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10대에는 호기심과 술부심
20대에는 생활의 활력과 즐거움의 원천이었으며
30대에는 혼술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알면서 거의 매일 술을 먹었는데
40대를 바라보는 지금은 술에 찌들려 나를 갉아먹는듯한 기분이 든다.
한번도 내 생활이나 일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가끔 한심하다는듯 바라보는 와이프의 눈빛에서 죄책감을 느끼며 더러운 기분으로 한잔 마시고 한숨을 내뱉으며 스스로를 깍아내린다.
매일 아침 샤워를 하고 맑은 정신이 들면 오늘부터는 금주를 다짐하며 출근했다가 해가 중천을 지나가면 오늘만은 안먹겠다는 다짐을 하고 퇴근하는 운전대를 잡으면 오늘 저녁에는 술을 먹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며 소주한병을 사서 집으로 들어가서는 냉장고에 넣어두게 되더라.
분리수거를 하며 술병을 치우면 내가 싼똥을 내 손으로 집어서 버리듯 또 다시 더러운 기분이 담배 한모금과 함께 한숨을 쉬며, 또 다시 술잔에 술을 채운다.
다른 사람들과 가족들도 나를 볼 땐 행복한, 즐거운 사람으로 바라보지만 내 속은 그렇게 술에 찌들려 우울한 감정에 빠져 술로 채우고 있는것만 같다.
어렸을때는 고등학교 학비를 걱정해야 했지만 즐거웠고, 세상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지금은 부자는 아니지만 남한테 꿇리지 않을 정도의 돈은 있고, 사는게 마냥 즐겁지만 않다.
나한테는 돈은 그냥 조금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수단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도 10년이 다 되어가는 티셔츠를 입어도 남 눈을 의식하지 않는 내 자신이 자랑스러울건 없지만, 나 답다는 그런 느낌인데
와이프와 아이들은 달마다 명품옷과 명품신발로 치장하는 모습을 보면 어떨 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물론, 아무말 안한다.
나의 우울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오늘은 술을 안 먹고도 무사히 침대에서 잠을 잘 수 있을까.
장난치며 웃는 등교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옛 친구들과 순수했던 나의 모습을 회상하고 또 하루를 시작한다.
20대에는 생활의 활력과 즐거움의 원천이었으며
30대에는 혼술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알면서 거의 매일 술을 먹었는데
40대를 바라보는 지금은 술에 찌들려 나를 갉아먹는듯한 기분이 든다.
한번도 내 생활이나 일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가끔 한심하다는듯 바라보는 와이프의 눈빛에서 죄책감을 느끼며 더러운 기분으로 한잔 마시고 한숨을 내뱉으며 스스로를 깍아내린다.
매일 아침 샤워를 하고 맑은 정신이 들면 오늘부터는 금주를 다짐하며 출근했다가 해가 중천을 지나가면 오늘만은 안먹겠다는 다짐을 하고 퇴근하는 운전대를 잡으면 오늘 저녁에는 술을 먹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며 소주한병을 사서 집으로 들어가서는 냉장고에 넣어두게 되더라.
분리수거를 하며 술병을 치우면 내가 싼똥을 내 손으로 집어서 버리듯 또 다시 더러운 기분이 담배 한모금과 함께 한숨을 쉬며, 또 다시 술잔에 술을 채운다.
다른 사람들과 가족들도 나를 볼 땐 행복한, 즐거운 사람으로 바라보지만 내 속은 그렇게 술에 찌들려 우울한 감정에 빠져 술로 채우고 있는것만 같다.
어렸을때는 고등학교 학비를 걱정해야 했지만 즐거웠고, 세상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지금은 부자는 아니지만 남한테 꿇리지 않을 정도의 돈은 있고, 사는게 마냥 즐겁지만 않다.
나한테는 돈은 그냥 조금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수단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도 10년이 다 되어가는 티셔츠를 입어도 남 눈을 의식하지 않는 내 자신이 자랑스러울건 없지만, 나 답다는 그런 느낌인데
와이프와 아이들은 달마다 명품옷과 명품신발로 치장하는 모습을 보면 어떨 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물론, 아무말 안한다.
나의 우울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오늘은 술을 안 먹고도 무사히 침대에서 잠을 잘 수 있을까.
장난치며 웃는 등교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옛 친구들과 순수했던 나의 모습을 회상하고 또 하루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