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썰) 게이 손님 때문에 알바 잘린 썰
오늘은 20대 초반에 있었던 썰입니다. 그때 당시 받았던
충격이란.. 아무튼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리요약
- 처음 알바하는 술집에 진상 손님들
- 친해져서 팁 잘주길래 사장님 몰래 계속 받음
- 화장실에서 섹스하는거 말리다 사장님 한테 걸려서 알바 짤림
때는 20대 초반 유학시절 집에서 물론 학비랑 생활비는 지원해줬지만 또래 친구들이랑 놀다보니 돈을 좀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씀씀이를 맞추려면 알바를 해야겠다 해서
새벽까지 하는 펍에서 일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대도 그렇고 등치 큰 외국인들 술취한거 상대하려니 알바비가 좀 쌨습니다. 사장님은 철저히 비지니스맨이라 가게에서 일하는게 아니라서 상주하지도 않았고 다른 가게들도 몇개 있어 관리(사실 관리는 개뿔 카지노에 돈 쓰느라 바쁨)하느라 그냥 마감전에 와서 매출금만 받아 갔었습니다.
그렇게 큰 가게도 아니라서 가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새벽 마감 때 되서는 거의 혼자 있었죠. 거의 동네 장사라 매일 오던 손님들만 왔었는데
어느날 처음 보는 무리(6명 정도)가 유쾌하게 들어오면서 저를 베어허그라고 하나요? 번쩍 안아 들면서 인사하는겁니다. 되게 유쾌하네? 싶기도 하고 이런 애들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너흰 이 동네 사니? 처음 보는거 같은데?”
그러니까 “맞아 우리 여기 처음 와 그냥 너가 좋아서 허그 한거야” 하고 유쾌 하게 웃길래 재밌는 친구들이네 하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일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친구들 있는게 구경하느라 시간이 잘 가니까요.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 노는데 와... 진짜 영화에서 바이킹이나 해적 전사들이 하듯이 어깨동무하고 쩌렁 쩌렁 노래 부르고 맥주 원샷 때리고 바닥에 던지고 난리가 난겁니다.
주변 다른 손님들도 눈치 보길래 가서 말하려고 가니까
저까지 끼고 점프 하고 난리가 난겁니다.
거기서 분위기 싸하게 말해봤자 들리지도 않을꺼고
갑자기 돌변해서 헤코지 할 수도 있겠다 싶어
좀 어울려 주다가 “너희 근데 어디 사람들이니?” 물어보니
사실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동료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미안한데 너희 좀 시끄러워서 좀 조용히 해줄수 없을까? 하니 미안하다고 사실 다른대서도 쫒겨나서 여기까지 왔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아니면 더 갈 곳도 없다고 팁을 쥐어 주는데 거의 하루 일당 만큼 주는겁니다;;
그 이후로 단골 됐습니다. 물론 올때마다 그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팁을 왕창 주고 갔었고 형제라도 된듯 인사도 반갑게 해주니 계속 받았었죠.
근데 자꾸 가게 물건들이 깨져서 나중에 사장님한테 청구 하다가 걸렸습니다. 범인이 걔네들이란거 사장님 지인 업장에서 깽판치다 블랙 걸린 애들이더라구요.. 꽤나 그 지역에선 유명한듯 했습니다. 사장님도 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었고 걔네들 오면 받지 마라 했었죠.
근데 어느날 그 무리중 2명만 오더라구요 다른 날과는 다르게 차분한 모습으로요. 그래서 속으로 혹시 애들끼리 싸웠나? 싶더라구요. 그 때 까지는 몰랐습니다. 근데 얘들이 뭔가 둘이서 나란히 있는데 분위기가 묘한겁니다. 그러곤 나선 아.. 쟤네 게이였구나.. 했어요.. 나머지는 애들은 모르겠지만요.
