭겜은 안하겠다 는 둥… 행정병이라니까 개꿀빤다..본인은 카페 알바를 하는데 진상손님이 너무 많다. 그에 비하면 넌 꿀이다 라는 둥.. 뭔가 가면 갈수록 말이 듣기 싫어지고 저를 비하하는 느낌이 듭니다.
전 처음에 이친구가 손절각을 볼라고 말을 저따구로 하는가 했지만… 생일도 챙겨주고..면회도 와준다 하고..빨리 휴가나오면 만나서 놀고싶다…는 식으러 말을해 손절각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으로 버텼지만 가끔 몇번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약간 차가워졌습니다. 매일 하던 카톡도 일주일에 한두번으로..답장도 단답으로..등등 여전히 연락은 자주 하지만 예전처럼 뭔가 친구끼리 tmi를 말하면서 하는 대화가 아닌..걍 무미건조한 대화면 몇번 오가는 수준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휴가를 나오게 됐습니다.
휴가전부터 만나고싶다 해서 결국 만났고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군대꿀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하두 이제 그런소리를 많이 들어거 이제는 그려려니 하고 무시했습니다…애가 워낙 좀 멍청해서 (실제로 공부도 못해서…)이런 핫소리하고 사는가보다..그런가보다.. 걍 내가 무시하고 전역하면 이런말 안나오겠지…괜히 싸우기 싫으니까 걍 넘기자…라는 마인드로 넘기고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네 그렇게 잘 놀고 나서 다음날에도 연락도 하고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연락이 안오고 카톡을 보내도 안읽씹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걍 별 말을 안하고 그렇게 오늘까지 한 2일정도 카톡이 끊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뭔 일이 있겠지 하고 조금은 신경 쓰였지만 그냥 아무렇지 않게 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라고 오늘 밤에 그 친구 계정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전부터 그 친구가 게임 계정을 빌려줬고…오늘은 랭겜 탈주때문에 제 계정이 15분정도 막히는 바람에 그 친구 계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메시지 창에 눈이 들어와서 호기심으로 눌러봤습니다. 다른 친구랑 말한 창이 뜨더군요. 그리거 전 그 친구가 저에 대해 “나 얘가 너무 싫은데 어쩌지? 손절하는법좀 알려줘 ㅋㅋ난 여려서 그런거 몰라” 라고 보낸걸 보고야 말았습니다.
순간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일단 궁금했습니다. 뭘 잘못했지 내가? 불과 5일전에 만나서 잘 놀고 왔는데 갑자기 연락을 안하더니 너무 싫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했습니다. 전부터 군대에 관한 발언가 저를 무시하는듯한 말로 정떨어지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래도 옛정이 남아서..미련이 있어서 잡고 있었는데..이참에 걍 놔버려야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시 침대에 누우니 내가 뭘 했길래 저럴까 이유라도 알고싶다 라는 생각이 가장 강하고..이 정을 결국 끊을때가 온건가…그렇다고 이렇게 바로 싹둑 자르자니 정이 좀 남아있고..유일한 여사친이기도 한데 어쩌지 라는 호구같은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이유를 좀 자연스럽게 물어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알든 모르든 일단 이 인연을 끊는게 맞을까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새벽에 쓴 바보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닿ㅎ
사이는 정말 좋았습니다. 매일 밤마다 게임도 같이 하고..한달에 한번씩은 만났고..카톡은 거의 매일 할 정도로 매우 가깝게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전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인편도 거의 7장 써주고 (뭐 대부분 잡소리랑 tmi지만..) 훈련소때 택배도 보내준다 해주고 면회도 필요하면 가주겠다고 해줄 정도로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주변에 이정도로 친한 여사친은 이친구 한명이라 더더욱 정이 더 갔습니다.
근데 자대를 받고 폰을 받고난부터 조금씩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그 친구가 저에게 군생활이 어떠냐고 물어봤고..안심시켜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군 월급도 많이 올랐고..난 전투부대도 아니고..선임도 좋고..보직도 좋아서 걍 잘산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돌아온 대답은 “꿀빠네ㅋㅋㅋ”라는 답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지만 (좀 성격이 장난끼가 많아서) 가면 갈수록 말에 칼날이 있는걸 알았습니다. 예로 들자면.. 크리스마스때 군인들 초코케잌을 줬다 하니 “공짜로 먹어서 부럽다” 는 둥… 외출 나가서 게임을 같이 했는데 군대가서 겜을 못해졌다 같이 랭겜은 안하겠다 는 둥… 행정병이라니까 개꿀빤다..본인은 카페 알바를 하는데 진상손님이 너무 많다. 그에 비하면 넌 꿀이다 라는 둥.. 뭔가 가면 갈수록 말이 듣기 싫어지고 저를 비하하는 느낌이 듭니다.
전 처음에 이친구가 손절각을 볼라고 말을 저따구로 하는가 했지만… 생일도 챙겨주고..면회도 와준다 하고..빨리 휴가나오면 만나서 놀고싶다…는 식으러 말을해 손절각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으로 버텼지만 가끔 몇번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약간 차가워졌습니다. 매일 하던 카톡도 일주일에 한두번으로..답장도 단답으로..등등 여전히 연락은 자주 하지만 예전처럼 뭔가 친구끼리 tmi를 말하면서 하는 대화가 아닌..걍 무미건조한 대화면 몇번 오가는 수준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휴가를 나오게 됐습니다.
휴가전부터 만나고싶다 해서 결국 만났고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군대꿀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하두 이제 그런소리를 많이 들어거 이제는 그려려니 하고 무시했습니다…애가 워낙 좀 멍청해서 (실제로 공부도 못해서…)이런 핫소리하고 사는가보다..그런가보다.. 걍 내가 무시하고 전역하면 이런말 안나오겠지…괜히 싸우기 싫으니까 걍 넘기자…라는 마인드로 넘기고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네 그렇게 잘 놀고 나서 다음날에도 연락도 하고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연락이 안오고 카톡을 보내도 안읽씹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걍 별 말을 안하고 그렇게 오늘까지 한 2일정도 카톡이 끊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뭔 일이 있겠지 하고 조금은 신경 쓰였지만 그냥 아무렇지 않게 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라고 오늘 밤에 그 친구 계정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전부터 그 친구가 게임 계정을 빌려줬고…오늘은 랭겜 탈주때문에 제 계정이 15분정도 막히는 바람에 그 친구 계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메시지 창에 눈이 들어와서 호기심으로 눌러봤습니다. 다른 친구랑 말한 창이 뜨더군요. 그리거 전 그 친구가 저에 대해 “나 얘가 너무 싫은데 어쩌지? 손절하는법좀 알려줘 ㅋㅋ난 여려서 그런거 몰라” 라고 보낸걸 보고야 말았습니다.
순간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일단 궁금했습니다. 뭘 잘못했지 내가? 불과 5일전에 만나서 잘 놀고 왔는데 갑자기 연락을 안하더니 너무 싫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했습니다. 전부터 군대에 관한 발언가 저를 무시하는듯한 말로 정떨어지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래도 옛정이 남아서..미련이 있어서 잡고 있었는데..이참에 걍 놔버려야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시 침대에 누우니 내가 뭘 했길래 저럴까 이유라도 알고싶다 라는 생각이 가장 강하고..이 정을 결국 끊을때가 온건가…그렇다고 이렇게 바로 싹둑 자르자니 정이 좀 남아있고..유일한 여사친이기도 한데 어쩌지 라는 호구같은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이유를 좀 자연스럽게 물어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알든 모르든 일단 이 인연을 끊는게 맞을까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새벽에 쓴 바보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닿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