다른 날이면 그 테이블 노는거 구경할텐데 그날은 계속 보고있기도 민망하고 좀 그렇더라구요. 문화 충격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동성애를 뭐라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동성애자가 아니니까 잘 안 받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 할일 하면서 밖에 쓰레기도 좀 버리고 좀 쉬다 들어왔는데 어떤 손님이 저한테 “어... 너 좀 화장실 가봐야 할꺼 같은데?” 하는겁니다. 그래서 아 누가 토했나? 싶어 화장실로 가는데 한 2m정도서 부터 느껴지는 격한 “우워어어어어!!!” 하는 짐승의 포효 소리와 쿵쿵!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
아... 시발 그때까지만 해도 그 친구(게이)들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들어가서 말려야 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진짜 화장실 대변기칸이 들썩 들썩 하는겁니다. 와.. 힘도 좋다 하고 있는데
그 짐승의 포효하는 소리가 아무리 들어도 남자 두 명의 소리였습니다.
아 시발 진짜 그때는 그 생각 밖에 안났던거 같아요.
그 생각이랑 화장실 부서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그러고 나선 화장실을 두들기면서 욕이란 욕은 다한거 같아요. 그만 하라고 하면서 그래도 한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사장한테 전화나 하자 밖에 나와 통화를 하는데 이 새끼는 또 카지노에서 돈 쓴다고 전화 안 받고 문자 한 통 남기고 다시 들어와 보니 이 새끼들은 뻗어서 바지 반 쯤 벗고 덜렁대면서 자고 있고 옆에 대변기칸 문은 뽑혀있고 변기 뚜껑 옆에 떨어져서 깨져있고
잠시 후 카지노에서 잔뜩 잃어 분노한듯한 목소리로 사장님한테 전화 와서 욕 대판 먹고 경찰 불러서 이 새끼들 마약한건 아닌지 검사하고 왜 이렇게 술 많이 먹였냐(팔았냐) 해서 가게 벌금 먹고 주류 라이센스 없이 술판거(본인) 걸려서 또 벌금 낼 뻔 했으나 수습 기간중이었다 뻥쳐서 본인은 그냥 넘어갔는데 그 이후 가게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곤 바로 잘렸거든요.
이상 20대 초반 알바하다 게이 손님 때문에 알바 잘린 썰 입니다.
그 이후 주변에 누군가 게이라 그러면 그 때 그 기억이 떠올라 꽤 괴롭습니다. 아마 제 사는동안 제가 게이가 될 일은 없을꺼 같습니다. 저는 아직 그 짐승의 포효를 기억하거든요..
충격이란.. 아무튼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리요약
- 처음 알바하는 술집에 진상 손님들
- 친해져서 팁 잘주길래 사장님 몰래 계속 받음
- 화장실에서 섹스하는거 말리다 사장님 한테 걸려서 알바 짤림
때는 20대 초반 유학시절 집에서 물론 학비랑 생활비는 지원해줬지만 또래 친구들이랑 놀다보니 돈을 좀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씀씀이를 맞추려면 알바를 해야겠다 해서
새벽까지 하는 펍에서 일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대도 그렇고 등치 큰 외국인들 술취한거 상대하려니 알바비가 좀 쌨습니다. 사장님은 철저히 비지니스맨이라 가게에서 일하는게 아니라서 상주하지도 않았고 다른 가게들도 몇개 있어 관리(사실 관리는 개뿔 카지노에 돈 쓰느라 바쁨)하느라 그냥 마감전에 와서 매출금만 받아 갔었습니다.
그렇게 큰 가게도 아니라서 가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새벽 마감 때 되서는 거의 혼자 있었죠. 거의 동네 장사라 매일 오던 손님들만 왔었는데
어느날 처음 보는 무리(6명 정도)가 유쾌하게 들어오면서 저를 베어허그라고 하나요? 번쩍 안아 들면서 인사하는겁니다. 되게 유쾌하네? 싶기도 하고 이런 애들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너흰 이 동네 사니? 처음 보는거 같은데?”
그러니까 “맞아 우리 여기 처음 와 그냥 너가 좋아서 허그 한거야” 하고 유쾌 하게 웃길래 재밌는 친구들이네 하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일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친구들 있는게 구경하느라 시간이 잘 가니까요.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 노는데 와... 진짜 영화에서 바이킹이나 해적 전사들이 하듯이 어깨동무하고 쩌렁 쩌렁 노래 부르고 맥주 원샷 때리고 바닥에 던지고 난리가 난겁니다.
주변 다른 손님들도 눈치 보길래 가서 말하려고 가니까
저까지 끼고 점프 하고 난리가 난겁니다.
거기서 분위기 싸하게 말해봤자 들리지도 않을꺼고
갑자기 돌변해서 헤코지 할 수도 있겠다 싶어
좀 어울려 주다가 “너희 근데 어디 사람들이니?” 물어보니
사실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동료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미안한데 너희 좀 시끄러워서 좀 조용히 해줄수 없을까? 하니 미안하다고 사실 다른대서도 쫒겨나서 여기까지 왔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아니면 더 갈 곳도 없다고 팁을 쥐어 주는데 거의 하루 일당 만큼 주는겁니다;;
그 이후로 단골 됐습니다. 물론 올때마다 그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팁을 왕창 주고 갔었고 형제라도 된듯 인사도 반갑게 해주니 계속 받았었죠.
근데 자꾸 가게 물건들이 깨져서 나중에 사장님한테 청구 하다가 걸렸습니다. 범인이 걔네들이란거 사장님 지인 업장에서 깽판치다 블랙 걸린 애들이더라구요.. 꽤나 그 지역에선 유명한듯 했습니다. 사장님도 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었고 걔네들 오면 받지 마라 했었죠.
근데 어느날 그 무리중 2명만 오더라구요 다른 날과는 다르게 차분한 모습으로요. 그래서 속으로 혹시 애들끼리 싸웠나? 싶더라구요. 그 때 까지는 몰랐습니다. 근데 얘들이 뭔가 둘이서 나란히 있는데 분위기가 묘한겁니다. 그러곤 나선 아.. 쟤네 게이였구나.. 했어요.. 나머지는 애들은 모르겠지만요.
다른 날이면 그 테이블 노는거 구경할텐데 그날은 계속 보고있기도 민망하고 좀 그렇더라구요. 문화 충격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동성애를 뭐라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동성애자가 아니니까 잘 안 받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 할일 하면서 밖에 쓰레기도 좀 버리고 좀 쉬다 들어왔는데 어떤 손님이 저한테 “어... 너 좀 화장실 가봐야 할꺼 같은데?” 하는겁니다. 그래서 아 누가 토했나? 싶어 화장실로 가는데 한 2m정도서 부터 느껴지는 격한 “우워어어어어!!!” 하는 짐승의 포효 소리와 쿵쿵!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
아... 시발 그때까지만 해도 그 친구(게이)들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들어가서 말려야 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진짜 화장실 대변기칸이 들썩 들썩 하는겁니다. 와.. 힘도 좋다 하고 있는데
그 짐승의 포효하는 소리가 아무리 들어도 남자 두 명의 소리였습니다.
아 시발 진짜 그때는 그 생각 밖에 안났던거 같아요.
그 생각이랑 화장실 부서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그러고 나선 화장실을 두들기면서 욕이란 욕은 다한거 같아요. 그만 하라고 하면서 그래도 한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사장한테 전화나 하자 밖에 나와 통화를 하는데 이 새끼는 또 카지노에서 돈 쓴다고 전화 안 받고 문자 한 통 남기고 다시 들어와 보니 이 새끼들은 뻗어서 바지 반 쯤 벗고 덜렁대면서 자고 있고 옆에 대변기칸 문은 뽑혀있고 변기 뚜껑 옆에 떨어져서 깨져있고
잠시 후 카지노에서 잔뜩 잃어 분노한듯한 목소리로 사장님한테 전화 와서 욕 대판 먹고 경찰 불러서 이 새끼들 마약한건 아닌지 검사하고 왜 이렇게 술 많이 먹였냐(팔았냐) 해서 가게 벌금 먹고 주류 라이센스 없이 술판거(본인) 걸려서 또 벌금 낼 뻔 했으나 수습 기간중이었다 뻥쳐서 본인은 그냥 넘어갔는데 그 이후 가게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곤 바로 잘렸거든요.
이상 20대 초반 알바하다 게이 손님 때문에 알바 잘린 썰 입니다.
그 이후 주변에 누군가 게이라 그러면 그 때 그 기억이 떠올라 꽤 괴롭습니다. 아마 제 사는동안 제가 게이가 될 일은 없을꺼 같습니다. 저는 아직 그 짐승의 포효를 기억하거든요..



